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즈니[1]가 2000년대 이후 오리지널 SF물이나 모험물 영화를 만들면 흥행에 참패한다는 징크스이다.1990년대에만 해도 터치스톤 픽처스의 브랜드로 배급한 콘 에어, 에어 포스 원, 아마겟돈 등의 SF나 모험물이 높은 흥행을 다수 기록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와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론 레인저, 투모로우랜드의 연속 실패로 이러한 징크스가 불거졌고, 이는 2020년대에 스트레인지 월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암흑기[2] 이상으로 디즈니를 오랜 시간 동안 괴롭혀 온 징크스라 할 수 있다. SF나 어드벤처물에 그치지 않고 론 레인저와 카우 삼총사 등 서부극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2. 원인
타 영화사에도 컷스로트 아일랜드처럼 SF나 모험 영화를 제작했다가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는 다수 존재한다. 심지어는 잘못하면 영화의 흥행 실패로 배급사나 영화사가 파산해버리는 최악의 경우도 일어나는 것이 이 바닥이다. 당장 앞서 언급된 컷스로트 아일랜드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디즈니는 2000년대 이후로 낮은 제작비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는 것에서 높은 제작비로 소수의 작품을 제작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바꾸었고, 그 과정에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를 최소 1억 달러에서 최대 2억 달러 이상까지 매우 높게 책정했다. 이런 높은 제작비 탓에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 중 하나라도 실패할 경우 그 손실액이 매우 커져버리는지라 흥행 실패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러한 사례들이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3. 목록
-
타란의 대모험
80년대 작품이라 부합하지는 않으나, 어드벤처물 징크스의 첫 신호탄을 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
SF물 징크스의 첫 신호탄을 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반례
이 징크스에서 벗어나 흥행에 실패하지 않거나 높은 흥행을 기록한 경우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이전까지 컷스로트 아일랜드를 비롯한 대규모 블록버스터 해적영화들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나, 보란듯이 흥행에 대성공했다. 하지만 4편부터 북미 흥행이 저조해졌고, 다음 5편는 모든 국가에서 전편들 보다 흥행력이 낮아지면서 결국 시리즈 최저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다만, 2편은 결국 흥행에 실패했고, 3편은 애초에 배급사가 디즈니가 아니었므로 이 징크스에는 아예 해당되지 않는다. 어쨌든, 시리즈가 갈수록 흥행이 저조해지면서 이쪽도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5. 기타
[1]
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해당된다.
[2]
1970년-
1988년, 2000년 이후-2008년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