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아워 시리즈

1, 2, 3편의 포스터

1. 개요

2. 상세

3. 출연진

• 성룡 - 리
• 크리스 터커 - 제임스 카터
  

4. 여담

• 악역들이 자폭하거나 허무하게 죽는 것이 특징이다. 리, 카터는 높은 곳에서 추락하며 마지막 싸움을 끝낸다. 최종 보스는 추락사하는 클리셰가 있다.
  1편에서는 톰 윌킨슨이 연기한 준타오, 2편에서는 존 론[7]이 연기한 리키 탄, 3편에서는 사나다 히로유키가 연기한 켄지가 추락사한다. 1편의 악역인 준타오는 무거운 돈가방을 휘두르다가 건물 천장의 철골 구조물에서 떨어져 사망.[8] 상(켄 렁)은 영화 초반에 카리스마를 풍기지만 페이크를 저지르려다 카터의 총에 왼쪽 가슴을 뚫리고 사망. 그리고 준타오와 매달려있던 리도 떨어지는데, 이때는 밑에 있던 카터가 현수막을 갈아줘서 안전하게 착지한다.
  2편의 악역인 리키 탄은 총을 들이대는 리 앞에서 과거 자신의 파트너였던 리의 아버지를 들먹이며 패드립을 치다가 리의 발차기에 얻어맞고 건물 밖으로 튕겨나가서 사망한다.[9] 그리고 후 리( 장쯔이)는 리, 카터가 있는 방에 폭탄을 들고 들어와 자폭하려 했으나[10] 둘이 옷을 낙하산으로 활용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바람에 혼자 폭사. 젠장, 저 사람은 러시아워 3에서 안 나오겠군
  3편의 악역인 켄지는 리와 혈투를 벌이다가 스스로 에펠 탑에서 떨어져 사망. 삼합회 회원인 자스민(쿠도 유키)은 카터와 사투를 벌이다가 거대한 톱니바퀴에 깔려 끔살당한다. 이후 리, 카터는 자신들을 쫓아온 잔당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프랑스 국기를 낙하산으로 삼고 에펠탑 중간부에서 뛰어내린다.

• 2편에서 카터가 홍콩의 클럽에서 마이클 잭슨의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 때문에 마이클 잭슨에게 소환 당했다고 한다(...). 물론 좋은 의도로 말이다. 그 사건 이후로 잭슨과 터커는 굉장히 사이 좋은 친구 관계가 되었다. 그도 그럴 게 한 중국인이 클럽 노래방 기계로 엄청나게 못 부르고 있는 걸 보다 못한 카터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자기가 마이크를 뺏어서 열연을 펼친다. 1편에는 Another Part of Me에 따라 춤을 추는 장면도 있다. 또한 위조지폐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중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카터가 아는 흑인 케니를[11] 만나는데 호권 사용자다. 이에 같은 호권 사용자인 리가 북경의 칭 사부에게 배웠냐고 묻자 크렌쇼의 프레디 칭 사부에게 배웠다고 답한다. 형제지간이라고.

• 3편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특별 출연한다.

• 액션 연출을 중요시하는 성룡이 이 작품을 안 좋아했다고 한다. 헐리우드의 연출 스타일이 성룡과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작품에서 역량을 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1편 홍보 당시 "나는 이 작품을 안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였다. 그런데도 3편까지 주연으로 출연해 활약을 보여줬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다.

• 당시의 성룡 주연작들이 그렇듯 통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나오면서 동시에 성룡영화 전통인 NG 모음집이 나오는데, 웃기고 재미있다. 크리스 터커의 수다맨 본능과 성룡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과 더불어[12] 유쾌한 모습[13]을 볼 수 있다. 터커의 지분이 상당한데 촬영중 핸드폰을 안 꺼놔서 지인이 전화를 해 "야 임마! 나 지금 촬영중이야. 내 코 앞에 재키 찬이 있다고!"라고 하고 성룡이 받아서 "우리 지금 촬영중인데 뭐하는 거예요? 필름을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요?"라고 장난스럽게 혼 내는 장면이나[14], 무심결에 작중 리를 자꾸 재키라고 부르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리 형사가 문을 발로 부수는 장면에서 "차서 부숴버려 리!"라고 해야 되는데 "차서 부숴버려 재키!"라고 하자 성룡이 자연스럽게 "알았어, 크리스 터커!"라고 하고 차고, 뒤이은 장면에서 똑같이 하자 성룡이 문을 차면서 "또 재키야?!"라고 하는 장면, 그리고 지금은 워 머신으로 유명한 돈 치들 앞에서 자꾸 재키라고 하자 치들이 버럭하면서 "이 사람 이름은 리라고, 씨X!(His name is Lee, Goddamn it!)"라고 하는 것 역시 명장면.[15]

• 사실 지금처럼 PC에 대해 안 민감한 시기에 나온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내내 동양인, 여자에 대한 개드립이 넘쳐난다. 장신(185cm)인 카터가 홍콩에 가서 "어떻게 눈에 안 띄어! 여기 있는 사람들보다 내가 전부 2피트는 큰데!"라고 하던지 홍콩 여행 내내 리에게 "무슈"(중국음식이지만 여자를 속되게 이렇게 지칭함)를 요구한다던지, 여자를 만날 때마다 껄떡거리고 여자가 삭발했다는 이유만으로 딱 잘라 남자라고 한다던지. 다만 영화 자체가 안 진지하고 경박스러운 코미디 영화이며, 결정적으로 그 개드립을 치는 카터가 무식하고 교양도 품위도 없는 남자로 묘사되기 때문에 그냥 생각 없이 가벼운 표현들을 던질 뿐이지 인종차별적인 냄새를 풍기는 영화는 결코 아니다. 작 중에서 주인공 리가 카터에게 동양인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면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주연 중 하나가 동양인이란 점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편견을 거침없이 내뱉는 카터가 정말 무식해 보인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동양인에 대한 미국인의 편견을 셀프디스하는 걸로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작중 등장하는 동양인들은 주인공인 리, 선역들인 한 영사 부녀, 악역들 모두 굉장히 진중하고 능력이 있다.[16]

• 1, 3편에서 성룡이 연기한 리의 상관으로 나오는 중요한 조연인 한[17]을 맡은 배우 티지 마는 노안이다. 1편에서는 리와 협력하는 영사로 나오고 3편에서는 시간이 흐른만큼 리가 경호를 맡고 있는 대사로 나오는데 보면 성룡의 상관으로써 성룡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1962년생으로 성룡보다 8살, 거의 10살 가까이 어리며 성룡이 그리 동안인 편이 아닌데도 상당히 나이 들어 보인다. 1편에 출연했을 당시 나이가 50정도 되어보이는 영사급 고관이었음에도 겨우 만 36세였고, 3편에서는 UN본부에 연설을 하러 가는 대사급 고위직 외교관으로 나이가 60대는 되어야 적절함에도 겨우 만 45세였던 것이다. 옆에 있는 성룡이 훨씬 형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 반응도 있다. 아무래도 배우가 몇 살이건 상관 없이 영사, 대사라는 고위급 외교관에 성룡이 수하로 나와야 하니 노숙해보이는 인상의 배우가 연기한 것이 자연스럽다.

• 크리스 터커는 <차이니즈 조디악>의 속편 출연에 관련해 2015년 중반쯤에 방중해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성룡과 터커의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

• 성룡, 크리스 터커의 사이가 안 좋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16 오스카 공로상 시상식에서 성룡이 공로상을 받을 때 크리스 터커가 시상자로 나왔다. 공로상을 시상한다는 건 단순 시상자의 의미가 아니라 수상자를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 나와서 수상자를 소개하고 그의 공로에 대해 치하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존경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크리스 터커는 이 연설에서 성룡과 같은 글로벌 스타와 일한 덕분에 자기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성룡이 자기 뿐만 아니라 그와 일한 다른 배우들도 부자로 만들어 줬다고 농담을 하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그리고 성룡과 다시 같이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 3편에서 1루수가 누구야와 비슷한 개그씬이 있다. #[18][19]

• 2편 후반부에 양복 판매 매니저로 제레미 피번이 출연한다. 동성애자느낌이 풀풀 풍기는데, NG 영상을 보면 크리스 터커가 오글거려서 빵 터지는 반면, 성룡은 이런 은유적인 표현을 못 알아들었는지 왜 웃지? 하는 표정이 백미.

• 설정을 따온 TV 시리즈가 2016년에 방영되었지만 9년이 지나 모티브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시청률 부진으로 시즌 1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 3편에서 리와 싸웠지만, 잠깐의 시간 동안 리를 그리워하듯이 중국음식을 주문하며 식당에서 기다리던 카터가 텔레비전을 통해 화면을 보면서 미소 짓는 부분에[20] 잠깐 나오는 영화 속 장면은 해리슨 포드 주연작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2편의 앞부분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대부분 알아볼만한 장면이지만, 반대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꽤나 궁금해할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4.1. 속편에 대한 이야기

• 
  2015년 5월에 이병헌의 소속사인 BH 엔터테인먼트에서는 4편이 유튜브에 게시되었다. 부제에 페이스 오프 2라고 나왔듯이 러시 아워와 페이크 오프의 후속작이라는 컨셉으로 둘을 섞어서 만든 작품으로 보인다. 캐스팅은 리 형사를 맡았던 성룡을 대신해 이병헌이, 제임스 카터는 크리스 터커를 대신해 퍼프 대디가 캐스팅되었는데 패러디물이라 밝혀지기 전엔 8년만의 속편 소식이 들려 확인해보니 제작사가 출연진을 엎어버렸다는 내용에 대다수가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 성룡의 인터뷰에 따르면 4편은 맘에 드는 시나리오가 없어서 제작 가능성이 낮은 것이라고 한다. 성룡 본인이 가장 맘에 안 들어하는 시리즈가 러시아워지만, 역으로 세계의 팬들은 러시아워 시리즈를 통해 성룡을 좋아하게 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정말 좋은 각본이 있을 때만 찍겠다고 밝혔다.

• 2022년 12월에 4편 제작을 발표했다. # 성룡이 할리우드에 미련이 없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소식이나 아직까진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