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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10

라우반(파이널 판타지 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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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ウバーン / Raubahn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청마도사 습득 퀘스트에서의 행적2.2. 아토르간 미션에서의 행적2.3. 청마도사 AF 퀘스트에서의 행적2.4. 청마도사 한계 퀘스트에서의 행적2.5. 식세의 엠브리오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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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XI에서 등장하는 NPC.

2. 작중 행적

불멸대의 대장. 종족은 흄. 얼굴 타입은 코믹 얼굴타입으로 유명한 남성 F5.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의 무대인 아토르간 황국의 성황친위대 불멸대의 대장으로 등장한다.

종교적 권위와 세속적 권위를 겸비하는 절대군주인 성황에 의해 다스려지는 아토르간 황국에서, 황국 재상의 직속부대이자 성황친위대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 불멸대를 이끄는 인물. 형식적으로는 성황인 나슈메라 2세[1]에게 충성을 바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상인 라즈파드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

직업은 청마도사이며, 작중 가장 대표적인 청마도사인 만큼 아토르간 미션 뿐 아니라 청마도사 직업 퀘스트 관련 인물로서도 활약. 청마도사로 한계 퀘스트를 진행할 때는 라우반과 대치하게 된다. 또 아토르간 미션 이후 오사장군 관련 퀘스트에서도 등장.

청마도사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지만, 모자와 복면을 썼을 때의 모습과 벗었을 때의 모습의 갭 때문에 정상적인(?) 인기보다는 코믹 네타 쪽으로 인기가 많은 듯. 라우반의 맨얼굴

2.1. 청마도사 습득 퀘스트에서의 행적

30레벨 이상의 직업을 선택한 상태에서 아토르간 백문의 와우드라는 점쟁이에게 말을 걸어 점을 본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와우드가 자신의 점은 좀 특이해서 간단한 성격진단을 해야 한다며 모험가에게 10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질문들을 보면 대체로 소중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 소중한 다른 무언가를 잃는 것을 감수할 수 있느냐를 묻는 질문이다.[2] 10가지 질문과 선택지 목록

질문에 모두 답하면 와우드가 점괘가 나왔다면서 모험가에게 조만간 둘 중 하나의 길을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복채로는 모험가가 원래 있던 대륙에서 구할 수 있는 귀한 아이템[3]을 언급하면서도 '구해다주시면 좋지만 어차피 구하기 힘들테니 안 주셔도 상관없습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기어이 구해와서 건네면 와우드는 이 아이템을 구해달라고 한 이유는 자기 동료의 어머니가 이걸 보고싶어하시기 때문이라면서 동료에게 이 아이템을 전해달라고 한다.

와우드가 말한 장소를 찾아가 보면 불멸대 소속의 야스플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야스플은 사실 지금까지는 다 모험가의 내면 깊은 곳에 잠재해 있는 '힘을 향한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 즉 적성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이었다면서, 이런 무리한 요구를 수락하고 달성하면서까지 끝없는 힘을 갈망하는 모험가의 소망을 자신들이 이루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단, 그 대가로 소중한 무언가를 잃게 될 거라고. 그래도 우리 청마도사의 힘을 원한다면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하는데, 여기서 선택지로 '손을 잡는다!'를 선택[4]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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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의식을 잃은 모험가는 아토르간 황국의 궁정 연금술사들에 의해 몸 안에 '아리만의 수정체'를 이식당한다. 모험가의 의향도 묻지 않고 강제로 신체 개조를 한 것...이지만, 인간을 그만두기를 요구하는 것에 가까운 10가지 질문을 통과하고 무리한 요구까지 들어줘가며 여기까지 온 모험가이니 강제라고 하긴 힘들지도.

의식이 돌아온 모험가는 라우반 앞에서 정식으로 청마도사가 되었다는 축하를 받는다.
지금 이 상태로는, 네놈은 '빈 그릇'.
평범한 인간조차도 못한, 초라한 존재일 뿐이다.
왜냐하면 청마도사의 힘 '청마법'은
적을 먹어치우고, 빼앗아 자신의 피와 살로 삼아가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네놈의 끝없는 힘을 향한 '갈망'을 보여봐라!

이후 자동으로 아토르간 백문으로 이동하면서 이벤트 종료, 청마도사로 잡 체인지가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와우드에게 말을 걸면 추가 이벤트를 볼 수 있는데, 와우드에게 점을 본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난데없이 배경이 어두운 건물 안으로 바뀌면서 라우반의 환영이 모험가 앞에 등장한다.
네놈은 더이상 여기에 볼일이 없을 텐데......?
무엇 때문에 내 앞에 나타났지?
네놈은 대가를 치르고, 우리와 같은 청마도사의 힘 청마법을 손에 넣었다.
그 이상 무엇을 원하나?

라우반은 청마법으로 자신의 그릇에 다 담을 수 없는 힘을 얻으려 하면 스스로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더 강한 힘을 원한다면 그만큼 더 강한 육체와 힘을 기르라고 말한다.

여기까지 본 플레이어라면 점쟁이 와우드의 정체가 바로 라우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5]

2.2. 아토르간 미션에서의 행적

주로 라즈파드에게 중요한 보고를 올리는 역할로 등장하며, 등장할 때는 아미나프(amnaf)와 리쉬피라는 두 청마도사를 대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모험가는 나쟈 살라힘에게 고용된 용병 신분으로서 종종 라우반의 의뢰도 수행하게 된다.

아토르간 미션 후반에는 라즈파드가 성황의 뜻마저 무시하고 모험가가 원래 있던 대륙의 4개국(산도리아, 바스톡, 윈더스, 쥬노)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짓을 하면서 모험가와 대립하게 되자, 성황보다는 라즈파드의 명령을 우선시하던 라우반 역시 라즈파드의 명에 따라 모험가와 맞서게 된다. 모험가는 아토르간 미션 최종보스인 알렉산더를 상대하기 전에 라우반을 먼저 상대해야 한다.
모험가[6]......
드디어 네놈을 먹어치울 때가 된 거 같구나.

라우반과의 전투는 라우반을 총 세번 쓰러트려야 승리할 수 있으며, 그나마도 정작 아토르간 미션 엔딩을 보면 여전히 라우반이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아토르간 미션 이후로도 라우반은 계속 등장한다. 이름 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아무리 쓰러트려도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였던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작중 다른 청마도사 캐릭터들이 이야기하는 '죽지 않는 존재의 혼을 이식받아 죽지 않게 된 청마도사'가 라우반이라는 해석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단순히 청마법으로 부활 효과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

여담으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인형사 직업을 미리 취득해두면 아토르간 미션에서 갓사드의 대사 일부가 달라지는 것에 반해, 청마도사 직업은 미리 취득해둬도 아토르간 미션에서 라우반의 대사가 달라지지 않는데, 라우반은 청마도사 관련 퀘스트에서는 어디까지나 '와우드'로서 모험가를 만나고 있는 만큼, '라우반'으로서는 철저하게 타인인 척 하는 모양.[7] 단, 청마도사로 75레벨 한계돌파 퀘스트까지 진행한 상태라면 라우반과 직접 만나 친분을 나눈 상태라서 그런지 아토르간 미션에서의 대사 일부가 달라진다.

2.3. 청마도사 AF 퀘스트에서의 행적

청마도사 레벨이 40 이상인 상태에서 와우드에게 말을 걸어 점을 보겠다고 하면, 또 라우반의 환영이 나타나 모험가를 보고 놀라워하면서 새로운 시련을 준다.
호오, 이거 놀라운걸.
아직 '빈 그릇'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봤군.
네가 푸른 힘에 굴하지 않고 아직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줄이야.
더이상 인간의 길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나?
그곳에 있는 건,
마에 침식당했어도 계속 인간이기 위해 저항을 계속하는 그릇.
이미 마를 받아들여, 인간인 척을 할 뿐인 그릇.
또 인간과 마를 모두 품은 채, 망가진 그릇......
......힘을 추구한 자의 말로. 그 눈으로 똑똑히 보고 너의 길을 열어나가도록 해라......
애초에 네놈에게 남은 길은 이제 그것들 외에는 없으니......

모험가는 라우반의 환영의 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마(魔)에 대응하는 불멸대의 다른 청마도사들을 만나보게 된다.

청마도사 레벨 50 이상인 상태에서 와우드에게 말을 걸어 점을 보겠다고 하면 라우반의 환영이 나타나 이번에는 모험가가 너무 많은 마를 먹어치운 나머지 그릇이 한계에 달해 견디지 못한 모험가의 마음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한다.
......좋다. 네놈을 자격 있는 자로 인식하겠다.
그릇이 붕괴하여 네놈 자신이 어떻게 되더라도 내 알 바는 아니다......
그게 네놈의 한계였다는 것일 뿐이다.
먹어치운 마의 힘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미혹을 제어하는, 강인한 정신.
내일을 포기해서라도 목적을 이루겠다는, 단호한 각오......
그 양쪽 모두를 갖춘 자. 그게 우리 청마도사라는 존재인 것이다.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라.
붕괴하기를 기다리든가, 적의 피와 살 속에서 계속 발버둥치든가.
네놈에게 남은 길은 둘 중 하나 뿐이다.

모험가는 라우반의 환영의 말에 따라 나바고 처형장에서 마물을 해치운 뒤, 라우반의 환영에게 불멸대 입대를 인정받고 불멸대 제식 복장을 받는다.

이후 다시 와우드에게 말을 걸어 점을 보겠다고 하면, 이번에는 와우드가 점괘로 어떤 장소를 지정하는데, 해당 장소로 가면 그곳에서 라우반이 직접 기다리고 있으며, 마를 너무 먹어치운 나머지 육체가 마의 힘을 견뎌내지 못하고 소울 플레어라는 오징어 얼굴의 몬스터가 되어버린 청마도사를 퇴치하는 퀘스트를 라우반으로부터 받게 된다. 황궁의 연금술사들은 신입인 모험가가 진실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라우반은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고, 그 진실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거기까지인 존재이니 어차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꺼리지 않는다.

여담으로, 마를 너무 먹어치운 청마도사의 그릇이 마를 견뎌내지 못해 소울 플레어로 변모한다는 설정은 어디까지나 설정일 뿐, 플레이어 캐릭터는 아무리 청마법을 남용해도 게임상에서 소울 플레어가 되는 일이 없으니 안심하고 청마법을 남용하도록 하자.

2.4. 청마도사 한계 퀘스트에서의 행적

청마도사 AF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 나서 와우드에게 말을 걸어 점을 보겠다고 하면, 라우반의 환영이 모험가에게 마무쟈족 토벌 임무에서 자신의 보좌역이 되어 함께할 것을 명한다. 라우반을 직접 만나 함께 마무쟈족 영토에 들어가면, 라우반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모험가를 돌아보며 말한다.
알고 있느냐?
힘에 대한 순수한 갈망이 있는 한,
나는 계속 인간으로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네놈도 나와 같은 부류였던 것이다......
우리들의 힘은, 마의 힘.
강대한 마가 나타나면, 우리들은 한층 더 강해진다.
푸른 힘의 한계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보인 적이 없으니까.
......크크큭. 운명이란 잔혹하군.
진정으로 같은 길을 걷는 자라고 인정한 네놈을,
나는 먹어치워야만 하니까 말이지.
이미 눈치챘겠지만, 이 작전의 목적은 마무쟈 왕 암살이 아니다.
단기간에 너무나도 강대한 힘을 얻어,
이제 성황님께 있어서 위험인자가 된 네놈을,
적지에서 명예롭게 전사한 것으로 처리해주는 것.
그래, 숙청인 거다.
......안심해라. 네놈의 힘은, 내 안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다......!

마트를 상대할 때 그랬던 것처럼, 모험가는 단독으로 라우반을 상대해야 한다.

라우반을 이기면, 라우반은 격렬한 전투로 인해 터번과 복면이 벗겨진 것인지 코믹 얼굴타입으로 유명한 흄족 남성 F5 얼굴타입의 맨얼굴을 드러낸 채로, 자신이 진정한 힘을 사용하게 만들 수 있는 상대는 모험가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모험가의 '그릇'에 찬사를 보내며, 그정도의 힘을 가지고도 더더욱 힘을 원한다면 언젠가 또다시 둘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다가 문득 말을 돌린다.
아니, 아니다. 네놈은 처음부터 길을 선택할 필요따위 없었던 거다.
네놈은 '모험가'였지. 그 자유로운 행동이 길을 만들고,
마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그릇'이 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

모험가가 계속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기를 기원한다는 라우반의 말과 함께 한계 퀘스트는 종료되고, 이것으로 청마도사 레벨을 75까지 올릴 수 있게 된다.

여태까지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환영의 형태로 나타나 비정한 말만 늘어놓는 등, 인간미라고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였던 라우반이 갑자기 코믹한 이미지의 맨얼굴을 드러내면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대사를 늘어놓는 장면들로 인해, 라우반이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 퀘스트이다.

여담으로 이 퀘스트를 선행 클리어한 뒤에 아토르간 미션의 '푸른 사자의 최후'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라우반의 대사가 달라진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험가에게 "조만간 네놈을 먹어치우고 말 것이다...... 기다리거라......"라고 말했던 부분이, 이 퀘스트를 선행 클리어한 상태에서는 "이것이, 네놈이 선택한 길인가...... 두고 보겠다......"로 변화.

2.5. 식세의 엠브리오에서의 행적

아토르간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울 플레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천년 전의 아토르간에 나타난 '식세의 알'에서 깨어난 괴물 '팔라크'의 봉인을 누군가가 풀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팔라크는 식세의 알이 중간에 부서지지 않고 완전히 부화하여 깨어남으로서 주변을 불바다로 만들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치웠으나, 아토르간의 수인족인 마무쟈족이 팔라크를 맞이하여 싸워서 천일 밤낮의 사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쓰러트렸고, 불멸의 존재였기에 죽일 수가 없었으므로 그 육체를 9등분하여 각각 다른 곳에 봉인하였다는 것. 라우반은 팔라크의 봉인을 풀려 하는 자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아토르간을 위기에 빠트릴 중대사안이라면서, 모험가에게 협력을 부탁한다.


[1] 이 인물. [2] 청마도사 설정과 안 맞는 선택지를 많이 고르면 그냥 여기서 이벤트가 끝날 수도 있으며, 바나 딜 시간으로 다음날이 되어야만 다시 이벤트를 발생시킬 수 있다. 주로 비정함, 결단력, 충성심을 요구하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 (사실 여기서 이벤트가 끝난다면 그건 정말로 청마도사의 설정이 취향에 안 맞는 거니까 그대로 청마도사 취득을 포기하는 게 옳은 선택일지도) [3] 3가지 중 랜덤으로 나온다. 앞선 10가지 질문에서 어떤 대답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이때 언급되는 아이템이 달라진다는 설도 있다. [4] 거절해도 두번 더 권유해오며, 세번 다 거절할 경우 여기서 이벤트가 끝난다. [5] 물론 공식에서 명확하게 와우드와 라우반이 동일인물이라고 명시한 것은 아니므로, 캐해석에 따라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보는 건 각자의 자유다. [6] 실제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설정된 이름을 부른다. [7] 물론 와우드와 라우반을 동일인물이라고 가정했을 때의 얘기다. 캐해석에 따라 와우드와 라우반이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부분은 신경쓸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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