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ewar's-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이다.
2. 상세
1846년 스코틀랜드에서 John Dewar에 의해 처음으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이 브랜드의 기원이다. 이후 아들들과 함께 양조장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다. 현재는 바카디 주식회사 소유의 브랜드이다.[1]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위스키 브랜드로, 매년 위스키 판매량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2] 위스키 특유의 찌릿함이 덜한 대신 맛이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하게 올라오는 달달한 향이 일품으로, 여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위스키 입문자,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위스키로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현재 마스터 블렌더가 여성이라고 하는데 이는 스코틀랜드는 물론 전세계 위스키 업계를 통툴어서도 보기 드문 경우이다.키 몰트는 애버펠디와 올트모어이다. 이 중 애버펠디는 특히 듀어스와 떼어놓을 수 없는 브랜드 홈과 같은 위치에 있으며, 듀어스 12년 구형과 보틀 디자인이 비슷하다. 혼합비율 중 몰트위스키 비율이 40%로 블렌디드 위스키 평균에 가깝다. 숙성된 원액들을 블렌딩한 후 오크통에서 6개월간 다시 한 번 숙성하는 '더블 에이징'이 현재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상위 제품군인 더블더블은 이를 강화한 것이다. 페이머스 그라우스와 함께, 국내에 출시되는 위스키 중 숙성기간 대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위스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렌타인 등의 다른 유명 브랜드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때문에 대형마트에선 쉽게 볼 수 없었고, 남대문시장 주류상가 같은 2차 유통시장에나 몇 병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어쩌다가 동네 마트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경우 십중팔구 구석에 쳐박혀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3]
2020년대 초중반에 들어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류 픽업 앱 등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12년 제품 기준 조니 워커 블랙이나 발렌타인 12년 등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중이라 가격 면에서의 이점은 사라졌다. 조니 워커나 발렌타인과 맞먹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수입된다는 것이 메리트이다.
3. 제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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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Label
1920년 처음 탄생하여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는 Dewar's White Label의 경우 스탠다드급 위스키 중에서 가장 블렌딩이 잘 된 위스키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920년부터 지금까지 100개 넘은 상을 받았다고 한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가 상위 모델에 비해 다른 회사의 제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직설적이고 강한 쏘는맛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스탠더드급 위스키임에도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어 온더록이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숙성년수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몰트 위스키의 경우 최소 3년급 이상 되는 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니 워커에 비해 착색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색이 밝은 호박색 정도로 매우 밝다.
원래는 White Label이라는 글자가 더 컸으나 인종 차별 문제로 지금의 크기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
8년 캐리비안 스무스
바카디 럼을 숙성했던 오크통에서 피니시를 거친 제품으로 이를 통해 부드러움과 트로피컬스러움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다고 홍보한다. -
12년
2024년 기준 가끔 편의점 위스키 샵들에서 4만원대 중후반으로 할인한다. 5만원 이하면 가성비 위스키로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 잔 세트 등 여러가지 다양한 마케팅을 하므로 입문자라면 눈여겨보자. 맛에 대해서는 부드러움과 숙성된 바디감이 잘 조화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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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750ml, 1000ml 두가지로 유통된다. 면세점 위주로 유통되어 일반 시장에서는 보기 힘들다. -
18년
750ml, 1000ml 두가지로 유통된다. -
25년 더 시그니처
아래 단종된 듀어스 시그니쳐를 계승한 후속작이다. 가격은 종전의 시그니처보다 높다. -
듀어스 시그니쳐
단종된 제품이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지만 인지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다. 애버펠디 28년 숙성 원액이 들어간 걸로 알려져 있다.
3.1. 더블더블
원통형 병을 사용하는 듀어스 일반 제품군과는 달리 500mL 용량의 사각형 병을 사용하는 상위 제품군이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기 전 블렌디드 몰트와 블렌디드 그레인을 각각 하나의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블렌딩을 완료하여 블렌디드 위스키가 된 후에도 오크통 숙성을 거치고 피니시까지 완료하여 총 4개의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다는 콘셉트의 제품군으로, 더블더블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면세점 위주로 유통되다가 일반 시장에도 풀렸다. 용량 대비 가격이 높기는 하지만 도수 46%에 색소 무첨가, 냉각여과 생략 사양으로 나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평을 받는다.- 20년
-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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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4]
면세점 가격으로 $255(약 34만원)~$300(약 40만원), 조니워커 블루와 가격이 비슷하다. 그러나 조니워커 블루는 1000ml이지만 듀어스 더블더블 27년은 500ml로 절반 용량에 불과하다. - 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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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일반 더블더블 제품들과는 달리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병 모양도 검은색에 메달이 박힌 모양으로 위 제품들과는 다르다. 듀어스의 플래그십격인 최고가 제품이다. 다른 제품군에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후 숙성을 시키는 과정이 빠지고 각 지역(스페이사이드, 하이랜드, 아일라)별 몰트 위스키들을 블렌딩 후 숙성하는 과정이 추가되었다.
4. 여담
2014년 봄 병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기존 제품들에 대한 재고정리를 한 적이 있다. 예시로 12년 500ml 제품을 대형마트에서 2만원 안쪽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6~7월 경부터는 전국 이마트에서 12년 500ml 제품을 17,900원이라는 면세점 따귀 때리는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거기다 8월에 들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선 12년 700ml 제품을 19,940원에 풀기 시작하면서 주류 갤러리 이용자들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주류 갤러리 갤러들이 각자 집근처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 찾아가 듀어스 12년의 판매여부와 남은 재고량을 인증하는 글을 속속 올렸으며, 갑자기 찾아온 듀어스 열풍에 평소 위스키에 관심없던 갤러들도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사재기에 동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듀어스 원정대까지 탄생해서 재고가 남아 있다는 이마트 매장을 쑤시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후 2016년경부터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떨이 행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듀어스대란이 일어나서 전국의 모든 마트들을 돌면서 듀어스를 사재기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2016년 일부 양주들을 반값 이하로 할인했던 홈플러스 대란과 함께 기억될 만한 사건이었다.
[1]
한국 수입도 바카디 코리아에서 담당한다.
[2]
2021년 기준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서 7위로, 거의 항상 TOP 10 안에 들어간다. 10위까지
조니 워커-
발렌타인-그란츠-
시바스 리갈-윌리엄 로슨스-블랙 앤 화이트-듀어스-라벨 5-
J&B-윌리엄 필 순이다.
[3]
이런 처지는
커티삭과
딤플도 자주 겪는다.
[4]
김건희 여사가 수수한 제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