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凍 破
얼어붙어서 파괴되는 것. 보통 추운 겨울에 잘 일어난다.얼면 오히려 부피가 늘어난다는 물의 특이한 성질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얼면 충격에 훨씬 약해져 일어날 수도 있다.
1.1. 수도
겨울철 추위가 심할 때는, 동파 문제 때문에 수도업체가 엄청나게 바빠진다.주로 수도관이 동파되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외에 드러나있다면 쉽게 동파된다. 그 때문에 학교 운동장 부근에 설치한 외부 수도는, 아예 얼어버릴 물이 없도록 단수 처리하여 사용 중단시킨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엔 수도꼭지등을 적당히 틀어놓아야 동파가 일어나지 않는다.
- 영하 10도 미만은 1분 이내에 200ml(종이컵1개)를 채울만큼 틀어두어야 한다.[1]
- 바깥기온이 그보다 더 떨어진다고 느끼면 1분 이내에 400ml를 채울만큼 강하게 틀어놓자.
- 생각보다 수도요금은 거의 안 나온다. 온수 배관도 얼 것 같으면 냉수가 아니라 미온수로 틀자.[2] 물을 평소보다 많이 쓰겠지만 동파 한번 나면 몇달치 수도값을 날린다. 그냥 트는게 돈을 아끼는 법이다. 흘려보내는 물마저도 아까우면 큰 대야랑 연결해서 받아둔다.
아파트에서는 양수기함 배관이 터질수도 있다. 특히 외부로 노출된 복도에 있거나, 외벽과 가까운 곳이면 더 주의해야 한다. 양수기함에 안입는 옷가지 등 단열재를 넣어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불안하면 핫팩이라도 넣자.
복도식 아파트의 상수도 수도계량기 동파 사례가 많아서[3] 동파 하면 상수도관만 생각하지만, 조금 연식이 있는 건물이라면 하수도관 동파도 일어난다. 보통 단열이 부실한 세탁실에서 발생하지만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관도 동파될 수 있다. 정말 재수없으면 동파 방지를 위해 밤새 틀어놓은 수도가 하수도관 동파로 막히며, 역류하여 물난리가 나는 대참사를 겪을 수도 있다.
정말 추운 곳이라면 공중화장실의 변기가 동파될 수 있다. 변기에 고인 물이 얼어붙으면서 그대로 변기가 깨져버리는 것.
동파방지히터를 배관에 감기도 하나 화재의 위험이 있다.
1.2. 보일러
바닥난방이 잘 되는 집이라면 괜찮지만, 난방이 잘 안되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워서 차가운 집에 물이 오래 고여있는 경우 동파가 일어나기 쉽다.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보일러 상시 가동
- 늦가을 무렵부터 보일러의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 모드로 놔 둔다.
- 기온이 영하 3~5도 정도로 떨어지면, 외출 모드 대신 난방 예약모드나 낮은 온도로 24시간 켜두는게 좋다.
-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크게 떨어지면, 보일러 온수온도를 더 높이고 난방도 더 높은 온도로 돌리는게 좋다.
- 보일러 단열
- 실내에 보일러를 설치한다.
- 실외에 있는 보일러는 보일러실을 지어 단열을 보강한다. 부분 격벽 또는 그에 준하는 시설물도 두자. 하다못해 박스나 신문지로라도 최대한 감싸두자.
- 보일러 하단의 온수 배관을 각종 단열재로 1차 단열하고, 그 주변에 옷이나 설치형 구조물 등으로 2차 단열한다.
- 온수 배관
- 기온이 크게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분배기를 열어 난방에 쓰지 않던 배관도 온수를 공급한다.
- 기타
- 보일러를 틀어놓고 가는게 부담될 만큼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면, 차라리 보일러와 배관에 든 물을 모두 제거한다.
- 전문가를 불러, 보일러 온수배관에 부동액을 충분히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