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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9:01:17

로맨스 판타지/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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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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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계관
2.1. 기술, 사상2.2. 복식2.3. 국가 체계2.4. 사교, 궁정 연회
3. 스토리
3.1. 책빙의물, 악녀 빙의물3.2. 가족물, 육아물3.3. 회귀물3.4. 복수물3.5. 계약물
4. 캐릭터 유형
4.1. 남주
4.1.1. 신분별 특징4.1.2. 과거, 성격별 특징
4.2. 여주인공
4.2.1. 특징4.2.2. 신분4.2.3. 직업
4.3. 서브 여주4.4. 악녀4.5. 외모별 특징
5. 전개 요소

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독자적인 장르와 시장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장르를 향유하는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형성된 클리셰, 장르적 관습에 의한 세계관, 클리셰를 기재한다.

2. 세계관

2.1. 기술, 사상

여타의 판타지 장르와 마찬가지로, 로맨스 판타지에 등장하는 각 분야의 기술, 사상은 발전이 편중되거나 정합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경우에 따라선 드워프같은 이종족만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2.2. 복식

복식 역시 특정 시대 배경을 따르기보다는 여러 시대의 복식이 혼합되어 묘사된다. 배경은 중세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진짜 중세 복식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2.3. 국가 체계

이 부분을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로판 속에 등장하는 국가체계는 잘 생각해 보면 서양풍의 껍질을 썼지만 동양적인 요소가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2.4. 사교, 궁정 연회

귀족들이 활동하거나 데뷔, 정치를 진행하는 무대로 사교 시즌이 자주 등장한다. 의회가 없는 전제군주제 국가를 배경으로 해도 필수로 들어간다. 다만 사교계라는 것 자체가 절대왕정 시대 프랑스에서 꽃피워 다른나라로 수출된 것이기에 사교계가 있다고 해서 꼭 의회가 있을 필요는 없기는 하다.

3. 스토리

3.1. 책빙의물, 악녀 빙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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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족물, 육아물

3.3. 회귀물

3.4. 복수물

3.5. 계약물

4. 캐릭터 유형

4.1. 남주

4.1.1. 신분별 특징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 특성상 주요 독자들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예 남주인공이 아무런 사연이나 복선 없이 '진짜' 평민인 작품은 나오지 않는다.[28][29] 설령 진짜 평민 남주가 등장해도 외모와 능력이 뛰어난 개천용인 경우가 다수.[30]

4.1.2. 과거, 성격별 특징

4.2. 여주인공

4.2.1. 특징

로맨스 판타지가 기본적으로 여성이 주인공을 맡는 작품인지라 여주인공의 지위나 캐릭터성이 그대로 작품의 장르나 성향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4.2.2. 신분

4.2.3. 직업

4.3. 서브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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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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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외모별 특징

5. 전개 요소

5.1. 고구마

5.2. 사이다


[1] 조지 3세의 정신병으로 인해 조지 4세 1811년부터 1820년까지 섭정을 했던 시대로, 제인 오스틴이 활동하던 시기였다. [2] 이 클리셰들(절대군주 황제, 수도에서 주로 사는 강력한 귀족들, 근대식 중앙집권 전제군주국과 중세식 지방분권을 모두 충족시키는 체제의 절묘한 조화, 화려하고 문란한 사교계, 제복/총화기/전화/전등 등 근대의 문물이 수도에는 도입됐지만 지방은 완전히 중세풍, 광활한 대지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소수민족, 다양한 민족권의 이름을 섞어서 사용하는 귀족들, 젊은 귀족 청년들이 모여있는 상설 기사단과 귀족 자제들이 모여 공부하는 아카데미가 있다는 조건을 만족하는)에 그럭저럭 가장 가까운 나라가 역사 속에 있긴 했는데, 바로 러시아 제국이다. 앞에 있는 클리세 중에서 상설 기사단이 있기는 한데 젋은 귀족 청년들보다 나이있는 귀족들이 주로이고 전장에서 싸우는 현역은 아니고 명예직 기사단 (영국의 가터 기사단 처럼 상훈으로써의 기사단 자격) 인거만 빼면 다 러시아 제국에 있던 조건들이라고 한다. [3] 사실 이거는 어쩔수 없는게 한국사 중에서 조선시대만 기록이나 자료, 사진 등이 많이 남아있고 고조선부터 고려시대까지의 기록들은 거의 다 소실되었다. 그래서 고조선부터 고려시대에 대해서 자세히 알 방법이 없다. [4] 여성 코르셋을 장식하는 역삼각형 장식물 [5] 정작 총기는 안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작품에 따라 황비라고 표기하기도 하며, 후궁제가 있는 설정인 경우 정실은 황후, 후궁은 황비라고 나오기도 한다. [7] 빅토리아 여왕은 백부들인 조지 4세 윌리엄 4세에게 적자녀가 없어서 왕위에 오른 것이다. 그나마 조지 4세에게 유일한 적자녀 웨일스의 공녀 샬럿이 있었지만 산욕열로 요절했고, 윌리엄 4세 역시 적자들이 낳는 족족 요절하면서 둘 다 성인까지 생존한 자녀는 죄다 사생아뿐이었다. [8] 보통 일상용 애칭은 따로 있다. [9] 아시아식 이름으로 치환하자면 " 가문의 가주 사토 보르지긴과 그 동생 응우옌 아이신기오로" 같은 식의 이름을 지은 셈이다. 이에 대해 "서양 작가들도 초 챙(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한중일 3국 팬들이 다 '우리나라식 이름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같은 이름 짓는데 우리도 짬뽕 이름 좀 지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드립도 있다. [10] 분류:둘러보기 틀/명칭변형 문서를 보면 알다시피 서구권은 대부분 하나의 이름 어원을 두고 국가별로 언어파별로 발음이 조금씩 바뀌며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고대부터 자주 쓰여온 이름의 경우 이름의 어원이 되는건 주로 성경의 인물( 마태오 Matthew, 요한 John, 베드로 Peter 등.) 혹은 신화나 전설 속 등장인물의 이름인 경우가 많다. [11] 현실에서는 가마쿠라 막부 시대 이전 일본의 대귀족인 후지와라 가문( 고셋케)이 있다. 일본 황실 다음가는 혈통으로 일본 제국 시대에는 공작이기도 했다. [12] 현대로 치환하자면, 압박면접을 해대는 면접관이나 부당하게 괴롭히는 상사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면 당장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당연히 그 회사 입사는 포기하거나 추후 회사생활에 큰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과 비슷하다. 심지어 확실한 증거와 법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고 터뜨려도 따돌림을 당하는 일이 많기에, 현실에서 직장에 사이다 먹이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퇴사할 때 터뜨리는 것이 이 때문이다. [13] 학대받은 트라우마 때문에 마음을 열지 않던 여주가 새 가족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14] 주인공이 전처 소생인데 후처인 계모가 집안의 실세인 전형적인 신데렐라 구성과, 전처/본처 소생인 손윗형제가 후계로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어서 주인공이 천덕꾸러기인 구성으로 나뉜다. [15] 이 클리셰를 뒤집어서, 대대로 특수능력으로 먹고사는 가문인데 이번 대의 능력자가 주인공이라 능력을 착취당하는 경우도 있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사회라거나, 전처소생/사생아라거나, 그냥 가족 구성원들이 다 인간말종이라서 등의 이유로 주인공은 능력을 갖고도 집안에서 입지가 없는데, 제 힘으로 독립하기엔 나이도 어리고 가진 것도 없어서 당하고만 사는 처지다. [16] 어떤 이유에서든 부모가 자식을 차별하거나 홀대하는 건 용서받지 못할 행위인 만큼, 이 경우는 로판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임에도 매우 비판받는다. 그렇게 사랑하던 아내가 목숨 걸어 낳은 자식을 아내의 원수취급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 그 자체. 무엇보다도, 그렇게 따지자면 아버지 본인이 아내를 임신시키지 않았다면 아내가 죽을 일도 애초에 없었을 테니 원흉은 바로 아버지 자신이지 않은가? 또한, 근세-근대까지만 해도 의학 기술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산모사망률이 귀족, 평민 가릴 것 없이 5~10%에 육박하던 시절인데 저런 소리를 지껄인다는 건 자기 나라 국민의 10%를 어미 죽인 불효죄인으로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17] 다만 이 경우 학대할 때는 언제고 주인공이 조금 바뀌었다는 이유로 잘 해주는 게 말이 되냐며 비판을 받기도 한다. [18] 주인공의 학대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나서지 못해 방치한 경우. [19] 어머니는 악인일 경우 원나잇스탠드로 주인공을 가진 창녀로 주인공을 귀찮은 짐덩이 취급하며 학대한다. 선인일 경우 홀로 주인공을 열심히 키우지만 병이나 사고 등으로 단명하여 주인공은 어머니 사후엔 보육원에 버려지거나 친척집에 맡겨져 학대당한다. [20] 보통 전쟁/출장 등 아이를 돌보기 힘든 불가피한 상황인데 집에 어머니가 없어 친척이나 지인 집에 맡기지만 학대당한다. 아버지가 보내는 양육비나 선물은 해당 집안에서 횡령하며 편지도 빼돌린다. [21] 비슷한 상황으로 아버지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고 주인공이 저택에 혼자 남겨지자 사용인들이 주인공을 만만하게 보고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22] 이 경우 원래 가족들은 주인공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설정이다. [23] 이 경우 관계를 통한 임신이 아닌 피나 마법 등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가지게 된다. 또한 어머니쪽이 이종족인 경우가 많다. [24] 주로 살해 혹은 독살. [25] 정작 이렇게 각 잡고 남주인공을 피할수록 반드시 남주인공과 얽힌다. 서로 삽질(...)하다 연인 사이가 되는 전개가 가장 흔하며 원작 남주가 빙의한 여주에게 집착해 빌런이 되는 전개, 감정적으로 남사친/여사친 혹은 의남매 정도인 단순 조력자가 되는 전개도 있다. [26] 책빙의물의 악녀물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27] 이 경우 남주는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예: 금수저 집안 출생, 황족/왕족, 혹은 황족/왕족에 버금가는 재력을 가진 대귀족 등)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가 아닌 경우는 남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등(마법, 초월적인 재능 등) 남주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묘사된다. 그러나 후자인 경우에도 사실은 황족/왕족(혹은 대귀족 등)과 얽힌 관계가 있어 결국엔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금수저들과 얽힌 낮은 신분의 남주인 경우엔 황제/왕/대귀족의 사생아이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어머니가 낮은 신분이라는 설정도 추가되면 문자 그대로 핍박받고 자란다. 이 경우 남주는 어릴 때부터 힘들게 살아서 성격이 매우 까칠하거나 사이코라고 묘사된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임에도 부모(보호자)가 학대/방치해 성격이 사이코라는 설정도 많다. [28] 여지껏 나왔던 중세시대풍을 위시한 용사물이나 일반 판타지물 등에 비해 평민의 대우가 박한 것이, 끽해야 방해꾼 내지는 잡몹 1 정도의 취급에 불과하다. 그나마 대접이 좋아도 전이한 여주인공 내지는 주인공의 친구가 갖는 신분인 경우가 많은데에 반해, 여주인공과 이어지는 남주인공의 경우는 그냥 평민은 없다시피 봐도 좋다. 사회적 신분이 평민이라 해도 실제로는 인간보다 상위의 이종족이라거나 하다못해 레어한 이능력이라도 있기 마련. [29] 하물며 평민이나 상인인 남주인공은 없거나 서브인 마당에, 행여나 여주나 남주가 같은 귀족이라도 의도적으로 남주 쪽이 더 신분이 높은(여주가 자작이라면 남주는 백작, 후작가문이거나, 여주가 공작이라면 남주는 아예 나라의 왕자이거나 황태자 등 왕족, 황족인 등) 방향으로 설계된다. 이에 대하여 나름의 고찰글이 있는데 #, 요약하자면 여자는 자신보다 높은 계급의 배우자를 원한다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다는 식이다. [30] 예를 들어 이 작품은 남주가 부와 명예를 갖춘 사업가지만 공작가의 사생아라 작위를 얻지 못해 왕녀인 여주와의 결혼을 통해 작위를 얻으려 했다. 한 작품은 남주가 평민 출신이지만 명예와 지위를 획득해 후작가 딸인 여주와 결혼했다. 이 작품은 남주가 여주네 집 사용인이다. 진짜 평민인 남주 이 작품에는 있긴하다. 다만 여전히 매우 드문 케이스. [31] 바리에이션으로 다른 황족들은 다 부패했지만 그나마 상태가 좋은 황족이 하나 정도 있어 주인공들의 조력자가 되는 전개도 있다. 이 경우엔 주인공 커플이 결말에서 이 황족을 황제로 올린 후, 외전에서 각자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들이 서로 호감을 보여서 예비 사돈이 되는 식이다. [32] 이 경우에는 보통 벽안이다. [33] 현실에서도 현재까지 악습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34] 이 경우 이 노예가 아래의 기사나 노예 루트를 타는 서브남주가 된다. [35] 상주 의사나 가정교사 등 전문직일 때도 있다. [36] 국가 예산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모든 일들을 해결하며 정무를 손에서 놓지 않아 부국강병을 이뤄내고, 화는 내어도 충신을 해치지 않는데다가 충신이 하는 간언은 곧이곧대로 한다. 정치감각도 매우 뛰어난 편에 민생을 잘 살피고 과한 세금을 부여하거나 악습을 만들지도 않기에 일반 백성들에게는 절대 피해가 가지 않으며, 국가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안보 등등의 문제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서 백성들의 삶은 태평성대가 따로 없다. 심지어 그 유이한 단점이라는 잔인성이나 여성편력도 군주로서는 문제될 바가 전혀 없다. 루머였다는 설정도 있지만 진짜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설정이라고 한들간에, 서양과 동양의 국가들 모두 군주가 결혼을 여러번 하거나 애인을 여럿 거느리는 일은 절대 문제 삼지 않았다. 심지어 루이16세는 정부를 두지 않고 왕비에게만 충실했다는 이유로 고자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 또한 사람을 많이 죽였다지만, 죽인 사람들은 전부 반역을 했거나 반역모의를 한 역적 혹은 국가에 피해를 준 탐관오리와 위협적인 정적들뿐이다. [37] 사실 사정이 있다. 만약 남자 주인공을 연산군, 수양제, 해릉양왕 같은 인물로 등장시키면 글을 어지간히 잘 쓰지 않는 이상 여주에게 감화되는 스토리를 만들기 힘들고, 설령 그럴 역량이 된다 치더라도 로맨스 판타지는 대부분 여성향이라 독자들은 여주에 자기 자신을 대입하게 되는데 연인 포지션이 되는 사람을 인간쓰레기로 묘사하면 독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38] 물론 남주가 되려면 진짜 24시간 내내 흉측해선 곤란하다. 그래서 일정한 기간을 두고 추한 모습과 잘생긴 본모습을 오가거나, 단지 저주의 상징(특정한 머리색이나 눈동자 색 혹은 저주의 표식)이 몸에 나타났을 뿐 그냥 평소에도 미남인 걸로 나오기도 한다. [39] 중에서도 전혀 모르던 낯선 나라나 영지로 가는 전개 [40] 결혼물은 전혀 모르는 상대와 결혼하게 되는 통에 남편에 대한 공포스런 소문을 듣고 두려워하다가 실제 인물을 만나고 나서의 갭을 강조하기 위해, 책빙의물은 빙의자 혼자만이 그 사람의 진실을 아는 전개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41] 그래서 요즘 로판처럼 악녀 빙의물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애초에 여주의 빙의체가 로판에서 깽판을 칠 수 있을 만큼 신분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대개 공작영애) 이런 전개가 잘 없다. 고위 귀족 아가씨로서 행세하며 뭣도 없는 신분의 원작 여주에게 일침을 날리는 식의 전개를 사이다로 내세우고 댓글도 고위 귀족 아가씨에게 자아를 의탁하여 원작 여주를 까는 등, 기업물과 비슷하게 재벌에 대한 선망, 고위 귀족에 대한 선망을 통해 장사를 하는 요즘 특성상 잘 나올 일이 없는 전개다. 물론 여전히 신분차 큰 사랑을 다룬 순수 로맨스 판타지의 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있긴 하다. [42] 예를 들어 소문 나쁜 북부대공에게 시집가려는 고위귀족가 아가씨가 없어 남작가 딸인 여주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와버린 경우라든가. [43] 이럴 때 여주의 요구는 보통 가문을 차지하고 싶다든지 어떤 법을 바꿔야 한다든지 등 황제의 승인이 필요한 문제인데, 현 황제나 차기 황제 유력 후보에게선 협조를 기대할 수 없어서 남주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식이다. [44] 마법이나 검술 같은 분야라면 '어려운 기술인데 주인공은 한 번 했더니 되었다'하는 식으로 주인공의 천재성을 보여줄 수 있지만, 정치나 전술 같은 분야는 '적이 어떤 술수를 썼지만 주인공은 그것을 간파하고 머리를 써서 파훼했다'라는 전개로 가야 한다. 이 때문에 작가의 필력이 모자랄 경우, 아무리 봐도 일반인 수준인 주인공을 천재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을 죄다 세 살짜리 아이 수준으로 너프시키는 사태가 벌어진다. 사실 로판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천재 캐릭터가 등장하면 종종 벌어지는 일. [45] 혹은 다른 기사인 경우도 있다. [46] 대사를 잘 못 쓰면 유치하게 보이거나 허수아비 때리기처럼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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