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티엘 샬드론 라일 바이셀프 ラナー・ティエール・シャルドルン・ライル・ヴァイセルフ Renner Theiere Chardelon Ryle Vaise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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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 황금공주(黃金の姫) | ||||
종족 | 인간종( 인간) | ||||
성별 | 여성 | ||||
나이 | 16세[1] | ||||
직함 | 왕녀 | ||||
주거 | 로 렌테 성 | ||||
속성 | ? [카르마 수치: ?] | ||||
레벨 | 합계 레벨 | ?Lv | |||
종족 레벨 | 인간종이므로 종족 레벨 없음. | ||||
클래스 레벨 |
프린세스: 일반(Princess: Common) ?Lv 액트리스: 일반(Actress: Common) ?L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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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상풍월(上風月) 7일 | ||||
취미 | 클라임을 지켜보는 것 | ||||
성우 |
야스노 키요노 제시카 피터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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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e6c61c> {{{#!folding 【 14권 이후 프로필 • 강 스포일러 】 |
라나 티엘 샬드론 라일 바이셀프 ラナー・ティエール・シャルドルン・ライル・ヴァイセルフ Renner Theiere Chardelon Ryle Vaise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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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 방 한 칸만의 영역수호자[2] | ||||
종족 | 이형종( 임프) | ||||
성별 | 여성 | ||||
나이 | 16세 이상 | ||||
직함 | ●●(미정) | ||||
주거 | 나자릭 제9계층의 어떤 방 | ||||
속성 | ? [카르마 수치: ?] | ||||
레벨 | 합계 레벨 | 10Lv | |||
종족 레벨 |
임프(Imp) 1Lv [취득총계 1L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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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레벨 |
액트리스: 일반(Actress: Common) 4Lv 지니어스(Genius) 5Lv [취득총계 9L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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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상풍월(上風月) 7일 | ||||
취미 | 클라임과 ●●●하는 것[3] | ||||
성우 |
야스노 키요노 제시카 페터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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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ersonal character | |
<rowcolor=black>롱 헤어에 색소가 엷은 금발, 푸른 보석 같은 눈동자. 빼어난 미모로 인해 '황금'이라 불리는 리 에스티제 왕국의 왕녀. 음유시인들이 앞을 다투어 노래를 바치는 등 미모에 얽힌 일화는 매우 많다. 또한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라 국가와 백성을 생각하고 노예매매를 철폐하는 등 정치에도 수완을 발휘하려 한다. 자애로우며 온후해, 그야말로 찬란한 왕녀.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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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folding【 14권 이후 • 강 스포일러 】 | personal character |
<rowcolor=black>왕국에 사는 수많은 이의 행복을 짓밟고 자신의 꿈을 최고의 형태로 이룬,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왕국 백성에게 죄책감 따위는 품지 않지만 적어도 감사의 마음은 가진 듯. 식재료에 대한 감사와 비슷한 정도지만. 지니어스는 온갖 기본 클래스, 일반 클래스로 레벨을 전환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직업. 단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직업은(현재는) 하나로 되어 있으며, 이를 사용해 평소에는 프린세스로 바꿔놓고 있었다. 희귀한 클래스이며 보유한 자는 헤아릴 정도 밖에 없다. | }}}}}} |
판타지 소설 《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2. 특징
2기 엔딩 일러스트 |
리 에스티제 왕국의 제3왕녀. 국왕 란포사 Ⅲ세의 삼녀로 제1왕자 바르블로 안드레앙 이엘드 라일 바이셀프, 제2왕자 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의 막내 여동생. 귀족들과 혼인한 언니가 둘 있다. 별명은 '황금' 혹은 '황금의 라나(黃金のラナ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며, 초상화로 그려낼 수 없을 정도의 미모라 칭송을 받는다. '황금'이라 불리는 이유는 미모만이 아니라 왕국 내에 사는 평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기관을 구성하거나 법률을 제정하도록 활약하는 등 그녀의 명석한 두뇌와 빛나는 정신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이는 16세이며, 귀족들 중 그녀의 남편 자리를 노리는 자도 적지 않고, 그 중엔 오직 혼인만을 바라고 가담한 인물도 있을 정도다.
클라임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백성을 생각하는 훌륭한 공주'.
평민들을 위한 정책은 물론, 나라의 발전을 위한 기발한 정책까지 제안을 하나, 번번히 기득권 세력인 귀족들에게 막혀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노예제도 폐지 등 여러 정책을 통과시켰고, 그로 인해서 평민계층의 지지도는 높은 편이다. 모험자들을 위해서도 여러 정책을 실시했는지라 모험자들의 평가 역시 높다.
아버지인 란포사 3세에게서는 막내딸로 총애를 받고 있는 반면, 그의 이복오빠인 제2왕자 자낙과 레에븐 후작은 그녀를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모험자 팀 청장미의 멤버와도 빈번히 교류를 가져 왕국 내의 문제를 개선할 때에는 그녀들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중 리더 라퀴스하고는 친구 사이로 라퀴스 역시 라나의 두뇌는 인정하지만, 순진한 면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만한 친구 사이다.
다만 이러한 면과 별개로 순진무구한 면모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멍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 듯하다. 9권에서도 브레인이 이를 언급하자 클라임이 딱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과거 다 죽어가던 클라임을 구해준 이후로 그의 신앙에 가까운 충성 겸 사모를 받고 있다. 라나 쪽에서도 마음이 없는 게 아닌지 도리어 그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천거해 중용하고 있고, 그녀 쪽에서 먼저 대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상당수. 호위병사임에도 상당히 친근하게 굴고, 심지어 방에 노크도 하지 않고 들어올 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 그 밖에도 꺼리낌 없이 스킨쉽을 하는 등 그녀 역시 클라임을 좋아하는 듯하다.
용모, 인격, 지성을 겸비한 라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흠모와 칭송을 받지만, 자낙과 레에븐 등의 일부 사람들은 그녀를 '괴물'이라 부르는 자도 있으나 클라임은 그저 라나의 재능에 대한 시기심과 악담으로만 받아들이는데...
2.1. 성향
2기 엔딩 일러스트 |
왕궁의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도 그녀의 본성을 일부나마 눈치챈 것은 레에븐 후작과, 레에븐 후작으로부터 들은 자낙 왕자뿐이다. 게다가 바하루스 제국의 지르크니프 황제도 라나에 대해 비상한 지혜를 가진 기분 나쁜 여자라는 정도로 눈치채고 있었다.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프린세스 레벨이 비정상적으로 낮고 액트리스 레벨이 기이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그녀는 데미우르고스나 알베도와 같이 인외의 존재들에서도 극소수인, 매우 뛰어난 지성을 타고 났다. 그렇기에 지적으로 뒤떨어지는 다른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다른 인간들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소녀를 기이한 눈으로 보며 피해왔다. 혐오감이 들 정도로 자신보다 열등한 인간들 사이에서 라나는 동족을 찾을 수 없는 고독을 느끼며, 밥도 먹지 못하는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야위어갔다.
혹시 살아남았어도 그대로 자랐다면 숫제 마왕이 되었을 테지만, 어느 날 길을 다니다가 어떠한 의문도 없이 자신을 존경에 차 바라보던 클라임을 만나 단순한 변덕으로 강아지 삼아 주워 길러버렸다. 그런데 이 때문에 클라임이 라나에게 존경심을 품게 되었고 그러한 눈길로 보는 클라임에게 사랑에 빠져버렸다. 자신의 고독이 '채워졌다'고 표현할 정도. 클라임 덕분에 그녀는 어느정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최소한의 인간성을 유지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자애롭고 온후하면서도 다소 사차원적인 미녀를 연기하고 있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공주님의 이미지를 덮어쓴 것도 클라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라나 공주님'에 맞춰준 것이다.
평소에 자주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떤 표정이 좋을까' 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표정과 태도까지도 모두가 클라임이 동경하는 모습이거나 순진하거나 맹한 척[4]하여 상대의 방심을 유도하는 연기다.
진심을 드러낼 때 눈빛이 사라진다고 한다.[5]
그렇기에 오직 클라임만큼은 그녀가 이해득실을 따지는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문제는 클라임에게 향하는 애정이 클라임을 반쯤 물건 취급(정확히는 귀여워하는 애완견 취급)하는 상당히 뒤틀려 있는 애정이라는 것과 클라임과 맺어질 수 있으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더라도 괜찮다는 것. 자낙이 자신을 지지해주면 클라임과 맺어주겠다고 하자 바로 승낙[6]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클라임과 맺어질 수 있다면…… 으음. 겸사겸사 클라임을
사슬로 묶어서 어디에도 못 가게 키울 수 있다면 행복할지도 모르겠네요.[7] (중략)... 게다가 억지로 저를 보도록 만들어봤자 소용없는 노릇. 그 눈 그대로, 완전히 사슬에 묶어, 개처럼 기르고 싶은 것이랍니다.
이렇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진실된 애정관을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형태가 어찌되었든 클라임에 대한 사랑은 좀 지나칠 정도로 진심이다. 클라임을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우습게 여기는 메이드[8]를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고 다짐할 정도. 참고로 이 메이드"도"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고 했는데 이 여자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라나의 살생부에 기록돼 있거나 아니면 이미...
실제로 6권에서 클라임이 여덟 손가락을 무찌른 뒤 구해낸 창관의 생존자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는데, 실행자가 어느 쪽이든 라나의 의지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9][10]
결론적으로 라나는 겉으로 보기엔 평민 청년을 사랑하는 약간 별난 공주지만, 실제론 나자릭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초월적인 지성을 가지고, 클라임을 제외한 인간들을 추하고 열등한 생물들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혐오하고 있다. 인간을 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보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가 인간인 라나를 높게 평가하고, 정신은 이형종이라고 평가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
3. 작중 행적
3.1. 1권~10권
1권에서 가제프 스트로노프의 부관의 대사에서 황금공주라는 이명으로 최초로 언급되었고 2권에도 칠흑의 검 멤버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가[11] 3권 막간에서 클라임을 대동하고 등장했다. 란포사 3세가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 시간에는 산책을 해야 한다며 쿨하게 무시한다. 물론 버릇이 없다기보다는 앞서 말했듯 그녀의 맹한 면인 듯 하지만.....5권 |
2장 푸른 장미 |
6권에서는 자낙과 레에븐 후작을 만나 자신의 본성을 드러낸 후, 클라임과 맺어지게 해주는 조건으로 협력을 다지고, 레에븐 후작이 이끌던 전직 모험가 출신의 사병, 청장미, 가제프 스트로노프, 브레인 앙글라우스의 힘을 빌려 왕도 내에 분포하던 여덟 손가락 지부를 일소한다.[13] 그러나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이 시작되면서 여섯 팔 습격이 흐지부지되지만 왕도 동란 최종전에서도 개인 자산을 풀어 모험가를 고용하고 위사들을 동원하는 전반적인 작전을 수립하는 한편, 클라임으로 하여금 악마에게 잡혀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국왕에게 진언하여 결정적인 순간 출정한 국왕이 위기에 빠진 모험자들을 구원하고 악마들을 퇴치하도록 한다.
여기서 라나가 사실은 데미우르고스를 통해 나자릭과 비밀리에 손잡았다는 떡밥이 나온다. 후의 문단 참조.
그리고 9권에서 아인즈 덕분에 큰 수혜를 보게 되었다. 아인즈를 건드려서 일어난 대학살로 인해, 귀족파와 손잡아 그녀를 귀족파벌에 시집보내려던 큰오빠인 바르블로 왕자 및 왕권을 견제하던 귀족파가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정치적 걸림돌들이 제거되었고, 무엇보다 왕 본인이 클라임에게 라나를 연결해주기로 약속한다. 또한 이 공주의 기상천외한 두뇌 때문에 팬들은 대부분 그녀가 미연에 데미우르고스와 거래해 아버지 란포사 3세, 클라임, 브레인 같은 자신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인물들의 목숨은 보장받았으리라 기정사실화하는 상황. 실제로 9권에서 제국 황제가 방문하고 돌아간 뒤 데미우르고스가 아인즈와 의논할 때 왕국의 협력자를 황금공주라고 말했으니 확실해 졌다.
덤으로 9권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녀가 국정에 대해 건의한 것이 블룸라슈 후작을 통해 지르크니프에게 전해진 후 지르크니프가 그 건의 사항을 제국에 대해 적용하는 일도 종종 있다는 듯하다. 정작 왕국에서는 그녀의 건의가 묵살될 때가 많다는 것을 보면 자신의 건의가 왕국이 아닌 제국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아이러니.
실제로 은근히 그녀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지르크니프는 제국의 장래를 위해 그녀를 암살해야 할지 갈등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일단 보류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그걸 노리고 일부러 그런 짓을 하는 건 아닌지 내심 찜찜해하고 있다.[14] 또한 왕도 동란 때 왕국군이 돌연히 지원에 나선 것도 라나가 아버지에게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권 |
일러스트 |
이후 마도국의 사절단장 알베도와 개인면담을 가지면서 알베도 님이라 부르며 무릎을 꿇고 깍듯하게 상위자로서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알베도는 라나에게 일련의 움직임에 대한 포상이자 최종 테스트로써 어떤 상자를 주었는데 뭔가 특정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에야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열게 되면 라나의 바람이 이루어질 것이라 하며 또한 나자릭의 영역수호자급의 지위로서 받아들여지게끔 약속받은 상태다.[16]
현재 나자릭의 내부에는 빈 영역이 없으므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서 그 곳의 수호자로 세우겠다는 것인데, 이는 왕국을 지배하여 그 영토를 나자릭의 영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라나가 영역수호자가 된다면 왕국의 통치를 담당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다. 아까 전 대사는 실질적으로 왕위를 보장받은 셈이기에 자낙 왕자의 제안 따위는(구석 영지에서 좋아하는 남자랑 조용히 살라는 제안) 매력의 편린조차 느낄 리 없다는 뜻.
대신 유효기간이 있다. 나자릭이 왕국을 접수하러 올 때까지이며 그때까지 열지 못한다면 라나에게는 그만한 가치는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어떤 조건인지는 작중에 서술되지도 않았고 라나에게 말해주지도 않았다.[17] 알베도는 너에게 상자를 여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넌지시 물어보았다.[18] 이후 알베도와 함께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즐겁게 환담을 나누었다.
알베도의 평가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이형종이라고 한다. 데미우르고스가 발굴하고 알베도가 마음에 들어한 이상, 나자릭에 손해를 가져오지 않는 한 모든 것이 보장된 인물.[19][20]
3.2. 14권
14권 |
일러스트 |
이 대화는 필립이 저지른 마도국 식량 수송마차 습격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끝나게 되는데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얼빠진 얼굴을 보였을 정도로 충격을 먹는다. 마도국이 왕국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자낙에게 떠날거냐고 묻지만 자낙이 마음을 다잡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자 왕이 되었다며 감탄한다.
이후 나자릭의 왕국 침공 후 란포사 3세에게 비보를 비밀 구역에 숨겨두면 적어도 이걸 빌미로 왕성의 완전 파괴까지는 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서 클라임에게 비밀 구역에 비보를 숨기고 오라고 명령을 내린다.
TVA |
Ⅳ EP 13 멸국의 마녀 |
- 【 14권 최후반 • 강 스포일러 】
길드
아인즈 울 고운<nopad>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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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미 / 타블라 스마라그디나 / 부글부글찻주전자 / 페로론치노
헤롱헤롱 / 뽕실모에 / 무인 타케미카즈치 / 니시키엔라이
우르베르트 어레인 오도루 / 야마이코나자릭 지하대분묘 구성 계층수호자 <colbgcolor=#868789,#767778> 1계층 <colbgcolor=#d6d6d6,#282828> 분묘 샤르티아 블러드폴른 2계층 3계층 4계층 지저호수 가르간투아 5계층 빙하 코퀴토스 6계층 정글 아우라 벨라 피오라
마레 벨로 피오레7계층 용암 데미우르고스 8계층 황야 빅팀 9계층 로열 스위트 - 10계층 옥좌 총책임자 알베도 나자릭 소속 인물 커스텀 NPC 세바스 찬 / 판도라즈 액터
뉴로니스트 페인킬 / 공포공 / 시호우츠 토키츠
니글레도 / 페스토냐 S. 왕코 / 외교관 보좌 대리플레이아데스 유리 알파 / 루푸스레기나 베타 / 나베랄 감마
CZ2I28 델타 / 솔류션 입실론 / 엔토마 바실리사 제타
오레올 오메가서번트 죽음의 기사 / 이그바=41 / 분노의 마장 / 슬라임코 이세계 출신 햄스케 / 피니슨 폴 페를리아 / 트알레니냐 베일런
라나 티엘 샬드론 라일 바이셀프 / 클라임
안킬로우르수스 로드 / 규코 / 시로MASS FOR THE DEAD의 오리지널 캐릭터는 연보라색으로 표기. }}}}}}
MASS FOR THE DEAD
그리고 청장미와 마지막 대화 전에 굳이 피난해야 할 상황에 고아원 사람들을 위해 땀 흘려가며 식사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목적은 알베도가 준 종족 변환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한 안배로 고아원 사람들을 전원 독살한 듯하고, 그를 통해 종족 변환 조건을 충족한 듯하다.[22]
「멸국의 마녀」라는 부제 답게, 결국 리 에스티제 왕국의 멸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데미우르고스를 만난 후 왕국 멸망 계획의 9할이 라나의 발안에서 비롯되었다고 언급될 정도. 침공 전 밑준비는 물론이고, 레에븐 백작이 주도했다는 침공 정보 은폐에도 뒤에서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14권 일러스트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 판도라즈 액터에 이은 지능파이다보니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에필로그에서 아인즈의 독백에 따르면 라나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에 비견되는 지력을 지녔지만 아인즈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둘과 달리 나자릭 외부 출신의 나자릭 멤버로서 아인즈의 행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앞으로 점점 더 속이 쓰라릴 것이라 한탄한다.
그렇지만 라나 역시 아인즈의 초월적인 무력과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압도적인 위엄과 카리스마 탓에 그의 소심한 진짜 모습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결국 그 데미우르고스와 마찬가지로 알아서 아인즈의 즉흥적인 행동[26][27]을 무한한 지모를 가진 존재의 한수로 알고 두려워하게 되었다. 원래는 나자릭에서 자신의 실력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 적당히(!) 활동할 생각이었으나 위의 행복한 상상과는 별개로 자신의 존재 가치가 그저 순전히 높은 지혜를 지닌 유능한 인재라는 부분에 있으며, 그 때문에 만약에 무능한 모습을 단 한 번이라도 보이기라도 했다간 숙청당하고도 남을 위험이 있는 위험한 외줄타기와도 같은 입장임을 알아챈다.[28]
3.3. 외전
3.3.1. 웹연재판
성격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클라임이 없었으면 마왕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라나가 왕위에 앉을 경우 몇 년 내에 국력이 1.5배 상승한다고 한다. 단 사람의 마음을 이해 못하기 때문에 국력도 오르고 모두가 행복해지지만 모두가 생각하는걸 그만두는 세계가 된다고 한다.서적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자릭과 접촉할 계기가 생겨나지 않아 내통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섬뜩하긴 해도 왕국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3.3.2. 플레플레 플레이아데스
플레플레 플레아데스 ~클레만티느 도망편~의 3화에서 알베도가 라나에게 무투기 같은 이세계의 일반적인 상식을 물어보았다가는 나자릭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라나를 통한 무투기에 대한 정보 수집을 반대하면서 언급되었고, 나자릭 측에서 라나를 통해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음이 드러났다.3.3.3. 불사자의 왕!
엑스트라 중 하나로 간간히 등장한다.3.3.4. MASS FOR THE DEAD
축연희장 | 혼돈적응 : 희광의 | 만겁의 반려 |
16장에선 어느새 나자릭과 손을 잡은 상태였음이 밝혀졌으며, 15장의 대혼란을 틈 타 클라임의 사체를 몰래 빼돌린 동시에 자신도 나자릭에 몸을 완전히 담아 조국에선 행방불명 상태가 된 상태다. 이때 클라임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라나 본인으로, 주인공 쪽과 함께 행동하고 있던 클라임이 '금'을 발생시키는 누군가에게 소멸하기 전에 미리 그림자 악마를 시켜 죽여버린 것이다. 이 덕분에 주인공 일행이 싸그리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중대 상황에서 클라임은 시체로 남아 소실되지 않았고, 덕분에 소생한 후 당시 상황을 증언한다는 중대한 공적을 세운다.
이후 이벤트 '타락한 황금의 무도제'에서는, 클라임이 대재해에 소멸하자 자포자기해서 에 란텔을 뛰쳐나왔고 숲의 현왕에게 보호를 받아 카르네 마을에 머무르고 지냈다는 식으로 실종 과정을 날조해낸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수색대와 마을 주민역의 포로들에게 독을 먹여 몰살하고, 숲의 현왕의 보호조차 뚫고 쳐들어온 혼돈수 및 오염수 무리에게 마을이 몰살당한 것처럼 꾸미면서 사망을 위조한다. 그렇게 완전히 나자릭에 몸을 의탁하면서 임프로 종족 전직을 하게 된다.
나자릭에 들어간 후로는 알베도의 직속 부하로서 절해의 고도에 배치되어 리저드맨들을 진두지휘하며 섬의 개척과 탐색을 도맡게 된다. 영역수호자 자리를 얻어낸 원작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신세에, 클라임을 영원히 가둬놓지도 못하지만, 어쨌거나 클라임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만족하는 중.
4. 능력
단순한 신체능력은 일반인 이하이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지만 보유한 자의 수가 헤아릴 정도 밖에 없는 희귀 클래스 '지니어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 클래스는 온갖 기본 클래스, 일반 클래스로 레벨을 전환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직업으로 여러 기본 클래스들로 바꿔, 해당 기본적 기술 및 아이템들을 어느 정도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게다가 라나의 진가는 바로 이세계에서 정점에 가까운 지성이다.
4.1. 지성 / 정치력
선천적으로 터무니없는 지성을 타고난 초일류급 천재로 그녀를 따라잡을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이세계인은 용왕들을 포함해 아무도 없으며, 넘사벽의 힘을 가진 이형종이 가득한 나자릭에서조차 그녀와 호각에 서는 지능파는 알베도, 데미우르고스, 판도라즈 액터[29] 셋뿐이라고 언급된다.작가가 언급한 '왕으로서 동일한 국가를 운영했을 때 20년 후에 나라를 유복하게 만드는 순위'를 보면 2위인 지르크니프보다 압도적인 1위로 이해 밖이라 표현된다.[30]
봉건국가인 왕국의 특성상 다수의 귀족들의 힘이 강하고 파벌을 이루어 권력 투쟁에 여념이 없어 왕족이라 해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라나는 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몇몇 정책을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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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경비대 정비
상단이나 모험자 등이 오가는 가도는 왕국의 중요한 인프라인데, 도적이나 몬스터에게 습격을 받으면 가도가 위치한 영지의 관할 귀족들이 담당하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통행세를 징수하기 위한 명분일 뿐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말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라나는 왕 직할 가도경비대를 조직해 가도를 순찰하도록 했다. 그러나 귀족들의 반대로 충분한 수를 확보하지 못해 가도가 안전히 보장된다고는 말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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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포장
가도경비대와 더불어, 라나의 제안으로 가도를 석재로 정비하는 사업도 개시되었다. 왕도 직할 가도 및 일부 귀족이 다스리는 가도에는 정비가 완료되었으나, 앞서 말한 대로 가도는 귀족들에게는 수입원이므로 이권이 침해당할 것을 우려한 귀족들의 반대 때문에 사업은 생각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아 왕국 내의 가도는 구멍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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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매매 폐지
납치당한 아동, 금전의 대가로 거래된 자들이 노예로 매매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라나는 노예매매 금지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노예를 창부로 일하게 하던 창관은 표면적으로는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창관 영업으로 이익을 내던 범죄결사인 여덟 손가락은 큰 타격을 입었다.
왕도 동란의 해결 과정을 잘 살펴보면 그녀 역시 한 번에 여러 수를 해결하는 지모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31]
왕가에서 서열상 떨어지는 제3왕녀이자 정략결혼의 도구로 오빠들에 비해 정치적 입지도 약했지만, 왕국의 정치 구도를 손금 꿰듯이 훤히 파악하고 있었다. 왕궁에서 일하는 메이드들 간의 대화, 그리고 떠도는 소문들을 듣고 정보를 선별, 취합, 추론해서 6대 귀족의 배신과 레에븐 후작의 정체를 방 안에서 알아낼 정도. 심지어는 왕국의 귀족들조차 자기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고 있었다.[32]
라퀴스는 라나가 만든 백성들을 위한 정책들이 사전공작이 서툴러서 실패했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미묘하게 실패하거나 반대에 부딪히도록 처음부터 철저히 계획되어 있던 것이었다.[33] 그것을 통해 백성들을 사랑하고 순진하지만 능력은 부족한 왕녀를 연기하면서 귀족들에겐 방심을, 클라임에겐 존경을 쌓고 있었으니, 라나의 실체를 알아챘던 자낙과 레에븐 후작이 괴물이라 칭할 만했다.[34]
4.2.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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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전환)
'지니어스' 클래스의 기초적인 능력으로 자신의 '지니어스' 클래스 레벨을 온갖 기본 클래스, 일반 클래스 레벨로 전환시킬 수 있다. 단 라나가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직업의 수는 현재 하나뿐이다.
그녀는 이를 사용해 평소에는 '프린세스' 클래스로 바꿔놓은 채 활동했으며, 14권에선 보육원의 요리를 할 때는 요리계로, 아버지를 체도칼날로 살해할 때는 전위계로 바꾸었다.
4.3.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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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병)
최대 1시간 정도까지 보온병에 저장한 액체의 온도가 고정되는 매직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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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벨)
한 쪽을 흔들면 다른 한 쪽이 연동하여 떨리는 기능을 가진 매직 아이템, 라나가 주로 대기 중인 메이드를 부를 때 사용한다. 핸드벨 간의 거리가 너무 멀면 반응하지 않으며, 울리는 방법이 하나뿐이라 범용성이 낮아 통신수단으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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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종자
최하위 악마인 '임프'로 종족을 변경할 수 있는 종족 전직 아이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타락의 종자가 담겨있는 상자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열 수 있다. 알베도는 인간이 이를 열 수 있을지 잠시 걱정하기도 했지만, 라나답게 훌륭히 해낸 듯하다.
5. 이미지
5.1. 라이트 노벨
5권 | 14권 |
5.2. 코믹스
1부 | <신>세계편 | 불사자의 왕! |
5.3. 애니메이션
5.4. 컨셉 아트
6. 테마곡
TVA 전용 테마 "황금공주" | TVA 전용 테마 "내 클라임을 조롱하는 자들은 모두..." |
<colbgcolor=#000000><colcolor=#e6c61c> TVA 전용 테마 "Fallen" |
|
7. 기타
-
공식 애니메이션 도트 아이콘.
- 나자릭 내에서는 알베도와 닮은 점이 많은데, 외모가 매우 아름다우며 지모가 뛰어나다는 점과 특정 인물에게 과할 정도로 집착하다는 것까지 완전히 판박이다. 단 알베도가 아인즈의 모든 점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녀의 경우에는 클라임의 순박함[35]을 좋아한다는 것의 차이. 그렇기 때문에 알베도가 내부의 불안요소라고는 해도, 지고의 41인 중 누군가 귀환해서 내분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진심을 다해 나자릭을 수호하려고 하겠지만 공주는 왕국을 거래의 대상이자 클라임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여흥으로밖에 보지 않고 있다.
-
반면, 주인공인
아인즈 울 고운의
안티테제이기도 하다. 라나는 초월적인 지혜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부러 타인들 앞에서 다소 어벙하거나 맹한 모습을 연기하지만 아인즈는 특별한 지식&지혜가 없는 일반인의 내용물이 절대적인 힘과 지략을 가진 통치자를 연기하고 있다. 아인즈는 평범한 직장인의 정신을 가진 이형종이며 라나는 이형종의 정신을 가진 평범한 인간이다.
그리고 아인즈는 자신의 권능과 지위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만 스스로 문을 닫아버린 세계에서 강박관념으로만 움직이고, 라나는 제3왕녀로서 자유는 없으며 운명도 타인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는 몸이지만 오히려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그 속은 아무도 모른다. 라나는 마왕이 될 수도 있었지만 사랑하는 존재로 인해 엇갈린 길을 가고, 아인즈는 전혀 마왕의 그릇이 아니지만 사랑하는 존재들로 인해 세계 정복에 나선다.
- 라나가 10권에서 받은 상자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갔는데 가장 높게 쳐진 가능성은 종족 전직 계열 아이템이고 조건은 쿠데타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14권의 전개로 보아서는 고아원 아이들과 직원들을 독살하면서 충족된 듯하며, 클라임도 제물을 준비하면 충족할 수 있다는 듯 하기에 이러한 추측은 어긋났다. 임프로 변환하는 아이템인 '타락의 종자'이지만, 상위 클래스의 전직 아이템도 아니고 저레벨도 사용 가능한 종족 변환 아이템이니만큼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는 없은 듯하다.[36] 단순히 카르마 수치가 일정 이하로 떨어져야 하거나 아니면 인간을 몇 명 이상 살해하는 것, 즉 인간종 PK 일정 횟수 충족 등이 조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애니메이션 2기 엔딩에서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뀌는 모습을 연출한 장면은 여러모로 그녀의 이중성을 잘 표현했다. 특히 캐릭터 붕괴로 비판을 많이 받은 2기에서 캐릭터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37]
7.1. 결탁의 복선
TVA |
Ⅳ EP 13 멸국의 마녀 |
백성을 생각하는 훌륭한 공주라는 대외적인 평가와 달리 어렸을 때 주변 환경과의 괴리로 인해 삐뚤어진 인격으로 자라,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는 악행도 서슴치 않는데 쓸데없을 정도의 비상한 두뇌를 아낌없이 최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물증도 공개되지 않았다.[38] 실제로 6권 시점에서 데미우르고스와 손을 잡고 종종 연락도 하면서 라나의 방에서 서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음에도 현재까지도 그 누구도 마도국과 라나와의 관계를 전혀 예측 못하고 있다.
10권에서 알베도에게 개인 접견을 통해서 포상을 받으며 그 동안 행적이 스스로의 의지였음을 밝히고 협력자가 라나라는 게 확실하게 밝혀졌지만 독자들의 시점에선 6권부터 수상한 정황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첫번째로, 데미우르고스가 왕도 동란의 계획 브리핑 시 한 인물의 영상을 보여주며 상처를 입히지 말라고 말하는데, 이 인물에 대해서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 몇 가지 있다.
1. 상처를 입히지 말라는 것은 습격 작전 도중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니 왕국을 수호해야 하는 조직의 인물일 것이다. - (가제프, 청장미의 일원들, 브레인, 클라임, 로크마이어 등 귀족이나 왕가가 동원한 병력과 기타 모험자들) |
이 세 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하는 것은 결국 클라임뿐이다. 즉, 작중 왕국의 중요한 정보를 내놓을 수 있으면서도 데미우르고스가 인간인 걸 인식함에도 같은 존재로 여길 정도의 인물이며, 동시에 클라임을 아끼는 인물이라면 라나 왕녀밖에 없다.
두번째로 라나에게 최대 1시간 정도 온도가 고정되는 마법의 보온병이 있다. 그런데 클라임이 창관습격 이후 라나 공주에게 방문했을 때 평소와는 달리 두 번째 노크를 한 후에야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클라임과 함께 보온병으로 데운 홍차를 마시는데, 클라임은 따뜻하게 데워진 홍차를, 라나 공주는 미지근하게 식은 홍차를 마셨다. 이때의 시각이 9월 3일 19시 5분, 데미우르고스가 자리를 비운 시각이 같은 날 18시 경이다.
세바스의 보고에서 라나 공주의 이상성을 파악하고 협력을 제안하러 간 것이 이 시간이라면 딱 맞는다. "장소부터 찾아야 한다"면서도 "아인즈 님의 귀환 시간까지는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데미우르고스의 언급을 보면, 찾고자 하는 대상의 위치는 대략적인 위치는 쉽게 알 수 있지만 혼자되는 것을 기다려 우호적으로 접촉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고위 인사[39]일 확률이 높다.
세번째로 본문에서도 언급한 나자릭과 왕국의 실시간 정보 공유다. 창관 습격 이후에 라나가 클라임에게 "그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어?"라는 질문을 하는데, 클라임은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창관에 붙잡혔던 사람들에 대한 질문으로 착각하고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아마 라나의 뜻은 (세바스와 브레인을 보고)[40] "나자릭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어?"일 것이다. 클라임은 라나의 진의는 커녕 라나가 몰래 계약한 것도 모르니 저렇게 어긋난 대답이 나왔지만 라나는 클라임의 상황이나 성격 등을 이해하고 그가 자신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바로 꿰뚫어 보았지만 별말하지 않고 넘어갔다.
네번째로 왕도 동란 당시 클라임을 애지중지하던 라나 왕녀 본인이 자살 임무나 다름없는 임무를 클라임에게 맡겼다. 순간 어이가 나간 주변 인물들이 단체로 말렸음에도 '죽으면 부활시키고 몸이 성치 않다면 내가 보살피면 되니까 상관없어'라며 강행했다. 이렇게 라나가 클라임을 보내봤자 얻을 수 있는 건 단순히 얼마나 오를지도 모를 정치적 평판뿐인데, 클라임이 임무를 수행하러 가면 아무런 대비도 안 되었다면 죽는 게 확정이었을 것이다.
심지어 정작 라퀴스가 죽을 수도 있고 클라임의 시체를 못 찾을 가능성이 있어 부활가능성은 낮은 편이었다. 역으로 이를 예측 못할 리가 없으므로, 라나 측에선 이미 클라임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상황일 것이다. 만약 죽는다 해도 뒷배가 있는 만큼, 클라임을 확실히 부활시킬 수단도 갖췄으니 강행한 것이다.
종합해보면 데미우르고스가 귀족들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음지의 실력자인 여덟 손가락을 장악한 것도, 단순히 그쪽이 왕국에 지배력을 발휘하기 쉽다는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귀족 계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협력자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7권에서부터 반쯤 확정된 것이 9권에서 확인되었고 10권에서는 이 행동의 대가로 포상[41]을 받기로 한 것도 언급되었다.
즉 희대의 악마의 충성심과 연기 중인 공주의 사리사욕에 왕국 전체가 놀아난 것이다. 왕국이 더 불행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 사태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미 마도국이 왕국을 집어삼키기 위해 내부에서부터 붕괴시킬 음모가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다만 사소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로 라나 본인이 세웠던 계획 자체는 어긋나버렸지만, 그 와중에서도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서 적어도 자신이 원했던 것은 이룬 만큼 14권의 부제인 멸국의 마녀의 역할은 충실히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4기 13화에서는 2기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다시금 보여줌과 동시에 해당 시간대를 연결시켜서 모든 복선들을 회수했다.[42][43]
7.2. 죽이지 말아야 할 3명
그래, 셋──아니, 넷 정도 죽여선 안될 상대가 있지. 그들은 절대 상처 입히지 마라.
9권의 대학살에서 아인즈는 초위마법 <검은 풍요에 바치는 공물 Ia Shub-Niggurath>로 소환한 새끼 흑산양들에게 위와 같이 명령한다. 이것은 향후 왕국에의 간섭을 위한 복선으로서 준비되는 부분이다. 이것이 정확히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당히 분분한 편이다. 넷 중 3명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마지막 한 명이 문제.
1. 클라임: 라나 왕녀의 포섭이 확실해진 이상 거의 반박의 여지가 없다. 라나 왕녀가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인물이 클라임이며, 왕도 동란 사건에서 상처 입히지 말아야 할 인물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2. 가제프: 전장에서 아인즈가 직접 포섭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심지어 새끼 흑산양들을 멈추게까지 했다. 이유는 10권에서 무왕을 포섭하려던 것과 같은 컬렉션으로서의 의미로 여겨지며, 결국 죽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명령을 정정하면서 추가된 1명이 가제프로 보인다.
3. 란포사 3세: 현재 위태로운 왕국의 상황이지만 란포사가 있기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란포사가 사망할 시 왕국은 즉시 붕괴하게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작중 여러 번 나왔으며, 설령 붕괴되지 않더라 하더라도 바르블로가 사망한 상태에서 란포사까지 동시에 사망할 경우 차기 왕은 자연스레 자낙이 승계하게 된다. 이 경우 자낙은 10권에서의 언급대로 라나를 변경으로 보내는 형태가 될 것이다. 바르블로가 죽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 왕위는 바르블로에게 넘어가며 라나 입장에선 왕국 상층부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다. 어느 쪽이든 마도국 입장에서도 기껏 왕국 상층부에 준비해 둔 협력자의 영향력을 잃게 만드는 건 큰 이점이 없다.
일단 첫 번째로는 왕국 중심인물로서 웹연재판에서와 달리 살아남게 된 레에븐 후작을 꼽는 사람들이 있다. 1권부터 9권까지 왕국 상층부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항상 등장하다시피 했던 유능한 인물이고, 무엇보다도 웹연재판과 달리 서적판에서는 살아남았다는 차이가 생겨났다. 필요 없는 등장인물은 과감히 죽여버리는 작가인 만큼 달리 활용할 방향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작가가 "레에븐이 살아남은 것은 주사위의 홀짝 맞추기에서 살아남은 것이나 다름없다. 아마 전장에는 다시는 안 나올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한 부분이 있었다.[44]
작가의 스타일상 농담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나 살아남을 인물 3명에 속했던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나자릭과 라나 공주가 확실하게 손을 잡은 이상, 라나 공주는 더 이상 레에븐 후작과의 정치적 파트너십과 후작의 아들과 위장 약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즉 더 이상 필요가 없으므로 굳이 살려둘 필요는 없다. 10권에서 레에븐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영지로 갔으니, 정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레에븐을 더더욱 살려둘 의미가 없다.
두 번째로는 클라임과 함께하고 있는 브레인 앙글라우스가 꼽히고 있다. 9권에서 가제프와의 대화에서처럼 암살 등의 지저분한 일도 맡아줄 수 있는 인물이며, 무엇보다 클라임의 보디가드 식으로서 독자들이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살에서 아인즈가 일기토를 앞둔 시점에서의 묘사는 "가제프에게서, 관심 없다는 듯 브레인, 그리고 클라임에게 움직였다가 일단 멈추었다"라는 식이다. 굳이 관심없다는 듯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가제프와 클라임에 대한 강조로서 생각될 수도 있으며 브레인이 3명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클라임과 브레인의 사이가 좋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 라나가 브레인을 전면적으로 신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애당초 브레인은 라나에게 충성을 맹세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제프가 아인즈에게 일기토를 신청했을 때 브레인이 자기도 같이 싸우게 해달라고 말하는데, 이때 아인즈가 '나는 두 사람을 상대해도 상관없다'라고 말했기에 3명 중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세 번째로는 6대 귀족 중의 하나인 블룸라슈 후작으로, 이와 관련된 9권의 전개를 마저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예를 들어 훗날 라나가 왕위를 받게 될 경우 오빠들인 바르블로와 자낙은 당연히 불필요하다. 바르블로를 죽이기 전 루푸스레기나의 "아인즈 님의 계획에 필요 없는 인간"이라는 대사도 이에 합치한다. 작가의 의도를 숨긴 채 바르블로를 설득력 있게 죽이기 위해서는 라나와 손을 잡은 자낙을 왕성에 남겨두고, 9권의 3장이 길게 쓰여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도 도출할 수 있다.
-
블룸라슈는 에 란텔의 전쟁회의에서 아인즈의 위험성에 대한 토론 중에 "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제국과 내통하고 있다'는 점은 제국에서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우라와 마레가 제도 아윈타르에 드래곤을 몰고 찾아갔던 것은 그 시점에서 3개월 정도 전의 이야기다.
그렇기에 블룸라슈의 귀에 들어갔다 한들 크게 이상할 것이 없으며, 들어갔다면 시간대, 사건의 연계성 등에서 용과 아인즈에 대한 연관성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그리고 아인즈와 이 용을 연관지어 생각했다면 그 위험성을 짐작하면서도 전장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상당히 이상한 말이 된다. 물론 국가기밀로 통제되어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그 경우는 단순히 짐작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끝난다.
서적판에서는 생사가 묘연했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새끼 흑산양에게 밟혀 죽은 것처럼 연출되어 사장되는 설로 여겨졌다. 하지만 14권에서 각국의 성명서에 찍힌 드워프 왕국 인장의 조사에서 블룸라슈 후작의 도움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어 사망은 아닐 것이다.
결국 14권이 끝난 시점에서 되짚어보면 마지막 한 사람은 레에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2~13권 성왕국 편에서 칼카는 마도왕이 언데드라도 왕으로서 역할을 잘해낸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으며 반대로 레메디오스는 마도왕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에 아인즈를 절대적 존재로 추앙하는 나자릭과 작중의 분위기를 통해 작가가 독자 입장에서 생사 추정을 할 수 있을 듯한 복선을 깔았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그 기준이 오로지 마도국 측의 유용성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14권에서 나자릭 측의 회의에서 레에븐으로 추정되는, 자식을 인질로 끌어들인 귀족이 있다는 점이나 에필로그에서 남은 귀족들을 수습하는 역할이 누구였는지를 감안하면 작가의 발언 쪽이 오히려 의도적인 함정이었을 것이다.[45]
8. 관련 문서
9. 외부 링크
[1]
3권 기준
[2]
14권에선 '황금공주(黃金の姫)'라고 나왔지만, 작가가 블로그에서 언급하길 원래는 '방 한 칸만의 영역수호자'로 바꿔야 하는데 깜빡하고 6권의 프로필 그대로 기재해버렸다고 한다. 10권에서 나온 영역수호자 복선 회수용인데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 후회해버렸다고.
출처,
유저 번역
[3]
정황상 ●●●는
이것일 가능성이 높다.
[4]
아버지인 국왕과 오빠들인 제1왕자 바르블로와 제2왕자 자낙, 귀족, 메이드뿐만 아니라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라퀴스 앞에서도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려고 생각이 없는 척 한다.
[5]
이것마저도 아인즈의 안티테제이다. 아인즈는 수호자들이 동경하는 고고한 지도자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지도자가 되는 법과 관련된 책을 읽고, 연기 연습을 한다. 즉, 둘 다 연기를 하고 있다. 추가로 라나의 보유 클래스에
액트리스가 있다.
[6]
심지어 본인 말에 따르면 이 제안이 나오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한다.
[7]
그런데 이런 애정관 공개가 레에븐 후작과 오빠인 자낙에게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인지'시키고 자신의 추후 계획에 찬동하도록 한 행동일 수도 있다. 실제로 데미우르고스와 협력하기 전에는 자신의 이런 속마음을 이야기한 적도 없고, 본모습도 보여준 적이 없었으며, 더군다나 데미우르고스와 천천히 협력해 가면서 왕국을 엎어버리면 그만인데 굳이 먼저 접촉해서 자낙 왕자와 레에븐 후작의 지지를 얻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왕국 전복 계획을 빨리 진행시켜 나자릭에 자신의 우수함을 어필하기 위해 자신의 클라임에 대한 관심과 행동조차 활용했다는 것이다.
[8]
성우는 스즈키 히토미.
[9]
클라임의 독백으로 생존자들의 갈 길 잃은 분노를 자신이 뒤집어썼다고 언급됐기 때문이다.
[10]
아마 진위여부는 불명이긴 하지만 클라임에게 성희롱적인 언동을 반복하고 있던
가가란과
티아가 얄다바오트 습격시에 살해당하도록 마약지부쪽으로 보넸다는 설도 있다.
[11]
퇴치한 몬스터의 부산물을 모험자 조합으로 가지고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5년 전에 황금공주가 제안했다는 내용. 현재는 모험자 조합이 있는 모든 국가들에서 시행된다.
[12]
다만 노예 매매가 불법이 된 걸 이용해서
세바스 찬이 창관에서 구한 트알레니냐에 대해 노예를 거래했다는 핑계로 세바스를 협박했다.
[13]
여기에 추가적으로 레에븐 후작이 고용한
모몬 역시 가세할 계획이었다.
[14]
라나의 본성을 생각하면 확실하게 옳은 추측이라고 생각된다.
[15]
작은 영지를 하나 마련해줘서, 그곳으로 보내 부모없는 아이를 양자로 삼더라도(즉,
누구랑 아이를 낳더라도)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다. 레에븐이 왕국을 버리듯이 영지로 돌아가 버렸기에 주위에 믿을 만한 정략에 뛰어난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라나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기존의 계획에서 수정했다.
[16]
정발본에선 왠지 '계층수호자'라고 오역되었다.
[17]
이때 알베도가 추가 병력을 줄까 말까 고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마 그것과 관련이 있을 듯 하다.
[18]
추측이지만, 특유의 말투 탓에 비꼬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확실하진 않으나 대화를 살펴보면 실패하는 게 어렵다는 뉘앙스다.
[19]
7권에서 데미우르고스는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왕국에게는 전혀 매력이 없다고 평가한다. 라나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왕국의 인물은 트알레도 있지만 이쪽은 아인즈가 '안전한 보호'를 공언한 쪽이며 세바스 개인에게 맡긴 인물이므로 왕국 전체의 평가와는 상관이 없다. 그냥 국적이 왕국 사람일 뿐이다.
[20]
하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데미우르고스인지라 아인즈가 말한 '당근과 채찍'을 오해해서 이참에 라나 빼고는 아무런 매력도 없는 왕국을 초토화 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21]
고아원에서도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추정된다. 이를 목격한 클라임에 따르면 처음에는 감자 껍질 하나 깎지 못했는데 하나를 깎을 때마다 벗겨낸 껍질이 점점 얇아졌기에 놀라울 정도로 요리에 재능을 지녔다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22]
조건은 이때 충족했지만 아이템을 사용한 시기도 이 시점인지는 불분명. 클라임이 왕국의 보물을 숨기고 돌아온 뒤에 만난 코퀴토스의 설녀가 클라임에게 이 궁전의 마지막 인간이라고 부른 걸 봐서는 아인즈를 만나기 전부터 진작 악마가 되었으며 날개를 숨기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23]
클라임에겐 마도왕의 부하가 되는 조건으로 클라임을 되살렸다고 얘기한다. 또한 마도왕의 힘으로 악마로 변했으며, 자신은 이제 불로의 존재가 되었으니 클라임도 악마가 되어 영원히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클라임도 라나가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했으니 거절할 생각 없이 라나의 권유를 받아들인다.
[24]
작가의 말에 의하면 클라임은 앞으로 영원히 그 방에서 나올 일이 없다고 한다.
[25]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공주로서의 틀에 갇힌 가식적이라고도 할 수 있던 표정이 아닌, 진정 환희로 가득찬 만면의 미소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장면까지 추가됐다. 담당 성우의 연기 또한, 일국의 공주였던 이전과 대비되어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추가 부분이다.
[26]
란포사 3세를 살해할 당시 세뇌당한 연출을 하고자 알베도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이를 아인즈가 직접 나선 것에 대해 "시시한 연극에 어울려 줄 터이니 그만한 값어치를 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주는 것이라고 해석해버렸고, 또한 마도왕이 직접 광대 노릇을 해준 것에 대해 알베도가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고 생각했다. 정작 아인즈는 왕국의 마지막을 장식할 역할 정도로 생각하고 나선 듯하지만.
[27]
게다가 연극이었다지만 클라임이 아인즈의 안면에 주먹으로 가격했는지라 지켜보고 있던 알베도가 대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 라나조차 순간 놀랐는지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작중 최초로 냉정함을 상실하고 소리를 지를 정도. 심지어 아인즈는 그까짓 아프지도 않은 주먹 따위 한 대 맞은 거 가지고 뭐라 할 성격이 아닌 성격의 소유자였고, 피해를 받은 것은 엄연히 자기 손을 감싸쥔 클라임 쪽이었는데도 말이다.
[28]
라나 본인은 몰랐겠지만 마도국에게 있어 라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인재다. 애초에 라나와 동급의 존재가 3명이나 마도국에 있기에 정말 적당히 일했다가는 순식간에 숙청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위치에 있다. 라나를 포섭한 데미우르고스만 해도 나자릭 밖의 존재는 도구정도로 취급한다. 사실 라나또한 아까운 카드일 뿐이며, 왕국을 접수하고 임프로 만든 이상 라나는 지성 빼고는 그렇게 가치가 있지 않으니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도 또한 라나를 아낄 이유가 없다.
[29]
설정상 판도라즈 액터는 데미우르고스나 알베도와 같은 최고의 지성을 보유했다. 다만 작가의 서술에선 판도라즈 액터는 거론되지 않는 걸로 봐선 의도적으로 빠졌거나, 판도라즈 액터가 평소에 이상한 방향으로만 머리를 잘 굴린다고 언급되었기에 빠진 걸 수도 있다.
[30]
참고로 2위인 지르크니프 역시 "괴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대단히 유능한 군주다. 그런 지르크니프보다 라나 쪽이 압도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것이니 라나의 정치적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31]
여담으로 6권을 읽고 뒷사정을 알게 된 독자들은 웹연재판보다 더한 충격적인 사실에 뒷목을 잡았다. 사실 웹연재판에서는 조금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어도 지략가적인 면모가 좀 더 부각되었으나, 서적판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대외적인 겉모습과 진짜 모습의 갭이 부각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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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8권의 묘사에 따르면 제국의 상황에 맞게 베끼라는 듯이 정책을 제시해서 왕국을 견제할 제국의 힘을 키워주고 있었다. 제국의 지르크니프 황제도 대충 눈치를 채고 의심을 품고 있었다.
[33]
그녀는 애초에 백성 따윈 관심 없었으며, 클라임의 호감을 쌓기엔 그 정도로 충분했다. 실제로 그런 정책들을 대다수 성공시켜 버려서 백성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면 과도한 관심과 주변의 견제로 입지가 위험해질 테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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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 그녀도 사람인지라 마침내 클라임과의 행복한 생활을 손에 넣었다는 기쁨과 스스로를 숨길 필요없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이미 나자릭에 자신의 능력이 밝혀졌는데 적당히 놀려고 하는 실수를 할뻔 했다. 그게 들켰다면 어차피 라나 자체의 영입에 큰 공을 들인 것은 아인즈가 아니라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자기가 아인즈를 우스운 녀석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대놓고 사방팔방에 어필하는 꼴과도 같고,
이게 NPC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는...
[35]
동화 속의 공주 같은 행동을 펼치는 공주를 보고 흠모하는 클라임의 행동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소설 내에서 여러 차례 언급하지만 둘의 차이는 알베도의 경우 무조건적인 사랑이지만, 공주는 귀여운 애완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애완동물이 즐거워하는' 행동을 해주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36]
토브 대삼림의 리저드맨 수준으로도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듯이 언급되었다.
[37]
성우의 연기도 라나라는 인간의 이중성을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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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에븐도 그녀가 본성을 일부러 밝혀서 눈치챘고, 자낙은 레에븐이 말해준 덕에 겨우 감을 잡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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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이 메이드 등 아무도 시중드는 사람 없이 방치되는 시간이 많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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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는 공주가 4년 전 어전시합 준우승자인 브레인에 대해서 모를 수 있고 데미우로고스도 나자릭의 일원이 창관을 박살냈다는 정보만 주었을 것이다. 브레인이 나자릭 소속인지 아닌 걸 모르니 그분이 아니라 그분들이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41]
라나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무언가가 들어있는 상자. 알베도의 말로는 라나라면 금방 열 수 있을 것이라 하며 이걸 열기만 해도 무려 영역수호자와 동일한 수준의 지위를 약속받는다고 한다.
[42]
데미우르고스가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떠나는 장면(저녁) → 클라임이 라나의 방에서 노크를 할 때 늦게 입실을 시키면서 창문을 닫는 모습이 나오는 장면(밤), 라나가 자낙에게 여덟 손가락의 추가 습격 장소를 들었던 장면 → 데미우르고스가 새로운 여덟 손가락의 습격 장소를 보고 받는 장면, 엔토마의 환영으로 절대 죽이면 안 되는 인물을 확인하는 장면 특히 샤르티아를 강조했던 것 + 샤르티아가 브레인을 쫒다가 골목에서 클라임, 로크마이어를 발견한 장면 → 클라임이 '라나에게서' 갑옷 색은 그대로 하고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독백.
[43]
즉 클라임에게 내린, 갑옷 색을 유지하라는 명령 또한 인간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샤르티아같은 인물이 클라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실수로 죽이는 일이 없도록 보험으로 표식을 남긴 것이었다는 뜻이다.
[44]
즉 레에븐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확률은 고작 50%라는 것. 아인즈나 그 외 나자릭 일원이 반드시 죽여선 안 된다고 말한 인물을 고작 운의 영향으로 놓칠리는 없는데 운 또는 절반의 확률 덕에 살아남게 되었다는 건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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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2권 발매 후 트위터에서 독자들이 13권에서 네이아의 생존을 부탁하는 것에 의도적으로 오해하기 쉬운 발언을 하는 등 전개를 숨기려 했던 적이 몇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