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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23:00:41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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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도봉산 절.jpg
▲ 도봉산과 망월사 영산전

1. 개요2. 특징3. 교통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도봉산(道峯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장흥면에 걸친 높이 740m의 이다. 이렇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경기도로 하산하거나 의정부에서 출발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 양주로 내려온 뒤 황당해하는 등산객들도 있다.

2. 특징

북한산과는 독립적이지만 가깝기 때문에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북한산으로부터 약 5km 남짓 떨어졌다.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가려면 우이동으로 하산해서 다시 올라가야 한다.[1]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다.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도봉서원이 있었다. 도봉서원은 선조 6년(1573)년 유림의 건의로 창건되어 도봉(道峯)이란 현판을 사액받았으나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 서원들을 철폐하는 와중에 사라졌다가 1972년 재건립되었다. 2012-13년 도봉서원을 복원하고자 발굴한 바에 따르면 도봉서원의 터에는 원래 통일신라시대 무렵 도봉사(道峯寺, 현재의 도봉사와는 무관함)란 절이 있었으나 고려시대인 11세기 후반에 영국사(寧國寺)로 개칭했다. 조선시대 들어서 중종 무렵에 강제로 철거한 뒤 조광조를 모시는 도봉서원을 건립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도봉서원 복원 계획은 반려되었다. 발굴조사 하는 과정에서 금강저를 비롯한 수준 높은 불교유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불교계와 유림 간 갈등 탓에 재건립은 불가능하고 현상태를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난이도가 높은 산이다. 서울에 붙었거니와 높이도 북한산보다 100m쯤 낮으나, 지형의 고저 차이가 심하기에 등산하기는 북한산보다 어렵다.[2] [3]2020년 한 해에만 6명이 죽었을뿐더러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국립공원공단에서 특수산악구조대를 운영하는데 큰 사고가 일어나면 헬기까지 뜬다. 관련 기사 실제로 정상[4]에 올라가면 안전 펜스와 실제 사망사례를 알리는 알림판이 있다. 거기서 조금 더 가면 큼지막한 낭떠러지가 있다. 북한산과 마찬가지로 등반이 어려운 곳에 계단을 설치하는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북한산에 비해 암벽이 많기 때문에 일부 코스는 주의를 요한다. 특히 포대 능선에서 신선대 사이에 있는 Y계곡은 도봉산에서 가장 험한 코스다.[5][6] 주말에 헬리콥터가 뜨면 인근 도봉구, 의정부 호원동 주민들은 "산에서 사고 났구나." 하고 직감할 정도로 사고가 잦다.

서울 근교에 있는 데다가 교통도 편리하고 경관도 수려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7] 바위 봉우리가 많아 암벽 등반을 하기에 좋다. 꼭 등반하지 않더라도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수풀이 무성하다.

최고봉은 자운봉(紫雲峰, 739.5m)[8]이며,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ㆍ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봉우리 5개가 나란히 줄지은 오봉(五峰)과 여성봉이 있다. 이 봉우리들과 우이암은 거대한 암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벽 등반을 하는 곳이다. 특히 선인봉이 암벽 등반으로 유명해서 박쥐길ㆍ푸른길ㆍ학교길 등 암벽등반 코스가 37개나 된다.
파일:1135146.jpg
도봉산 여성봉(女性峰)의 상징 소나무
(2011.05.28)

불암산 - 수락산 - 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일명 불수사도북 (강북 5산) 종주 산행이 산악인들 사이에서 진리로 인정받고 있다. 이 코스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도 무려 15시간 정도 등산해야 완주할 수 있거니와 암벽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은 거의 완주하기 힘들다.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문사동 계곡, 망월사 계곡(원도봉 계곡), 보문사 계곡을 꼽는다.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룡사(回龍寺)ㆍ망월사(望月寺)ㆍ천축사(天竺寺)ㆍ원통사(円通寺)[9] 등의 사찰이 많다. 또한, 무학대사 이성계를 위해 기도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관음암이 산 중턱[10]에 있다. '석굴암' 이라고 부르는 사찰이 3곳 있는데, 각각 오봉 아래, 선인봉 바로 아래, 회룡골에 위치하였다.

인근에 송추 계곡(송추 유원지)과 우이동 계곡(우이동 유원지)이 있다. 도봉산역 코스로 올라가다보면 각종 식당과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몽벨, 노스페이스, 머렐 등 유명 아웃도어용품점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3. 교통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이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도봉역에서 무수골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의정부에서 올 경우 사패산 능선에서 넘어가거나 망월사역에서 원도봉산 루트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편도 여럿 있어서[11]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다. 기차역으로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송추역이 있었는데, 1985년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가 2004년부터는 여객열차 운행이 중지되었으나, 그로부터 20년 뒤인 2024년에 다시 여객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라는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있다.[12] 1호선↔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도봉산역과 환승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도봉공영차고지와 붙어있다. 승강장 근처에 도봉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환승센터 건물 앞엔 경기도 시내버스 전용 하차정류장이 있다.[13] 의정부 쪽에서 도봉산을 이용하려는 뚜벅이 등산러라면 알아둘만한 정보.

4. 관련 문서


[1] 우이령은 비법정 탐방로를 따라가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다. [2] 각자 최단 코스인 도선사-백운대 코스와 도봉대피소-마당바위-신선대 코스 기준으로 후자가 더 가파르고 어려운 편이다. 안내도를 보면 마당바위~신선대 구간은 생각보다 긴 구간임에도 매우 어려움으로 표기될 정도다. [3] 마당바위~ 신선대는 정말 곡소리 나는 구간이다 등산길은 한숨이 절로 나오고 하산길은 곡소리가 절로 나온다 [4] 민간인이 오를 수 있는 정상은 신선대다. [5] 체감 경사 70도의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을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좁은 틈새로 철심 밟고 철봉 잡고 기어가는 코스다. 만약 서로 반대방향에서 마주치면 너가 떨어지거나 내가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일 정도로 험한 길이다. 다행히 길이는 짧아서 아무리 겁먹어서 질질 끌어도 10분이면 지나간다. 만약 몸이 안 좋거나 무서우면 우회로가 있으니 안심하자. [6] 주말에는 포대 능선 → Y계곡 → 신선대 방향으로 일방통행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회 코스가 있으니 반대쪽에서 왔다고 포대 능선으로 가지 못하게 되는 일은 없다. [7] 주말에 도봉산역에서 등산로 가는 길은 거의 탑골공원 시즌2다. [8] 암벽이라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신선대가 등산객들에겐 정상 노릇을 한다. [9] 보문사(普門寺)라고도 한다. [10] 500m가 넘는 높이, 즉 7부 능선이다. [11] 아예 이 산 주변에 공영 차고지가 있다. 거기다 의정부로 넘어가는 마지막 길목이라 많이 경유한다. [12]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955(도봉동 288-19) [13] 건물 1층의 버스 환승센터를 제외하면 2층 이상과 지하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의정부 이북지역의 통행량이 여기로 집중되는 관계로 주차장 T/O 경쟁이 치열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