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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0:11:46

뚜웨리스트

1. 개요


ドゥエリスト / ULE[1]

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의 특전 플레이어블 캐릭터 율리우스 벨몬드의 초고속 이동 테크닉인 뚜웨(ドゥエ)에서 유래한 TAS성 테크닉, 또한 이런 테크닉이 사용가능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말. 니코동에서는 암묵적으로 반각 카타카나로 표기된다.

2. 상세


(왼쪽 위가 갱신 전, 오른쪽 위가 6월 17일판, 아래가 7개월 후.)

2008년 6월 17일, 최대의 북미 TAS 전문 사이트(2011년도 9월 기준)인 TASVIDEOS.org에 위의 율리우스 벨몬드의 TAS 영상이 올라왔다.

급강하 점프킥을 초저공에서 연타하면서 전진하는 고속이동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누구나 시도해보는 테크닉이다. 다만 그냥 이동하는 것에 비해 조작량이 굉장히 많고 커맨드가 꼬이면 슬라이딩이 폭발하기 때문에[2] 항상 이 테크닉을 구사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저 영상에서는 손이 꼬일 일이 없는 TAS라는 장점을 10분 활용, 이것을 고속 변태이동으로 승화시켰으며, 점프킥 발동 시의 보이스인 "뚜웨!"가 연속적으로 "뚜웨뚜웨뚜웨뚜웨~" 이런 식으로 들리면서 더욱 더 강렬해진 변태성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5개월 뒤의 갱신판에서 나타난 더욱 세련되고 극한적인 속도로 펼쳐지는 궁극의 뚜웨는 이미 뚜웨를 초월하는 "뚜뚜뚜뚜뚜뚜뚜웨!"가 되었으며, 시청자들은 그의 모습에 "진화해서 돌아온 변태", "변태라는 이름의 변태" 등의 단어로 절찬했다.

이후 다른 악마성 게임에서도 비슷한 테크닉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며, 이는 하나의 악마성 관련 네타의 경지에 도달했다.

악마성 드라큘라 Harmony of Despair에선 아래의 뚜웨리스트들이 한 명 빼고 모조리 참전했기에 악마성 HD의 풀 네임이 Harmony of Despair가 아닌 '헨타이 오브 뚜웨리스트'라고 불릴 정도.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뚜웨에 대응하는 기합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보스전에서 일부러 점프킥 연타로만 공격하는 영상이 자주 올라온다(…).

참고로 뚜웨리스트의 시발점인 효월의 원무곡 율리우스 모드의 TAS는 2014년 8월 23일에 3분 55초 37로 67프레임 갱신되었고, 9월 26일에는 3분 53초 83으로 또다시 갱신되었다. 이동 루트도 조금 달라졌는데, 특정 몬스터의 등 위에 탄 상태에서 벽을 뚫는 버그가 발견되었기 때문. 그 탓에 헤드 콜렉터갓로브 마이첸 씨의 모습은 더는 볼 일이 없게 되었다. 그리고 3분 48초 14도 나오게 되었고, 2023년에는 천장 코너 벽뚫기 버그로 여기서 한참 단축된 1분 38초 40까지 나왔다.

사족으로, 중국어에서 度越 【dùyuè】는 '넘다, 뛰어넘다, 건너다'라는 뜻을 지닌다...뚜웨가 점프킥을 초저공 연타하며 마구 뛰어넘어 다니는 테크닉을 지칭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뭔가 우연찮게도 적절한 느낌.

3. 범례

위의 충격적인 영상으로 뚜웨라는 용어가 탄생했고, 이런 테크닉 혹은 테크닉 비슷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플레이엔 어김없이 뚜웨리스트(ドゥエリスト)라는 태그가 달리게 된다. 현재는 그 범위가 확장되어, 굳이 악마성이 아니더라도 각종 플랫포머 메트로배니아 장르에서 급강하 공격 연타를 통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테크닉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3.1. 율리우스 벨몬드

참전작: 효월의 원무곡, 창월의 십자가[3], Harmony of Despair

누구나 잘 아는 최초이자 원조 뚜웨리스트.
점프 중 ↙or↓or↘A로 급강하 점프킥을 사용하는게 가능하며, 이걸 프레임 단위로 연타하여 뚜웨를 구사한다. 한편 게임 시작부터 뚜웨를 행사 가능하고 사용 시 보이스가 있는 건 후에 다른 변태가 뚜웨에 각성하기 전까진 율리우스 딱 한 명 뿐이었다. 보이스의 존재로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는 변태성을 가진, 창시자이자 최고령의 뚜웨리스트. 단순하지만 최강의 변태. 문을 정중히 열기보다 서브웨폰으로 두들겨 패고 들어가는 모습은 뚜웨의 예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다.

아래는 니코동 템플릿. 역시 반각 카타카나로 적는 것이 암묵의 룰.
Harmony of Despair에서도 추가 캐릭으로 등장했으며, 물론 뚜웨도 건재하다. 다만 성우가 이나다 테츠로 바뀌면서 보이스도 뛔~리야!에 가까워졌다.

3.2. 쿠르스 소마

참전작: 효월의 원무곡, 창월의 십자가, Harmony of Despair

효월과 창월의 주인공. 율리우스와 똑같은 게임에 참전했기에 그도 동일한 조작으로 뚜웨 구사가 가능하다. 허나 발동시 보이스가 없어서 율리우스만한 변태성은 없는 데다가, 어느 정도 진행하여 어빌리티 소울 말파스(2단 점프)와 스켈레톤 킥커(급강하킥)를 입수하기 전까지는 뚜웨 구사가 안 된다. 그리고 후반에 블랙 팬서의 소울을 입수하면 이게 뚜웨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변태성을 상실해 시청자들을 아쉽게 한다.[5] 평범한 보행부터 시작해서 점점 속도(와 변태성)를 늘려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화하는 변태.

HD에서는 사커 보이 소울을 이용해 공격과 이동과 고인드립을 겸비한 공중부양이라는 뚜웨와는 다른 새로운 이동방식을 보여주며 이 게임의 주인공은 멋있어 보여도 결국 변태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다. 결론은 고고하지만 혼자 따로 노는 변태.

3.3. 마리아 라넷드

참전작: 피의 윤회, 월하의 야상곡, X 크로니클,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Harmony of Despair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뚜웨리스트로서의 편린을 보인건 성인 버전의 월하 뿐. 대신 이동수단으로서의 뚜웨가 아니라 공격수단으로서의 뚜웨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악마성 HD에서는 소녀 버전에서도 급강하 킥 대신 롤링 어택을 이용해 뚜웨를 행사하면서 최연소 뚜웨리스트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최종뚜웨병기.

3.4. 조나단 모리스 & 샬럿 올린

참전작: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Harmony of Despair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의 주인공 콤비이자 이제까지 없던 완전히 새로운 뚜웨를 선보인 자들. 최고로 빠른 뚜웨리스트이자 둘이서 하나인 변태. TAS에서 커플기믹으로 은근히 염장질 하는 모습이 보인다. 같이 앉아있다던가 초고속으로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이라던가. 그리고는 "조나단! 샬롯! 조나단! 샬롯!"하면서 하늘로 승천하는 거라던가...

버그 워프 없는 TAS[6]에서 뒤 방향으로 뚜웨하는 백뚜웨라는 참신한 이동법을 선보였다. 레시피는 "백스텝→하이 점프(그리폰의 날개)→비상석(2단 점프)→급강하 킥"으로 백스텝이 맨 처음에 오기에 필연적으로 뒤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백뚜웨가 나온뒤 소마도 똑같은 방법으로 구사 가능함이 밝혀졌으며, 확인은 안 되었지만 율리우스도 백뚜웨 자체는 가능하다고 추측된다.

죠나단의 전방 뚜웨는 샬럿의 마법 하이스피드(이동력 UP)와 겸해서 사용하게 되며(일명 하이스피뚜웨), 발동중엔 녹색의 이펙트가 걸리는게 특징. 이것은 뚜웨계에 있어서 또다른 혁신인 2인 동시 뚜웨를 실현케 했으며, 그리폰의 날개 없이 비상석과 하이스피드만으로도 초고속 뚜웨가 가능해졌다. 일명 미싱. 뚜웨리스트 중 최속을 자랑하는 하이스피뚜웨지만, 2위인 샤노아는 혼자서 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누가 더 진정한 변태최속의 뚜웨리스트인지는 의견이 분분한 편. ...일 리가 없고 그냥 변태들

참고로 급강하킥은 조나단만이 할 수 있으므로 (하이스피) 뚜웨는 조나단의 전유물.

여담으로 현재의 TAS에서 쓰이는 이동 방식이 생기기 전의 TAS는 진짜로 둘이서 하나인 변태를 보여주는 막장성을 자랑했다. # 특히 마지막에 사신/드라큘라와 싸울 때를 보면...

3.5. 샤노아

참전작: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 Harmony of Despair

빼앗긴 각인의 주인공이자 시리즈 유일[7]의 여성 뚜웨리스트. 백스텝을 이용한 알루카드 주법을 시작으로 과거의 변태이동을 답습하며 진화해가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죠나단과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백뚜웨가 시전 가능한데다가 가속 그리프 "이니레 라피두스"를 얻으면 일명 이니레 라피뚜웨로 진화하는데 이 이동속도는 역대 2위를 자랑하며, 그 특유의 궤적은 속도에 치중한 1위와는 달리 뚜웨 특유의 변태성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겸한다고 일컬어진다. 게다가 현재의 TAS는 테스트런 단계라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진화하는 아름다운 변태.

샤노아의 경우 그리프를 얻고 나서의 이동속도가 너무 빨라서 보스 러시 모드에서 닫히는 문 바깥으로 나가는 게 가능할 정도.(물론 TAS가 아니면 무리)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3.6. 알루카드

참전작: 월하의 야상곡, 창월의 십자가,[8] Harmony of Despair

월하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남자. 이제까지는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알루카드 주법(끊임없는 연속 백대시에서 나오는 미끄러지는듯한 고속이동, 일명 바퀴벌레 주법)이 주류였으나, 창월에선 드디어 뚜웨리스트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망토를 곤충의 날개처럼 펄럭이며 시전하는 백뚜웨는 율리우스와는 다른 땅바닥에 버둥거리는 매미같은 다이나믹함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일부러 변태성을 봉인했던 변태. 덤으로 알루카드는 버그 없이 모든 보스를 통과하는 TAS 에서 박쥐 변신의 기술 '윙 스매시'를 연속 사용하는 초고속의 주행법을 선보여 '뚜웨를 안쓰는쪽이 오히려 더 빠른' 경지에 이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엔 월하에서도 고속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마구 날뛰는듯한 뚜웨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전우인 창시자의 의지를 이었는지 율리우스에 이은 기합소리 들어가는 유이한 뚜웨리스트이기도 하다. 월하 특유의 쓰레기 음질 덕분에 웅앵!(ロゥ)으로밖에 안 들리는 게 문제(...). 이외에도 피격 시의 피명이 슈왓치(シュワッチ)로 들린다던가 쓰레기 음질로 인한 네타가 강한 편.

3.7. 맥심 키신

참전작: 백야의 협주곡

뭇뭇호와이 하나로 악마성 TAS계를 변태일족으로 몰아넣은 대죄인. 사실 호와이가 아니더라도 가죽 코트와 칼집 벨트만 걸치고 웃통을 드러낸 옷차림이기 때문에 뭘 하든 인기스타가 될 운명이었다.

원래는 뚜웨도 가능했지만 뭇뭇호와이 쪽이 더 인상에 남고 이동력도 높기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허나 최신 갱신판에서 시전한것이 1 프레임 단축으로 이어졌으며 Full Run판에서도 보스방 대기시간 등에서 뚜웨로 노는 모습 등이 확인되기까지 했다. 이렇게 조금이나마 유용한 사용법이 발견된 이상, 뚜웨보다 더 빠른 이동수단을 가진 그조차도 뚜웨의 매력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4. 악마성 시리즈 외의 작품

여러 작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체로 그리프신드롬, 언홀리 생츄어리, Bloodstained 시리즈 등이 유명하다.

언홀리 생츄어리에서는 아예 뚜웨리스트 모드라 하여, 급강하 킥 시스템을 뚜웨와 흡사하게 만들어주는 클리어 후 특전을 제공한다.

KOF 98 KOF 2001 한정으로 김갑환 비상각이 구석에서 무한 콤보로 연결되는데, 난이도는 높지만 만드는 과정은 뚜웨와 거의 비슷하다.

봄버걸에 등장하는 세피아 벨몬드는 공식 만화 한정으로 뚜웨 무빙을 사용했다. 예시1 예시2

4.1. Bloodstained 시리즈

IGA제라 그런지 백스텝 킥으로 연계되는 뚜웨가 그대로 된다. 게다가 신발 자체가 무기 카테고리로 지원돼서 장비하면 뚜웨의 데미지가 평타와 같아지는데다, 쿵후 슈즈의 오의를 경유하면 연속 점프가 가능해져서 점프 높이 제약 자체를 무시한다. 쿵후 슈즈를 초반에 입수 가능하게 한데다가 IGA 본인이 뚜웨리스트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이후 추가된 참월 모드의 주인공 참월은 아예 작정하고 점프킥에 뚜웨 기합소리를 달아놨다. 참월은 어째선지 뚜웨에 MP 5 회복이 달려 있어서 그야말로 TAS에 최적화되어 있다(...)

4.2. 그리프신드롬

그리프신드롬의 경우 창시자인 율리우스마냥 점프 급강하 킥이 1단째의 점프에서도 가능한데, 급강하킥에 대미지가 없어 공격 수단으로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미키 사야카 사쿠라 쿄코는 수직급강하밖에 되지 않아서, 대각선 급강하가 가능한 토모에 마미만이 원조에 가까운 뚜웨이동을 시전하는 게 가능하다.

4.3. 진삼국무쌍 7, 진삼국무쌍 7 맹장전

주태의 EX무기인 호도는 점프-공중 평타-점프캔슬-공중평타를 반복[9]하면 말보다도 빠른 속도 자유로이 방향전환을 하며 뚜웨가 가능하다. 무기 교체 시스템 있어서 전 캐릭터가 호도를 쓸 수 있고 경공 천품이 없는 캐릭터도 경공 천품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특기를 장착하면 가능해지는 자비로운 시스템 덕분에 사실상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사용가능.

5. 뚜웨리스트인 실존 인물

6. 율리우스에게 사커 실황과 해설을 붙여보았다

[kakaotv(v51d3F3YkaTaBmTk3q5MBek)]

율리우스에게 사커 실황과 해설을 붙여보았다.

참고로 처음부터 클라이막스잠꼬대라고 오역된 부분의 원문은 出オチ로, 시작과 동시에 끝남= 순삭, 순살 등의 뜻이다.

[1] 서양 악마성 팬들이 인식하는 몬데그린 [2] 슬라이딩 어빌리티를 끄면 해결되지만, 이러면 슬라이딩이 필요한 상황에 다시 켜야 하는 등 꽤나 불편해지는 편. 무엇보다 효월의 율리우스는 아예 메뉴 자체에 접근이 불가능해서 이 방법을 못 쓴다. [3] 전반적으로 너프된 것과 맞물려 상당기간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할 수 있다. 영상 [4] 이 또한 반각 카타카나로 써주는 게 정석. 일본 인터넷 문화에서 반각 카타카나는 유머나 비꼬는 용도를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많다. [5] 이 변태성의 상실 운운은 악마성 TAS 제작자 중 하나인 gocha 씨가 직접 거론했으며, 이후의 갱신판에선 블랙 팬서 입수 후에도 적절히 뚜웨를 섞어서 이동하는 개념플을 보여주기도 했다. [6] 파트1 파트2 파트3 [7] 일본 팬덤에서 마리아는 '병기'로 취급되고 있다.( 참조) [8] 대체 여기 어디에 나오냐 생각하는 사람은 여기 참조. [9] 쉽게 말해 점프키(엑스박스 패드 기준으로 A, 듀얼쇼크 기준으로 X)와 평타키(엑스박스 패드 기준으로 X,듀얼쇼크 기준으로 네모)를 빨리 번갈아 따닥따닥 연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