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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00

드라코(재혼 황후)

파일:재혼 황후.드라코.png
원작에서의 모습[1]
프로필
<colbgcolor=#0000FF> 나이 불명[2]
가족 관계 외조부모[3]
폴 맥켄나 (아버지)
돌시 (어머니)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당숙)
나비에 엘리 트로비 (당숙모)
카이사, 라르스 (육촌)
세바스티안 (종형제)[4]
신분 불명[5][6]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 맥켄나 돌시의 아들이다. 육촌 지간인[7] 라르스는 항상 드라코를 '용용이'라고 부르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고 있다. 삽화에서 나온 외관상으론 아버지 맥켄나의 푸른 머리와 어머니 돌시의 금색 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2. 작중 행적

카이사, 라르스 남매가 장성한 시점에서 등장한다. 맥켄나를 만나러 가던 중, 자신을 본 라르스는 달려와 허리를 껴안는다. 라르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맥켄나에게 전해줄 게 있어서 왔다고 말한다. 라르스는 얼른 심부름을 한 후 놀자고 말하며 시간 괜찮냐고 묻는다.

심부름을 끝낸 후, 함께 조랑말을 타고 놀던 중 라르스가 약혼식은 언제 올리냐고 물어보자, 딱 잘라 거절한다. 이 말에 라르스는 화가 나서 자신은 라르스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냐고 묻는다. 이에 라르스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라르스는 조랑말 고삐를 잡아세우고서 나비에, 하인리, 카이사 다음으로 자신이 좋다고 반박하지만, "넌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인외적인 존재인 내 힘을 좋아하는거다. 내가 용이 아니여도 결혼하고 싶냐?"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라르스는 "너도 마찬가지 아니냐? 내가 황녀가 아니고 맥켄나와도 모르는 사이라면, 나와 놀지도 않았을거다."라는 억지를 부리고서 조랑말에서 뛰어내린다. 라르스를 받아들려하지만 라르스는 몸을 피하고서 울먹이며 자신을 쏘아본다. 라르스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에 라르스는 왜 결혼은 안 되는거냐고 묻는다. 용도 아닌데다, 아직 나이 어린 라르스는 이를 이해할 수 없기에 쉽게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한숨을 내쉰다.[8] 하인리는 나비에를 위해서 전쟁까지 포기했는데 라르스도 그럴 수 있냐고 일갈하며,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약혼을 하겠다고 말하고서 가버린다.
카이사와 라르스가 동대제국에 무사히 다녀온 것도 기념할 겸 식사를 한다. 나비에가 라르스와 자신을 일부로 옆 자리에 앉혀놓고 본인은 맞은 편에 앉혀준 후, 라르스가 식사 내내 드라코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자, 식사를 하다가 가끔 라르스를 힐긋거린다.

그러던 중 라르스는 릴테앙 대공에게서 레일과 결혼을 했으면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하인리는 들고 있던 포크를 떨어뜨리고 만다. 하인이 새로운 포크를 손에 쥐여주자마자 하인리는 대놓고 반대한다. 나비에도 레일의 악명을 알고 있기에 불쾌해하고, 맥켄나마저 세상에 좋은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안 좋은 남자 중에서도 제일 안 좋은 남자를 결혼 상대로 고를 필요가 있냐며 대놓고 반대한다.

라르스는 그런 제안을 받았다고 말하고서 자신을 힐긋거리며 레일은 혈통은 있지만 머리가 없기에 정략 결혼 상대로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겨서 릴테앙 대공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인리는 레일을 두고 '뚜껑도 마부도 바퀴도 없는 마차'에 비유함과 동시에 왜 굳이 그런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하냐며, 생각도 하지 말라고 단언해 재차 반대한다. 이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이를 보다 못한 카이사가 라르스를 돕는답시고 라르스에게 정말로 레일과 결혼할거냐고 물어봄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나름 고민한 작전인데도 자신이 상대도 하지 않자 상처받은 것인지 라르스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중얼거린다. 나비에는 그게 안쓰러웠는지 자신에게 소꿉친구인 라르스가 동대제국으로 가면 외롭지 않겠냐고 직접 물어본다. 라르스의 의도를 눈치채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안다'는 듯 나비에를 쳐다보더니, 라르스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라르스 본인의 뜻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식사가 끝난 후, 좀 더 말을 부드럽게 했어야 했냐고 중얼거리며 초조해한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9] 맥켄나는 라르스가 신경이 쓰이는거냐고 묻는다. 일어서며 라르스에게 접근하려고 한 레일을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라르스가 일부로 자신을 자극하기 위해 레일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황족들은 정략 결혼을 하며, 라르스는 동대제국의 황제 자리를 원한다는 걸 상기해 자신이 계속 거부하면 라르스는 차선책으로 레일과의 정략 결혼을 택할 것이고, 그녀는 미래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야망을 품고 있다고 여겨 신경쓰여한다. 용으로 변신해 릴테앙 대공가의 저택으로 날아간다.
서대제국에 돌아와 맥켄나에게 릴테앙 대공이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소식을 듣고 놀란 맥켄나는 릴테앙 대공은 평소 사고를 작작 쳐대긴 했지만, 갑자기 왜 처형되었냐고 묻는다. 뿐만 아니라 릴테앙 대공비와 셰를, 레일은 동대제국 황족 직위를 박탈당하고 동대제국에서 추방되었다는 소식도 전한다. 라르스가 릴테앙 대공의 두 아들들과 정략 결혼을 할 일이 없다고 여겨 안심해서 미소를 짓는다. 맥켄나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슬그머니 손으로 입가를 가린다. 한 일가가 몰락했다는데 너무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여겨 여전히 손으로 입가를 가린채 릴테앙 대공비와 두 아들들이 추방된 건 라르스에게 좋은 일이냐고 묻는다. 맥켄나는 손을 내저으며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내 맥켄나는 심각한 얼굴로 팔짱을 끼고 '소비에슈 황제는 라르스 황녀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싶어서 일부로 정당한 핏줄을 쫓아냈다'는 소문이 돌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소비에슈에게는 간지러운 비난 수준이겠지만 라르스나 카이사가 동대제국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면 치명적일거라고 말한다.[10] 그러자 고개를 기웃하더니 그러진 않을거라고 반박한다. 이에 맥켄나도 동조하며 라르스는 그런 이야기가 돌아도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맥켄나에게 릴테앙 대공이 글로리엠을 찾았답시고 은발 여자이이를 데려온 일로 소비에슈는 광증이 심해져서 릴테앙 대공을 처형했고, 공주 이야기만 나와도 다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갈고 있단 소문이 돈다고 알려준다. 맥켄나는 혀를 차며 소비에슈는 이미 글로리엠을 찾았으며, 글로리엠을 보호하기 위해 미친 척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맥켄나는 소비에슈는 글로리엠을 조용히 살게 두고 싶어하기에, 일부로 공주 이야기만 나와도 광증이 도져서 발작한다는 소문을 퍼트려 사람들이 글로리엠을 찾아서 데려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추가로 설명해준다. 그제야 이해해 입을 벌린다. 맥켄나는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라르스나 카이사가 후계자가 될 때도 혈통에서는 우선순위가 밀리지 않을거고, 어차피 트로비 공작이 실무를 맡고 있기에 일처리 문제로 말이 나올 일도 없으니 잘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서대제국에서의 카이사, 라르스의 생일 연회가 열린지 다음 날, 식사를 한다. 라르스는 내내 조용히 식사를 하다가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을 즈음 헛기침을 하고서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그 말에 모두가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다놓고 라르스를 쳐다본다. 라르스는 재차 헛기침을 하고서 카이사를 한 번 쳐다보더니 자신은 동대제국의 황위를 이을테니, 서대제국의 황위는 카이사에게 양보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카이사는 놀라서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커진 눈으로 라르스를 쳐다보고, 나비에도 놀라서 라르스를 쳐다본다. 하인리도 의아하게 여겨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냐고 묻는다. 라르스는 카이사가 순하기에 기반이 잘 닦인 서대제국에서 황제 자리에 올라야한다고 말한다. 하인리는 그 뜻이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라르스가 귀여웠는지 웃음을 터트린다. 라르스는 하인리가 무슨 의도로 한 질문인지 당연히 안다는 듯 포크를 쥐며 부모인 나비에와 하인리를 곤란하게 만들면서 황제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말에 하인리는 감명받는다. 라르스는 나비에와 하인리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을거라는 뜻이지, 자신의 꿈을 꺽을거라는 말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라르스는 혼자서 모든 걸 하려는 아이도 있는데, 자신은 부모를 졸라서 황관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존심이 상한다. 이 말에 시중을 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하인들과 하녀들까지 모두 라르스를 쳐다본다. 라르스는 얼굴이 벌개져서 진짜로 떼 안 쓰고 꼭 자신의 힘으로 모든 나라의 황제가 될거라고 선언하고서 말을 마치자마자 할 말이 끝났다는 듯 케이크를 떠먹기 시작하다가 창피하다는 듯 제일 먼저 식사를 끝내고 볼 일이 생각났다며 양해를 구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초조하게 라르스를 쳐다보더니, 자신도 양해를 구하고는 따라 나와 라르스에게 '혹시 나 때문이냐'고 묻는다. 라르스가 "내가 남자 하나 때문에 꿈을 바꾸는 사람 같아?"라고 대꾸하자, "내가 남자 하나밖에 안 돼? 날 사랑한다면서?"라고 응수한다. 라르스는 '드라코를 사랑하지만, 남자 둘이 되지 않는다'고 받아친다. 무슨 뜻이냐며, 하나라서 부족하단거냐고 맞받아친다. 라르스는 말이 왜 거기로 새냐며, 그런 잔소리를 하려면 약혼을 할 건지부터 대답하라고 일갈한다.

결말부에서 동대제국 황태녀가 된 라르스의 옆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라르스가 드라코와의 결혼을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동대제국의 국서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외전 38화에서 나온 삽화. [2] 카이/라리 남매보다는 어린 것으로 추정된다. [3] 본래 노예였다 평민으로 복권되었다. [4] 아버지 맥켄나의 외가 쪽 조카. [5] 유력 황위 후계자인 라리를 상대로 (농담으로라도)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평민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신분제가 엄격한 재혼 황후의 세계관 상 귀족 중에서도 상당히 고위 귀족일 가능성이 있다. [6] 어머니(돌시)는 평민으로 추정되고, 아버지(맥켄나)는 황족의 사생아 출신이지만 황제의 비서로 일하는 바, 귀족 작위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드라코는 애초에 평범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신분에 얽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7] 드라코의 아버지 맥켄나와 라르스의 아버지 하인리가 사촌지간이기에, 드라코와 라르스는 육촌 남매지간이다. [8] 용은 평화주의자는 아니었으나, 전쟁이나 정쟁을 싫어했다고 한다. 인간의 일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하는 건 타고난 본능이였다고. 꽤 포악한 축에 속했던 수룡 돌시 역시도 자기 성질이 날 때나 패악을 부릴 뿐, 인간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9] 맥켄나의 언급에 의하면 용은 프라이드가 강해서 무조건 자기들이 가장 잘났다고 주장하는지라, 자기가 한 말을 후회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10] 사실 라르스와 카이사도 릴테앙 대공의 처형과 그 일가의 추방건으로 입을 손해따윈 없다. 릴테앙 대공은 그동안 수없이 저지른 황족 모독죄와 카이사 암살 미수라는 명백한 반란죄는 말할 것도 없고, 노골적으로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려고 했기에 처형당할 명분은 차고 넘쳤고 평판마저 최악이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라르스와 카이사는 나비에한테서 물려받은 모계 혈통 덕분에 태생부터 정당한 동대제국의 황위계승권자로, 제아무리 먼 방계 혈통일지라도 둘이 동대제국 황제로 즉위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문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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