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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月が綺麗ですね나쓰메 소세키가 영어 ' I love you'의 대응 번역으로 제시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문장이다. 영어 수업 도중에 학생이 I love you를 '나는 너를 사랑한다.'로 번역하자 " 일본인이 그런 말을 입에 담겠는가. \'달이 아름답네요.\' 정도로 옮겨 두게. 그걸로도 전해질 걸세."라고 말하며 정정해 주었다는 일화이다.
2. 분석
"소세키 문고의 메러디스 II"(자동 다운로드)[1]에서는 영어 수업이 아니라 조지 메러디스(George Meredith)의 비토리아(Vittoria)의 본문에[2] 메모로 "이 'I love you'는 일본에 없는 문법이다"(此I love youハ日本ニナキformulaナリ)라고 적어두었고 언급한다. 이는 20세기 당시 '사랑하다'(恋する)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이라기보다는 'love'의 직역에 가깝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3][4] 그러나 여기에서는 대신 '달이 아름답네요'가 낫겠다는 제안은 나오지 않는다.그 밖에 나쓰메 소세키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이야기는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소세키가 '달이 아름답네요' 이야기를 한 것 같지는 않다. 달 관련 이야기는 '소세키가 말하길 I love you는 본래 일본에서 쓰지 않는 말이라더라'는 말을 하면서 덧붙은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즉 가짜 명언 혹은 도시전설이라 할 수 있다.
나쓰메 소세키가 영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I love you'를 번역하라고 한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학생들은 "나, 그대를 사랑하오."[5]라거나 "난 당신이 사랑스러운 것 같아."[6]라는 번역을 떠올렸습니다. "너희들, 그래도 일본인이 맞느냐?" 소세키는 일갈하면서 말을 보탰습니다. "일본인은 그런 아주 낯 뜨거운 말을 입에 담지 않아. 이건 '달이 아주 푸르구나-'라고 번역해야 해." 과연, 메이지 시대의 남녀가 남들의 눈을 피하며 만남을 가질 때라면 "달이 아주 푸르구나"라고 해도 "I love you"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夏目漱石が、英語の授業のとき、学生たちに、I love you.を訳させた話は、有名です。学生たちは、「我、汝を愛す」とか、「僕は、そなたを、愛しう思う」とかいう訳を、ひねりだしました。「おまえら、それでも、日本人か?」漱石は、一喝してから、つけくわえたということです。「日本人は、そんな、いけ図々しいことは口にしない。これは、月がとっても青いなあ――と訳すものだ」なるほど、明治時代の男女が、人目をしのんで、ランデブーをしているときなら、「月がとっても青いなあ」と言えば、I love you.の意味になったのでしょう。
도요타 아리쓰네(豊田有恒), "당신도 SF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あなたもSF作家になれるわけではない)
[6] 번역의 시대 VI(翻訳の時代VI), "기상천외(奇想天外)" 1977년 11월호 4-5항 #
하지만 달 관련 이야기가 붙은 것은 생각보다 예전인 것으로 보인다. 1977년에 발행된 책에서도 소세키가 그렇게 번역했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는 "달이 아주 푸르구나"(月がとっても青いなあ)라고 했다고 나온다. 1978년에 나온 "커피점의 셰익스피어(珈琲店のシェイクスピア, 1978)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달이 아름답네요'는 이후에 '달이 아주 푸르네요'가 바뀌어 전해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夏目漱石が、英語の授業のとき、学生たちに、I love you.を訳させた話は、有名です。学生たちは、「我、汝を愛す」とか、「僕は、そなたを、愛しう思う」とかいう訳を、ひねりだしました。「おまえら、それでも、日本人か?」漱石は、一喝してから、つけくわえたということです。「日本人は、そんな、いけ図々しいことは口にしない。これは、月がとっても青いなあ――と訳すものだ」なるほど、明治時代の男女が、人目をしのんで、ランデブーをしているときなら、「月がとっても青いなあ」と言えば、I love you.の意味になったのでしょう。
도요타 아리쓰네(豊田有恒), "당신도 SF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あなたもSF作家になれるわけではない)
[6] 번역의 시대 VI(翻訳の時代VI), "기상천외(奇想天外)" 1977년 11월호 4-5항 #
사실 그다지 파랗다고 보긴 힘든 달을 파랗다고 하는 게 좀 생소한데, 아무래도 1955년에 "달이 아주 푸르니까"(月がとっても青いから)가 유행했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
3. 영향
아무튼 "달이 아름답네요."라는 말은 그 후에 남녀가 낭만적인 상황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대표적인 낭만적인 대사로 여겨지고 있다. 대체로 '달'이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상징인 경우가 많으며, 이 문구로 고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수줍음이 많은 문학소년/소녀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이 일종의 작업 멘트에 상대도 문학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 역시 다양하게 전해 내려온다.
- 지금이라면 분명히 (달에) 손이 닿을 것 같아요. (今ならきっと手が届くでしょう)
- 나한테는 달이 항상 아름다웠는걸요. (私にとって月はずっと綺麗でしたよ)
- 당신과 함께 보는 달이라서 그래요. (あなたと一緒に見るからでしょう)
- 아름다운 달을 볼 수 있어 기뻐요. (綺麗な月を見れて嬉しいです)
- 계속 함께 달을 봐 주시겠어요? (ずっと一緒に月を見てくれますか?)
현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패러디된다. 2017년 4월부터 < 달이 아름답다>라는 애니메이션 역시 제목을 이 일화에서 따온 것이다. < 월간 순정 노자키군> 2016년 5월 경 연재분에도 이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7]
다만 요즘 일본에서는 실제로 좋아한다는 의미로 이 말을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오히려 너무 촌스럽고 오글거리는 발언이라며 기피한다고.
4. 죽어도 좋아
비슷한 이야기로 이반 투르게네프의 러시아 소설 "짝사랑(Ася)"[8]에 등장한 "사랑해"가 후타바테이 시메이(二葉亭四迷)[9]의 번역본에서 '죽어도 좋아"로 번역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경우에 '죽어도 좋아'(死んでも[ruby(可, ruby=い)]いわ)로 번역된 것은 맞다는 게 위 일화와는 다른데, 러시아어 원문의 'Ваша'는 "사랑해"가 아니라[10] 2인칭 여성 소유 대명사로, "(나는) 너의 것이야"에 해당한다고 한다( 러시아어/문법).— Ваша... — прошептала она едва слышно.
「[ruby(死, ruby=し)]んでも[ruby(可, ruby=い)]いわ……」とアーシャは[ruby(云, ruby=い)]つたが、[ruby(聞取, ruby=き〻と)]れるか[ruby(聞取, ruby=き〻と)]れぬ[ruby(程, ruby=ほど)]の[ruby(小聲, ruby=こごゑ)]であつた。
("죽어도 좋아..."라고 아샤는 말했지만, 알아들을 듯 말 듯 한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당신 거예요……" 하고 그녀는 간신히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이반 투르게네프, "짝사랑"(1858) 16장 #
후타바테이 시메이 역, "片恋"(1916), 春陽堂, 100쪽 #
이철 역, "짝사랑"(1983), 범우사, 225쪽
위 '달이 아름답네요'와 얽혀서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하면 '죽어도 좋아'라고 답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ruby(死, ruby=し)]んでも[ruby(可, ruby=い)]いわ……」とアーシャは[ruby(云, ruby=い)]つたが、[ruby(聞取, ruby=き〻と)]れるか[ruby(聞取, ruby=き〻と)]れぬ[ruby(程, ruby=ほど)]の[ruby(小聲, ruby=こごゑ)]であつた。
("죽어도 좋아..."라고 아샤는 말했지만, 알아들을 듯 말 듯 한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당신 거예요……" 하고 그녀는 간신히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이반 투르게네프, "짝사랑"(1858) 16장 #
후타바테이 시메이 역, "片恋"(1916), 春陽堂, 100쪽 #
이철 역, "짝사랑"(1983), 범우사, 225쪽
5. 여담
사랑하는 마음을 달에 빗댄 것은 등려군의 노래 "달이 내 마음을 대변해요"(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와 비슷하다.영어로 옮긴다면 'The moon is beautiful'혹은 'The moon is beautiful, isn't it?'으로 번역할 수 있다.
6. 외부 링크
[1]
漱石文庫のメレディス(二), 히가야 미호코(飛ヶ谷美穂子), 三田國文 No. 14(1991.6), p. 50-56.
[2]
해당 본문은 12장의 'I will excuse myself to you another time,' said Vittoria. 'I love you, Signora Laura.' 부분이다.
#
[3]
야나부 아키라의 "번역어의 성립"(翻訳語成立事情)에서는 'love'와 직접 대응되는 '연애'(戀愛)라는 개념 역시 전근대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근대 번역어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4]
이것은 일본의 문화와도 연관이 있는데, 본래 일본의 전통적인 신앙관에서는 사랑을 '부정한 것'으로 간주한다. 때문에
일본 신화(특히
아마츠카미 관련)에는 그 흔하디 흔한 사랑의 신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오쿠니누시가 그나마 사랑의 신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쿠니츠카미에 해당한다.
[5]
我、汝を愛す(와레, 난지오아이스)
[6]
僕は、そなたを、愛しく思う(보쿠와, 소나타오, 이토시쿠오모우)
[7]
물론 개그만화답게 만화 소재로 써먹는다든지 너라면 어떻게 번역할 거냐는 질문에 "칠이 참 예쁘네요"라고 답하는 등 어벙한 사용례들밖에 나오지 않았다.
[8]
Ася는 작중 여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9]
20세기 초 일본의 작가로,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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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인물
후타바테이 시메이(문호와 알케미스트)만 있다. 물론 실존 인물에서 따온 캐릭터가 맞다. 본명은 하세가와 와타쓰노스케(長谷川辰之助)이나 "뒈져버려"(くたばって仕舞めえ, 쿠타밧테 시메에)라는 자조적 의미에서 '후타바테이 시메이'라는 예명을 지었다고 한다.
#
[10]
'사랑하다'에 대응될 수 있는 러시아어 동사는 'Любить' 또는 'Люблю'이다. 명사형은 Любов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