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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33:03

독화살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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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화살개구리(화살촉독개구리, 독개구리, 다트프록)
Poison dart frog
학명 Dendrobatidae
Cope, 186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개구리목(Anura)
상과 청개구리상과(Hyloidea)
독화살개구리과(Dendrobatidae)
아과
콜로스테투스아과(Colostethinae)
덴드로바테스아과(Dendrobatinae)
힐록살루스아과(Hyloxalinae)

파일:Oophaga pumilio.jpg

딸기독화살개구리(Strawberry poison dart frog, Oophaga pumilio)[2]

파일:Dendrobates tinctorius.jpg

염색독화살개구리(Dyeing poison dart frog, Dendrobates tinctorius)

파일:Ameerega bassleri.jpg

기쁜독화살개구리(Pleasing poison dart frog, Ameerega bassleri)

1. 개요2. 생태3. 천적4. 기타5. 창작물 속의 독화살개구리6. 관련 문서

1. 개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정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의 화려한 개구리로 155종이 넘으며, 이 가운데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은 65종이다. 두꺼비과, 청개구리과와 근연관계에 있으며 셋 다 먹이를 통해 독을 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 생태

크기가 개구리치고 아주 작은 편이며, 색도 밝고 화려한 경우가 많아 상당히 귀여워 보인다. 다만 이런 외관은 경계색으로, 독화살개구리의 독성은 매우 강해서 사람조차 잘못하면 단숨에 훅 갈수 있는 수준이다. 애초에 명칭부터가 라틴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이것들을 잡아 나뭇가지에 끼우고 불에 구워서 피부에서 흘러나오는 독을 채취해 독화살을 만든 것이 어원이다.

작은 흰개미, 개미, , 진드기, 진딧물, 거미, 전갈, 지네, 노래기, 무당벌레, 노린재 등의 독충들을 잡아먹고 살며, 선천적으로 독에 내성이 있고 독성을 가진 먹이를 먹어 독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다. 야생에서도 손꼽히는 맹독이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천적이 거의 없어 다른 개구리들과 달리 대낮에도 대놓고 활동하며 활동성이 강하다.[3]

먹이를 통해 후천적으로 독을 만들기 때문에 독성 먹이를 먹이지 않고 키우면 독이 없어서 사육용으로도 안전하다. 상술한 대로 낮에도 활동성이 강하고, 작고 예쁘기 때문에 양서류 애호가 사이에선 평가가 좋은 편. 다만 상술한 대로 독성 먹이를 먹는 순간 바로 독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먹이 선정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개미 거미처럼 독성이 약간이라도 있는 자연산 먹이는 금물.

파일:딸기독화살개구리.jpg

일부 독화살개구리들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알을 지키는 습성이 있다. 부화한 새끼는 어미의 등을 타고 물가로 이동해 물속에서 변태 과정을 마친다. 위 이미지는 부화한 올챙이를 등에 업은 채 물가로 이동하는 어미 딸기독화살개구리의 이미지이다. 종에 따라서는 무정란을 낳아서 올챙이들의 먹이로 주기도 한다.

파일:Strawberry-poison-dart-frog-life-cycle.jpg

내부에 물이 고이는 식물 브로멜리아드[4] 등을 찾아 거기에서 번식하고 성장하는 종도 있다. 위 이미지는 이러한 생태를 지닌 딸기독화살개구리의 성장 과정을 그린 것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하지만, 대부분 중앙 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열대우림에 분포한다. 대표적인 독화살개구리로는 딸기독화살개구리, 할리퀸독화살개구리(harlequin poison dart frog, Oophaga histrionica) 등을 들 수 있다.

3. 천적

강한 맹독을 갖고 있지만 천적이 아예 없지는 않다.

중남미에 서식하는 Erythrolamprus epinephalus, 흔히 ' 가짜 산호뱀(false coral snakes)'[5]으로 알려진 뱀은 독화살개구리의 독을 자체적으로 해독할 수 있어 독화살개구리를 먹기도 한다. 다만 면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먹고 몇 시간 동안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서 말 그대로 죽지 않는 수준이다.

배회성 늑대거미와 브라질방랑거미, 닷거미류는 절지동물이라 독화살개구리의 독이 통하지 않으므로 그냥 잡아먹는다. 이들은 거미줄을 쳐놓고 사냥감을 기다리지 않고 늑대처럼 배회하며 사냥감을 찾아다니는데, 대부분의 거미가 시력이 안 좋은 것과 달리 이들은 시력에 의존하는 사냥꾼이며, 먹이를 발견하면 늑대처럼 추격한다. 독이 통하지 않고 화려한 데다가 활동성까지 좋아 독화살개구리가 발각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기타

독화살개구리의 독은 진통제로도 이용된다.

어지간한 양서류들이 그렇듯 먹이[6]를 통해서 독을 얻기 때문에 그냥 독 없는 작고 화려한 개구리에 불과한 애완샵에서는 화려한 색상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한국에서도 파충류샵에서 약 10만원 미만의 분양가로 구할 수 있다. 주로 비바리움에 키워지며 먹이로는 흔적날개 초파리, 톡토기를 먹인다.

상술했다시피 사육 개체라도 독성을 가진 먹이를 먹으면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절대로 자연산 먹이를 주면 안된다. 한국의 자연에도 독화살개구리의 원 서식지 못지않게 독성을 가진 벌레가 은근히 존재하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7]

요구하는 온습도가 은근 까다로운 편인데다 독이 없다고 해도 매우 작고 약한 양서류이기에 만지는 것은 개구리에게 좋지 않다.

초등학생교육만화책 Why? 독 있는 동식물에서는 동물이명 중 하나인 화살촉독개구리라는 이름으로 등장.

5. 창작물 속의 독화살개구리

6. 관련 문서


[1] 사진은 딸기독화살개구리 중 '블루 진(Blue jean)' 색상을 가진 개체. [2] 이 외에도 노란색을 띄는 종으로는 황금독화살개구리가 있다. [3] 역설적으로 이런 이유로 독에 내성이 있는 몇 없는 천적들에게 노려지기도 쉽다. 도망친다 해도 크기가 워낙 작고 색이 눈에 띄어 추격당하기 쉽다. 경계색이 정반대로 쓰인 예시인 셈. [4] 중남미의 정글에는 꽤 흔한 식물로 주로 파인애플과이다. 내부가 물이 고이기 쉽도록 움푹 패였는데, 여기에 물이 고이면 개구리나 물에 사는 곤충 등이 번식을 한다. 이들 중 일부 동물들은 이 식물과 공생 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5] 가짜 산호뱀의 학명이 Erythrolamprus이다. [6] 주로 남미에 자생하는 개미나 흰개미를 통해서 독을 얻는다. [7] 한반도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독개구리인 두꺼비 무당개구리도 독화살개구리처럼 독성을 가진 먹이를 먹어서 독을 생성한다. [8] 아동만화라 그런지 배리의 손가락에 닿으면 온몸에 빨간 반점이 생기면서 행동불능상태가 되는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