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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35:04

라하르(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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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에 등장하는 라하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주연작

2.1.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파일:D1라하르.webp
>마왕 클류체프스키의 외동아들.
자기 지상주의로, 버릇없고, 제멋대로인, 자기 중심적인 성격.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마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사랑이라든가 상냥함이라든가 하는 말을 엄청 싫어한다.
공식 사이트 소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주인공. 자칭 사상 최강의 마왕 그러나 실상은 허당끼가 넘쳐나는 꼬마 마왕.

처음부터 잠들어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깊은 잠에 빠져있는 라하르를 에트나라는 여자아이가 별에 별 방법을 쓰면서 깨우고,[1] 잠에서 깨어난 라하르는 에트나로부터 마왕이자 그의 아버지인 클류체프스키가 2년 전에 죽었고, 그 때문에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악마들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라하르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2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는 사실에 더 충격 받는다. 에트나에게 여태 왜 안깨웠느냐며 화내는데, 에트나는 여태 열심히 깨웠었던 거라며 대충 얼버무린다.[2]

자신의 방에서 나온 라하르는 에트나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들으며 몸을 풀다가, 바이어스라는 느끼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바이어스 역시 마왕 자리를 노리는 악마 중 한 명이었으며, 중간 보스로서 라하르, 에트나와 싸운다. 물론 바이어스는 대차게 패배하고 복수를 다짐하며 후퇴한다. 이후 에트나는 라하르에게 화장실 좀 갔다오겠다며 자리를 비우는데, 라하르 몰래 누군가와 접선하는 모습이 나온다. 접선 내용은 라하르의 마왕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내용으로 즉, 에트나가 누군가의 스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다만 그녀도 협박 당하는 듯한 암시가 나오며 이렇게 몇 가지 떡밥을 남긴 채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모두가 잠든 심야, 라하르는 그의 침실 근처에서 프론이라는 의문의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라하르가 정체가 뭐냐고 묻자 순순히 암살자라고 대답한다든지, 적대감 하나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긴장감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백치미만 잔뜩 보여준 후 황급히 도망간다. 물론 라하르는 에트나를 불러 프론을 잡으려 하고,[3] 우여곡절 끝에 프론을 몰아넣는데 성공한 라하르와 에트나는 프론으로부터 그녀가 대천사에게 마왕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찾아 온 천사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라하르는 프론에게 자신의 아버지는 이미 2년 전에 죽었다며 헛수고라 비웃는데...
라하르: 아버지라면 2년 전에 죽었다.

프론: 그, 그런... 그런건...

라하르: 이, 이봐. 갑자기 왜 우는거야?

프론: 그야,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요...? 더 이상 만나지 못 하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고는, 당신이 불쌍해서...

라하르: 뭐? 너, 바보냐? 암살하러 왔다며? 그런 애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프론: 그럼, 당신은 슬프지 않은가요?

라하르: 슬픔이라고? 그딴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아.

프론: 그럴 리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나거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면 눈물이 나잖아요? 마음이 아프잖아요?

라하르: 흥...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못 알아먹겠군.

프론: 어째서?

라하르: 어째서냐고? 그건 이몸이 악마기 때문이다!

프론: 악마는 모두 슬픔이란걸 못 느끼나요?

라하르: 그, 그래! 악마는 슬픔 따위 몰라!

프론: 그렇다면, 악마는 모두 사랑이란 것도 모른다는건가요? 슬픔이란건 사랑으로부터 나오는거라구요?

라하르: 그래! 악마에겐 사랑도 없어!

프론: 그런... 그런건 너무 슬픈 일이에요...

라하르: (이 녀석, 어머니랑 똑같은 말을... 멍청하긴! 사랑이라고? 사랑이 뭘 할 수 있다는거지? 사랑에 뭔 의미가 있다는거냐고!)

라하르: ( 그 사랑이란것 때문에 어머니가 죽은거잖아! 이몸은... 이몸은, 사랑 따위 인정 못 해!!)

프론은 라하르와 위의 대화를 나누고는 악마라는 존재가 정말로 사랑을 모르는지 확인한다는 명분으로 라하르와 동행하기로 한다. 이것 또한 천사가 해야할 일이며 필요하다면 라하르를 암살 타겟으로 바꾸겠다는 말도 한다. 이에 라하르는 오히려 바라던 바이고, 악마의 잔혹함을 제대로 알려주겠다며 프론을 동료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초대작의 주연 3이 결성된다.

이후 라하르는 프리니들에게 줄 급료를 마련하기 위해 돈죠앙이라는 악마의 성을 습격한다. 돈죠앙은 마왕이 죽은 틈을 타 마왕의 성에 있던 물건들을 훔쳐 부자가 되어 있었고 전재산을 몰수하러 온 라하르에게 악마답게 힘으로 뺏어보라며 도발한다. 라하르는 말하지 않아도 그럴 셈이었다며 돈죠앙과 싸우게 되고,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패배한 돈죠앙은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며 자비를 구하지만 라하르는 그럼 이 참에 아예 죽여주겠다며 돈죠앙을 끝장내려한다. 그 때 돈죠앙의 아들이 라하르의 앞을 가로막는다. 거기다 프론도 합세하여 이것이 사랑이라며 라하르를 설득하고, 이에 라하르는 잠시 과거에 아버지와 나누었던 대화를 회상하고는[4] 사랑이고 뭐고 생각하기도 싫다면서 돈죠앙을 살려주기로 한다. 심지어 돈도 전부가 아닌 대충 적당히만 뺏어가며 프론은 이런 라하르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그에게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음을 짐작한다.[5]


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라하르는 프론에게 잃어버린 펜던트를 같이 찾아달라는 부탁을 듣는데,[6] 그 펜던트는 천사 견습생인 프론이 마계에서 버틸 수 있도록 대천사가 준 것이라고 한다. 물론 라하르는 자기 알 바 아니라며 거절하는데, 이에 프론은 펜던트를 찾아주면 좋은 보답을 해주겠다면서 라하르를 설득한다. 결국 프론의 끈질긴 부탁에 못 이겨 펜던트를 찾는 일에 협력하기로 한다. 절대 너를 위한게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서 돕는거라는 라하르에게 프론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데, 물론 라하르는 악마한테 그런 말 하지 말라며 질색한다.

프론의 펜던트를 수색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라하르 일행은 바이어스와 다시 한 번 조우하게 된다. 바이어스는 불카누스가 버린 펜던트를 줍고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며 착각에 빠져 있었고, 프론이 펜던트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바이어스는 자기가 주웠으니 자기거라며 돌려주지 않는다.[7] 이에 에트나는 전하랑 똑같은 인물이 한 명 더 있었다며 비꼬고 라하르는 같은 취급하지 말라며 화낸다.[8] 바이어스는 이전과는 다를거라며 호기롭게 라하르 일행과 다시 한 번 싸우지만 이전과 똑같이 대차게 패배하고 처절한 몰골로 후퇴한다. 후퇴하는 바이어스가 실수로 펜던트를 흘리는 바람에 용암에 빠질 뻔하지만, 라하르가 잽싸게 펜던트를 회수하여 프론에게 되돌려준다. 프론은 라하르의 선행에 다시 감동하고, 이렇게 라하르가 상냥함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게 자신의 보답이라고 밝힌다. 당연히 라하르는 노발대발하며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지만 프론은 라하르에게 사랑이 있음을 확신하며 혼자 흐뭇해한다.

그렇게 펜던트를 되찾은 라하르 일행은 거처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한다. 에트나 프론은 그새 친해진듯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땅에 떨어져 있는 어느 사진을 발견하고는 폭소한다. 라하르가 왜이리 시끄럽느냐며 묻자 에트나가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진의 정체는 바로 라하르의 엄청 부끄러운 사진이었다.[9] 이에 라하르는 격노하며 누가 이런 사진을 남겼는지 묻는데, 사진 뒤에 있는 글을 발견한다. 알고보니 이것은 누군가가 라하르에게 보낸 도전장이었으며, 라하르에게 정정당당하게 결착을 짓자는 내용과 함께 거절하면 이 엄청 부끄러운 사진을 마계에 전부 뿌려버리겠다는 협박이기도 했다. 라하르는 사진이랑 같이 지옥불에 태워주겠다며 도전장을 받아들이고 결투 장소에 찾아간다.

결투 장소에 가던 라하르 일행은 도중에 어떤 악마들을 발견하는데, 갑자기 악마들이 라하르가 싫어하는 단어들을 부르며[10] 고통을 주기 시작한다. 프론이 괴로워하는 라하르를 보고 의아해하자 에트나가 이런 식의 밝고 긍정적인 말은 전하의 약점이라고 알려준다. 프론은 호기심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영원한 사랑♥' 이라는 말을 하는데, 라하르는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며 엄청 괴로워한다.[11] 정신적인 대미지를 입어 힘들어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방해꾼들을 저지하며 결투 장소로 나아가는데, 이번엔 섹시한 느낌의 악마들이 라하르의 앞을 막는다. 더욱 괴로워하는 라하르를 보고는 프론이 또 왜 그러느냐며 묻는데, 자신은 어째서인지 쭉쭉빵빵한 느낌의 여자들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말한다. 다만 에트나 프론 절벽이라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는데, 에트나와 프론은 절벽이라 미안하다며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런 라하르의 앞에 마데라스라는 악마가 등장하는데, 바로 라하르에게 도전장을 건넨 악마였으며 과거에 클류체프스키의 신하였다고 한다.[12] 거기다 에트나가 자신의 스파이라는 것 또한 알려주는데, 에트나가 정보를 넘겨준 덕분에 라하르의 약점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에트나는 약속했던대로 빼앗긴 자신의 기억을 돌려달라 하지만, 마데라스는 이제 볼 일 끝났다며 라하르 일행과 같이 그녀를 없애려 한다.

라하르는 에트나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는 분노하지만, 마데라스를 해치우는게 우선이었기에 일단은 적들과 싸운다. 고전을 면치 못 하는 라하르 앞에 바이어스가 또 나타나는데,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라하르에게 ( 자칭) 라이벌으로서 충고하러 왔다고 한다. 라하르의 약점인 가슴이 큰 여자와 긍정적인 말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면 눈이랑 귀를 닫고 전투하라는 꽤나 단순한 충고였지만, 덕분에 형세역전 하는데 성공한다. 궁지에 몰린 마데라스는 에트나에게 기억을 파괴하겠다며 다시 협박하는데, 에트나는 맘대로 하라며 마데라스를 완전 무시한다. 라하르가 2년 동안이나 잠들었던 이유가 마데라스가 에트나에게 독살을 사주한 것이었음 또한 밝히는데,[13] 거기다 여태 얌전히 마데라스의 말을 들었던 이유도, 지금 이런 순간에 복수하는 것이 최고로 기분 좋아서 그랬다고 알려주며, 마데라스의 프리니들까지 미리 매수해둔 치밀함을 보여주고 성공적인 복수극을 치른다. 마데라스는 에트나의 기억과 라하르의 엄청 부끄러운 사진도 모두 돌려주고, 부디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부탁에 에트나의 이 됨으로서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14]



사건이 진정되고, 라하르는 에트나 마데라스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독살하려 했다든지, 복수극에 이용했다든지 등의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그녀를 처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야망을 품고 높은 자리를 노리는 마음이 진짜 악마답다며 칭찬까지 해준다. 자신의 신하로는 오히려 에트나 같은 악마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며 그녀와 계속 함께하기로 한다. 라하르는 평생 부려먹어줄테니 각오하라는 말을 하는데, 에트나는 전하야말로 자기한테 기습 당할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말을 한다.[16] 프론은 이런 일을 겪고도 변함없이 친한 둘의 모습에 이상해하면서도 따뜻함을 느낀다.

거처로 돌아온 라하르는 자신으로부터 마왕 권리서를 뺏어보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만들어 마계에 뿌린다.[17] 난데없는 이 이벤트는 마데라스 같이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악마들을 소탕하기 위해 라하르가 만든 가짜 이벤트이며, 마왕 권리서 같은거는 원래 없다고 한다. 가짜 이벤트를 개최한 후, 먼저 수많은 잡몹들부터 시작해서 악마사냥꾼에,[18] 야구로 승부하자는 프리니들에, 다른 차원의 마계에서 왔다는 마왕에,[19] 파워레인저 느낌의 히어로에 온갖 도전자들이 라하르 일행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바이어스가 질리지도 않고 또 나타나 영원한 라이벌인 자신을 잊은거냐며 라하르와 붙는다. 물론 바이어스는 이번에도 패배하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는 변명을 하며 도망가고, 더 이상 도전자가 없음을 확인한 라하르는 자신이 진정한 마왕이 됐다는 생각에 엄청 기뻐한다.[20]

마왕성으로 돌아온 후, 라하르는 아라미스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아라미스는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러 찾아왔고, 꽤나 건방진 성격으로 라하르와 프론을 열받게 만든다.[21] 라하르는 당연히 마왕이 이딴 하찮은 일을 하겠냐며 화내는데, 에트나는 이 아이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라하르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평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에트나의 보기 드문 진지한 태도에 라하르는 마지 못해 아라미스를 돕기로 한다. 아라미스를 돕는 중, 에트나는 자신의 과거를 프론에게 알려주기도 하는데 마왕성에 고용됐을 무렵에 자신은 선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많이 당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의 에트나를 생각하면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과거지만, 그 때는 순진했던지라 엄청 힘들었었다고. 심지어 자신이 기르던 애완동물도 선배들한테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 때 그녀를 도와준게 마왕 클류체프스키이며, 마왕에게 맹목적인 존경을 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라하르가 조금은 그의 아버지를 닮았으면 하는게 그녀의 바람이고, 프론은 이것도 사랑인 것 같다고 말한다. 물론 에트나는 그건 아니라며 부정하고 안된다면 라하르를 죽일거라는 농담을 던진다.[22] 라하르 일행은 아라미스의 애완동물을 찾아주고,[23] 아라미스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다. 라하르는 악마한텐 감사 인사 따윈 필요없고, 보답하고 싶다면 몸으로 때우라고 말한다.[24] 얼떨결에 도와준거라곤 해도 라하르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프론은 많이 기뻐하며, 천사와 악마가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을거란 기대를 품는다.

다음 날, 에트나가 라하르에게 프리니 몇 마리가 사라졌음을 보고하는데,[25] 라하르는 신하들이 도망간 것을 냅두면 마왕의 체면이 구겨진다는 이유로 사라진 프리니들을 찾으러 간다. 그렇게 프리니들을 찾으러 가는 도중, 프론이 라하르가 자신을 어이(おい) 또는 (お前) 라고 부르는 것이 싫다면서 불만을 털어놓는다. 너무 무신경한 라하르에게 사랑을 담아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데, 라하르는 꿈도 꾸지 말라며 대화를 끊는다.[26] 이후 프론은 에트나에게 어째서 저렇게까지 사랑을 싫어하는건지 물어보는데, 에트나는 그의 어머니가 원인이라고 알려준다. 사실 라하르의 어머니는 인간으로, 마계에 마녀 수련을 목적으로 왔다가 마왕인 클류체프스키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라하르의 어머니는 인간이었던만큼 늘 라하르에게 애정을 쏟아부었는데, 문제는 어느 날 라하르가 죽을 병에 걸려 목숨이 위독했고 라하르의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대신해 라하르를 살렸다고 한다. 사랑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가 희생하게 된거나 다름 없었으므로, 그 때부터 라하르가 사랑이나 상냥함을 혐오하게 된 것이라 한다.

프론은 라하르의 암울한 과거사를 듣고는 그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이후 사라진 프리니들을 찾은 라하르는 프리니들이 환생하기 위해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엔 환생이고 뭐고 못 하게 막으려 했지만, 핑크색 프리니가 신하들을 생각한다면 환생을 막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라하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맘대로 하라며 환생을 막지 않는다. 핑크색 프리니는 이제 자기도 안심하고 환생 할 수 있겠다며 가는데, 프론이 핑크색 프리니에게 무슨 죄가 있었냐고 묻자 자신이 라하르의 어머니임을 밝힌다. 라하르의 어머니는 희생이라고는 하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로 핑크색 프리니가 되었었고, 정체를 숨긴 채 라하르의 곁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라하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 했으니,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며 환생하려고 한다. 프론은 이대로 괜찮겠냐며 핑크색 프리니를 말리지만, 어차피 언젠가 다시 헤어질 운명이라면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은 채 떠나는 것 또한 사랑이라고 답한다. 이후 에트나와 프론에게 라하르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라하르의 어머니는 환생을 하게 된다. 이후 라하르는 덤덤하게 있다가 프론을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러주며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 일을 계기로 라하르의 마음이 많이 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라하르는 마계에 무언가 들어 왔다는 소식을 프리니에게 듣게 된다. 라하르는 시덥잖은 일이라며 무시하려 하지만 프론은 곤란에 처한 사람일지 모른다며 도와주자고 한다. 결국 프론의 성화에 못 이긴 라하르는 확인해보러 해당 장소에 가는데, 제니퍼라는 지구인 여자를 만나게 된다. 제니퍼는 라하르를 보고는 마왕이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인간의 아이가 악마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오해한다. 라하르는 글래머스러운 몸매를 가진 제니퍼에게 그 가슴으로 다가오지 말라며 질색하는데, 제니퍼는 라하르가 사춘기인줄 알고 난데없이 성교육을 시작한다. 오해가 더 커지기 전에 프론이 자기들은 인간이 아니고 천사와 악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27] 제니퍼 역시 자신들은 마왕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가짜 정보를 듣고, 고든이라는 남자와 함께 마왕을 해치우러 마계에 왔다는 사실을 말한다.[28] 라하르는 고든이 용사로서 마왕인 자신을 해치우러 왔다는 사실에 재미를 느끼고 그를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 한다.[29]

마침내 라하르 일행은 고든을 찾아내고, 고든이 제니퍼에게 이 어린애들은 누구냐 묻자 마왕이라고 답한다. 고든은 이런 어린애가 마왕일리 없다며 라하르의 말을 믿지 않지만, 마법을 사용해 마왕임을 증명한다. 이내 고든은 지구 침략의 야망을 막겠다며 라하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30] 라하르는 자신이 진다면 지구 침공을 멈추고, 이긴다면 자신의 신하로 만들겠다는 조건 하에 고든과 싸우게 된다. 결국 고든은 라하르에게 패배하고, 조건대로 라하르의 신하로 전락해버린다. 라하르는 고든에게 빨래부터 청소, 요리 같은 온갖 잡일을 시키는 반면, 조수였던 제니퍼는 그새 라하르 일행과 완전 친해졌는지 피크닉까지 준비하며 에트나, 프론과 재밌게 수다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피크닉 준비를 마친 라하르 일행은 밖으로 놀러 나가는데, 바이어스가 나타나 도시락을 뺏어간다. 라하르 일행은 바이어스를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도시락은 바이어스가 먹은 뒤였고, 이걸로 무승부라며 바이어스는 또 다시 도망간다. 그리고 고든이 뜬금없이 데리야키가 먹고 싶어졌으니 이제 지구에 돌아가겠다며 말을 꺼내는데,[31] 우주선이 망가져 돌아갈 수 없다는걸 이제야 깨닫고는 홀로 절망한다. 이에 프론이 그러면 지구용사에서 마계용사로 바꾸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하고, 고든은 당연히 꺼리지만 제니퍼는 마계에 남아있는 것도 좋겠다며 찬성한다. 이에 라하르가 멋대로 고든을 마계용사로 임명하고, 이로써 정식(?)으로 라하르의 동료가 되었다는 프론의 일기와 함께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얼마 후, 지구방위군이 마계를 습격한다. 이에 라하르 일행은 지구방위군을 찾아가는데, 고든은 자신들을 구하러 온 것이라 생각해 기뻐한다. 하지만 고든 일행은 그저 마계를 습격하기 위한 초석으로 이용됐을 뿐이었고, 총사령관 카터에게 그 사실을 확실히 듣게 된다. 이후 커티스라는 동료를 만나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커티스가 제니퍼를 데리고 사라져버린다.

라하르 일행은 마왕성으로 돌아와 재정비를 마치고, 마계에 침입하는 지구군을 해치우고 제니퍼를 구하기 위해 전장에 나선다. 이 때 라하르는 무려 200만이나 되는 우주전함을 혼자서 격파하는 위엄을 보여준다.[32] 평소에 허당끼를 많이 보여주는 라하르지만, 확실히 엄청난 전투력을 지녔다는걸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제니퍼를 구하기 위해 총사령관 카터의 전함으로 침입하는데 성공하고, 커티스와 싸워 승리한다. 이후 제니퍼를 만나는데, 그녀는 양아버지인 카터에 의하여 조종당하고 있었고, 이에 애를 먹자 커티스가 나타나 라하르와 고든 일행을 도와준다. 고든의 정의감에 감명받은 커티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제니퍼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라하르는 마왕으로서 용사에게 경의를 표하는것이라며 사신(死神)을 통해 커티스의 혼을 그의 가족들 곁에 보내게 한다. 궁지에 몰린 카터는 천사군을 불러 지원을 요청하는데, 이를 본 라하르는 이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짐작하며 천사군을 해치운다. 하지만 카터는 도망가버리고, 일단 지구방위군의 침입을 막는데 성공했으니 라하르 일행은 마왕성에 돌아가 재정비하기로 한다.



프론은 천사가 관련 있다는 사실에 천계에 돌아가 대천사 레밍턴에게 자초지종을 확인 하려한다. 이에 라하르는 대천사의 상판대기를 볼 좋은 기회라며 프론과 동행하기로 한다.[33] 고든 제니퍼, 서즈데이도 같이 가겠다며 라하르 일행과 함께 한다. 천계에 들어가자마자 바이어스가 라하르 일행을 반기며, 이 앞은 가혹한 전투가 될테니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주겠다며 결투하게 된다. 여태 그랬듯 바이어스는 패배하지만, 늘 한심한 추태를 보였던 예전과는 달리, 라하르 일행이 많이 성장했다며 인정한다. 거기다 악마, 천사, 인간이 모두 화합하며 지낼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달라며 평소와는 완전 다르게 멋있는 대사를 하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이후 라하르 일행은 천사군과 붙게 되는데, 라하르는 망설이는 프론에게 머뭇거릴거면 처음부터 오지 말라며 다소 모질게 다그친다. 하지만 프론은 라하르의 말이 옳다며 다시 각오를 다지고, 천사군과 싸운다. 방해하는 천사군을 뚫고, 천사장이자 흑막인 불카누스를 만나게 된다. 불카누스는 마신들과 계약까지 하여 라하르 일행을 없애려 했지만 커티스가 초록색 프리니가 되어 돌아와 협력해준 덕분에 마신들에게서 승리한다. 이후 불카누스를 잡기 위해 대천사의 신전으로 향하는데, 천사 정예부대의 배리어를 뚫지 못해 고전한다. 그러자 프론이 모두 힘을 하나로 모으자며 협동기를 사용해 배리어를 뚫는데 성공한다. 이 때 꽤나 오글거리는 대사와 포즈를 사용하는데, 일전에 이런걸 몸서리 칠 정도로 질색하던 라하르가 마지 못해 프론의 협동기에 어울려준다. 이런 라하르의 모습을 통해 사랑이나 상냥함을 병적으로 싫어하던게 많이 나아졌음을 알 수 있다.[34]

라하르 일행은 정예 부대를 쓰러트리고, 불카누스를 다시 만나게 된다. 불카누스는 자신이 전 세계의 통치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알려주는데, 이를 알게 된 프론은 한 사람의 일방적인 통치가 아닌 모두가 손을 잡고 마주해야 진정한 평화라며 회유하려 하지만, 당연히 불카누스는 프론의 말을 무시한다. 이에 라하르는 이런 녀석은 몸으로 직접 알려줘야 한다며 불카누스와 싸우게 된다.[35] 불카누스는 라하르 일행에게 패배하고, 프론은 진정한 평화를 찾자며 다시 회유하려 하지만, 불카누스는 이렇게 된 이상 대천사와 싸우게 만들겠다며 추한 모습으로 후퇴한다. 라하르는 이제 대천사와의 싸움은 불가피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프론에게 각오를 다짐하라는 말을 한다. 라하르의 충고에 프론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거라며 각오를 보여주고, 마침내 대천사가 있는 신의 제단으로 향한다.

신의 제단에 도착한 라하르 일행은 천사장 불카누스와 대천사 레밍턴과 만나게 된다. 불카누스는 프론이 악마의 편에 돌아선 반역자라며 몰아세우고, 프론은 부디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며 악마나 천사나 인간이나 모두 똑같다고, 악마에게도 사랑이 있으며 적어도 여기 있는 자신의 동료들은 모두 상냥하고 좋은 사람들이라며 자신의 진심을 레밍턴에게 호소한다. 레밍턴은 프론의 말이 맞다며 그녀의 진심을 알아준다. 현재 대부분의 천사들은 자신들이 절대적인 (善)이며, 악마들은 절대적인 (惡)이라고 단정 지은 채, 편견에 눈이 멀어있다고 한다. 거기다 불카누스의 만행 또한 친구를 통해 알고 있었다며, 불카누스에게 꽃이 되는 처벌을 내린다. 여기까지 보면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대천사 레밍턴은 프론이 지구방위군의 마계 습격이나, 불카누스의 폭주를 막았던 것처럼 큰 공을 세웠으나, 천계의 주민들을 습격한 죄는 무겁다며 프론에게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한다. 이에 라하르 일행은 말도 안된다며 반발하지만, 프론은 이렇게 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기꺼이 레밍턴의 처벌을 받겠다고 한다. 단, 동료들은 그저 자기한테 말려든 것 일뿐이니 그들의 죄는 불문으로 해달라는 마지막 소원을 전하고, 레밍턴은 알겠다며 프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그리고 프론은 라하르에게 자신의 펜던트를 받아달라며, 그에게 펜던트를 건네는데 이전과는 달리 라하르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36] 이것이 라하르에게 더 이상 악한 마음이 없다는 증거라는 말을 하며,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라하르: 어이... 어디에 갈 셈이야?

프론: 안녕히 계세요, 라하르 씨. 꼭 멋있는 마왕이 되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어요!

라하르: 기다려 프론!

프론: 안녕...

프론은 라하르 일행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긴 후, 대천사 레밍턴은 불카누스와 똑같이 프론에게 꽃이 되는 처벌을 내린다.
라하르: 이봐 프론, 누가 멋대로 이런 짓 하라 그랬어...?

라하르: 너도 어머니와 똑같은거냐? 이몸을 두고 가버리는거냐?

라하르: 이몸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왜 자꾸 멋대로 사라져 버리는거야!

라하르: 이게 너가 말하는 사랑이라는거야!? 이딴게 사랑이라면, 난 평생 사랑 따위 인정하지 않을거라고!

에트나: 전하...

레밍턴: 마왕이여, 내가 증오스러운가?

라하르: 증오스럽냐고...!? 잘도 그딴 말을 내뱉는구만...!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다고ーー!!

레밍턴: (이것이 내가 해야할 속죄... 달게 받겠다.)

위의 대화를 끝으로 라하르는 격노하며 레밍턴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레밍턴에게 승리하게 되면, 조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엔딩 분기가 갈리게 된다.

2.1.1. 배드 엔딩 1

상술한 내레이터의 대사와 함께, 게임이 끝난다. 레밍턴을 죽인 라하르가 꽃으로 변한 프론을 꺾고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비극적인 엔딩인데, 비정사라곤 해도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충격적이고 암울한 내용이다.

2.1.2. 배드 엔딩 2

바이어스: 기다리세요!

에트나: 중간 보스?

바이어스: 아아... 이럴수가... 벌을 받아야 하는건, 이 나였는데...

라하르: ...무슨 소리냐? 죽어 마땅한건 이 망할 대천사잖아. 그렇게나 따랐던 프론을 죽였으니깐 말이야.

바이어스: 대천사라면 아직 살아있어요. 아슬아슬... 하지만.

바이어스: 그 증거로, 보세요.
바이어스의 대사를 끝으로, 꽃이 된 프론의 주변에 빛이 모여든다. 그러더니 꽃이 되었던 프론 타천사의 모습으로 돌아온다.[이미지]
프론: ...어라? 여기는...? 저는, 벌을 받았을텐데...?

라하르: 프론...! 이건, 대체 무슨...!?

바이어스: 대천사 레밍턴은, 어떤 인물과 함께 천계와 마계를 예전처럼 하나의 세계로 만들려 했습니다.

바이어스: 그것 때문에, 천사 견습생인 프론을 마계로 보내 당신과 만나게 한 것입니다.

바이어스: 그녀 당신은, 두 세계를 잇는 열쇠였던거죠.

바이어스: 처음부터 는, 그녀에게 벌을 내릴 마음 따위 없었습니다.

프론: 그런...

라하르: 녀석은 왜 입 다물고 있었던거야!? 처음부터 설명 했으면...

바이어스: 그는 당신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업보를 치르려고 했던 것이겠죠...

프론: ...

라하르: 흥... 역시, 이몸의 마음은 (惡)하다는건가...

라하르: 몰랐다곤 해도, 분노에 사로잡혀 대천사를 이런 꼴로...

프론: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저, 여러분을 만나서 함께 많은 일을 겪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프론: 우정이라는 소중한 마음도, 제대로 배우게 됐어요!! 천사도 악마도 인간도 모두 마음은 똑같다는걸 알게 됐어요!!

프론: 그러니깐...!

라하르: ...에트나.

에트나: 네, 전하.

라하르: ...마왕의 자리는 너에게 넘기겠다. 이몸은, 아직 마왕이 될 자격이 없는 모양이다.

에트나: 전하...!

라하르: ...작별이다.

프론: 라하르 씨...!!
라하르는 사건의 진상을 깨닫고는 자신에게 마왕의 자격이 없다며 에트나에게 자리를 넘겨준 채 어디론가 가버린다. 프론이 언젠가 라하르와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모습을 끝으로, 게임이 끝나게 된다.

2.1.3. 노멀 엔딩

바이어스: 기다리세요!

에트나: 중간 보스?

바이어스: 아아... 늦어버린건가... 벌을 받아야 하는 건, 이 나였는데...

라하르: ...무슨 소리냐? 죽어 마땅한건 이 망할 대천사잖아. 그렇게나 따랐던 프론을 죽였으니깐 말이야.

바이어스: 대천사는, 그녀를 죽일 생각 따윈 없었어요...

바이어스: 는, 자신의 죄를 갚기 위해, 그리고 당신을 시험하기 위해 싸웠던 겁니다.

라하르: 이몸을 시험한다고...?

바이어스: 네, 당신의 마음을 말이죠... 만약 당신이 그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녀도 원래대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라하르: 그러면, 이몸이 프론을 죽인거나 다름 없단거야!? 이몸이... 이몸이...

에트나: 전하...

라하르: ... ...에트나.

에트나: 네, 전하.

라하르: ...뒷일은 맡기겠다.

에트나: 저, 전하...?

라하르: 지금 이몸에게 할 수 있는건, 이 정도 뿐이니깐... 작별이다.

에트나: 전하!!

라하르: ... 이 라하르,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를 조아린다...!! 부탁이야!! 이든 부처든, 누구든 좋아! 프론을 되살려줘!

라하르: 그 대신, 이 목숨을 줄테니깐...!!
라하르는 자신의 목숨을 대신하여, 프론을 되살린다. 이후 마왕성에 어떤 프리니가 새로 들어오는데, 라하르가 프리니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게임이 끝나게 된다.[41]

2.1.4. 진 엔딩

에트나: ...왜 그러세요, 전하?

라하르: ...됐어.

에트나: 네?

라하르: 이제와서 이런 짓을 한들, 프론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그 사랑마니아 녀석이 있었다면, 이몸을 막았을테니...

에트나: 전하...

라하르: 이건... 눈물...? 그런가... 이몸한테도, 눈물이란게 있었구만...

라하르: ... ...에트나.

에트나: 네, 전하.

라하르: ...뒷일은 맡기겠다.

에트나: 저, 전하...?

고든: 무슨 짓을 할 셈이야!?

에트나: 설마, 전하...!

라하르: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이몸을 살렸던 어머니의 마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

커티스: 너,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 그녀를 살리겠다는 거야!? 그런 일이...

라하르: 안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 이몸에게 할 수 있는건, 이 정도 뿐이다...

제니퍼: 라하르...!

라하르: ...작별이다.

에트나: 전하!!
노멀 엔딩처럼, 라하르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프론을 살리려 한다. 그런데 그 때, 바이어스가 등장한다.
바이어스: 기다리세요!

라하르: 뭐하러 온거냐? 보다시피 이몸은 바쁘다고. 승부라면 너가 이긴걸로 해도 되니깐, 방해하지 마라.

바이어스: 훗... 당신도, 드디어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한 모양이네요.

바이어스: 당신에게 사랑 우정의 중요함을 가르쳐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라하르: ...뭐라고?

바이어스: 어머니에게 받은 목숨을 소홀히 하면 안돼요. 자... 한 번 봐주세요.
바이어스의 말이 끝나고, 프론이 꽃에서 타천사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프론: ...어라? 여기는...? 저는, 벌을 받았을텐데...?

바이어스: 그렇습니다. 당신은 천사 견습생의 자격을 박탈 당하고, 타천사가 된 겁니다.

라하르: 앗...!!

에트나: 프론, 그 모습...!

프론: 이건...!

바이어스: 후후후... 그게 대천사 레밍턴이 내린 벌이랍니다.

라하르: 뭣이? 그렇다면, 프론의 목숨을 빼앗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던거냐?

바이어스: 물론이죠. 그녀는 천계에서도, 마계에서도, 소중한 인물이니깐 말이죠.

라하르: 무슨 말이야?

바이어스: 대천사 레밍턴은, 어떤 인물과 함께 천계와 마계를 예전처럼 하나의 세계로 만들려 했습니다.

바이어스: 그것 때문에, 천사 견습생인 프론을 마계로 보내 당신과 만나게 한 것입니다...

바이어스: 그녀 당신은, 두 세계를 잇는 열쇠였던거죠.

라하르: 이몸과 프론이, 열쇠...?

바이어스: 후후후... 언젠가, 당신도 알게 될 날이 올겁니다. ...분명.

라하르: 넌 대체 정체가 뭐냐?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 있는거지?

바이어스: 후후후... 전에도 말씀 드렸을텐데요. 저는 그저, 지나가는 뷰티 남작일 뿐이라고요...
그리고 바이어스의 옆에, 라하르의 어머니의 형상이 나타난다. 바이어스의 정체는 바로 라하르의 아버지인 클류체프스키였던 것.
바이어스: 라하르, 빨리 제 몫까지, 마왕이 되어주세요...

라하르: 흥, 너한테 말 안 들어도 그럴거거든. 아버지보다, 훨씬 더 멋있는 마왕이 될거라고!

바이어스: 후후후... 작별입니다...
작별 인사를 끝으로 바이어스는 어머니의 형상과 함께 성불한 듯 사라지게 된다. 이후 각자 잘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의 크레딧이 올라오고,[43] 게임이 끝나게 된다.

2.1.5. 기타

2.2. 디스가이아 D2

파일:DD2라하르.webp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 이후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프론이 유이에의 꽃을 기르던 꽃밭에 운석과 함께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자기 때문에 자빠진 프론을 보고 땅과 얘기하는 이상한 녀석이라고 말한다. 거기다 에트나도 라하르랑 똑같이 등장하여 프론의 꽃밭을 더 초토화 시켜버리는데, 이에 프론은 둘한테 화를 내지만 어차피 마계에서 꽃은 자랄 수 없다는 사실을 에트나가 알려준다. 그리고 라하르는 자신이 마왕이라는 사실이 마계에 잘 알려지지 않아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바쁘다고 말하며 마왕성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라하르는 자신이 공공연한 마왕임을 알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움직이던 도중, 그롯소라는 악마를 만나게 된다. 그롯소는 클류체프스키가 마왕이었을 시절의 참모였다고 하며, 라하르에게는 마왕의 자격이 없다며 라하르를 부정하는 클류체프스키파의 일원이라고 한다. 그롯소는 라하르와 싸우게 되고 패배하지만 여전히 라하르를 인정하지 못한다며 잠시 후퇴한다.

도망간 그롯소를 뒤로하고 일단 마왕성으로 돌아온 라하르는 천계에서 어떤 택배가 왔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그리고 택배 안에는 웬 천사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이름은 시실리라고 하며 마왕이 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한다. 갑자기 뜬금 없는 전개에 라하르는 황당해하고, 에트나는 어째서 택배로 왔냐고 묻자 길을 잃을까봐 그랬다고 답한다. 그리고 라하르가 마왕이라는걸 알게 된 시실리는 "마왕 오빠, 나한테 마왕 자리 넘겨주면 안돼?" 라며 애교를 부리지만 당연히 라하르한텐 씨알도 안 먹히는데, 이번엔 프리니 쿠키랑 바꾸자고 말한다.[44] 당연히 이 제안도 거절당했고, 이에 시실리는 다음 수를 생각해야겠다며 어디론가 도망가버리는데, 라하르는 마왕의 자리를 넘본 죗값을 치뤄야한다며 시실리를 쫓게 된다.

라하르는 시실리를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프론이 진정해달라며 라하르를 막아선다. 라하르는 방해하지 말라고 하지만, 프론은 시실리가 마왕의 자리를 포기하면 그만이지 않냐며 대화로 풀자고 라하르를 설득한다. 라하르도 시실리가 마왕의 자리만 포기한다면 넘어갈거라 말하고, 이에 프론은 의기양양하게 시실리에게 마왕의 자리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시실리는 싫다며 완곡한 태도를 보이고,프론은 라하르에게 실패했다며 바로 포기해버린다. 라하르는 그렇게 빨리 포기하면 어쩌냐고 황당해하고, 시실리는 틈을 노려 드래곤을 소환해 라하르 일행과 싸우게 한다. 여차저차 드래곤까지 물리친 라하르 일행은 다시 시실리를 붙잡는데 성공한다. 시실리는 더 강력한 마물을 소환하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는데, 라하르는 그런 시실리에게 자신의 실력으로 승부하라며 꾸짖는다. 시실리는 라하르의 일갈에 풀이 죽으면서도, 자신의 실력으로 싸우겠다며 정정당당하게 라하르와 싸우게 된다.

결국 시실리는 라하르에게 패배하지만, 라하르는 관뒀다며 시실리를 봐주기로 한다. 라하르는 시실리에게 자기 마음이 바뀌기 전에 냉큼 천계로 돌아가라고 하는데, 이에 시실리는 자신이 라하르의 친동생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라하르와 에트나는 시실리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지만, 프론은 정말 남매일지도 모른다며 시실리와 잠깐이라도 같이 있어 달라며 라하르에게 부탁한다. 라하르는 짜증내면서도 맘대로 하라며 츤데레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렇게 시실리는 라하르 일행과 함께하게 된다.

시실리가 합류한 후, 마왕성으로 돌아온 라하르는 그롯소를 찾기 위해 클류체프스키파가 모여있는 성을 습격하게 되는데, 거기서 중심 멤버중 한 명인 레니아라는 빙서족을 만나게 된다. 레니아는 라하르에게 자신을 그새 잊었냐며 묻고, 라하르는 그 가슴으로 다가오지 말라며 질색한다. 레니아는 자신이 어릴 적 라하르의 보모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라하르가 시끄럽게 굴면 질식할 정도로 가슴을 파묻어 조용하게 만들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라하르가 거유의 여자들을 힘들어하는 이유가 이딴 어이없는 과거 때문인 것. 이에 시실리는 라하르가 저런 여자를 힘들어 한다는걸 알게 되는데, 에트나와 프론이 그래서 자기들도 힘들어 한다며 누가봐도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라하르는 레니아에게 자신의 강함을 그 몸에 제대로 새겨주겠다며 레니아와 싸우게 된다.[45]

레니아를 격파한 후, 이번엔 또 다른 중심 멤버인 가릉군이라는 골렘족을 만나게 된다. 겉모습과는 달리 중2병에 엄청 심취한 모습을 보여주며, 라하르 일행을 짜증나게 만든다.[46] 가릉군까지 격파한 라하르 일행은 바르바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롯소는 바로 이 여자가 라하르를 대신할 마왕이라고 말하는데, 자신들의 명령에만 따르는지라 바르바라가 마왕이 되면 클류체프스키의 의지를 잇는 자신들이 마계를 제대로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계획까지 말해준다. 이에 라하르는 남의 의지대로만 움직이는 바보한테 질리가 있겠냐며 코웃음을 치고, 바르바라와 싸우게 된다.

바르바라에게 승리한 라하르는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며 그롯소 일행에게 자신을 마왕으로 인정하느냐며 묻는다. 그롯소는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지만, 한 가지 질문에 대답해달라고 한다. 바로 마계의 이변을 알고 있냐는 질문이었는데, 밖으로 나온 라하르는 마계에 절대 필리가 없는 유이에의 꽃이 한가득 펴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건 천계의 침략이 아니겠냐며 확신하는 클류체프스키파에, 프론과 시실리는 그럴 리 없다며 부정한다. 그롯소는 자신들이 클류체프스키의 의지를 이어 마계를 지켜야만 한다고 말하고, 라하르는 자꾸 아버지만 찾는 그들의 모습에 정색하며, 이미 죽은 사람만 찾아대며 노래를 부르고 아버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거냐며 그롯소 일행에게 일갈한다. 라하르의 일침에 반박하지 못하고,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롯소에게 라하르는 이번 사건은 자기가 해결할테니 닥치고 자신을 마왕으로 인정하라고 말한다. 레니아는 여전히 못 미더운 태도를 보이지만, 그롯소는 일단은 라하르를 마왕으로 인정하겠다며 사건을 해결해주길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마왕성으로 돌아온 이후, 라하르 일행은 본격적으로 마계의 이변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데, 그 중에서도 라하르는 무려 여자로 변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을 참조.

여자가 된 사건 이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라하르는 유이에의 꽃이 계속 늘어나 천계의 침략이라 생각한 몇몇 악마들이 천계를 침공하러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라하르는 자기가 직접 대천사한테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물어보러 간다고 하고, 관련이 없더라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천계로 향한다. 천계로 향하던 도중 어떤 천사와 제노리스라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제노리스와 함께 천사를 습격한 악마들을 해치우게 된다. 이후 제노리스는 모습을 감추고, 라하르 일행은 천계의 문에 도착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아 별 소득없이 마왕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왕성으로 돌아온 라하르 일행은 에트나에게 아그루의 마경에 혼자 오라는 편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하르는 신하가 뭘하는지 지켜보는게 마왕의 의무라며 에트나와 동행하고, 프론은 그런 라하르를 보며 실은 에트나가 걱정돼서 그러는걸 솔직하지 못하다며 혼잣말을 한다. 아그루의 마경에 도착한 라하르는 에트나가 여기서 클류체프스키에게 거둬진 장소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에트나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부른게 아닐까 싶어서 편지의 내용에 응한 것이라 한다. 이후 에트나를 부른 자를 만나게 됐는데, 바로 일전에 만났던 제노리스라는 남자였다. 그는 1000년도 더 된 과거 이야기를 하는데, 제노리스는 마왕의 자리를 노린다고 오해 받아 여러 악마들의 타겟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겐 어린 여동생이 있었는데, 어느 악마에게 납치되었고 클류체프스키가 납치되었던 여동생을 구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여동생은 고아라고 여겨져, 클류체프스키가 키우게 됐다고 한다.

이 이야기 속의 여동생이 바로 에트나라고 한다. 즉, 제노리스는 에트나의 친오빠라는 것. 제노리스는 자신과 같이 있으면 위험할테니 마왕인 클류체프스키 곁에 있는게 안전할 것이라 판단하고 여동생과 떨어져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그루의 마경에 있는 고향이 유이에의 꽃으로 덮이기 전에 에트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노리스는 다시 어디론가 가버린다. 에트나는 제노리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고향은 마왕성이라며 돌아간다. 시실리는 그런 에트나를 보며 혼잣말로 가족이 떨어져 사는게 얼마나 괴로운지 자기는 안다며 쓸쓸한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 라하르는 그롯소에게 천계에서 습격이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무장까지 한 모습을 보면 누가봐도 침략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천사인 시실리를 인질로 잡자고 말한다. 이에 라하르는 삼류 악당이나 할 법한 짓거리라며 그딴 얍삽한 짓 하지 않아도 천사병쯤은 덤빈다면 직접 박살낼 수 있다며 클류체프스키파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마계에 와 있는 천사병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대화를 하는데 천사병들은 행방불명이 된 천사들을 찾으러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천사병들이 침략하러 온 것이 아닌 건 다행이었지만, 모든 천사들은 천계로 귀환하라는 천사장의 명령이 떨어져 시실리를 천계로 돌려보내려고 한다. 시실리는 오빠인 라하르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가기 싫다고 말하고, 그런 시실리를 본 라하르는 그녀를 감싸준다.
라하르: 누구 맘대로 그렇게 하겠다는 거냐. 이 녀석은 이 몸의 신하다.

천사병: ......농담에 맞장구쳐줄 여유는 없습니다.

프론: 저기, 시실리 양이라면 괜찮아요. 저희들이 확실하게 보호해 줄 테니까, 천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천사병: 예외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악마에 의한 보호라니 신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모든 악마가 천사 유괴의 용의자이자, 주의할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프론: 그럴 수가, 너무해......

에트나: 과연, 그게 본심이라는 거군.

천사병: 자, 어서 비켜 주시지요! 저항하겠다면 실력행사로 나가겠습니다!?

라하르: 꽉 막힌 놈들이군...... 그쪽이 그럴 셈이라면, 상대해 주마! 와라!

위의 대화 이후, 라하르 일행은 천사병들을 물리치지만 새로운 천사장인 뷔릉가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뷔릉가는 마왕인 라하르를 알아보는데, 상위 천사들에겐 상식이라며 나름 라하르의 이름이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47] 그리고 시실리에게 마천사라는 별명이 있다는 것 또한 알려주는데, 마왕의 피가 이어졌다는 소문 때문에 다른 천사들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천사라곤 해도 천사는 천사니깐 천계로 돌아가자는 형식적인 말을 하며 시실리를 데려가려고 하는데, 라하르는 그런 뷔릉가의 손을 뿌리친다. 뷔릉가는 무슨 짓이냐며 정색하고, 라하르는 왜 이런 어린 애가 혼자 위험한 마계까지 왔는지 생각해본적 있냐며 묻는다. 뷔릉가는 그냥 오빠이자 마왕인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냐며 말하지만, 프론은 그게 아니라 외톨이었던 천계에서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기 위해 마계로 온 것 같다고 답한다. 그리고 라하르는 그딴 것도 간파 못한 주제에 잘도 사랑이니 뭐니 지껄인다며, 너같은 놈들한텐 시실리를 맡길 수 없다고 뷔릉가와 싸우게 된다.[48]

당연히 대천사 래밍턴도 이기지 못한 라하르를, 천사장인 뷔릉가가 이길 순 없었다.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뷔릉가 앞에 대천사 래밍턴이 나타나 자기한테 맡기고 그만 물러나라고 명령한다. 뷔릉가가 물러나고, 래밍턴은 라하르에게 시실리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데, 라하르가 난치병에 걸려 목숨이 위험했을 때, 그의 어머니가 희생하여 라하르를 살렸고, 천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자신이 임신중인 아이 즉, 시실리에게 넘긴 것이라 한다. 그래서 시실리는 악마가 아닌 천사가 되어 태어났던 것. 시실리는 정말로 라하르의 친동생이 맞았던 것이고, 진실을 알게 된 라하르는 이 모든게 결국 자신의 탓이라며, 원망할거면 어머니가 아니라 자신을 원망하라고 시실리에게 말한다. 그치만 시실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시실리: 오빠, 난 말야. 아무도 원망하지 않아. 왜냐면, 엄마가 오빠를 살려주지 않았더라면...... 나를 천사로 만들어주지 않았더라면ーー 이렇게 상냥한 오빠와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 오히려 감사해야지.

프론: 시실리 양......

라하르: 사, 상냥하긴 누가! 이 자식, 마왕을 바보 취급하는 거냐!

시실리: 그런 거 아냐. 그러니까, 이제부터 엄마 몫까지 천사로서 오빠를 듬뿍 사랑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라하르: 뭣이!?

시실리: 일단 포옹하고 뽀뽀부터 해도 괜찮을까?

에트나: 잘 됐네요, 전하!

라하르: 잘 되긴 개뿔이! 오, 오지 마라! 그만둬!

시실리: 아, 기다려~! 오빠~!

라하르와 시실리의 훈훈한 남매 확인이 끝나고, 라하르는 래밍턴에게 마계에 퍼진 유이에의 꽃에 대해 묻는다. 래밍턴 역시 전혀 관련 없었고, 자신도 이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천사들을 파견하여 조사하게 했지만, 파견 된 천사들이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시실리는 자신이 사라진 천사들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간다.

마왕성으로 돌아온 시실리는 행방불명된 천사들을 찾겠다고 말하며 떠나려 한다. 시실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다며 혼자 찾으려 하는데, 라하르는 그런 위선이 벌써 민폐라며 시실리를 붙잡아 세운다.[49] 이런 일은 일전에 트레저 헌터였던 클류체프스키파 레니아한테 시키면 될거라며 일을 맡기려 하지만, 그롯소 일행은 최종 계획을 실현한다는 말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에 라하르는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즉시 그롯소 일행을 찾기 시작한다.
파일:마법장벽.png

라하르는 그롯소 일행을 찾아냈지만, 마법 장벽에 막힌 탓에 그들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그롯소는 이 마법 장벽은 바깥의 모든 힘을 차단하는 덕분에, 유이에의 꽃으로 침식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장벽 안의 마계에서 클류체프스키가 다스렸던 때처럼 훌륭한 새로운 마계를 만들 것이라 말한다. 이에 에트나는 방구석 폐인 같다며 츳코미를 걸고, 그렇게 들으니깐 전혀 위대해 보이지 않는다며 프론이 거든다. 라하르도 그딴걸 용납하겠느냐며 화를 내지만, 그롯소는 전하의 허락 따윈 필요없다며 천사들이랑 소꿉놀이나 하라며 라하르를 무시한다.

라하르는 장벽을 부수기 위해 방해꾼들을 처리하던 도중, 레니아를 만나게 된다. 레니아는 라하르에게 자기 가슴이 그리워져서 찾아왔냐며 시덥잖은 말을 하는데, 당연히 라하르는 그럴리가 있냐며 화를 내고, 시실리는 오빠가 외로울 땐 자기가 같이 자기로 했다고 말하는데, 라하르는 그딴 약속도 한 적 없다며 화낸다. 프론은 레니아에게 같이 천사를 찾아달라며 대화로 설득하려 하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바르바라가 다시 나타나 라하르 일행을 막는다. 바르바라와 실랑이를 하는 도중, 갑자기 장벽 안에서 마계의 붕괴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그롯소 일행이 위기를 겪게 된다. 제어 계통이 맛이 갔는지 장벽을 해제하지 못해 그롯소 일행은 꼼짝없이 장벽 내부에서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에트나는 배신자들인데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지 않겠냐고 하지만, 라하르는 천사 찾는 일을 시켜야 한다며 그롯소 일행을 구해주기로 한다. 바르바라를 제압하고 서둘러 장벽을 부수려 하지만, 레니아는 클류체프스키도 뚫지 못할 장벽이라며 체념한다. 라하르는 그깟게 대수냐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온 힘을 다하여 장벽을 박살내는데 성공한다. 다만 라하르 혼자 힘이 아니라, 제노리스가 일순간 나타나 라하르를 도와준 것인데, 이 사실은 에트나만이 눈치 챈다. 장벽을 파괴하자 마계의 붕괴가 멈추고, 그롯소 일행은 자신들을 구해준 라하르에게 감동하여 호칭도 '전하'에서 '마왕 라하르님'으로 바꾸고, 라하르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라하르 일행은 마왕성으로 돌아와 그롯소 일행에게 행방불명이 된 천사의 탐색을 맡기지만, 딱히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프론이 이제부턴 자기한테 맡기라며 갑자기 마법소녀 같은 연출로 변신하기 시작한다.
파일:퓨어프론.png

라하르는 이 뜬금없는 전개에 당황하며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천사 수색을 돕기 위해 천계에 가서 대천사에게 상위 천사로 각성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제 미미한 천사력도 느낄 수 있는 상태이니 행방불명이 된 천사들을 찾을 수 있을거라 자신하는데, 라하르는 오히려 자신만만해서 더 불안하다고 말하면서도 일단은 프론을 따라간다. 천사를 수색하던 도중, 프론은 러브 파워가 부족하다며 라하르에게 러브 파워를 나눠달라고 말한다. 라하르는 악마에게 사랑 따위 있겠냐며 화내지만, 프론은 라하르가 시실리를 받아준 것도, 그롯소 일행을 구해준 것도 모두 사랑이라고 말한다. 라하르는 마지 못해 프론의 말을 따르며, 러브 파워를 채워주는데 협력한다. 라하르, 에트나, 프론, 시실리 넷이서 손을 잡는게 전부인 간단한 동작 후, 프론은 러브 파워가 다 채워졌다며 이젠 확실하게 천사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3. 주연작 외의 행적

3.1. 프리니 시리즈

파일:Laharl_Prinny.gif
여기서는 에트나 엔딩을 기본으로 하는지 연무의 탑 최상층에서 프리니 모습으로 등장. 프리니라서 기본적으로 힙드롭(플레임 너클)과 칼질을 쓰지만 그 위력은 플레이어 프리니와 전혀 다른 위력에 메테오 임팩트 어택을 날리고 실드 카운터도 3개에 고속이동. 맷집도 카운터를 전부 깎고 패줘도 닳는 느낌이 안보인다.

하지만 결국은 프리니. 머플러의 가호로 던져져도 안 터지는 주인공과 달리 라하르는 실드 카운터 3개를 어떻게든 깎아준 후 기절한걸 들어올려서 던지면 뻥 터진다. 참고로 돌아다니면서 잡는 것 보다 한 자리에서 기다리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사실 1의 사건인 에트나의 단것을 훔쳐먹은 범인.

2에선 특정 조건 해방후 플레이에 사용 가능.

3.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2

파일:Laharl2.gif
에트나의 푸딩을 몰래 먹어 에트나가 다른 세계의 마왕이 되기위해 가출을 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문제는 에트나가 가출하면서 마왕성에 살고 있던 프리니를 전부 데려가 살림을 해줄 프리니가 전부 없어져 모든 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었다는 점. 우연히 에트나가 다른 세계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디스가이아2의 세계로 넘어오지만...

그냥 개그 캐릭터. 아니, 위의 설명만 봐도 충분히 웃기다.

취급은 정말로 별 볼 일 없다. 전편에서 성장한 정신연령 따위 '말의 XX'와 함께 팔아먹었다. 개그 캐릭터 주인공 보정마저 없어지면 얼마나 추락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사례다. 일단 스토리상 자신의 성에서 도망친 에트나를 쫓아 와 2의 주인공 아델 일행과 싸워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어 주인공 일행을 패배시킨다. 그러다 로자리의 가문의 문장에서 어떤 봉인을 보고 호기심에 이를 해제해버리고 그 결과 로자리가 갑자기 각성하여 라하르를 압도적으로 찟눌러버리면서 일단 퇴각한다. 그이후 메인 스토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좋다. 여기까지는...하지만 암흑의회에서 의제 가결을 통해 2번 더 싸워 볼 수 있는데, 주인공이 아닌지라 당연히 모두 패한다. 그래도 이때 부하로 데리고 나온 악마들이 모두 쭉쭉빵빵계열인 서큐버스와 수인인 걸 보면 일단 약점 중 하나는 극복한 것 같다. 더불어 엄청난 깨달음을 얻는데 자신이 패배하는 이유가 자기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이걸 깨달았다는 것부터 확실히 전작 주인공의 관록이 보이긴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전투 이후 라하르의 처량함을 동정한 아델과 로자리의 배려로 1분간 주인공이 될 기회를 얻었는데, 어떻게 하면 짫은 시간동안 자신을 어필할까 고민하다가 프론의 제안한 '애니메이션화' 안건을 강탈해서 본편 오프닝보다 더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보여 아델 일행의 어이를 상실시킨다. 하지만 제안을 강탈당해 분노한 프론과 건방진 라하르를 골려주고 싶은 마음 만땅이었던 에트나에게 애니메이션 내에서 호되게 당하고 트라우마만 생긴다. 이후 몸서리를 치며 프론에게 마왕성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프론이 그 세계에 남아버려 버림받는다(...)

라하르와 만나는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 이후 암흑의회에서 '다른 세계의 마왕과 싸워보고 싶다' 의제 가결을 통해 라하르와 싸워 이기면 프론이 동료로 들어오고, 이후 암흑 의회에서 프론이 의제로 '마왕 라하르를 소환한다.'를 통과시켜 싸워 이기면 1일3식을 조건으로 동료로 영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 번째 전투 이후 프론조차 라하르로부터 이탈하자 더이상 컵라면으로 때울 수 없을 정도로 생활환경 자체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해진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세 번째 만남시 라하르는 마왕보다는 극빈곤층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나을 정도로 처량하기 짝이 없다. 여담으로 이때 라하르는 핑계도 뭣도 아니고 진짜 영양실조 일보직전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하나코의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리는데 여기에 넘어가 1일3식이란 어이없는 조건으로 동료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다만 스토리상 첫번째 등장에서 승리하면 "이런거 인정 못함! 이따위 행성 파괴해버리겠어!"라며 배드엔딩이 돼버린다. 그 이후 암흑 의회에서 라하르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번 그를 부르는 의제를 가결하면서 싸워야 하는데, 이때 패배해도 라하르는 행성을 파괴해버린다본격 행성파괴덕후전설의 시작

3.3.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3

꾸준 난입 개그 캐릭터

3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노리고 자신을 마오의 아버지라고 거짓말하면서 등장 결과적으로 마오와 싸우게 되지만 역시 주인공이 아닌 관계로 패배하고 눌러붙게 된다.[50]

디스가이아 3에서는 전학생으로 동료영입이 가능해진다.

Return에서는 초마왕 바알을 거의 다 이겼으나 마지막에 초마왕이 도망치는 바람에 끝장을 못 내고 그를 쫓아 마오의 마계로 왔다.이 때 초마왕이 도망치며 모습을 바꿔서 마오와 만나자마자 서로가 서로 보고 외모가 사악해보인다며 악마식의 칭찬을 하며 초마왕이라 한다.치열한 싸움 끝에 둘은 비겼고 어찌저찌하여 오해를 풀고 바알이 자신의 2m는 될 법한 키를 훔쳐갔다는 되도않는 누명을 초마왕에게 씌우며 동료가 된다.

3.4.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

파일:라하르4컷인.png
파일:Laharl4.gif
본 스토리가 다 끝나고 후일담에서 등장. 에트나를 쓰러트린 다음에 싸울 수 있고 이기면 바로 동료로 맞이할 수 있다. 이번작에서는 나름 비굴하지 않고 간지나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역시나 주인공이 아닌지라 패배한다. 그래도 디스가이아 시리즈 최초의 주인공이다보니 유일하게 DLC가 아니라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

멋모르고 잡몹부터 쓸어담다가는 피본다. 라하르의 초기 능력치는 보스 설정 수준(S마크)의 능력치지만 곧바로 주위의 드래곤 두마리와 합체하여 이도류가 되고나면 노강 기준 풀체력 60만대를 넘으며 ATK만 16만 가량하는 사기캐릭이 된다. 당연히 이렇게 되면 레벨 2000을 찍었다하더라도 메테오 임팩트 한 방에 몰살. 다행히 라하르가 있는 쪽으로 던지기를 이용하면 빠르게 접근 가능하므로 노가다를 해 능력치가 어느정도 된다면 최고화력을 낼 수 있는 캐릭터를 보내 합체 전의 드래곤이나 라하르를 먼저 킬하자. 마도합체를 하지 않은 라하르는 체력 44만으로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DEF 능력치가 하늘과 땅 차이. 드래곤들은 각각 체력 13만씩이다.

승리하면 어째서인지 바르바토제를 신하로 맞이한다. 펜리히가 날뛰지만 바르바토제는 대인배답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캐릭터로서의 성능은 그야말로 사기캐.

디스가이아의 특성상 장비적성 및 초기 스탯의 차이등은 전생 시스템이나 마음 훔치기, 신수등으로 결국 균등해져가기에 최종 성능은 캐릭터만의 개성이라 할 수 있는, 고유 어빌리티에서 차이 나게 된다. 근데 라하르의 '초마왕귀'는 고유 어빌리티 중에서도 최상급인 데미지 증가 계열![51]

그것도 모든 스킬이 데미지가 20% 증가!! 이는 정작 4의 주인공인 바르바토제등과 비교할때에도 압도적인 성능으로 데미지 증가 자체가 효율성도 좋은데다 능력치 증가 계열은 한계가 있는데에 비해 초마왕귀는 그런게 없다!! 타 데미지 증가 계열에 비해 증가 폭이 큰 편인데도 사용상 제약이 없는데다 고유 어빌리티라는게 사기. 참고로 데미지 증가 계열 고유 어빌리티는 DLC 캐릭터를 포함해서 라하르, 아델(1:1 한정이지만 데미지 30% 증가), 프리니 커티스[52](범위 공격시 적이 들어있지 않은 칸수 *10% 데미지 증가) 뿐이다.

3.5.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


이번에는 어째선지 3인방이 전부 DLC 캐릭터로 참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초 DLC 타이틀이라는 것이다. 역시 초기작의 대우는 다르다. 덤으로 D2 DLC팩과 라하르 양(D2 여체화 라하르) DLC가 별개 취급이라 라하르를 동시에 둘 쓸 수 있다(...).

빙서족과 환마족 패거리를 쓰러뜨린 모습으로 첫 등장. 킬리아는 라하르 일행에게 '남의 마계에서 행패 부리지 말고 빨리 떠나라'고 요청한다. 당연히 라하르가 말을 듣지 않아 라하르 일행과 킬리아는 서로 싸우게 된다. 알고보니 실제 사정은 악마들이 먼저 라하르에게 접근해 삥을 뜯으려 들어서 주먹으로 대답해줬는데 킬리아가 전후관계를 반대로 오해하고 난입했던 것이었다. 이후 사정을 제대로 이해한 킬리아가 공손하게 사과하자 저놈은 악마답지 않아서 마음에 안 든다며 화를 낸다.
그래서 킬리아를 자신의 마왕성으로 데려가 결판을 내려고 하지만, 프론이 미리 준비한 기계장치에 의해 킬리아, 에트나와 함께 택배상자에 갇혀 마왕성 밖으로 퇴출당하는 굴욕을 당한다(…). 이에 엄청나게 열받아 곧바로 되들어가 시실리와 프론을 호되게 혼낸다. 킬리아는 '이들에게도 뭔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둘을 실드치고, 결국 프론은 어쩔 수 없이 사정을 설명해준다.
사실 지금까지의 일들은 시실리와 프론이 라하르의 생일을 축하할 의도로 기획한 깜짝파티였다. 파티의 주인공이 사전에 눈치채면 안 되니까 일부러 라하르를 바깥으로 나돌게 유도하고 마왕성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려고 막았던 것이었다. 사정을 이해하고 기분이 좋아진 라하르는 부하들을 용서하고 그 김에 킬리아도 가신으로 맞아들인다. 당연히 킬리아는 난감하다는 반응이지만 라하르답게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라하르양의 경우 보너스 NPC 취급인지 가입 스토리가 없고 캐릭터별 거점 추가대사도 없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남성 캐릭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친위대, 첫 출격 턴 한정으로 2회 행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유용한 마빌리티인 헤이스트 러쉬를 가지고 있는 라하르양이 더 우위.

3.6.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6

항상 그러던대로 3인방과 함께 등장.

전용 엔딩에서는 항상 그랬듯이 제트를 하인으로 만들지만 이번엔 제트를 게임 파트너로 취급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제트와 게임만 하는게 엔딩. 일러스트에서는 항상 붙어다니는 프론 에트나와 제트 일당이 열심히 게임하는 둘을 바라보고 있다.

라하르양 DLC에서는 전생한 제트가 왠 공연장에서 깨어나는데 거기서 등장한다. 그리고 전마계 토너먼트에 참가하는데 이유는 우승상품인 비약이 있으면 다시 남자몸으로 돌아갈수 있기 때문. 제트에게 패배한 후 남자몸으로 돌아갈수 없다고 한탄하지만 제트가 비약을 흔쾌히 건네주며 어떤 모습이라도 라하르는 라하르라는 명대사를 한다. 하지만 사회자가 실수로 비약을 떨어뜨리면서 비약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프리니로 만드는 약. 이후 동료로 합류한다.

여담으로 레귤러 캐릭터 중 시리즈 통틀어 가장 거대한 가슴을 보유한 멜로디아를 만나는 데도 의외로 별다른 대사 없이 지나간다.더이상 쭉쭉빵빵한 여자가 약점이 아닌걸지도

3.7.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7

DLC추가 캐릭터로 라하르와 라하르양이 따로 나온다. 라하르는 역대 주인공 일행이 모여 히노모토 마계로 관광왔다가 배가 폭발해 흩어졌다는 설정으로 3명씩 나온다. 라하르양은 히노모토에 있는 라하르양팬이 라하르양을 만나기 위해 라하르에게 성전환 약을 먹였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마스터리는 똑같으나 라하르는 검캐, 라하르양은 권캐로 나온다. 고유기술의 경으 라하르앵이 범위와 사용성이 더 편하며 라하르는 마개신기가 크리티컬+100%인 멸장갑검 라하르양은 통상공격이 초광범위가 되는 고양이발 펀치다. 기본적으로 라하르가 단일대상용 라하르양이 광범위 대상으로 나뉜 셈


[1] 총에 철퇴에 온갖 흉악한 무기가 에트나 뒤에 놓여져 있었다. [2] 물론 진짜 이유는 따로 있고 후에 그 진상이 밝혀진다. [3] 보초를 서야할 프리니들이 술을 마시고 죄다 잠들었다고 한다. [4] 클류체프스키가 자신을 좋아하냐는 말에 라하르는 엄청 싫다고 답하는 짧은 회상이다. [5] 그리고 돈죠앙은 멋대로 동료가 되었다는 문구와 함께 라하르의 밑으로 들어간다. [6] 펜던트를 훔친 범인은 프론을 악당으로 오해하고 질투한 불카누스라는 천사다. [7] 덤으로 자신과 라하르가 라이벌 관계라며 멋대로 정한다. [8] 사실 이는 바이어스의 정체를 생각하면 상당한 스포일러다. [9] 원래는 어떤 사진인지는 안 나오고 엄청 부끄러운 사진이라고 대화로만 묘사된다. 하지만 애니판에선 어린 시절, 라하르의 어머니 라하르에게 메이드복을 입힌 것으로 나온다. [10] '행복한 인생', '세계 평화', '우리 모두 친구', '여자는 행동력'이라는 말을 한다. [11] 실제로 이 때 일시적으로 라하르의 스탯이 감소한다. [12] 근데 땅에 떨어진 암흑 만쥬를 줏어 먹는 바람에 짤렸다고 한다. [13] 다만 에트나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수면제로 대신했다고 한다. [14] 돈죠앙과 마찬가지로 멋대로 동료가 되어버렸다는 문구와 함께 라하르의 밑으로 들어오게 된다. [15] "저거 천사 아냐?" 라고 거짓말을 해 프론의 시선을 돌린 다음, 바로 해치운다. [16] 이에 라하르는 그렇게 된다면 너가 마왕하면 되겠다며 농담을 받아준다. [17] 에트나가 이 내용을 보고는 자기도 참가해도 되냐며 묻는다. [18] 사르디아라는 이름의 여자인데 중2병 느낌으로 말을 자꾸 애매하게 해서 라하르를 열받게 만든다. [19]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해치운다. 다만 신하들은 원래 라하르의 마왕자리를 노렸다고 한다. [20] 프론이 라하르의 어린애 같은 모습은 처음본다고 할 정도. [21] 라하르가 이 꼬맹이는 누구냐고 묻자 "너도 꼬맹이잖아"라 말하고, 프론에게는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며 절벽녀라고 말한다. [22] 농담이라고는 하는데 프론은 살기가 느껴졌다고 한다. [23] 마계 아니랄까봐 애완동물이 좀비다. [24] 이에 에트나는 전하한테 그런 취미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는데, 당연히 라하르는 그게 아니라 신하로서 일하라는 뜻이었다고 화낸다. [25] 라하르는 휴일없이 20시간이나 노동 시킨게 원인인가 생각한다. [26] 이름 대신 '망할 사랑 마니아' 라고 부른다. [27] 제니퍼는 이렇게 귀여운 남자애가 마왕이냐며 놀란다. [28] 다만 마계에 오는 도중 우주선이 망가져 불시착했고, 고든과 떨어지게 됐다고 한다. [29] 단, 제니퍼에게 자신으로부터 반경 1m 이상 떨어져 있으라 하고, 이에 제니퍼는 라하르를 츤데레라고 부른다. [30] 이 때 프론이 말리려 하는데 고든이 "입 다물어라 악당 녀석!"이라며 일갈하자 라하르에게 저런 무례한 사람은 해치워 달라고 곧바로 말을 바꾼다. [31] 자기딴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며 자화자찬 한다. [32] 인간들이 겁먹고 도망치게 전멸시키진 않았다고 한다. [33] 이에 프론은 감동하고, 에트나는 솔직하지 못하다며 라하르를 놀린다. [34] 물론 라하르 본인은 여전히 사랑이나 상냥함이 없다고 고집한다. [35] 사르디아에게 했던 말이랑 똑같은데, 에트나가 그 때와 똑같이 라하르에게 대사가 야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남자라고... [36]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가 펜던트를 쥐면, 엄청 뜨겁게 느껴진다. [조건A] 아군 격파 수 1회 이상, 암흑의회에서 힘으로 제압한 횟수가 50회 이상으로 최종장 클리어. [조건B] 아군 격파 수 1회 이상, 암흑의회에서 힘으로 제압한 횟수가 50회 미만, 아이템신을 격파 후 최종장 클리어. [이미지] 파일:타천사프론.png [조건C] 아군 격파 수 1회 이상, 암흑의회에서 힘으로 제압한 횟수가 50회 미만, 아이템신을 격파하지 않은 상태로 최종장 클리어. [41] 프론이 어디선가 본 프리니 같다며, 머리를 잘 보라고 말한다. [조건D] 아군 격파 수 0회로 최종장 클리어. [43] 라하르와 대천사 레밍턴이 악수를 하는 모습도 있다. [44] 와중에 프론은 쿠키면 고민이 많이 된다며 천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45] 그리고 에트나는 예전처럼 대사가 야하다고 라하르에게 츳코미를 건다. [46] 와중에 프론만 멋지다고 말한다. [47] 에트나는 마계에선 대부분 모른다며 깜짝 놀란다. [48] 사랑 마니아인 프론이 더 천사장에 어울리는게 아니냐는 말도 하는데, 이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를 암시한 대사인듯 하다. [49] 그리고 에트나와 프론은 라하르가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시실리한텐 약하다며 완전 시스콘이라고 수근댄다. [50] 단 소설판에서는 이후 라하르가 상황을 역전시켜 마오가 라하르를 마왕으로써 돌아보게 되는 목표 같은걸로 잡아두게 된다. 라하르가 근데 너보다 어릴텐데..? [51] 디스가이아 고유 어빌리티는 장착 수량이 제한돼 있고 캐릭터간 고유 어빌리티는 교체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고유 어빌리티가 킹왕짱인 캐릭터가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얘기. 데미지 증가 계열은 능력치 증가와는 엄연히 다르고 성능과 효율면에서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여준다. 데미지 증가 계열을 가지고있는 캐릭터는 라하르와 아델(마계전기 디스가이아 2), 프리니 커티스 셋 뿐이고 능력치 상승 계열을 가진 캐릭터는 마오 발바토제외의 다수.. [52] 커티스의 수속공격 어빌리티는 커티스가 최강의 마도 합체/변신 재료.....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