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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2 12:08:25

듀얼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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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デュエルキング. 유희왕 세계관 전체에서 최강의 듀얼리스트를 이르는 말. 그야말로 전설적인 존재라는 취급을 받는다. 풀 타이틀은 'King of Duelist'. 영어판에서는 King of Games.

'유희왕 GX 노려라 듀얼 킹'이라는 제목의 유희왕 게임도 있다.

2. 작품별 취급

2.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초대 듀얼 킹은 무토우 유우기. 배틀 시티에서 마리크 이슈타르를 꺾고 듀얼킹의 칭호를 획득했다…지만 정작 듀얼킹이 되면 뭐가 좋은지는 불명이다. 딱히 이득이 되는 것은 없지만, 말 그대로 최강의 듀얼리스트이므로 수 많은 듀얼리스트들이 우러러 보게 된다는 장점 정도는 있는 듯. 일단 유희왕 세계관은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듀얼 만능주의가 전제이기 때문에 장점이 아예 없지는 않은듯하다.[1]

다만 어디까지나 듀얼 만능주의가 판치기 전인 DM 초중반에서나 그렇고 서서히 듀얼 만능주의가 잡혀가기 시작하는 후반에서는 이름만 말해도 통하는 네임드 듀얼리스트의 대표격이 된 모양.

참고로, 저 듀얼 킹 칭호를 유우기가 최초로 얻은 건 듀얼리스트 킹덤에서다. 배틀 시티 우승자의 정확한 타이틀은 '왕중의 왕'이라는 뜻의 'King of Kings'

2.2.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GX 시대에서도 무토 유우기가 듀얼 킹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러나 유우기는 더 이상 공식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작중 "초대 듀얼 킹"이라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무패 우승으로 은퇴한 듯 하다. 대회는 계속 열리는 듯 하며, 유우기 이후의 듀얼 킹이 몇 명 더 있는 듯 하다.

주인공인 유우키 쥬다이는 원래 듀얼 킹을 목표로 듀얼 아카데미아에 입학했지만, 작중 공식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적이 없다. 2기에서 세계 대회 격으로 열린 제넥스 대회가 있었으나, 이때의 쥬다이는 사이오 타쿠마 파멸의 빛과 맞서느라 대회는 아무도 신경을 안 쓰게 되었다.(...)[2]

3기부터는 패왕이 되었다가 유벨로부터 우주를 구하느라 듀얼 킹 '따위'를 노릴 여유가 없다.(...) 유벨 편이 끝난 이후로는 매번 지구의 운명을 걸고 목숨을 건 듀얼을 펼쳐야 했던 상황에 해탈해버린건지 딱히 듀얼 킹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2.3. 유희왕 5D's

첫화부터 DM/GX보다 훨씬 큰 존재감을 드러내었으며 보통 '킹'으로만 호칭된다. 작중에서는 잭 아틀라스였다가 후도 유세이로 바뀐다.

DM에서는 듀얼몬스터즈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었고 GX는 학원물이다 보니 듀얼 킹이나 챔피언이라는 직책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5D's 초반에는 전세계적으로 듀얼 몬스터즈가 퍼져서 아예 일상에도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기에 5D's 초반만 해도 포츈 컵의 우승한 잭은 듀얼 킹으로 불리며 챔피언 방어전을 벌이거나 매년 포츈 컵을 개최해서 잭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는 모습도 나왔으나 정작 후도 유세이가 잭을 이기고 킹이 되자 그런 언급이 완전히 끊겼다.

정황상 렉스 고드윈이 잭을 꼭두각시로 만들면서 킹이라는 위치를 잔뜩 띄워준 것일 가능성이 높고 그 잭을 킹으로 내세운 고드윈이 사라진데다가 유세이도 딱히 지위에 얽매이지 않는 성격이니 사실상 영향력없는 직책으로 보인다. 2기에서는 다크 시그너의 습격을 막는 스토리였기에 킹이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었고 기껏해야 잭이 가끔 "이젠 자신은 킹이 아니다." 라고 언급하는 정도였으며 그 2기가 끝난 3기부터는 아예 유세이가 현직 킹이라는 사실조차도 잊어먹은 팬들이 상당수인데다 애니 내에서도 다들 킹이라고 안부르고 포츈 컵 우승자라고 부른다.

결국 아크 크레이들 사건이 끝나고 나서 몇 년 후, 잭이 다시 세계 무대에서 듀얼 킹의 칭호를 얻어 듀얼리스트의 정점에 군림하며 크로우 호건의 도전을 기다린다는 걸 보면, 포츈 컵의 듀얼 킹의 위상은 한 국가의 유명인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3] 실제로 WRGP에서 잭은 팀 유니콘의 안드레를 상대로 간단히 패배했으며 라그나로크의 드래건도 사실 승부조작을 해서 일부러 졌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의 잭은 세계관 최강자 위치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다.[4]

2.4. 유희왕 ZEXAL

듀얼몬스터즈 세계관이 아닌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변했기 때문에 기존처럼 듀얼 킹이라는 세계적인 타이틀이 존재하는지는 불명이며 주인공 츠쿠모 유마듀얼 챔피언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유마의 목표에 가까웠지만 결국 월드 듀얼 카니발에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듀얼 챔피언이 정확히 어떤 취급인지는 불명. 일단 월드 듀얼 카니발은 유희왕 시리즈의 역대 듀얼 대회들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문자 그대로의 세계대회지만 세컨드에서 프로 듀얼리스트들의 반응을 보면 강자로는 인정해 주면서도 딱히 이전의 "듀얼 킹"처럼 최강자 취급을 해주는 것과는 좀 거리가 멀다. 일반 듀얼리스트들이 유마를 동경한다거나 하는 묘사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고, 프로 듀얼리스트인 카타기리 다이스케가 유마의 학교에 특별 강의차 방문했을 땐 유마 본인은 다른 학생들처럼 카타기리의 팬도 아니면서[5] 그저 프로 듀얼리스트란 말을 듣자 세계 챔피언이 일개 프로에게 동경심을 갖고 듀얼하기를 열망하는 상식적으로 어색한 장면이 나왔다. 대접만 보면 '전 세계의 강자들이 참가한 세계대회 우승자'는 커녕 '제법 유명한 대회 우승자'도 아슬아슬할 지경이다.

물론 이런 묘사는 유마의 캐릭터성이 무시당하는 걸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언더독 & 개그 캐릭터인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듀얼 챔피언은 월드 듀얼 카니발의 규모로 보나 수준으로 보나 듀얼 킹처럼 듀얼리스트들의 정점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 당장 IV는 본 실력을 철저히 감춘 채로 '아시아 챔피언'의 위치에 있고 단역인 월드 듀얼 카니발의 예선 통과자들은 당연히 각 나라별 챔피언이나 아마추어 최강자 같은 세계구급 실력자들이 대부분인데도 주연들에겐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다. 8강전에서 유마에게 패배한 고슈 역시 프로 듀얼리스트로 전향한 후 카타기리 다이스케가 포함된 프로 리그를 여유롭게 제패하고 챔피언이 된 걸 보면, 유마를 비롯한 월드 듀얼 카니발 4강은 제알 퍼스트 기준으로도 인간계 최강의 듀얼리스트들이 맞다.

2.5. 유희왕 ARC-V

아크 파이브에서는 스트롱 이시지마라는 인물이 듀얼 챔피언의 자리를 맡아두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단 1화만에 주인공 사카키 유우야에게 사범격으로 공식 듀얼을[6] 걸었다가 그가 펜듈럼 소환을 깨우치면서 대패하고 만다. 덕분에 그는 듀얼 챔피언 자리를 내려놓고 은퇴하고 만다.

다만 그렇다고 이후 유우야가 듀얼 챔피언의 자리를 물려 받은것 같지는 않은듯 하다. 직후 유우쇼 학원에서 보여준 시범 경기에서 펜듈럼 소환에 실패하고 유즈한테 지는 바람에 조작 의혹까지 받았으니...

5D's를 오마쥬한 싱크로 차원에서는 잭 아틀라스가 킹으로 등장. 이후 잭 아틀라스와의 듀얼에서 승리한 유우야가 새로운 킹이 된다.

2.6. 유희왕 SEVENS

루크 : "새로운 듀얼을 만들어 전세계의 듀얼리스트들에게 널리 알리는 자... 그게 바로 '듀얼의 왕'이야!"
2화 中
오티스 : "가 간섭하면 안됐으니까. 어떻게 놀지 정하는 것도 어린이, 언제 끝낼지 정하는 것도 어린이들이야... 그래! 모든 건 아이들이 결정해야만 해! 왜냐하면 아이들은 놀이의 왕이니까!"
91화 中
아크파이브 이후 다시 듀얼 킹이란 개념이 부활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오티스라는 인물을 통해 대놓고 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언급되며, 작중에선 루크가 스스로를 듀얼왕이라고 자칭하거나, 세기말 결투왕을 자칭하는 초딩도 나오지만, SEVENS에서의 듀얼킹은 단순히 챔피언의 칭호가 아니라 듀얼을 지배하는 자를 상징한다.

본편에서의 듀얼 고하 코퍼레이션이라는 대기업의 관리하에 운영되어 '고하 듀얼'이라고 불리는데, 이 관리가 회사에서 사람들의 듀얼 디스크를 원격조작해 사용시간을 정하거나, 드론 기술을 동원해 유저끼리 카드 교환하는 것까지 일일이 관리하는 등 거의 통제에 가까웠으며, 자기들 입맛대로 관리하고 있다보니 갈수록 듀얼의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은 입문하지 못하고 어른들만 즐기며 아예 성인용 듀얼장이 따로 생길 정도로 점점 고여가고 있었다.[7]

이런 듀얼을 갑갑하게 여긴 이들이 있었는데 바로 오도 유가 키리시마 로아. 이 둘은 과거 오티스라는 남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듀얼을 바꿀 계획을 세웠는데, 로아에 경우 듀얼을 지배하면 갑갑한 듀얼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여겨 듀얼킹이 되기로 했고, 유가는 누구나 쉽게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듀얼, 러시 듀얼을 고안했다. 이 둘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았지만[8] 오티스가 유가를 선택해 도움을 주면서 러시 듀얼 프로그램을 듀얼 서버에 추가하는데 성공하였고, 사람들이 점차 러시 듀얼을 즐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후 생각치도 못한 사실들이 밝혀졌는데, 원래 고하 듀얼은 시작할 때마다 드론들이 감시하는데 비해, 러시 듀얼을 실행할때는 드론들이 오지 않는데다 고하 사에서도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못하는 등, 고하의 시스템을 벗어난 프로그램이라는 것. 한마디로 단순히 새로운 컨텐츠를 넘어서 잘만 활용하면 고하 코퍼레이션을 무너뜨릴 히든카드가 된 셈이다. 이에 루크는 러시 듀얼의 힘으로 지금의 듀얼을 지배하는 고하를 밀어내고, 새로운 듀얼을 지배하는 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9]

그러나 유가는 지배를 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겼음 하는 마음에 러시 듀얼을 만들었던거였고, 이에 감화된 루크도 같이 러시 듀얼을 알리는데 힘쓰지만, 갈수록 러시 듀얼의 힘(=왕의 자리)을 노리는 이들이 늘어났다. 로아는 오티스가 유가를 선택했다는 걸 인정하지 못해 유가의 러시 듀얼을 빼앗아 듀얼을 지배하려 했으며, 고하 코퍼레이션은 자신들의 영향에서 벗어난 러시 듀얼을 경계해,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시키고자 러시 듀얼 홍보 영상을 검열하는 것부터, 용병을 보내거나, 러시 듀얼의 특허권을 강탈하려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즉, SEVENS는 유가가 현재의 듀얼을 지배하는 고하로부터 새로운 듀얼을 지켜내고 사람들에게 유입시킴으로서 점차 새로운 듀얼의 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유가는 지배를 원치 않는 입장이며 듀얼의 왕에 관심을 가진 1쿨 이후로도 이런 입장을 고수하는데 비해, 작중에서 언급되는 듀얼의 왕은 91화가 될때까지 주욱 지배하는 위치임을 명시하고 있고, 오티스도 아예 듀얼은 어린이들의 것이니 듀얼을 끝내는 것도 어린이들의 몫이라고 하는 등, 듀얼의 존폐를 결정하는 위치라 정의했다.

하지만 결말에서 유가가 고하 듀얼( 마스터 듀얼) 서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러시 듀얼을 희생하면서, 최종적으로 SEVENS에서의 듀얼의 왕은 지배자가 아닌 책임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후일담에선 러시 듀얼이 사라진 2년 후에는 유가의 영향을 받은 고하 형제 아타치 미미 고하 코퍼레이션의 운영정책을 개정함으로서, 마찬가지로 듀얼을 독점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책임자로서 유저들을 중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2.7. 유희왕 고 러시!!

3. 기타

유희왕 듀얼링크스의 랭킹 듀얼 최대 계급은 '듀얼킹' 이며 게임 내에서도 듀얼월드 킹이라는 말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듀얼링크스 내에 존재하는 듀얼 월드라는 공간에서 킹이 되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1] 극장판인 빛의 피라미드에서는 유우기의 얼굴이 전 세계에 공개되고 모든 듀얼리스트들이 그를 이기기 위해 혹은 삼환신 카드를 만져라도(?) 보려고 학교로 냅다 엄청난 숫자로 몰려와 유우기를 곤란하게 했다. 물론 빛의 피라미드는 공식이 아니지만... [2] 그 빈틈에 우승은 정신을 차린 후 빛의 결사 잔당을 청소하고 있던 만죠메 쥰이 차지했다. [3] DM에서도 비비안의 칭호가 아시아 듀얼 퀸이었고, 배틀 시티 우승자의 칭호가 King of Kings인걸 보면, 대규모 대회 우승자들은 대다수 듀얼 킹으로 불리고 있다. [4] 물론 네오 도미노 시티 자체가 하나의 국가와도 같은 도시이며 도미노 시티 시절부터 듀얼리스트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기에 포츈 컵은 대다수의 듀얼 대회보다 위상이 높다. [5] 카타기리 다이스케가 누군지도 몰랐다. [6] TV 중계까지 했다. [7] 이렇다보니 작중에서 듀얼은 즐길 사람만 즐기는 놀이로 묘사되며, 아예 27화처럼 혼자서 카드나 만지작거리는 놀이로 취급하는 이들이 나올 정도. [8] 로아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듀얼킹이 되어 듀얼을 바꾸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데다 애초에 어떻게 바꿀지는 고려하지 않았고, 유가는 바꿀 방법(러시 듀얼)을 고안한 건 좋았지만 고하 서버에 러시 듀얼을 설치하려다 계속 보안에 걸려서 패널티를 받는 통에 1화 시점에선 듀얼 계정이 정지되기 직전에 이르렀다. [9] 아예 왕이 될 계획도 세워뒀는데 그 계획이란 게 고하 사에 입사해 사장으로 쾌속승진한 뒤에 사원들과 시민들에게 러시 듀얼을 발표해 대중화시키는 것. 한마디로 유저들을 모아서 왕이 되겠다는게 아니라, 왕이 된 뒤에 유저들을 모으겠다는 소리다.그럴거면 굳이 러시 듀얼일 필요가 없는데 다만 이건 당시에 고하 사에서 러시 듀얼을 언제 삭제할지 몰라서 세운 안전책이었고, 이후 고하 사에서 삭제할 수 없다는게 밝혀져서 별 의미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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