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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1:39:25

루나마리아 호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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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초반에는 알렉스 디노란 이름으로 가명을 쓰지만 정체는 까발려진 아스란 자라에게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했으나, 아스란의 활약을 보고 ' 자프트의 많은 군인들은 전 대전의 당신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고 있다'는 등의 말로 보아 흥미를 가져서 그런 듯. 아스란이 자프트의 FAITH로 복귀하여 미네르바에 승함하자 동생 메이린 호크와 함께 아스란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길버트 듀랜달이 데려온 미아 캠벨이 아스란과 함께 붙어있자[1]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네르바 소속으로 건너 자쿠 워리어의 파일럿으로서 여러 전투에 참여하였다. 그 후 자프트와 지구연합군과의 전투중 소속 불명으로 갑자기 개입한 아크엔젤 프리덤 건담을 보고 아스란이 이들과 대화를 통해 개입을 멈추게 하기 위해 탈리아 그라디스의 허가를 받고 미네르바로부터 잠시 외출하지만, 동시에 탈리아는 루나마리아에게 비밀 지령을 내려 키라 야마토와 접촉하는 아스란을 미행, 도청하게 된다. 여기서 루나마리아는 미아 캠벨이 가짜 라크스 클라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미네르바 멤버 중 누구보다도 빨리 알게 된다.[2]

결국 아스란은 키라 일행을 설득할 수 없었고, 크레타해협 전투가 발발하게 된다. 이때 본인은 피탄을 당해 왼팔을 다치고 아스란은 키라의 ' 카가리가 울고있어 어택'으로 세이버 건담을 격추당하게 된다 그 뒤 아스란은 의욕을 잃고, 전투 이후 자진해서 왕따가 되어 식당에서 혼자 밥 먹고 있는 아스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을 보면 누나 기질이 좀 있는 듯?[3] 이는 루나가 유일하게 아스란의 뒷사정을 알아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스란이 엔젤 다운 작전 이후 듀랜달의 의도를 대충 때려맞추고서[4] 메이린[5]을 함께 데리고 탈주했다가 메이린과 같이 격추되자, 일단 메이린의 언니인 만큼 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일단은 메이린은 아스란과 함께 탈주하다가 사살된 것으로 되었으므로. 조사를 받으며 상당히 침울한 표정을 보여서 신이 이유야 어찌되었건 동생을 죽였다고 하게 된 셈이니 신을 증오하게 될 거라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6], 아무튼 군대 일이니까 납득한 것인지 갑자기 신 아스카와 부둥켜안고 울면서 입맞춤까지 한다. 심경 변화 전개용 몇 화는 충분히 쌈싸먹은 격렬한 감정 변화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생략이 있었기에 저 둘이 사랑하는 사이까지 간 걸까.[7][8][9]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한 상실감을 떨쳐내고 신이 데스티니 건담을 수령받아서 공석이 된 임펄스 건담의 파일럿이 되며,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의 헤븐즈 베이스 공방전에서 디스트로이 건담 3호기를 격추하거나 다이달로스 레퀴엠 공방전에서 별동대로서 레퀴엠의 사령실을 파괴하는 등 활약을 했던 때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게 다였다.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 이후에는 레이로부터 아스란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동생의 생존 가능성도 물어봤다.
" 하지만 어째서 당신이 메이린을... 감히 메이린을!!"
SEED DESTINY 50화(리마스터 49화)에서
메사이어 공방전에서 이터널에 돌격할 때 동생이 이터널에서 자신을 설득하려 하자 당황하며 돔 트루퍼 3인방의 공격을 받고 잠시 후퇴하고 이후 메이린을 뺏어간 아스란에게 돌격하지만[10]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 압도당한다.[11] 싸움은 신과 아스란의 대결로 흘러가고, 전투 중 신은 팔마 피오키나로 아스란을 공격하려 하는데, 싸움을 보다못한 루나는 반파된 임펄스로 신과 아스란 사이를 막아서는데 여기서 신이 갑자기 스텔라 루셰 마유 아스카의 환영을 보더니 정신착란을 일으키며 그대로 루나를 공격했다. 아스란은 루나를 지켜주고는 데스티니를 철저하게 박살내 달에 쳐박아버렸다. 레퀴엠 파괴와 듀랜달 사망으로 메사이어 공방전은 종결되고, 아스란이 두 사람을 태워 데려가는 것으로 본편 등장은 끝난다.

파이널 플러스 이후 추가된 에필로그에서는 플랜트 오브 연합 수장국의 평화협상이 체결된 후 신, 메이린, 아스란과 함께 오노고로의 오브 해방 작전 위령비를 참배했고 뒤이어 찾아온 키라 & 라크스 & 토리와 만나고, 신과 키라의 화해의 악수를 지켜보고는, 각자 갈길을 간다. 이후에는 신과 함께 키라의 부하가 된다. 계급은 여전히 자프트 레드. 후일담인 리마스터의 드라마 CD에서는 자프트에서도 계급제를 도입하여 소위가 되었으며, 신 아스카와 함께 안전보장 협력 체결 전 교류 목적으로 한동안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 지냈다. 무우 라 프라가 대령이 이들을 감독하면서 돌봐주었다. 나중에 신이 키라 야마토에게 자기 여친이라고 소개시켜줬고, 루나마리아가 경례를 하는 것으로 보아 그의 직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데스티니 본편으로부터 1년 후의 시점인 본작에서는 컴퍼스 야마토 대 소속으로 등장. 계급은 중위로 승진한 상태이다.[12] 탑승기는 겔구그 메나스. 제복 하의가 데스티니 시절의 미니스커트에서 짧은 타이트 스커트로 변경되었다.

주로 같은 컴퍼스 소속이자 매일같이 싸우는 신과 아그네스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남친인 신이 존경하는 상관인 키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자꾸 받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자 이를 위로하고,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아그네스의 처지를 공감하면서도 그녀를 제지하는 데에 힘을 쓴다. 한편 소설판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절 당시 남친이 있었는데 아그네스한테 NTR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후 컴퍼스 일행이 파운데이션 왕국에 초청을 받아 신 일행과 함께 그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날 밤, 아그네스와 또 신경전을 벌이면서 그녀로부터 현실과 타협했다는 비아냥을 듣게 되는데[13], 루나의 속도 모르고 신이 천연덕스럽게 음식을 먹으면서 무슨 얘기하냐고 묻자, 신을 데리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이후 장면에서 다시 비춰졌을 때는 어째서인지 루나는 셔츠만 입은 채 신의 방 침대에 누워서 신을 어린애라고 디스하며 실망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었고, 신은 갑판 위에서 추욱 늘어진 채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등장해 둘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묘사가 있었다.

이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는 다음과 같다. 혈기왕성한 신이 루나와 성관계를 가지려고 분위기를 깔았고, 루나도 기분적으로는 OK여서 그대로 이어가나 싶었지만 너무나도 서투른 신의 모습을 보고 루나는 무심코 웃어버리고 만다. 그러자 남자로서의 자존감에 상처입은 신이 "젠장!"이라고 말하며 그대로 방을 뛰쳐나갔던 것이다. # 좀 더 적극적으로 했다면 목적(?)도 달성했을 텐데 그러지 않고 도망을 선택한 신에 대해 루나는 실망하고, 신은 신대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그러한 장면이 나온 것이었다.

그 다음날, 파운데이션과 컴퍼스의 합동 작전이 시작됐을 때 루나는 아크엔젤에 배치된 신과 달리 밀레니엄에 배치되어 신과 잠시 떨어진다. 그 후, 유라시아에서 파운데이션 쪽으로 핵 미사일이 발사되자 루나가 직접 나서서 핵 미사일을 하나 격추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두발째가 코스를 바꿨고, 결국 핵이 파운데이션 수도에 떨어지고 만다.

게다가 합동 작전에 나섰던 신 일행은 현재 핵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루나는 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슬픔에 빠진다. 소설판에서는 신의 유품 정리까지 맡으며 서러움을 표출했다. 그러나 신 일행은 모두 아스란과 메이린 덕에 살아있었고 컴퍼스 아크엔젤 크루들은 해적을 가장해 기함인 밀레니엄을 탈취하려 한다. 이때 신도 해적으로 분장해 슈트로 모습을 싹 가리고 루나 뒤에서 총을 겨누는 척하면서 장난을 치는데, 금세 루나의 호신술로 제압 당하고 만다. 그렇게 신이 살아있음을 안 루나는 펑펑 울면서 자신을 마음고생 시킨 신의 볼 싸다구를 여러번 갈긴다.

이후 우주로 올라 파운데이션과의 최종 결전에서는 수령한 임펄스 건담 Spec II에 탑승해 블래스트 실루엣으로 신의 데스티니를 후방 지원한다. 루나는 다시는 신이 죽는 경험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14] 엄호만 하라는 신의 말을 듣지 않고 소드 실루엣으로 교체해 급습해오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에 대항하려 했지만, 그들과 함께 투입된 걍 슈트롬을 보고 아그네스가 살아있음을 알고 반가워한다.
루나 : 아그네스!? 어떻게!?
아그네스 : 임펄스? 루나마리아!
루나 : 아그네스, 살아있었구나!
아그네스 : 슈라만이 날 알아줬어!
루나 :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야! 모르겠어?
아그네스 : 너도 코디네이터잖아? 왜 그쪽 편을 드는 거야? 바보 같은 남자의 영향으로 머리가 이상해진 거야?
루나 : 뭐? 신은 관계없잖아. 너야말로 대장이 상대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그네스 : 닥쳐!
루나 : 옛날부터 남의 남친한테 손대곤 했었지, 너.[15]
아그네스 : 뭐가 나빠? 남자들은 모두 날 좋아한다고! 못마땅해하지마!
아그네스 : 어째서 맨날, 나만 잘 안되는 거야!?
루나 :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아그네스 : 너야말로 좋아하지도 않는 들창코[16]랑 사귀어가지곤 꽤나 살판났잖아!
루나 : 하아? 좋아하는데? 뭐가 잘못됐어?
아그네스 : 거짓말! 좋아한다고? 저런 산원숭이를?
루나 : 괜한 참견이야! 좋아하지 않으면서 왜 사귀는 건데!
아그네스 : 나는 사랑 받을 가치가 있단 말이야!
루나 :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러나 아그네스는 일행을 배신한 상태. 덤벼오는 그녀에 맞서기 시작한다. 이후 에너지가 고갈되어 포스 실루엣으로 급히 환장한 후, 루드라와 싸우던 신에게 구원을 요청. 이를 들은 신은 4기의 루드라를 제낀 후 루나에게 다가가 듀트리온 에니지를 공급해준다.[17] 이후 재차 아그네스와 치정싸움을 하며 다시 회유하려 하지만 아그네스가 끝내 연인인 신을 들창코[18]라고 비하하자 결국 화를 못 참고 아그네스의 걍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린다. 이후 디아카가 넘긴 미티어와 도킹해 데스티니와 함께 레퀴엠을 파괴하고 소행성에 버려져있던 아그네스를 데리러 오는것으로 출연 종료.

한편 소설판에서는 결전이 끝난 후~아그네스 구조 사이에 대화가 더 추가됐는데, 루나는 신이 뒤에서 엄호만 하라고 말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또다시 신이 죽는 걸 경험할까봐. 이제는 항상 곁에 있겠다고 말하며, 신 역시도 우린 영원히 함께라고 말한다.

극장판 이후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플랜트에서 아그네스와 신의 사이에 낀 채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것에 당황한 표정으로 난감해하는 중. 이를 힐다 하켄이 훈훈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고 부하들은 아예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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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아가 아스란의 방에 기어들어갔었다. 일어났는데 미아가 자기 옆에서 망사 캐미솔 하나만 걸치고 자고 있는 것을 본 아스란은 기겁하고 황급히 수습한다. [2] 훗날 리마스터 드라마 CD에서 라크스가 다과회에 메이린과 같이 초대할 때 이것 때문에 라크스에게 보복당할까봐 진땀을 뺐다. 오죽했으면 신이 아스란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 [3] 그래서 그런지 한참 방영 중 일 때 별명은 "누난 말이야". 아이러니하게도 아스란이 루나보다 1살 연상이다. [4] 듀랜달 본인에게 있어 필요없는 자는 가차없이 내버리는 것. 나중에는 그런 듀랜달의 사상이 베이스가 된 데스티니 플랜을 제창하게 된다. [5] 아스란은 처음에 미아를 데려가려다가 '라크스 클라인'에 심취한 미아 본인이 거부했다. [6] 전작인 SEED만 봐도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키라 야마토에게 복수심을 갖고 연인으로 접근한 프레이 알스터의 사례가 있다. [7] 이에 대해서는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당시 전설적 악성재고를 기록하던 중의 임펄스 건담을 빨리 팔려고 일부러 신과 루나를 엮고 루나를 임펄스 태웠다는 의견이 있는데, 루머라고 부정하더라도 이는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멀리서 포격만 해대는 임무만 수행하던 애를 백병전까지 해대야 하는 올라운더 기체에 태우는 건 실제에 적용해봐도 비효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말하자면 B-2 폭격기에 타던 파일럿을 A-10이나 F-15 같은 전투기에 태운 꼴이 나는 상황, 그러나 정작 루나마리아 본인의 사격 실력은 기체에 타던 권총을 쏘던....전설급의 삑사리로 유명한지라 차라리 임펄스 태우는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다. 심지어 임펄스 태운 상태에서도 빔 라이플로 MS보다 더 큰 셔틀에 관통은 커녕 기스도 못 내는 역대급 삑사리를 내기도 하였고. 말하자면 애초에 전투기 탔어야 하는 파일럿을 되도 않게 폭격기 태워서 굴려먹은 셈이다. [8] 공식 코믹스 THE EDGE에선 자신의 의지로 사관학교에 들어왔음에서도 당시 교관의 지시를 잘 따르는 레이를 범생이 취급하며 싫어했고 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극도록 꺼리며 식사도 혼자하는 신을 혼자 계속 따라다니면서 챙겨줬던 모습이 나오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감도 생겼겠지만 정작 영상내서는 이러한 과정을 묘사하지 않았던 것도 개연성에 문제가 되었다. [9] 일단 모로사와 치아키의 말로는 루나마리아와 신의 커플링은 예정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우주와 연관된 캐릭토님에서 비롯된 건데, 신은 중국어로 (xīng)을 뜻하고, 루나마리아의 ' 루나'는 ''과 관련된 영어이기 때문. 신과 초반에 플래그가 있었던 스텔라 루셰도 ' 스텔라'가 라틴어로 '별'인 것에 연관지어 신과 엮은 것이었다고 한다. [10] 아스란과 같이 사망한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 있는데다가 적함의 오퍼레이터로 있는 것을 발견했으니 동생을 뺏어간 아스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 [11] 정작 아스란은 루나를 쏘고 싶지 않으니 물러서라 말하며 어느 정도 봐줬다. [12] 후일담인 드라마 CD에서도 신이 키라에게 루나를 소개시켜주는 등 복선이 있었고, 루나마리아가 키라, 신과 같은 디자인의 제복으로 등장함으로써 확정되었다. [13] 즉, 루나는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으니까 현실과 타협해서 신처럼 능력만 있는 애매한 남자를 골라잡았다고 비아냥 거린 것이다. [14] 이러한 심경 묘사는 소설판에서 묘사된다. [15] 소설판 월광의 왈큐레에 따르면 루나는 옛 남친을 아그네스한테 NTR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16] 원문은 ちんくしゃ(친크샤)、퍼그나 저패니즈 친처럼 코가 낮은 추남이란 뜻이다. [17] 소설판에서 이때 신의 심경 묘사에 따르면 루나가 신의 이름을 부르자 신은 소름이 쫙 돋았다고 한다. 조금만 늦으면 루나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18] 원문은チンクシャ(친크샤), 코가 낮은 추남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