ガザッド Ghatsad
1. 개요
MMORPG 《 파이널 판타지 XI》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에 등장하는 NPC. 종족은 가르카. 얼굴타입은 F2에 은발.아토르간 백문에 있는 자동인형 공방의 주인. 최초의 자동인형 '메네징'을 개발하여 아프마우의 어머니에게 준 인물이 바로 그다. 이후로도 수많은 자동인형을 만들어온 기술자이며, 사실상 FF11에서 모든 자동인형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인물.
공돌이라서 그런지 말수가 적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실력은 확실한 모양. 플레이어 캐릭터가 인형사 직업을 취득할 경우 소유하게 되는 자동인형 역시 그가 만들어주게 되며, 이후로도 인형사 플레이어는 그의 연구를 도와주는 동시에 그의 신세를 많이 지게 된다.
메인 스토리인 아토르간 미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모험가는 나쟈 살라힘으로부터 왕궁에서 해저유적 순찰 의뢰에 특별히 모험가를 지명해왔다는 말을 듣고 해저 유적으로 향하는데, 인형사 직업을 미리 취득해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여기서 처음으로 갓사드와 안면을 틀 수 있다.[1]여기서 갓사드가 아토르간 황국의 재상인 라즈파드의 특명을 받아 비밀리에 황립 문화재 조사 사업단의 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사업단은 명목상으로는 문화재 보호와 고대문명 탐구 등을 위한 집단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마법의 피리'를 탐색하기 위한 집단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법의 피리는 과거 아토르간에서 크게 유행했던 전염병인 '쇄사병'을 잠재우기 위해 봉마당(封魔堂)에 모셔져 있는 보물인데, 아스트랄계의 바람을 분출하여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내서 황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황국을 번영으로 이끄는 귀중한 보물이지만, 동시에 야만족들의 표적이 되어 마무쟈, 라미아 등의 야만족들이 황국의 수도 알자비까지 쳐들어오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아토르간 황국이 갑자기 용병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이것 때문이었는데, 아토르간은 동쪽 나라와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져서 알자비 방위에조차 정규군을 동원하기 힘든 입장이므로 용병들을 알자비 방위에 동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갓사드는 해저유적까지 찾아온 모험가와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마법의 피리에 대해 설명한 뒤 마법의 피리가 사실은 하나가 아닌 4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고문서와 유물을 통해 밝혀졌다는 사실을 밝히고, 나머지 3개의 마법의 피리를 찾는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서 마법의 피리 가까이에 가면 반응하는 나침반을 건네준다.
모험가는 아토르간 황국을 비롯한 에라지아 대륙[2] 전체의 평화가 달려있다는 갓사드의 말에 마법의 피리 탐색을 돕게 된다.
'방울'은 달았다고 재상님께 전해라.
사실 이 나침반은 재상인 라즈파드가 갓사드에게 시켜 모험가가 가지고 다니도록 만든 위치추적장치이기도 했다.
라즈파드는 나쟈 살라힘의 용병이 된 모험가가 가운데 나라 4개국(산도리아, 바스톡, 윈더스, 쥬노)에서는 명망이 높은 거물 출신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고, 이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모험가를 추적한 끝에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루자프를 사로잡고,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아프마우를 다시 황궁으로 데려오게 된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어 알렉산더를 부활시키는 일 역시 갓사드의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애초에 최초의 자동인형인 메네징이 바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기 위한 열쇠로서 만들어진 존재였던 것. 후반부에 가면 갓사드가 알렉산더 관련 자문 역으로 라즈파드와 항상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라즈파드가 그렇듯이, 갓사드 역시 딱히 사리사욕이나 악의가 있어서 알렉산더 부활에 적극적이었던 건 아니고, 진심으로 알렉산더 부활이 황국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서 협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알렉산더가 의도와는 다르게 통제되지 않고 폭주해버리자, 알렉산더의 폭주를 막기 위해 달려든 아프마우를 도와 함께 알렉산더의 기동을 정지시키기 위해 애쓴다.
여담으로 작중 대사를 보면 갓사드는 라즈파드의 어린시절 스승이기도 했던 모양.
나중에 DLC 시나리오 식세의 엠브리오에서도 등장. 라우반이 언급한 '팔라크'라는 괴물에 대해 모험가와 함께 조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