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카메린 Camer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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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이명 | 땅지기 카메린(Landkeeper Camerin) | |
성별 | 여성 | |
나이 | 20대 중반 | |
소속 | 달 사냥꾼 -> 땅지기 | |
직위 | 중천의 땅지기 | |
종족 | 인간( 선계인) | |
성우 | ||
프로필 | 중천의 땅지기. 중천의 도시 이내에 머물며 중천 전반의 조화를 조율한다. 무역과 기계 산업의 도시인 이내에 얽힌 수많은 이해관계들의 분쟁을 야무진 일 처리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원활하게 해결해낸다. 게다가 달 사냥꾼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익힌 뛰어난 전투 실력과 함께 다니는 별자리 거북 바무와의 뛰어난 호흡으로 중천의 요괴들을 처치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중천의 많은 이들을 신망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정신없이 바쁜 삶을 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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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color=#fff> 기본 |
<colcolor=#fff> 몬스터 도트 ( 달이 잠긴 호수) |
<colcolor=#fff> | <colcolor=#fff> |
눈부신 노을이 부유하는 거대한 기계 도시, 이내의 위를 덮었다.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스프링의 발명가들이 피워낸 회색의 연기도
무역항에 하나둘씩 정박하는 크고 작은 비공정들도
요괴와의 싸움에서 돌아온 요격대 대원들의 지친 얼굴도
이 황혼 아래에서는 모두 공평한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하지만 광장에 서 있는 어느 여인의 갈색 머리칼만은 더욱 밝은 빛을 띄고 있었다.
손에 든 어떠한 목록을 보고 있느라 여인은 날이 저무는 것도 미처 모르고 있었다.
쿡.
여인의 곁에 있던 투박한 인상을 가진 별자리 거북이 무심하게 그녀의 팔을 가볍게 찔렀다.
“바무, 왜 그래? 일정만 정리하고 놀아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 스트링과 함께 다음 이내 컨퍼런스의 주최는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했고,
상공인협의회와는 올해 무역항에 정박하는 외부 비공정에게 통행료 징수 여부를 조율해야 했다.
게다가 내일은 하루 종일 요격대와 요괴 출몰 제보가 들어온 곳에 출동해야 했다.
물론 이 일은 달 사냥꾼 출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니 약간의 자부심도 있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요괴 출몰 제보가 많아진 탓에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이처럼 남아있는 일정은 산더미였고,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나날들이었다.
여인은 여전히 시선을 떨군 채 말을 이어 나갔다.
“버니혼 님을 먼저 찾아가면, 롤럼버 님이 화내시겠지? 그래, 톱니바퀴 공방에 먼저 가고...”
“바... 무...”
여인은 목록을 보며 혼잣말을 이어갔다.
여인의 말은 모두 그녀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것들로만 가득 찼다.
단순히 분쟁과 규칙을 정하고 조율하는 것뿐만 아닌, 이내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을 챙김에 있어 비롯되는 말들이었다.
누군가의 기쁨에 같이 기뻐하고,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것 또한 그녀의 일이었다.
달 사냥꾼 출신의 땅지기라서가 아닌 인간 카메린이라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가득해서 그녀의 하루가 더 바빠진 걸지도 모른다.
쿡.
카메린의 별자리 거북, 바무가 또다시 팔을 찔렀다.
“알겠어. 바무. 이것만 마저 보고 놀아 줄게.”
콱!
성이 잔뜩 난 바무가 이젠 카메린의 팔을 물기 시작했다.
물론 다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프긴 했다.
손에 들고 있던 일정 목록을 그만 바닥에 떨궜으니 말이다.
목록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세상에, 다 흩어져 버렸어. 바무! 너 오늘따라 왜 그래!”
앉아서 목록을 줍던 카메린은 자신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바무를 바라보았다.
바무는 그제야 만족한다는 듯 짓궂게 웃었더니 몸을 돌렸다.
바무로 가려져 있던 카메린의 시야 앞에 황혼이 물들었다.
오늘따라 유별나게 짙은 노을빛이었다.
“바무. 이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날 불렀던 거야?”
“바무!”
카메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응시했다.
붉게 물든 하늘에 온몸이 집어삼켜지는 기분이었다.
바빴던 머릿속마저 일순간에 붉은 노을빛으로만 가득해졌다.
“잠깐은 괜찮겠지?”
카메린의 말에 바무는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주었다.
카메린은 바닥에 떨어진 목록을 집어 들고는 바무의 등에 올라탔다.
바무가 높이 날수록 중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노을이 닿는 곳이라도, 닿는 순간이라도 모두 평온하면 좋겠다. 너도 그렇지. 바무?”
바무는 대답 대신 투레질을 했다.
카메린이 잠깐이라도 쉬었으면 했는데 또 다른 이의 안녕을 바라고 있으니.
하지만 이러니까 카메린이라는 생각을 하며 바무는 그녀를 더욱더 높이 데려갔다.
찰나의 노을 지는 그 순간까지 그날의 비행은 계속되었다.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스프링의 발명가들이 피워낸 회색의 연기도
무역항에 하나둘씩 정박하는 크고 작은 비공정들도
요괴와의 싸움에서 돌아온 요격대 대원들의 지친 얼굴도
이 황혼 아래에서는 모두 공평한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하지만 광장에 서 있는 어느 여인의 갈색 머리칼만은 더욱 밝은 빛을 띄고 있었다.
손에 든 어떠한 목록을 보고 있느라 여인은 날이 저무는 것도 미처 모르고 있었다.
쿡.
여인의 곁에 있던 투박한 인상을 가진 별자리 거북이 무심하게 그녀의 팔을 가볍게 찔렀다.
“바무, 왜 그래? 일정만 정리하고 놀아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 스트링과 함께 다음 이내 컨퍼런스의 주최는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했고,
상공인협의회와는 올해 무역항에 정박하는 외부 비공정에게 통행료 징수 여부를 조율해야 했다.
게다가 내일은 하루 종일 요격대와 요괴 출몰 제보가 들어온 곳에 출동해야 했다.
물론 이 일은 달 사냥꾼 출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니 약간의 자부심도 있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요괴 출몰 제보가 많아진 탓에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이처럼 남아있는 일정은 산더미였고,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나날들이었다.
여인은 여전히 시선을 떨군 채 말을 이어 나갔다.
“버니혼 님을 먼저 찾아가면, 롤럼버 님이 화내시겠지? 그래, 톱니바퀴 공방에 먼저 가고...”
“바... 무...”
여인은 목록을 보며 혼잣말을 이어갔다.
여인의 말은 모두 그녀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것들로만 가득 찼다.
단순히 분쟁과 규칙을 정하고 조율하는 것뿐만 아닌, 이내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을 챙김에 있어 비롯되는 말들이었다.
누군가의 기쁨에 같이 기뻐하고,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것 또한 그녀의 일이었다.
달 사냥꾼 출신의 땅지기라서가 아닌 인간 카메린이라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가득해서 그녀의 하루가 더 바빠진 걸지도 모른다.
쿡.
카메린의 별자리 거북, 바무가 또다시 팔을 찔렀다.
“알겠어. 바무. 이것만 마저 보고 놀아 줄게.”
콱!
성이 잔뜩 난 바무가 이젠 카메린의 팔을 물기 시작했다.
물론 다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프긴 했다.
손에 들고 있던 일정 목록을 그만 바닥에 떨궜으니 말이다.
목록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세상에, 다 흩어져 버렸어. 바무! 너 오늘따라 왜 그래!”
앉아서 목록을 줍던 카메린은 자신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바무를 바라보았다.
바무는 그제야 만족한다는 듯 짓궂게 웃었더니 몸을 돌렸다.
바무로 가려져 있던 카메린의 시야 앞에 황혼이 물들었다.
오늘따라 유별나게 짙은 노을빛이었다.
“바무. 이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날 불렀던 거야?”
“바무!”
카메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응시했다.
붉게 물든 하늘에 온몸이 집어삼켜지는 기분이었다.
바빴던 머릿속마저 일순간에 붉은 노을빛으로만 가득해졌다.
“잠깐은 괜찮겠지?”
카메린의 말에 바무는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주었다.
카메린은 바닥에 떨어진 목록을 집어 들고는 바무의 등에 올라탔다.
바무가 높이 날수록 중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노을이 닿는 곳이라도, 닿는 순간이라도 모두 평온하면 좋겠다. 너도 그렇지. 바무?”
바무는 대답 대신 투레질을 했다.
카메린이 잠깐이라도 쉬었으면 했는데 또 다른 이의 안녕을 바라고 있으니.
하지만 이러니까 카메린이라는 생각을 하며 바무는 그녀를 더욱더 높이 데려갔다.
찰나의 노을 지는 그 순간까지 그날의 비행은 계속되었다.
중천의 땅지기이자 달 사냥꾼으로서, 제 본분을 다하겠어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애쥬어 메인
비시마의 죽음을 무릅쓰고 죽음의 여신전을 빠져나왔을 때 모험가/ 루드밀라와 서로 대치하게 된다. " 슈므가 적은 약속에서 당신들을 보았다"는 그녀의 말에 루드밀라는 카메린이 중천의 땅지기임을 알아보고, 카메린은 자기 소개와 함께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별자리 거북 신수인 바무 또한 소개하고는 " 혈광촌에 지원 요청을 받긴 했으나, 일각수들이 날뛰면서 도저히 접근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이어서 여기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묻고, 이에 모험가/루드밀라가 모든 정황들을 밝히자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과 동시에 디레지에의 존재를 듣고 조금 놀란 반응을 보이지만, 다시 한번 모험가/루드밀라의 활약에 감사를 표하고는 두 사람을 혈광촌으로 안내한다.혈광촌에 도착하자마자 캡틴 루터와도 서로 인사를 하는데, 자신의 지인인 굳건한 아스킨이 왜 이제 오냐고 타박을 주자 이에 대해 사과하더니 요격대의 지원이 시작될 것임을 밝히고, 정말인지를 묻는 아스킨을 안심시켜 주지만 캡틴 루터가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하는 말인지를 묻자 혈광촌의 주민들이 처해있는 비참한 처지[1]를 언급하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크게 아쉬워한다. 그러더니 아스킨을 위해서라도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찾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는 루드밀라에게 요격대와 블루호크 사이에 마찰이 생겼다는 사실 또한 밝힌다.
이에 루드밀라가 이내에선 여전히 블루호크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블루호크를 가장 크게 반대하던 요격대의 대장인 요살자 레이론이 블루호크와 힘을 합치기로 하긴 했으나, 블루호크의 모선(母船)이라 할 수 있는 애쥬어 메인의 처분에 있어서 대립 각을 잡고 있음을 언급하며, 루드밀라의 " 버디는 절대 포기 안 할 거다, 직접 다시 되찾는다고 말했다"는 응답에 "하지만 요격대의 입장도 강경하다"라는 반응과 더불어 루드밀라가 몰랐던 여러 사실들[2]을 밝히자 루드밀라는 카메린의 의견을 묻고, 카메린은 "중요한 건 애쥬어 메인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공통분모를 보여주고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들[3]을 밝히는가 하면 상황을 더 잘 아는 요격대원을 언급하면서 모험가 일행을 약속의 도시, 이내로 이끈다.
중천에 도착한 모험가는 이내의 확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워 하고, 루드밀라는 정말 오랜만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중천, 특히 이내는 기계의 시대가 시작된 장소임을 언급하면서 요괴들의 움직임 때문에 어수선하긴 해도 켈돈 자비의 요기를 순환시켜 없애는 장치가 있어서 이곳은 안전하긴 하나, 지금은 전시 상황이나 다를 바 없으니 어수선한 부분에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는 모험가 일행과 요격대원인 테아스를 서로 소개시켜 준다.[4]
이후, 배에 올라타서 레이론을 만나려고 했으나 요격대 모든 병력 출동이 방금 결정되어 크루얼 비스트로 향했다는 요격대 대원의 말에 그건 너무 과한 판단이 아닌지를 묻는다.
그러다가 크루얼 비스트가 공격 당하고 있다는 캡틴 루터의 반응에 모험가 일행과 서둘러서 내부로 진입하지만, 그곳에서 요괴를 물리치고 있던 요격대 간부인 철면의 언믹이 애쥬어 메인을 두고 인귀를 가득 실은 폭탄이라는 식으로 폄하하자 "단순히 애쥬어 메인을 파괴하는 결정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을 가한다.
크루얼 비스트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땐 레이론 또한 인귀들을 물리치고 있었고, 요괴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분노한 레이론은 애쥬어 메인을 환란의 땅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모험가가 대립하자 둘의 싸움을 중재하려 든다. 레이론은 그녀의 행동을 두고 참견이라는 식으로 비하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던 카메린은 "우리는 협력하기로 약속했고,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로 막아서는데, 위험요소를 이내로 들일 순 없다는 레이론의 주장에 "지금 이런 식으로 해결하면 다음에는 어쩔 거냐, 중천의 모두와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게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를 뿐더러 모든 게 상황에 맞을 수 없다, 지금처럼 작은 가능성도 배제하고 무작정 상처 입었단 이유로 팔다리를 잘라낼 거냐"는 신랄한 팩트폭력으로 맞선다. 이에 레이론이 궤변을 일삼자 이를 또 한번 받아치고는 애쥬어 메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려 들고, 그래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레이론을 향해 "애쥬어 메인을 무사히 되찾는다면 앞으로 일어날 희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는 핵심적인 사항을 전달한다.
그 와중 크라켄의 공격으로 인해 크루얼 비스트가 무너져 내리자 1대대 대장 무적자 유진의 도움으로 애쥬어 메인에 진입하고, 1대대가 더 강해져서 나타난 크라켄을 퇴치하는 게 최우선 임무였으나 결국 퇴치하지 못했다는 유진의 말에 "그래서 애쥬어 메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나"로 동정해주지만, 애쥬어 메인의 가치가 블루호크에게 아주 소중한 곳이라는 정보를 듣자 블루호크가 왜 마찰이 있던 요격대를 설득하면서까지 애쥬어 메인을 구하려고 했는지를 파악하게 된다.
이에 유진은 그녀의 반응에 고마워 하고, "그래도 여전히 1대대 대원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을지"와 "이미 인귀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유진의 "우린 무책임한 게 아니라 동료를 믿는 거야, 너희 눈에는 그게 무책임하게 보이는 것뿐이겠지"라는 일침을 듣고 "우리가 당신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은 것이었다"며 뭔가를 깨닫게 된다.
한편, 레이론이 자리를 떠났다는 4대대 대장 아루즈 레이스의 무전에 일행들은 불안감을 느끼지만, 단델이 크라켄의 위치를 확인하고 견제해야 할 거 같다고 언급하자 빠르게 적의 위치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블루호크에 같이 합류하는가 하면, 모험가의 안전과 모두의 생존을 걱정하면서 자리를 떠난다.
그렇게 모험가 일행이 애쥬어 메인의 탈환 및 정화에 성공하여, 블루호크와 요격대가 정식으로 협력하게 되었을 때 다시금 등장하여 이내에 대해 제대로 소개할 겸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줄 것임을 밝힌다.
자신을 만나러 온 모험가 일행에게 애쥬어 메인을 탈환한 것에 대해 기뻐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루드밀라의 응답에 요괴들의 목적[5]을 간파해내며, 모험가가 그로 인해 우시르의 힘이 약화된 점에 이어서 신을 노리는 걸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자 선계의 신이라면 자기들 편에 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일을 벌이고 있다는 꿍꿍이 또한 밝힌다. 이에 모험가가 요괴들의 본거지인 환란의 땅으로 향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 묻고, 카메린은 달이 잠긴 호수로 가는 방법과 관련 사항[6]을 전달하면서 블루호크와 요격대가 재정비를 하는 동안에 일부는 달이 잠긴 호수로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달 사냥꾼들을 도와서 디레지에를 막아야 하는 게 목표임을 확실히 명시한다.
달이 잠긴 호수로 향하기 전, 모험가가 레이론을 만나서 그의 사과를 받아낸 것과 확실히 협력하겠다는 천명을 들은 걸 크게 기뻐하면서 "달 사냥꾼들만 제대로 합류하면 모두의 힘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행복회로를 돌리지만, 요괴들이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를 받은 만큼 더더욱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과, 무엇보다도 요괴들의 숭배 대상인 디레지에의 막강함을 모험가가 언급하자 이내에 접근하는 것조차 허락하면 안 되겠다[7]는 식으로 기겁하고, 모험가의 "디레지에를 저지하거나 봉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어째서 죽이지 않고 봉인해야 하는지를 묻는데, 루드밀라가 이를 두고 디레지에가 불사의 속성을 갖고 있다고 밝히는[8] 것에 더더욱 기겁하면서도 모험가가 말한 정보를 바탕으로 방법이 있을지 한번 찾아볼 테니 조금 쉬어둘 것을 밝힌다.
2.2. 달이 잠긴 호수
루드밀라가 테아스에게 달이 잠긴 호수로 향했던 요격대 대원들로부터 들려온 소식은 없는지를 묻자 테아스는 시간이 꽤 흘렀는 데도 없는 걸 보면 이미 점령된 건 아닌지 걱정하지만, 카메린은 달이 잠긴 호수의 자연 환경[9]과 더불어 달 사냥꾼들의 사명[10]을 확실히 밝힌다. 이에 요괴들이 이번 만큼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라는 루드밀라의 우려에 "환란의 땅에서 여기 이내까지 오는 최적의 발판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거"라며 이에 동의하지만, 테아스가 달이 잠긴 호수에서 전면전이 벌어진 사실과 함께 왠 정체 모를 강력한 요괴를 중심으로 공격이 이루어져서 요격대건 달 사냥꾼이건 가릴 거 없이 피해가 크다는 걸 알리자 바로 움직일 것을 요청하고, 이어서 야탄과 달 사냥꾼 동료인 베즐로를 먼저 만나야 할 것임을 밝히며, 호수로 가려면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숲인 별내림 숲부터 가보되 테아스에게 남아서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이 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준다.모험가/루드밀라와 같이 별내림 숲에 도착했을 땐 이미 급습자 제르미오가 달 사냥꾼들을 습격한 상황이었고, "날카로운 무언가로 일격에 깊게 베인 상처라면 강력한 요괴에게 당한 거 같다"는 루드밀라의 반응에 죽은 달 사냥꾼들의 시체에 대고 명복을 빌어주는 한편, 달 사냥꾼의 전언에 급습자라 불리는 요괴가 언급된 것과 더불어 사냥꾼들이 야탄을 찾고 있는 걸 보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임을 눈치채어 서둘러 숲 내부로 향하는데, 불행하게도 숲 내부의 달 사냥꾼들 중 일부가 인귀로 변한 상태였고, 카메린은 다들 무사하길 바랬다며 안타까워 하지만 점점 갈수록 그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슬퍼하다가[11] 루드밀라와 바무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는 지금까지 겪은 모든 일이 디레지에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두렵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때, 루드밀라가 나무에 어떤 표식을 발견하여 이를 알리자 요괴에게 들키지 않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임을 알려주고는 이 제보자의 정체가 조금 전의 제르미오로부터 살아남은 동료임을 파악하며, 내용은 급습자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과 야탄 님은 아직 찾지 못했다는 비극적인 전망들 뿐이지만 우선 이 흔적을 남긴 제보자를 쫓아갈 것을 언급한다.
제보자의 흔적을 쫓아서 갔을 땐 제보자는 제르미오에게 공격을 당하여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제르미오는 인귀로 변한 제보자의 동료들로 하여금 제보자를 죽이려 들었으나 카메린의 난입으로 미수에 그치게 되고, 이미 치명상을 입은 제보자는 엄청난 수의 요괴들이 길잡이 강을 넘어서 몰려왔다는 것과, 야탄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힘을 짜내어 말하는 것에 이를 말리지만, 제보자는 카메린에게 야탄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면서 숨을 거두고, 그녀는 명복을 빌어주고는 숲의 더 깊은 곳으로 향한다.
숲의 깊은 곳에 도착했을 땐 베즐로가 제르미오와 대치 중인 상황이었고, 그 상황 속에서 신수 그레일로가 요수로 돌변하여 나타나자 이를 금방 알아채는데, 어쩔 수 없이 모험가의 손에 안식을 맞이한 그레일로를 뒤로 한 채 베즐로에게 디레지에의 존재를 언급하는 한편, 모험가와 루드밀라를 소개시켜 주고는 달 사냥꾼들이 야탄을 찾고 있단 얘기를 들은 부분에 대해 자초지종을 묻고, 이에 베즐로의 이야기[12]를 듣자마자 베즐로에게는 루드밀라와 함께 동행해줄 것을, 모험가에게는 자신과 동행해줄 것을 요청한다.
모험가와 호수 쪽으로 진입한 카메린은 요괴들과 맞서고 있던 달 사냥꾼들을 구해내고는 전황을 묻는데, 제르미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아서 조금씩 처치하고 있다는 달 사냥꾼의 보고에 야탄의 흔적을 쫓아 가야 하니 주변의 요괴들을 빠르게 처리해줄 수 있겠는지를 부탁하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는 달 사냥꾼들의 모습에 모험가가 놀라워 하자 "달 사냥꾼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야탄 님의 가르침을 받는 사냥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는 신념을 밝히면서 계속 갈 것을 부탁한다.
호수에 도착했을 땐 바닥의 어떤 표식을 보고 누구인지 파악하려던 찰나, 물 속에서 튀어나온 신수이자 요수가 되어버린 파종하는 머크를 경계하고는 그를 서둘러 막아야 할 것임을 알려주며, 이후에는 버크의 명복을 빌어준 뒤 이 모든 게 디레지에의 힘으로 인한 것임을 확실히 체감하면서, 그래도 계속해서 야탄의 흔적을 추적할 것을 다짐한다. 야탄의 흔적을 계속 따라서 간 결과, 중간 지점에서 그의 흔적이 끊어지는 바람에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도중, 갑자기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그 정체가 야탄임을 파악하고 뒤쫓아가지만, 그곳에서도 여러 달 사냥꾼들이 죽었거나 혹은 죽어가던 가운데 모험가는 정작 목소리의 주인이 없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고, 죽어가던 달 사냥꾼은 야탄의 신수인 체셔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는데..
알고 보니 이는 요수로 변한 모사꾼 체셔가 달 사냥꾼과 야탄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속인 것이었다.
"주변의 달 사냥꾼들을 죽인 게 너의 짓이냐"고 묻는 카메린의 질문에 체셔는 그저 장난을 친 것처럼 치부하면서 그녀를 잔뜩 비웃고, 카메린은 그런 체셔를 두고 "이미 정신마저 요수가 된 거 같다,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그저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평가하고는 그를 저지할 것을 밝히는데, 체셔를 쓰러뜨리고 난 뒤에는 뒤쫓아온 베즐로와 합류하여 체셔가 모두를 속인 것임을 알려주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제르미오가 모두를 비웃으면서 "끌려간 대장 놈 하나 제대로 못 찾고 헤맸지 않았냐"며 조롱하자 야탄이 어디에 있는지를 간파하나, 제르미오는 자신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베즐로에게 이를 단단히 갈다가도 지금은 공격하지 않고는 이내 자리를 떠나버린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별자리 거북 바무 - 카메린의 파트너 신수로 오랜 시간을 카메린과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 소개문에서도 카메린이 바무의 투정을 받아주는 모양.
- 모험가 - 슈므가 적은 약속을 통해 알게 된 인물들로, 청연과 백해 그리고 안개신 무를 지켜낸 그들의 막강함과 정의로움에 고마워 하면서 아낌없이 도와준다.
- 비질란테 - 과거 서로 달 사냥꾼 소속이었기에 안면이 있는 사이이며, 요수화를 극복하고 돌아온 비질란테를 반가워하며 맞이한다. 이 때문인지 메인 스토리에서는 달 사냥꾼의 출정 의식을 베즐로와 카메린이 아닌 비질란테와 카메린이 의식을 치르는 전용 스크립트가 존재한다.
- 블루호크 - 블루호크는 1대대의 희생 및 모험가와 카메린의 도움으로 애쥬어 메인을 되찾는 데에 성공했다.
- 요격대
- 달 사냥꾼 - 땅지기로 임명되기 전까지 원래는 달 사냥꾼 소속이었다. 물론, 땅지기가 된 이후에도 달 사냥꾼과 자주 왕래한다.
- 요괴
- 환란의 라르고 - 불구대천의 원수 1. 울라드와 결합하여 괴물이 된 야탄이 모험가에 의해 쓰러졌을 때, 그의 시신에 대고 명복을 비는 그녀 앞에서 야탄의 시신을 쓰레기 치우듯 날려버리고는 쓸모 없는 것으로 모욕을 한 것도 모자라서 역겨운 괴물을 치워줬으면 고마워 해라는 인면수심적인 발언까지 일삼은 탓에 처음으로 그녀가 이성을 잃고 흥분하여 달려들었다가 돌진해오는 베히모스에 휩쓸리게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 디레지에 - 사실상 현 시점에서 요괴들의 왕이자, 사람들과 신수들이 흉측한 괴물로 돌변하는 걸 보고 여러번 기겁할 만큼 매우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4. 대사
(기본 대사)- 모험가님, 오셨군요.
(클릭 시)
- 무슨 일인가요?
- 필요한 게 있나요?
(대화 종료)
- 다른 소식이 있으면, 찾아뵐게요.
- 도움이 필요하다면, 꼭 찾아와요.
- 조심히 가요, 모험가님.
(대화 신청)
- 모험가님, 이내는 좀 둘러보셨나요? 청연과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시간이 된다면 발명가 공동구역에 가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바쁘시다면 다른 건 몰라도 이곳 이내에서만 볼 수 있는 눈부신 황혼을 꼭 감상하시길 바랄게요.
- 혹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저 이래도 꽤 실력 있는 달 사냥꾼이거든요. 물론 이 시간에도 요괴를 사냥하고 있을 동료들에 비하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달 사냥꾼을 이끄는 길잡이의 손에서 자랐으니 짐이 되진 않을 거예요.
- 슈므에게 들어서 아시겠지만, 땅지기의 역할은 그 지역의 약속과 조화를 수호하는 일이죠. 특히나 무역과 기계가 발달한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아서 쉴 틈이 없어요. 당장 오늘 아침에도 상공인협의회 내부에서 벌어진 계약 문제를 수습하고 왔으니까요. 얼마나 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요.
4.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마음이 담긴 선물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 절 생각해 주신 건가요? 고마워요.
- 혹시 저한테 뭐 부탁하려는 건 아니죠? 그럼 감사히 받을게요.
(대화 신청 - 친밀 단계)[14]
(대화 신청 - 호감 단계)[15]
5. 여담
6. 관련 문서
[1]
광산 안으로 들어갔다면
냉정히 말해서 희망은 없을 거라는 것.
[2]
요격대는 블루호크가 백해로 떠난 후에도 계속 애쥬어 메인을 주시해 왔다는 것과 움직이지 않던 애쥬어 메인이 어느샌가
이내 방향으로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러던 중 다시 중천으로 돌아온 블루호크가 요격대와 협력을 요청하여 이를 받아들이긴 했어도 요격대의 조건은 애쥬어 메인을 완전히 포기하고 요괴들과 함께 환란의 땅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하자 버디가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애쥬어 메인의 탈환을 위한 지원 또한 공식으로 요청했는데, 애쥬어 메인의
1대대 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을 테니 요격대의 지원을 받는다면 분명 탈환할 수 있을 거라는 것.
[3]
디레지에를 고려했을 때
움직이는 거점인 애쥬어 메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뿐더러, 이미 중천 전역이 공격 당하고 있는 데다가
일부 요괴가 죽음의 여신전의 경우처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든지, 환란의 땅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
달이 잠긴 호수는 연락이 끊겨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니 무엇 하나라도 포기해선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
[4]
그리고 여기서 블루호크 쪽의 대표로 2대대 대장
포공영 단델이 이내와 요격대 인원들을 설득할 목적으로 파견된 사실이 밝혀진다.
[5]
죽음의 여신전의 기사와 이내의 요격대, 블루호크를 노렸다는 건 목표가 명확하다는 것.
[6]
절명의 길이라 불리는 길을 통해서 환란의 땅의 요괴들이 가장 먼저 지나야 하는 곳으로, 달사냥꾼들이 자신들의 일생을 바쳐서 중천으로 넘어오는 요괴들을 사냥하고 있다는 것과, 달사냥꾼들은 강할 뿐더러 달사냥꾼의 대장인 야탄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긴 하나 죽음의 여신전처럼 강력한 환요오괴에게 공격 당하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그 피해가 커지기 전에 달사냥꾼들도 도울 겸 환란의 땅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
[7]
당연하게도 단순히 일개 분신에 불과한
디레지에의 환영이 강림한
노이어페라의 사례와, 아예 본체가 직접 강림한 곳인
노스마이어의 사례를 감안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저때 당시의 디레지에는 모험가나 인간에 대해 아무런 적대감 없이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만으로도 도시 하나를 괴멸시킬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줬는데, 지금처럼 모두를 증오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대재앙이 일어날지는 안 봐도 비디오인 셈.
[8]
물론, 사도를 더 이상 죽여선 안 된다는 진실을 깨달은 모험가는 이를 숨겼다.
[9]
숲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나 다름 없는 데다가, 전면전이 벌어졌다 해도 쉽게 당하지는 않는다는 것.
[10]
어떤 상황에서도 요괴들이 인간의 땅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다든지,
그게 동료이거나 가족이거나 그로 인해 죽는다 해도 달이 어둠을 가르는 한, 그 맹세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환란의 땅 코 앞에서 살아온 자들이 바로 달 사냥꾼이라는 것.
[11]
이때, 카메린의 대화 일러스트 또한 기존의 웃는 모습에서 슬픈 모습으로 일시 변경된다.
[12]
제르미오는 원래 약한 요괴였지만
말도 안 되게 강해져서 돌아왔다거나,
그 힘에 노련한 달 사냥꾼들도 제대로 힘을 못 썼다거나,
숲과 호수의 신수들도 죄다 요수로 만들어버려서
마음은 아파도 베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으나, 달 사냥꾼들 중 신참들이
정든 신수들을 자기 손으로 죽인다는 게 쉽지 않아서 망설인 나머지 제르미오가
그 순간을 노려서 많은 수의 인원들이 희생 당했다거나,
그 인원들을 지키려던 야탄이 제르미오에게 끌려가서 실종됐다는 것.
[13]
바니타스의 이러한 악행의 경우 위의 불신위괴조차 굉장히 역겨워했다.
[14]
55%를 채워야 친밀단계 진입
[15]
80%를 채워야 호감단계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