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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팃마우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디아블로 3 배경의 단편 애니메이션. 피터 정이 감독을 맡았고, 크리스 멧젠과 제임스 워가 각본을 맡았다. 2012년 5월 8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었다.2.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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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드 케인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며 시대적 배경은 성역이 존재하기도 이전, 천사와 악마의 영원한 분쟁이 지속되고 있을 때이다.
천사의 군대와 악마의 군대가 격렬하게 싸우고 있을 때, 앙기리스 의회의 다섯 대천사가 등장한다. 등장 순서대로 아우리엘, 말티엘, 이테리엘, 티리엘, 임페리우스. 이들이 등장하자마자 천사 쪽이 승기를 잡는 형세가 되며 악마들은 자신들의 소굴로 후퇴한다.
이에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는 천사들에게 진격 신호를 보내지만 나머지 대천사들은 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임페리우스를 저지하려 한다. 하나 임페리우스는 승리가 눈 앞에 왔으니 전진해야 한다 말하면서 홀로 소굴로 들어간다.
소굴의 중심에 당도한 임페리우스가 보게된 광경은 먼저 들어간 천사 군대의 일원들의 주검이었다. 뒤이어 소굴의 출입문이 닫히고 대악마 디아블로가 임페리우스의 앞에 나타난다.
디아블로는 조롱하듯이 자신과 맞설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데, 이에 임페리우스는 자신의 창인 솔라리온을 던지고 둘 간의 전투가 시작된다. 임페리우스는 격렬하게 디아블로를 공격하지만 디아블로는 가볍게 임페리우스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이때 디아블로가 임페리우스에게 무언가 복선이 될 만한 말을 던진다.
"넌 분노에서 힘을 얻지. 아직 네 형제들은 모르나?"
"네 본모습이 드러나는 게 두렵기야 하겠지."
"네 본모습이 드러나는 게 두렵기야 하겠지."
이 말을 들은 임페리우스는 디아블로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야말로 분노하여 디아블로를 다시 공격한다. 하지만 임페리우스 혼자 디아블로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디아블로에게 멱살을 잡히며 패배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때 어떻게 들어왔는지, 나머지 네 대천사가 합류했고, 말티엘과 아우리엘이 순식간에 디아블로를 속박한다.
디아블로를 속박한 것에 만족하는 대천사. 하지만 임페리우스가 디아블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온다. 다시 또 한 번 임페리우스와 나머지 대천사 간의 말싸움이 시작된다. 이성적인 티리엘은 임페리우스를 막아내며 죽이면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니 가둬놓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분노에 찬 임페리우스는 피로 되갚아 줘야한다면서 그대로 디아블로를 두동강 내버린다. 뒤이어 이테리엘, 아우리엘, 티리엘에게 디아블로의 검은 피가 튀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에 아우리엘은 신성모독이라며 경악하고, 죽기 직전 디아블로는 자기가 파 놓은 함정에 걸렸으니 너희들의 단결도 끝이라는 말과 함께 검은 피를 흘리며 사망한다.
뒤이어 현재로 보이는 시간. 데커드 케인의 나레이션이 다시 시작된다. 천사와 악마의 분쟁이 곧 인간 세상을 삼킬 것이니, 그때가 오면 천사들도 분노에 사로잡힐 터인데 인간에게 어떤 희망이 있는가? 라는 물음과 함께 애니메이션이 끝난다.
4. 설명
사실상 임페리우스 주연의 애니메이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기의 대천사라고 알려진 임페리우스가 분노에서 그 힘을 얻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디아블로는 이를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함정삼아 대천사 간의 분열을 일으키려 한 것.디아블로 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 타락하며 최종 보스로 등장했지만 원래 계획은 임페리우스와 말티엘 두 명이 타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말티엘이 너무 병풍으로 전락한다는 느낌을 받아 임페리우스는 타락을 면했고, 말티엘 혼자 영혼을 거두는 자의 보스로 등장하게 되었다. 임페리우스까지 타락하는 내용이었다면 아마 확장팩 제목도 영혼을 거두는 자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여튼 이 애니메이션 또한 그러한 기획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었고, 임페리우스의 타락에 대해 제대로 복선을 때린 애니메이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급한대로 임페리우스는 타락을 면했고, 디아블로의 말은 복선에서 맥거핀화 된 셈.
아마도 계획대로 임페리우스가 타락했다면, 지금처럼 마초 츤데레 이미지를 갖게된 것에 비해 굉장히 일차원적인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