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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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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985) Leg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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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판타지, 뮤지컬 | |
감독 | 리들리 스콧 | |
제작 | 아논 밀천 | |
각본 | 윌리엄 요르츠버그 | |
촬영 | 알렉스 톰슨 | |
편집 | 테리 로링스 | |
음악 |
제리 골드스미스유럽판, 감독판 탠저린 드림미국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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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톰 크루즈 미아 사라 팀 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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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리젠시 엔터프라이즈 |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20세기 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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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
1985년
12월 13일 1986년 4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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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 |
89분미국판 94분유럽판 113분감독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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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 2,450만 달러 | |
월드 박스오피스 | 2,350만 달러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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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에 개봉한 미국의 판타지 영화. 에이리언과 블레이드 러너 이후 제작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이다. 톰 크루즈가 20대 초반 이름없던 무명 시절,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노예 12년을 비롯한 많은 영화를 제작한 아논 밀천이 제작자로 참여하였으며, 영화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제리 골드스미스, 토탈 리콜, 로보캅 시리즈 같은 많은 영화 특수분장에 참여한 롭 보틴 등 상당히 훌륭한 제작진이 구성되었다.이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은 당시로써는 매우 멋진 영상을 보여주었지만 이에 비해 맥빠지는 스토리 등으로 악평을 들으면서 흥행도 망해버린 작품. 그러나 후대의 판타지물에 비주얼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나름대로 이 영화를 좋아하는 컬트적인 팬들이 존재해 감독판이 출시되기도 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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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빛의 시대가 오자 지하세계로 숨어든 어둠의 대왕(이름부터 다크니스, 배우는 팀 커리)은 세상을 다시 손아귀에 넣기 위해 순수와 빛의 세계를 지키는 유니콘 한쌍을 죽이려고 한다. 그 유니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잭(톰 크루즈)은 지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을 지닌 숲속의 소년. 잭은 사랑하는 릴리 공주(미아 사라)가 유니콘을 보고 싶다고 하자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유니콘을 보여준다. 릴리가 유니콘에 접근하는 순간, 그녀를 뒤쫓던 악귀들이 독화살로 수컷 유니콘을 쓰러뜨리고 외뿔을 잘라 손에 넣는다. 그러자 온기를 잃은 세상에는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이에 릴리는 실수를 바로잡기로 결심하고 악귀들을 뒤쫓다가 납치당하고 만다. 한편, 잭은 유니콘이 쓰러진 뒤 자신의 반지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겠다면서 릴리가 강으로 던져버린 반지를 찾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오는데…[1]4. 평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답게 영상미와 음악은 상당히 좋은데, 줄거리는 좋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결국 제작비는 3천만 달러가 든 데 비해 15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전작 블레이드 러너가 비평과 흥행에서 망해버려 노심초사하며 레전드를 제작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영화의 실패 이후 한동안 현실적인 배경의 영화에만 집중하게 된다.영상미는 아날로그 특수효과만으로 꽃가루가 휘날리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꽃밭이라든지, 숲을 배경으로 나오던 유니콘 2마리, 눈 덮인 숲속에서 나타난 요정 무리 등을 구현했고, 영상만 놓고 보면 매우 아름답다. 유니콘이 달리는 장면은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감독판에서 주인공의 꿈 장면으로 재활용되기도.
괴멸적인 비평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 부문을 비롯한 여러 상에서 후보에 올랐었다. 팀 커리가 분장한 악역인 Lord of Darkness는 영화사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 영상미와 함께 20대 초반 톰 크루즈와 미아 세라의 미모를 볼 수 있는게 소소한 장점.(?)
음악은 특이하게도 미국판과 영국판이 다르다. 미국판은 탠저린 드림이 담당했으며, 수록곡인 Loved by the Sun은 예스의 보컬리스트 존 앤더슨이 불렀다. 영국판은 제리 골드스미스 음악감독의 음악이 사용되었다. 블레이드 러너처럼 레전드도 시사회에서 반응이 좋지 않아 마음이 급해진 스콧 감독이 지적받은 음악을 급하게 탠저린 드럼의 것으로 교체했었던 것. 제리 골드스미스 음악감독은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과 일한 적이 없다.
문제는 영상과 음악은 훌륭하지만 나머지는 허술하다는 것... 다소 맥빠지는 줄거리에 등장인물도 너무 적다. 그래도 컬트적인 팬이 있는 영화였고, 2002년에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을 살리고 삭제장면을 부활시킨 감독판(디렉터스 컷)이 출시되었다. 비평가들의 낮은 평과 좀 다르게 IMDb의 평점도 6.5점으로, 관객들로부터는 나름대로는 볼만하다는 수준의 점수를 얻었다.
톰 크루즈의 작품을 순례하는 팬들에게는 대표적인 노잼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의 연기력을 눈여겨본 리들리 스콧 감독이 동생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에 주연으로 추천하게 된다. 탑건이 대박을 내면서 톰 크루즈를 출세길로 인도했으니 톰 크루즈로서는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이 일생 일대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5. 여담
- 제4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초청작이나 별로 알려져 있진 않다. 리들리 스콧은 데뷔작 결투자들 이후로는 상업/대중 노선을 걸었기 때문에 유이한 경쟁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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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극장 미개봉작이며, 1990년 6월 9일에 KBS-2
토요명화에서 <잃어버린 전설>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된 다음에야 대우비디오에서 VHS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방영 당시 톰 크루즈의 성우는
오세홍.
2017년부터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2021년 현재, 왓챠,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 국내 제목이 레전드와 리젠드로 혼용되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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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등장한 마왕은 2020년 코로나 재난 시대를 풍자한 소개팅 앱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광고에서는 소개팅 상대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해피엔딩이 됐다. 마왕을 맡은 배우는 <
프리 가이>에서 듀드의 몸을 맡은 보디빌더 아론 W. 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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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리들리 스콧의 두번째 불운 [레전드, 1985], DVDPrime.com, 2008-05-13
- LEGEND – BEHIND THE SCE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