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rop Tower드롭 타워는 탑승객이 탑승물에 탑승 후 위로 상승했다가 최고점에 다다랐을때 자유 낙하를 하는 놀이기구이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영향으로 드롭 타워 대신 '자이로드롭'이라 자주 불린다.
2. 역사
1994년 미국에서 개최된 IAAPA[1] 엑스포에서 이 기구가 첫 선을 보였다. 인타민에서 개발했다.3. 특징
공간 효율성이 좋으며 순환율이 빠르다. 놀이기구의 스릴과 공포의 주축을 담당하는 하강감이 가장 잘 느껴지는 놀이기구이기도 하다. 애초에 작동 방식부터가 탑승자를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가 말 그대로 수직 자유낙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 90km/h 전후 속도에 거기다 기구의 육중한 무게까지 더해져 실제 맨몸 자유 낙하보다도 그 하강감이 더 할 것이다.키 125~140cm 이상만 탑승 가능하다.
롤러코스터는 무서운 구간들인 낙하나 360도 구간 등으로 2~3분동안 끊임없는 공격이라면, 드롭 타워는 롤러코스터의 그러한 구간들을 단 몇초의 자유낙하 1방의 폭탄 공격으로, 단 1방이지만, 50~70m 전후 높이에서 내려다보다가 하강할 때 그 강렬한 스릴과 임팩트는 해당 놀이공원에서 최고로 무서운 대형 롤러코스터에 버금간다.
위에서 떨어질 때 이러다 정말로 그대로 땅에 박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게 하는데 하단에 구리판과 코일이 있어서 전원이 끊겨도 감속될 수 있다. 후술할 땅에 박는 사고는 무허가라서 일어난 것이다.
다만 고공에서 멈추는 사고는 일어날 수 있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자이로드롭만 해도 3번 멈춘 적이 있다.
어린이용 드롭 타워가 있다. 어린이용이기 때문에 내려올때 여러차례 끊어서 천천히 내려온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개구리 점프 등이 있다.
공수훈련을 한 번이라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런 놀이기구를 타는 것을 꺼리는데, 그 이유는 너무 시시하고 재미가 없어 하품이 나올 지경이라서(…)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 기준 공수 훈련 때 제일 낮은 고도가 300m이니 그럴 만도.[2]
2012년 중국에는 줄을 잡고 올라가는 형식의 드롭 타워가 있는데 한국 유머글에서는 자의로드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놀이기구가 대한민국 레고랜드에 생겼으며 이름은 멍키 클라임이다.
4. 사례
4.1. 해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드롭 타워. 미국 Six Flags Great Adventure의 Zumanjaro: Drop of Doom. 구조물 높이 139 m, 탑승물 최고 높이 126 m, 낙하 속도 144 km/h.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 킹다 카에 설치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이로 드롭 타워. 독일 Hansapark의 Highlander. 구조물 높이 120 m, 탑승물 최고 높이 103 m, 낙하 속도 120 km/h.
프랑스 Nigloland의 Donjon de l'Extrême. 구조물 높이 100 m, 탑승물 최고 높이 95.36 m, 낙하 속도 115 km/h.
4.2. 대한민국
대한민국 최초 자이로 드롭으로,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자이로드롭이다.[3] 구조물 높이 78 m, 탑승물 최고 높이 70 m, 낙하 속도 94 km/h.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자이로 드롭으로, 대구 이월드의 스카이드롭. 구조물 높이 80 m, 탑승물 최고 높이 72 m, 낙하 속도 90 km/h.
그 외 사례:
아래는 비슷한 타워형 놀이기구들이지만, 천천히 올라가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급속도로 발진한 후에 떨어진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 번지드롭
- 서울랜드 - 샷드롭: 위의 번지드롭과 비슷한 어트랙션인데 번지드롭보다 약간 더 높이 발진한다.
- 비취랜드 - 썬드롭: 샷드롭과 마찬가지로 번지드롭과 비슷한 어트랙션이지만, 번지드롭보다 0.5단계 높은 버전으로, 번지드롭보다는 높고 샷드롭보다는 낮은 42m까지 발진한다.
- 삽교호놀이동산 - 스페이스샷: 삽교호놀이동산에 있는 번지드롭인데, 높이가 무려 68m이다! 이는 월미테마파크의 하이퍼 드롭과 같은 높이이다.
- (구) 미월드 - 제트폴스: 미월드에 있던 번지드롭으로 90km/h로 추정되는 속도로 무려 69m 높이까지 발진한다. 발진이 끝나면 해운대, 광안리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기타:
- 월미테마파크 - 하이퍼 드롭: 삽교호놀이동산의 스페이스샷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흰색에 높이가 68m로 삽교호놀이동산의 스페이스샷과 같은 높이이다. 자이로드롭처럼 천천히 올라간 뒤 낙하했다가 이후에 소폭의 발진이 있다.
- 서울특별시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 드롭 타워: 이름도 드롭 타워이고 좌석도 자이로드롭과 같이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호이스트가 없다.
- 광주패밀리랜드 - 스카이 드롭
- 한국민속촌 - 드롭앤트위스트
5. 사건 사고
- 2022년 3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이콘 파크(Icon Park)에서 프리 폴(Free Fall)에 탑승한 14살 미식축구 선수가 하강하다가 튕겨져 나와 추락하여 사망했다. 놀이기구 좌석 가운데 2개 좌석의 센서가 정상보다 2배가량 큰 간격을 가져도 작동되도록 잘못 조정돼 있었는데다가 체중 제한사항(113.4kg)을 지키지 않아 하네스가 풀리면서 이 사고가 일어났다. 인터넷에 당시 사고 장면 움짤이 돌아다닌다.
- 2022년 9월 6일 인도 펀자브주 모할리의 한 박람회장에 설치된 무허가 드롭 타워가 15m 높이에서 그대로 땅으로 추락해 승객 16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이 목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일어나자 수습해야 할 직원들이 오히려 도망갔다.
[1]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musement Parks and Attractions'의 약자이다.
[2]
비슷한 사례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급강하폭격기인
Ju 87의 조종사 출신인 어느 퇴역 군인이 자신의 손자와 함께 후룸라이드를 탑승한 사진이 있는데,
정색한 채 눈 하나 꿈쩍도 않는 태연함을 보여줬다.
[3]
의외이지만
세계 최초로
상승하는 동안 축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
놀이기구를 들여온
놀이공원은 의외로
대한민국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드롭 타워에 변형을 가해 스릴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탑승물이 상승하며 회전하게 만들고, 발판을 없애 탑승객의 긴장과 불안을 극대화시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