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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호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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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1987) RoboC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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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액션( 하드보일드), 범죄물, 풍자 |
감독 | 폴 버호벤 |
각본 |
에드워드 노이마이어 마이클 마이너 |
제작 |
아른 슈미트 에드워드 노이마이어 |
출연 |
피터 웰러 낸시 앨런 댄 오헐리 로니 콕스 커트우드 스미스 미겔 페레 폴 맥크레인 제시 고인즈 레이 와이즈 칼빈 정 로버트 두쿠이 |
촬영 |
요스트 파카노 솔 네그린 |
편집 | 프랭크 J. 유리오스티 |
음악 | 바실 폴레두리스 |
제작사/배급사 | 오라이언 픽처스 |
수입사 | 지미필름 |
개봉일 |
1987년
7월 17일 1987년 12월 17일 |
상영시간 | 102분 |
북미 박스오피스 | $53,424,681 |
제작비 | $13,700,000 |
화면비 | 1.85 : 1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Restricted |
[clearfix]
1. 개요
The future of law enforcement.
법 집행의 미래.
Part man. Part machine. All cop.
반은 인간, 반은 기계. 양쪽 다 경찰
영문판 홍보 태그라인
법 집행의 미래.
Part man. Part machine. All cop.
반은 인간, 반은 기계. 양쪽 다 경찰
영문판 홍보 태그라인
폴 버호벤 감독과 피터 웰러 주연의 1987년 하드보일드 SF 영화로, 하드보일드 범죄 내지는 사회풍자성 사회 비판 영화와 인간 인권에 대한 철학성 등 여러 영화적 장르 측면에서 각광받는 위대한 걸작이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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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공식 예고편 |
3. 시놉시스
「하프-맨 하프-머쉰」 史上最强(사상최강), 無敵(무적)의 「수퍼-히어로」 “로보-캅” 탄생!!
멀지 않은 미래, 범죄 집단이 디트로이트시를 장악해 감에 따라 시 경찰은 그들을 제거할 강력한 힘의 소유자가 필요했다. 그러던 때에 유능한 경찰관 머피(Murphy/Robocop: 피터 웰러 분)가 범인들을 쫓다 무참히 살해된다. 방위산업체의 과학자들은 즉각적으로 머피의 몸을 티타늄으로 보강하고 지워진 기억 위에 정교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극비리에 최첨단의 사이보그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머피의 개인적인 감정을 말소하지 않은 모튼(Morton: 미구엘 페러 분)의 실수로 로보캅 머피에게 감정의 변화가 살아난다. 로보캅은 디트로이트 서부로 전근해온 여경관 루이스(Lewis: 낸시 엘렌 분)와 함께 옴니 산업에 유감을 품은 죤스(Jones: 론니 콕스 분)가 조정하는 악당들과 대결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멀지 않은 미래, 범죄 집단이 디트로이트시를 장악해 감에 따라 시 경찰은 그들을 제거할 강력한 힘의 소유자가 필요했다. 그러던 때에 유능한 경찰관 머피(Murphy/Robocop: 피터 웰러 분)가 범인들을 쫓다 무참히 살해된다. 방위산업체의 과학자들은 즉각적으로 머피의 몸을 티타늄으로 보강하고 지워진 기억 위에 정교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극비리에 최첨단의 사이보그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머피의 개인적인 감정을 말소하지 않은 모튼(Morton: 미구엘 페러 분)의 실수로 로보캅 머피에게 감정의 변화가 살아난다. 로보캅은 디트로이트 서부로 전근해온 여경관 루이스(Lewis: 낸시 엘렌 분)와 함께 옴니 산업에 유감을 품은 죤스(Jones: 론니 콕스 분)가 조정하는 악당들과 대결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로보캅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줄거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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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0 / 100 | 점수 8.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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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2% | 관객 점수 84%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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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경우 이 작품을 빼 놓고 SF 영화계를 논의할 수 없을 만큼 명작의 반열에 든다.[1]
화끈한 오락성과 깊이 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동시에 갖추어 21세기 현재 시점에서 보기에도 꿀리는 것이 별로 없는 수준의 걸작 영화로, 특히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로보캅이 된 주인공이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피터 웰러의 뛰어난 연기와 더불어 매우 설득력 있게 묘사되며 감성적인 면모까지 풍부하다. SF라는 장르를 떠나서도 이 정도로 다양한 요소를 양립시키고 대흥행까지 해낸 영화 자체가 굉장히 드물다.
심지어 그 와중에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도 심도깊게 이루어진다. 로보캅의 세계관은 인간이 인간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물건같이 취급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하며, 주제 의식과 내러티브 또한 훌륭한데, 머피가 로보캅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히어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기계 부품이 되어 회사에 봉사하는, 임원진들의 도구나 다름없는 로봇으로 전락한다는 점[2]에서, 인간의 잔혹성과 자본주의 사회적 현상을 비유해 날카롭게 비판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부분이 다른 SF 영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3][4]
이러한 극단적이고 부패한 사회 속에서 범죄에 처참하게 희생된 알렉스 머피의 서사 구조나 진중한 메시지도 훌륭하지만, 그걸 표현해내는 연출 또한 매우 훌륭하다. 예를 들어 머피가 처절하게 피가 터져나가고 총을 수십 발을 맞아가며 쓰러져 숨이 멎은 후, 응급실 수술대 장면이 머피의 시점과 3인칭을 긴박하게 교차시키는 연출은 현 시점에서도 상당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주는 장면[5]으로 꼽힌다. 이후로 머피가 로보캅으로 재탄생하는 장면 역시 머피의 1인칭 시점으로 캐릭터에 깊게 이입할 수 있게 해주며, 이후로 로보캅의 모습이 첫 공개되는 씬 역시 로보캅이 화면에 계속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긴장감있게 연출하여 전형적인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된 연출을 보여준다.
어지간한 영화에서는 보기조차 힘든, 고어한 연출이 넘쳐나는 미쳐돌아가는 폭력성 또한 단순히 자극만을 노린 게 아니라 영화의 메시지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악당이 왜 악당인지, 머피는 왜 복수를 원하는지, 또한 로보캅의 사회가 얼마나 극단적인지를 쉽게 드러내 보이기 때문.
중간 중간에 삽입되는 뉴스나 광고도 상당히 눈여겨 볼 부분인데, 날카로운 사회풍자적 비판이 독할 정도로 신랄하다. 가령 1편에 삽입된 광고 중에 가족이 한 테이블에 모여 게임을 하는데, 그 게임은 다름 아닌 핵전쟁 게임. 광고에서는 선제 공격하라고 한다. 이는 냉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다. 그리고 공룡이 등장하는 미국차 광고가 있는데, 차는 공룡처럼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한다.[6] 하지만 결국 공룡은 멸종당했고, 현실의 디트로이트와 미국 자동차 산업은 큰 차를 고집하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오일 쇼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작고 효율적인 일본과 유럽차에 밀려 고사(枯死)할 뻔했다. 영화가 제작된 1980년대 당시의 미국차를 비판한 장면.[7] 그 외에도 레이저포 위성이 오발되어 지상에 화재가 났다는 것으로 스타워즈 계획을 비판한다.[8] 이외에도 이란 콘트라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한 미군의 해외 개입 같은 뉴스나, 1980년대에 미국 경제를 압박하던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일본 경제의 흔적 등을 볼 수 있다.[9][10]
로보캅이 된 머피는 자신의 정체성과 이미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그 가족들에 대해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것과 동시에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본인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기억도 되돌아오며 엄청난 트라우마에 빠져버린다. 그래도 자신의 파트너 루이스의 도움을 받으며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묘사된다. 1편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기억을 되찾은 머피가 그 뒤로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얼굴을 가리는 헬멧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상징인 얼굴을 되찾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자아를 회복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회장이 이름을 물어볼 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머피"라고 간단히 대답한다. 이는 자신이 더 이상 '로보캅'이 아닌, 인간 머피라는 것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11] 결국 가족과 다시 함께하지도, 자신의 옛 삶과 육체를 되찾지도 못하지만, 자신의 정체성만은 되찾아내며 악역들을 처단함과 동시에 "자네 이름이 뭔가?"라고 묻는 회장의 질문에 머피라고 대답하며 알렉스 머피의 서사를 훌륭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12]
이런 면에서 보자면 로보캅의 주제의식은 1편으로 완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너무 깔끔해서 속편이 나올 여지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로보캅은 이런 주제의식만 훌륭할 뿐만 아니라 대중적 재미 역시 걸출했다. 로봇처럼 모터 소리를 내면서 쏘는 총알을 마구 튕겨내고 착실하게 악당들을 처단하는 로보캅의 액션 역시 이후 수십 년은 회자될 정도로 참신하면서도 멋진 부분이었다. 덕분에 이 영화는 미국 내 흥행만으로도 제작비 5배 이상을 거둬들이는 예상치 못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제작사가 내버려두지 않고 속편을 내게 되었다.
7. 옥에 티
- 머피와 루이스가 클래런스의 밴을 추격하는 장면에서, 클래런스 일당이 집중 총격하여 경찰차의 전면 유리에 큰 구멍이 여러 개 생기나, 이후 장면이 바뀌면서 경찰차가 밴의 왼쪽으로 접근할 때에는 유리의 구멍이 사라져 있다.
- 머피가 클래런스의 총격을 머리에 맞아 사실상 사망한 후 실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런 신체반응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병원 내에서 실려가는 동안 그의 오른쪽 눈이 클로즈업되며 호흡기를 씌우는 장면에선 잠깐 머피가 눈을 깜빡인다.
- 초반 빌딩 인질극 장면에서 로보캅에게 펀치를 맞은 범인은 빌딩 4층 이상으로 추측되는 높이에서 추락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이어진 TV 뉴스 자료화면에서는 기껏해야 2층 쯤 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낮은 높이의 세트장을 만들어놓고 창문 바로 바깥에 매트리스를 놓은 뒤 그 위로 떨어지는 식으로 스턴트 촬영을 한 모양인데, 직전 장면처럼 창문에서 나온 직후 컷을 했어야 하나 웬일인지 매트리스에 하체가 튕기는 모습까지 그대로 넣어버렸다.
- 영화 중반부에 중역 딕 존스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ED-209를 풀어 로보캅을 제거하려던 때 한 말인 "밥 모튼은 죽일수밖에 없었네. 실패작을 만들었으니까. 이젠 그 실패작을 없애버릴 시간이군."은 로보캅의 내장 기억장치에 동영상으로 저장되고 나중에 중역 회의실에서 재생되어 그를 역으로 궁지에 몰아넣게 되는데, 이 때 회의실에서 재생되는 영상에 나오는 그의 자세와 억양은 원본과 살짝 다르며, 원본에서 ED-209의 덩치에 의해 얼굴쪽에 생기는 조명 음영 등도 나오지 않는다. 영화 제작 편의상 따로 촬영한 것인 듯. 클라렌스가 로보캅에게 폭행당하는 중 딕 존스가 뒤를 봐준다고 말하는 동영상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있다.
- 로보캅은 웬만한 화기는 맞아주며 탱킹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데, 이 때 생긴 자잘한 피탄 흔적들이 다음 장면에서 깨끗하게 사라지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비슷하게, 차량 전투 장면에서도 유리에 총탄으로 발생한 구멍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한다.
- 실내 사격장 신에서 로보캅이 방아쇠를 당겼는데도 총이 발사되지 않는 장면이 있다.
-
로보캅이 편의점에서 총 든 강도를 제압할 때 총열을 확 꺾어버리는 묘사가 있는데, 이는 작용과 반작용 법칙에 따라 그 총을 든 강도도 로보캅이 총열을 휘는만큼의 힘으로 총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게 아니면 불가능하다.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우스꽝스럽게 과장된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 감독 스타일상 이것도 의도적인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게 감독인 폴 버호벤은 물리학 석사 학위 보유자다.
같은 장면에서는 편의점 주인이 강도의 협박에 따라 금고를 열때 각도에 따라 금고 위에 놓여 있는 맥주캔 개수가 자꾸만 바뀐다. - 경찰 차량이 디트로이트 경찰서에서 출동하는 장면은 적당히 돌려 썼는지 조수석에 사람이 탑승했는데 출발할 때에는 운전자 혼자만 보일 때가 있다.
- 클라렌스가 중역 밥 모튼을 청부 살해할 때, 시한폭탄이 놓여질 때에는 테이블에 마약가루가 꽤 흩어져 있었고 밥이 수류탄쪽으로 필사적으로 팔을 뻗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그대로였으나 다음 장면에서 갑자기 마약가루가 치워져 있다.
- 로보캅이 머피의 옛 집을 찾아갈 때, 경찰 데이터베이스 상에는 프림로즈 레인 548이 주소로 기재되어 있었으나 실제로 들어간 집은 3128번지이다.
- 로보캅은 헬멧을 착용하는 동안에는 턱과 목 부분에 검은색 보호대를 늘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 중반부 로보캅이 헬멧을 벗는 장면에서 갑자기 보호대가 사라진다.
- 유명한 공장 유독성 폐기물 장면에서, 로보캅이 밴 차량을 피하면서 총을 점사로 한 번 갈겼는데 밴의 앞유리에는 구멍이 9개나 실시간으로 생긴다. 그 직전까지는 밴에 총알구멍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공장에서 루이스와 클라렌스가 차 추격전을 벌일 때, 클라렌스가 탄 6000SUX 차량의 휠 커버 하나가 튕겨나가지만 다음 등장 땐 멀쩡하게 복원되어 있다. 그러다가 물웅덩이에 차가 처박히고 나선 다시 사라져 있다.
- 로보캅이 헬멧을 벗은 이후의 장면들에서는 목소리 특수 변조 처리가 왔다갔다 한다. 다만 로보캅이 변조여부를 자의로 조절할 수 있다면 개연성은 있다. 일단 제작진 측에서는 머피와 클래런스의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는 머피가 인간성을 회복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변조를 빼고 연출했다고 설명한다.
8. 국내 개봉
한국에는 1987년 12월 17일에 개봉했다. 당시 시대적인 검열 풍조 때문에 폭력적인 부분을 다 잘라먹어 상영 시간은 13분이 잘린 90분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심한 것은 1987년 당시 노동쟁의가 한창이었기에 경찰 파업에 관련된 장면들을 모조리 잘라버린 것.수입사는 김지미가 대표로 있던 지미필림이었는데 당시 재정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지미필름은 이 영화 수입으로 대박을 쳤다. 그 이후로 수입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가 가장 큰 대박을 이뤘지만 김지미가 5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20대 시절을 연기하며 주연, 제작을 맡은 '명자 아키꼬 쏘냐'가 그야말로 쫄딱 망하여 지미필림은 로보캅 개봉 이후 5년도 안가 결국 문을 닫고 만다.
이후 1989년에 대우비디오 계열의 세신영상에서 VHS 비디오로 출시했는데 이 버전은 미국 개봉판 103분 버전을 그대로 출시해 당연하게도 비디오를 보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이 엄청났다.[13] 이 비디오만 봐도 폭력 수준이 현 시점에서도 장난 아니다. 그리고 당시 판치던 불법 비디오를 통해 국내 개봉 이전, 혹은 상영 당시 미국 개봉판을 본 사람들도 있었다.
여담으로 미국 홍보 문구는 Part Man, Part Machine이었던 반면, 한국 홍보 문구는 어찌된 일인지 하프-맨, 하프-머쉰으로 살짝 바뀌었다.
로보캅 1, 2편 한국 비디오 앞표지
그럼에도 서울 관객 45만 9천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MBC에서는 일부 장면을 편집하여 더빙 방영했다.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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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The Making of 《ROBOCOP》(1987) Behind The Scenes |
- 상당히 PC한 요소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집단에 여성과 유색인종을 최소 한명씩은 배치시키고 있다. 범죄자인 클라렌스가 몰고다니는 갱단에도 여성은 없지만 대신 여러 인종이 섞여 있다. 또한 히로인인 루이스 역시 연애 노선따위 전혀 없는 주인공의 파트너격 포지션. 여성 경찰이 엄청나게 많이 등장하는데, 작중 경찰 인력은 남성과 여성이 2인 1조를 짜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샤워실과 탈의실은 남녀공용이라 여성의 나체 상반신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루이스를 제외한 여성 배역 대부분은 단역 수준이라 큰 비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감독의 차후 작품인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여성 군인이 많이 등장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며, 폴 버호벤이 감독한 다른 작품들도 이런 요소들이 심심찮게 많이 나온다. 사실 80년대쯤 되면 이런 요소는 미국 창작물에서 흔하게 등장할 법한 것이라 특별한 건 아니다.
- 배경인 디트로이트가 안 좋게 나오는 데 이후 몇년 후 실제로 디트로이트가 완전히 추락하여 도시로서 몰락하자 당시 이 영화를 시청하던 사람들이 이 영화가 예언 했다고 보는 시선이 대다수 였다고 한다.
- 배경이 디트로이트인 영화지만 실제 디트로이트에서는 한장면도 촬영되지 않았다. 건물내부 및 야외장면은 대부분 텍사스주 댈러스 # #에서 촬영되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실제로는 댈러스시의 스카이라인이다. 그밖에 일부 장면은 피츠버그, LA에서 촬영되었다.
- 나홍진 감독이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이다. #
10. 리부트
자세한 내용은 로보캅(2014)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어빈 커쉬너 감독이 연츨한 2편은 충분히 수작으로 평가받지만 1편에 비해선 아쉬운 점이 많고, 3편은 PG13 등급으로 내려가면서 시리즈 고유의 특징을 상당 부분 잃어버리며 평가와 흥행 모두 실패했다.
[2]
물론 엄밀히 따지면 신경계와 순환계, 작중 묘사에 따르면 기본적인 소화기관까지 있으니 분류상
안드로이드 같은 완전한 로봇은 아니고 아직 인간의 범주에 있는
사이보그로 분류되어야 한다.
[3]
특히 2014년 버전의 로보캅과 가장 대비되는 점이기도 하다.
[4]
사실 OCP는 악덕기업이긴 해도 로보캅의 적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OCP의 임직원들도 하는 짓은 기괴하지만 따지고보면 이들 역시 자신의 기업을 위해 회사원으로써 일을 하는 것에 불과하며 다만 거기에는 인간성이나 양심 등이 없을 뿐이다.
[5]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감독은 실제 의료진을 동원해 이 장면을 촬영했다.
[6]
공룡이 도시 내를 설치고 돌아다니다 미국차를 보고 덜덜 떤다.
[7]
오일 쇼크 이후로는 미국차들도 어쩔 수 없이 차체 사이즈와 배기량을 줄였지만 그래도 같은 차급 기준으로는 일본이나 유럽차들 보다 훨씬 거대하다. 작중에 등장한 대형차 "6000 SUX"도 1977년식
올즈모빌 커틀라스 수프림을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해당 세대의 커틀라스가 처음 등장한 1973년 미국 기준으로는 작중 경찰차인
포드 토러스처럼 중형차로 분류되었다.
[8]
극중 오발 사고로 전직 대통령도 죽었다고 하는데, 스타워즈 계획의 당사자인
로널드 레이건을 염두에 둔 유머인 듯.
[9]
이외에 작품 전반적으로
신보수주의 및
신자유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당장 로보캅을 제작한 이유부터가 말 잘 듣고 봉급이 필요없는 경찰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또, 디트로이트 시의 치안이 엉망진창이 된 것도 경찰 업무를 외주를 주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경찰 부문을 떼어내어 OCP에 팔았고 OCP에서 다시 경찰을 기업의 하위 부서로 운영하는 것이다.
[10]
당연하지만 치안과 국방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에 해당된다. 그 치안을 방기하고 외주 형태로 기업에 떠넘기는 신자유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
[11]
1편은 의외로
제목 말하기라는
클리셰를 정면으로 뒤집어버린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 로보캅은 남들에게 로보캅이란 명칭으로 불리지도, 자기 자신을 로보캅으로 부르지도 않는다. 로보캅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건 오직 밥 모튼의 프로젝트명을 일컫을 때와 뉴스에서 '천하무적 경찰 기계'의 이름을 부를 때 뿐이다.
[12]
그런데 회장의 질문에 대한 머피의 대답을 "My name is Murphy"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구글 연관 검색어로도 뜰 정도. 실제 대사는 그냥 "Murphy". 굳이 차이를 말하자면, 작중 맥락상 전자는 '머피라고 합니다.', 후자는 (하오체로) '머피요.' 정도가 된다. 어쨌든 마지막에 피터 웰러가 씩 웃으며, 짧고 쿨하게 대답하는 부분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 작중 가장 냉정하며 계산적인 회장이 직접 승인한게 로보캅 프로젝트인 만큼 '로보캅'이란 '제품명'을 모를 리가 없다. 즉, 이름을 묻는 말 자체가 로보캅에게는 사람임을 재확인하는 것과 같다. 이런 이유로 선악이 모호했던 1편의 회장이 2편에서 선악이 명확해진 감이 있다.
[13]
물론 화질은 거의 기대하지 못했다. 일례로 로보캅 비전에서는 구시대 티비 특유의 주사선 효과가 들어가는데, 그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