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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6:25:52

도깨비와 스페인 독감


1. 개요2. 도깨비와 스페인 독감3. 칸로지 미츠리의 혼활(婚活)4. 등장인물

1. 개요

타코츠보야가 그린 귀멸의 칼날 에로 동인지. 총 2부작으로 나왔다.

2. 도깨비와 스페인 독감

귀멸 세계관에 당시 다이쇼 시대에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이 추가된 작품.

다만 스페인 독감은 메인 스토리에서는 딱 두 번(귀살대, 무잔)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리고 도중에 간간히 일본의 정세와 독감이 어떻게 세계를 공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귀살대는 원작보다 더 안습해져서 스페인 독감 때문에 대원들이 떼죽음을 당해[1] 이중고에 시달리며 무잔을 이기고서도 퇴역한 전쟁 군인들마냥 PTSD에 걸리거나 전투가 없는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나락에 떨어지는 씁쓸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원작과는 달리 무잔을 이기고서도 시궁창스러운 결말로 끝나고 만다.

3. 칸로지 미츠리의 혼활(婚活)[2]

칸로지 미츠리를 주인공으로 다른 시점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후속작. 참고로 코쵸우 카나에는 원작보다 훨씬 끔찍하게 죽은걸로 나오는데, 도우마한테 시종일관 농락당하다 강간당한 뒤 살해당하고 알몸에다 처참한 모습으로 얼려져서 시노부 앞에 전시당했다.

4. 등장인물

우리들이 이기는 것이 정해져 있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기기 때문에 싸울 수 있다. 이것은 정신론이 아니다.
도깨비는 멸망해야만 하는 존재. 아니 이미 멸망해버린 존재라고 해야하나. 모모타로, 킨타로를 아느냐? 한 치 동자 같은것도 있었지. 도깨비를 없애기 위해 인간의 세상에 태어난 도깨비 사냥꾼들이다.
근년에는 츠기쿠니 요리이치. 너도 경험해봤겠지. 그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힘을. 너는 도깨비의 시조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사실은 그것도 멸종된 도깨비가 겨우 피만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살아남은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얼마 안되는 피조차 새로 도깨비 사냥꾼을 낳는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귀살대는 승리를 마무리짓고 마지막에 축배를 들기 위한 조직이다.

[1] 안그래도 집단생활을 해서 전염되기 쉬운데 전집중 호흡 훈련까지 해야해서 마스크조차 쓰고 다닐 수 없었다.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원래부터 있던 지병에 스페인 독감이 더해져 원작보다 빨리 몸져누웠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나마 주들은 전집중 호흡 덕분에 폐 기능이 월등히 높아 스페인 독감에 감염됐어도 중증으로 가지는 않았다.(쿄쥬로는 2일정도 앓았지만 쉴 정도는 아니라고 직접 말하고, 미츠리는 아예 걸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알아서 완치됐다.) 참고로 아오이는 의무병인데다 나비 저택에서 환자 격리를 담당하고 있기에 당연히 마스크 착용을 했으며, 젠이츠는 두려움에 마스크부터 가글에 손 씻기에 소독까지 거르지 않않다고 서술되며, 이노스케는 멧돼지 탈이 마스크 역할을 해주어서 상시 마스크(...)라고 서술된다.(이 때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삽을 들고 다음에는 자기 무덤을 파야 한다느니, 아무리 묻어도 끝이 없다느니 하는걸 보면 스페인 독감으로 죽은 대원들을 묻는 중인 듯하다.) [2] 신조어. 구직활동하듯 결혼을 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3] 그 누구도 무잔이 독감에 걸린 것을 확신하지 못해 섣불리 나서지 못했는데, 젠이츠가 벽력일섬으로 무잔을 베어서 재생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덕분에 모두가 확신을 가지고 달려들어 다굴했다. [4] 이는 집안 환경도 한몫했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는 가부장적인 환경에다가 미츠리 식비가 어마무시하게 비싼지라 감당을 못하는지라.... [5] 그나마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을 약속한 신문기자가 있었지만 열기를 참지 못한 미츠리가 옷을 벗고 자위하는 걸 보고는 그대로 파혼. [6] 사실 이게 더 맞는 전개인데, 아무리 칸로지가 강해도 결국 내면은 평범하게 사랑을 좋아하는 소녀이다. 그런 소녀가 20대에 단명한다는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 [7] 매일마다 도깨비에게 습격당해 동료들이 죽어가는 꿈을 꾸며 잠을 자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미쳐가는 모습을 보인다. [8] 그래도 옛정이나 죄책감은 있었는지 베이는 고통이 없는 물의 호흡 제5형 가뭄의 단비로 참수했다. [9] 타마요의 약 때문에 내성이 약해져 독감에 간단하게 감염되었고 세포분열이 너무 빨라서 순식간에 감염되고 미친듯이 변이가 발생해 일일히 해독을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진다. 아무리 재생을 해도 오염된 RNA를 통해 열화된 카피 세포만 나올 뿐이고 설상가상으로 면역체계가 너무 강해서 정상세포고 오염세포고 뭐고 닥치는대로 파괴해대니 끝도 없이 신체가 변질되고 무너져갔다. 원작에서 추한 발악으로 나온 거대한 아기 형태도, 여기서는 스페인 독감 때문에 몸이 망가진 여파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