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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0 16:52:33

레어카페 대거이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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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진행
2.1. 발단2.2. 전개2.3. 결말
3. 이후 상황4. 참고 게시물5. 관련 문서

1. 개요

2016년 8월 네이버 카페 레어카페에서 회원들이 인터넷 독재에 반발하여 타 커뮤니티로 대거 이주한 사건.

2. 사건 진행

2.1. 발단

레어카페는 본래 길드 커뮤니티였기 때문에 종합 카트라이더 커뮤니티가 되었음에도 길드원 우선의 카페 운영에 대해 회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었다. 카페 운영진들이 대부분 길드원이자 사회인이었기에 카페 관리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을 비판하면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다. 더군다나 길드원을 비판할 경우 활동 정지였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8월 8일 한 길드원이 총대를 매다시피 하여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를 패러디한 동영상을 첨부하여 카페의 방향성을 재고했으면 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 동안 참고만 있던 회원들도 동영상 내용에 동조하던 분위기였으나, 운영진 A가 영상의 내용이 재미있다고 판단하여 코믹영상 게시판으로 글을 옮겨버렸다. 길드원은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이 아닌 풍자 성격의 영상이라며 익명의 의견과 각종 피드백도 전달했으나 운영진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해당 건으로 인해 카페 분위기가 난잡해지면서 전 부매니저가 매니저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각종 의문점을 댓글로 남겼다. 디시인사이드 백업 다만 매니저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분쟁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상황에서 분쟁의 계기가 된 운영진 A는 카페 관리에 피로를 느낀다는 이유로 탈퇴하였다.

2.2. 전개

갑작스러운 운영진의 탈퇴로 인해 매니저와 부매니저를 포함하여 운영진의 수는 3명으로 줄었고, 그나마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운영진은 한 명 뿐이었다. 회원들은 평판이 좋지 않았으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일한 운영진인 운영진 B에게 건의한 사항을 수용할 것인지 문의하였다. 그런데 그 운영진은 "불필요하게 비약한 댓글은 지우겠습니다."라며 댓글을 지우기 시작하자, 불만을 품은 회원이 권력 남용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덤으로 이 의견에 동조하던 길드원 한 명도 정지 처분. 활동 정지 사유도 자초한 일, 나중에 봅시다라는 황당한 사유였기 때문에 활동을 하지 않았던 길드원도 카페에 방문하여 운영진 B의 처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다.

파일:레어 1.png

운영진 B는 비판 의견을 모두 활동 정지하는 것으로 대응했으나 진정이 되지 않자 밤 10시에 보겠다면서 위 문단에서 언급된 두 명을 제외하고 제재를 해제하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두 명을 제외하고 활동 정지를 내리겠다는 내용으로 와전되어 급격하게 난장판이 되어갔다. 어차피 스태프도 없겠다, 사건을 구경하던 회원들도 카페 규정을 마음껏 어겨가면서 분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예고했던 10시에 운영진 B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런 행위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2.3. 결말

8월 9일 0시 30분에 부매니저가 카페 활동을 모두 정지했지만 그 동안 운영진들의 비판이 누적되어 있던 상황이라 단순 입막음에 가깝다고 생각한 회원들은 대피소를 만들어 카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날 3시 50분 매니저가 다시 카페를 열었고, 그 동안 길드원에게만 부여되었던 운영진 권한을 다른 회원에게도 부여하고 건의도 받겠지만, 스태프 비판 및 사건 언급을 금지하고 실제로 강제 탈퇴 조치까지 취하며 해결은 커녕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 회원들은 카페를 대거 탈퇴하였다. 이 상황에서 일반 회원들도 관심을 끌려고 나 카페 나간다고 광고를 하고 다니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3. 이후 상황

카페에서 자주 활동하던 회원들이 대거 탈퇴한 만큼 사건 직후 분위기는 거의 폐가나 다름이 없었다. 카페 대문은 2016년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를 기념하는 대문이 2018년까지 올라와 있을 정도였다. 카트라이더가 상승세를 타자 잠시 회원 수가 늘어나고 카페 관리에 힘을 쏟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상승세가 금방 끊기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회원 수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양질의 글과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No.1 카트라이더 커뮤니티를 자칭하던 과거와는 성향이 많이 달라진 셈.

당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잘 됐다는 분위기였으나, 중심축을 맡아야 할 커뮤니티가 금이 갔기에 의견이 한 곳으로 모이지 못하는 한계도 존재했다. 카트라이더 갤러리 디시인사이드의 분위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많았고, 카트라이더 ★쳐날리세★ 막자 위주로 돌아갔기 때문에 종합 카트라이더 커뮤니티로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카트라이더 커뮤니티는 레어카페의 인원이 전부 그곳으로 이주한 것도 아니라 한계도 명확했다.

4. 참고 게시물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