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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00:58:24

더 크루키드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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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더 스트레인지 맨 시리즈
더 크루키드 맨 더 샌드 맨 더 부기 맨 더 행드 맨

파일:더 스트레인지 맨 시리즈 더 크루키드 맨.png
출시날짜 2012[원작] / 2018.01.16[스팀판]
개발자 Uri Games
플랫폼 Windows 7 or Greater/ 스팀
장르 공포, 어두운, 어드벤처
스팀 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736570/The_Crooked_Man/

1. 개요2. 스토리3. 등장인물
3.1. 주인공과 주변인물들3.2. 챕터 별 등장인물
4. 엔딩 및 해설
4.1. 엔딩4.2. 해설
5. 기타

1. 개요

WOLF RPG 에디터 일본에서 만들어진 호러 게임. 2회차 플레이를 할 때 뜨는 오마케를 보면 또 다른 인디 호러 게임인 파라노이악(Paranoiac)이랑 같은 제작자인 걸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마추어 번역 명칭에 따라 구부러진 남자라고 불리기도 하고 원어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더 구스'There was a Crooked Man'이라는 시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아래는 시의 전문이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There was a crooked man, and he walked a crooked mile.
구부러진 남자가 있었고, 그는 구부러진 길을 걸었습니다.
He found a crooked sixpence upon a crooked stile.
그는 구부러진 자세로 구부러진 6펜스 은화를 주었습니다.
He bought a crooked cat, which caught a crooked mouse, And they all lived together in a little crooked house.
그는 구부러진 고양이를 샀고, 구부러진 쥐를 잡았으며, 그들은 모두 함께 구부러진 작은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북미위키를 참고함

2. 스토리

새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주인공 데이비드 후버. 그런데 이사를 온 첫날부터 그곳에서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그러던 중 그가 이사를 오기 전 이 집에는 어떤 남자가 살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딘가의 주소가 적힌 쪽지를 발견한 데이비드는 이 집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들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남자의 행방을 쫓아 그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3.2. 챕터 별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엔딩 및 해설

4.1. 엔딩

엔딩은 총 다섯 개로 배드 엔딩이 4개, 트루 엔딩이자 유일한 해피 엔딩인 굿엔딩이 1개 있다. 또한, 2회차 플레이시에만 볼 수 있는 히든 엔딩의 플롯은 굿엔딩과 완전히 같다.
이 엔딩에서 데이비드의 어머니가 뇌종양 제거 수술에 성공하지만 어머니는 '널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단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면서, 다른 일은 무사히 해결되었지만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때리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슬픈 결말이 되버리나 싶었지만, 데이비드의 옛 애인과 다시 재결합한다. 그리고 듀크의 묘비 앞에 담배를 주고 간다.[5] 그 이후의 이야기는 더 샌드 맨으로 이어진다.

4.2. 해설

다섯 가지 엔딩을 보고 2주차 플레이 이후에 볼 수 있는 히든 엔딩까지 모두 봐야 완전한 스토리 해석이 가능하다.

데이비드가 고작 한 명의 남자를 찾기 위해[6] 버려진 호텔이나 폐교, 폐병원으로 가는 등의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저지른 이유는, 데이비드가 찾고 있던 듀크라는 남자의 영혼이 그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남자가 구부러진 남자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

사실 씨시, D, 플러피 이 세 사람은 모두 실존하지 않는 인물들이다. 이는 폐병원 챕터에서 알 수 있는데, 플러피를 제외하고는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 씨시와 D가 마틴 부부의 앞에 나타났다. 또한 여기서 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인물임을 확인사살하는 복선이 등장하는데, 폴에게는 언제부턴가 영적인 능력 같은 것이 생겨서 죽은 귀신이나 유령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폴이 이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자 정작 폴과 함께 있었던 마리온은 왜 아무도 없는데 혼잣말을 주절거리냐며 핀잔을 준다. 어쨌든 이들의 진짜 정체는 듀크의 기억이 구체화된 사념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씨시는 듀크의 실연을, D는 듀크의 법문학 공부와 변호사가 되고자 했던 꿈의 실패를 상징하는 인물[7]이라는 것 과 D는 Duke의 D를 뜻하는듯하다. 그리고 플러피는 듀크가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고(혹은 버려져서)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을 상징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부러진 남자(듀크)는 이 세 인물을 공통적으로 적대하고 그 중에서도 플러피를 가장 적대하는데, 이 부분에서 생전의 듀크는 이 아픈 상처와도 같은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싶어하였고, 그 중에서 가장 싫어했던 기억은 바로 어린 시절의 기억이었다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듀크가 데이비드에게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계속 다가왔던 건 꿈에 대한 실패[8]와 실연[9], 가족 불화[10]등의 절망이 자신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닮았기 때문에, 그리고 닮았음에도 자신과 달리 태평하게 살아있는 그가 증오스러우면서도(구부러진 남자),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그에게 호의를 품게 되었다.[11][12] 따라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하면서도[13] 자신처럼 절망에 빠져 죽는 걸 바라지 않아서 동시에 이곳에 오지말라고 했던 것.[14]
데이비드도 마찬가지로 그의 상처를 경험하면서 그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정해 버렸고 그렇게 서로에게 이끌렸던 것이다.

마지막에 구부러진 남자를 쓰러뜨리고 나면 다락방의 문을 열 수 있게 되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죽은 듀크의 시신이 있다. 목을 매달고 죽은 시신을 확인해보면 목이 구부러진 채 두개골만 앙상히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2회차 플레이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듀크의 망령이 나타나고 그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구부러진 남자의 진짜 진상이 밝혀지는데, 구부러진 남자라는 건 듀크의 증오가 형상화된 유령 같은 게 아닌 뒤틀린 인생을 포기하고 좌절하게 만들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존재로, 데이비드가 보았던 구부러진 남자는 바로 그 스스로의 포기와 절망이 합쳐져 형상화된 괴물이었다.[15]
쉽게 말해 '구부러진 남자'라는 건 지친 이의 마음 속의 절망 그 자체이며 이를 이겨내지 못한 듀크는 자살하였고, 데이비드는 이와 싸우고 이겨내 듀크의 앞에 나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16] 그리고 듀크는 데이비드가 자신처럼 되지 않도록 그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형상화시킨 인물인 씨시, D, 플러피를 데이비드의 앞에 등장시킨 것이다.[17] 결국 데이비드가 듀크의 시신 앞에서 말한 "날 구해주고 싶었던 거야"라는 말은 사실이었던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각 챕터 마지막에 듀크의 사념들(씨시, D, 구부러진 남자에게 잠식된 데이비드)이 고뇌외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울지 말라고, 이해한다고 말하며 힘내라고 위로(혹은 설득)하는 선택지와 그러는 것이 뭐가 나쁘냐며 인정해 주는 선택지 데이비드에겐 참교육 2개가 있는데 전자가 배드엔딩, 후자가 옳은 선택이라는 점이다. 즉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선 단순히 그 절망을 부정하고 그 순간의 고통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일그러지고 연약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 이라는 메세지라고도 볼 수 있다.

5. 기타

인디 게임으로서의 퀄리티나 볼륨 면에선 그럭저럭 괜찮은 평작이지만, 쓸데없이 방대하게 만들어 헤매게 만드는 맵, 주인공의 독백이나 힌트 문서 등에서 안 그래도 한글판 번역 담당의 심한 발번역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문체와[18] 그리고 너무나도 심심한 배경음악 및 효과음이 게임의 마이너스 요소다. 저작권법 때문에 쓸 곡 찾기가 마땅치 않았는지,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들 대부분이 유명한 오케스트라 곡이다. 대표적으로 ' G선상의 아리아'와 ' 마왕' 등등. 그래도 클래식 음악을 넣은 것이 나름대로 상당히 분위기가 좋다고 하는 평가들도 많은 편이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의 퀄리티는 무척 좋은 편이다.


[원작] [스팀판] [3] 참고로 호텔문 바닥에서 피가 나온다. [4] 이때 눈동자의 색이 녹색이었고 폴한테 "난 너 같은 놈 몰라, 날 이해해준 건 이녀석 뿐이었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구부러진 남자가 데이비드의 몸을 잠식시켜서 자살한 듯하다. 선택지가 나오기 이전에, 영매적인 시각을 가진 폴의 시점에서 제3의 누군가가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누는 데이비드의 팔과 손을 붙잡고 있는 듯한 실루엣이 보이기도 한 거 보면 확정적이다. [5] 듀크의 메모에 "담배를 피고 싶다. 그러나 담배가 없다"라고 적힌 메모가 있었다. [6] 초반에는 복선이 아예 없어서 데이비드가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정말 그냥 미친놈(...)으로 밖에 안 보인다. [7] 마지막 챕터의 듀크의 집을 돌아다니면 폐교에서도 보았던 법문학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다. [8] 데이비드는 파일럿이 되고 싶어 공군 학교에 합격하고 모범생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파일럿 시험날 색맹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당연히 시험을 말아먹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거짓말쟁이라며 매도당했다. [9] 셜리에게 실연당한 이유는 데이비드가 너무 예스맨이라 자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했기 때문. 씨시가 실연당한 이유도 "상냥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였다. [10] 둘 다 어머니에게 트라우마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다. [11] 폴의 말에 의하면 처음 데이비드(옛날엔 듀크)의 방에 들어갔을 때 자신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으나 데이비드가 입주한 후로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고 한다. 의식은 장소에 남는 법이며 그 의식이 데이비드에게 딱 맞아 떨어져서 그의 의식이 깨어나버린 것이라고. [12] 초반에 나온 오컬트적인 책에서 상냥함은 무의식적인 것. 그들은 무의식적인 상냥함에 이끌려 널 데려가려 한다. 와 데이비드가 구부러진 남자에 의해 자살하는 베드엔딩을 보면 나오는 대사인 "날 이해해준 건 이 녀석 뿐이었어." 라는 말에서 듀크가 데이비드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3] 초반에 데이비드에게 남긴 여러 메세지(help me, I'm waiting for you)나 데이비드에게 위로 받았던 씨시, D, 플러피. [14] 호텔 식당 바닥에서 구해달라는 말과 돌아가라는 서로 상반된 말이 뒤섞여 적혀있었던 것. [15] 병원 챕터에서 복선이 있었다. 어떤 환자가 "누가 쫓아오고 있다. 아무리 도망쳐도 도망칠 수 없어요. (의사)선생님, 고마웠어요." 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는 의사의 일기와, 그 유서의 수신인인 의사 또한 투신자살 한 듯한 기사를 옥상에서 볼 수 있다. 절망에 빠져 죽은 건 듀크만이 아니었다. [16] 구부러진 남자를 만났을 때 도망치는 거나 숨는 게 아닌 도구들을 이용해 무찌르는 게 가능했던 것도 이에 대한 하나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17] 즉 그 3명이 데이비드와 만났던 일은 단지 듀크의 상처를 위로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겪었고 데이비드가 겪은 것과 유사한 상처들로 데이비드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위로하게 한 것이다. 실제로 데이비드가 듀크의 상처들을 어루만지면서 자기자신의 상처를 극복해 갔다. [18]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오글거림이나 중2병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심한 수준의 호불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