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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1. 개요
水 道꼭지 / Faucet / Spigot / Tap밸브의 일종으로, 조작하면 물이 나오는 도구이다. 기본적으로 냉수관만 연결되어 찬물만 나오나, 온수관[1]과 냉수관을 동시에 연결하여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있다.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수도꼭지는 왼쪽으로 돌리면 온수, 오른쪽으로 돌리면 냉수가 나오며, 중앙으로 맞추면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
조작 방식에 따라 밸브를 시계/반시계로 돌리거나, 레버를 올리거나 내리거나, 버튼을 누르거나, 자동감지 방식 등이 있다.
가정에서 흔히 볼수 있는 수도꼭지의 모습.[2]
2. 용어
우리나라에서 수도꼭지를 한자어로 수전(水栓)이라 부르기도 한다. 수도꼭지란 우리말 대신에 '파우셋'이라고 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Faucet을 잘못 표기한 콩글리시이며 미국식 영어로 실제 발음은 /fɔːsɪt/(포싯)에 가깝다.미국에서는 Faucet이란 단어를 주로 사용하며 Tap은 수도꼭지가 아니라 생맥주나 맥주통에 달린 밸브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배관공과 같은 업계 전문가들은 Spigot이란 단어를 전문용어로 사용하며 이외에도 Silcock, Bib, Bibcock, Wall hydrant 등등 수도꼭지의 용도와 형태, 분야에 따라서 다양한 단어가 사용된다.
영국을 비롯하여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영연방에서는 욕조와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통틀어 Tap이라고 한다.
3. 원리
내부의 마개가 올라가면서 물의 양을 조절해 준다. 나사랑 비슷한 원리이다.[3]4. 설치 장소
보통 부엌 싱크대,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기, 베란다의 세탁기용 수도관에 설치된다. 마당과 정원[4], 학교 운동장에도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특히 부엌 개수대,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기에 설치된 수도꼭지는 싱크대수전, 세면대수전, 샤워기수전 등 수도꼭지 대신 수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5. 기타
- 일본에 특이한 형태의 수도꼭지를 만드는 '카쿠다이'라는 제조 회사가 있다. 이 회사 제품 중에는 이런 것도 있는데, 상품명은 각각 '누구야! 호스 끝자락 밟고 있는 게', '누구야! 복부비만으로 만든 거'(...)[5]
- 화장실 수전이 누수되었을 때, 내부 레버를 감싸는 부속을 더 조으거나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대체로 해결된다. 레버와 수전 몸통을 분리할 때는 십자 드라이버나 지름 2.5mm 육각 렌치를 사용한다.
- 슈퍼마리오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에서는 쿠파가 마리오 형제더러 이 수도꼭지 녀석들이라고 욕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리오 형제의 본업이 배관공이라는 점에서 꽤나 적절한 표현이다.
- 울보를 수도꼭지에 비유하거나 별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컨대 엑시의 별명이 추도꼭지(추소정+수도꼭지)이다.
- 겨울에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안 나올 수 있다. 물이 얼기 전에 빠져나갈 수 있도록, 수도꼭지를 살짝 돌리는 화장실도 있다.
[1]
온수기나 보일러와 연결되어 온수가 나온다.
[2]
사진 속 수도꼭지는 원핸들 수전으로서, 1983년에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수도꼭지이다.
[3]
틈이 생기지 않도록 꼭 맞물리면 물이 나오지 않고, 반대의 경우 물이 나오는 양이 늘어나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꼭지가 돈다.'는 표현은 화가 많이 나도 꾹 참아왔는데, 기어이 (수도)꼭지가 열리듯 분노의 꼭지가 돌아가서, 폭발한다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이다. 물이 끓으면 냄비 뚜껑이 들석이고 열리게 되는 데서 나온 뚜껑이 열린다는 표현도 비슷한 뜻이다.
[4]
보통 고무호스가 끼워져 있다.
[5]
수도꼭지 끝부분이
죽순처럼 마디가 진 모습을 한 상품이 '누구야! 호스 끝자락 밟고 있는 게', 일반 수도꼭지 모양이 '누구야! 복부비만으로 만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