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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6:45:54

단지흥(사조삼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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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제1차 천하오절
중신통 동사 서독 남제 북개
왕중양 황약사 구양봉 단지흥 홍칠공

2차 천하오절
중완동 동사 서광 남승 북협
주백통 황약사 양과 단지흥 곽정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단지흥
段智興 / Duàn Zhìxīng
파일:사조영웅전 드라마 2017 단지흥.jpg
드라마 〈 사조영웅전 2017〉의
단지흥(레이렁와이(呂良偉) 분)
[1]
<colbgcolor=#9CA5AA,#021D2D><colcolor=#053D5F,#F0F0F0> 별칭 남제(南帝) → 남승(南僧),
단황야(段皇爺),
일등대사(一燈大師)
성별 남성
민족 한족[2]
기술 일양지법[3],
반수점혈법[4],
선천공[5],
단가검법
등등
등장작품 - 소설 《 사조영웅전(원작 1)
- 소설 《 신조협려(원작 2)
- 각종 2차 창작 작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사조영웅전》3.2. 《신조협려》

[clearfix]

1. 개요

段智興

소설 《 사조영웅전》, 《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천하오절 중 한 명으로, '남제(南帝)\' 또는 '단황야(段皇爺)\'로 불린다.[6] 송나라 남쪽에 자리한 대리국의 황제라서 '남제'라는 별호가 붙은 것이다. 양위한 이후 불교에 귀의했는데 이에 따라 받은 법호(法號)는 '일등대사(一燈大師)\'. 할아버지는 《 천룡팔부》의 주인공 단예.

모티브는 대리국 제18대 황제인 선종이다. 참고로 몽골 제국 초기인 몽케 시대에 쿠빌라이 수부타이의 아들인 우리양카다이가 대리국을 공격하자 곧 항복했는데, 이때 대리국왕 단지흥이 포로로 잡혔으니 시기적으로 안 맞는다는 말이 있지만 포로로 잡힌 사람은 단지흥이 아니라 단흥지이다. 단지흥의 재위기간은 1172년에서 1200년이고, 몽케 칸이 1209년생이고, 대리국의 멸망이 1254년이니 단지흥이 몽케 칸에게 포로로 잡힐 수는 없다. 이름이 워낙 비슷해서 헷갈린 듯. 신조협려에서는 단지흥의 제자들이 몽골군의 손에서 단흥지를 구출했다고 나온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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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파일:신조협려 드라마 2014 단지흥.jpg
<rowcolor=#053D5F,#C4E1F2> 드라마 〈신조협려 2014〉에서의 모습
(지첸(季晨) 분)

대개 한 나라의 통치자에겐 격무라는 짐이 따라붙기 마련인데[7], 그러한 부담을 안고서도 무공으로 천하를 주름잡았으니 이 양반도 이래저래 먼치킨. 더군다나 선정을 베풀어 명군으로 추앙받기까지 했다니 더더욱 대단하다. 천룡팔부에서 언급하길 대리국 황제는 대대로 일양지를 비롯한 상승무공을 배워 무공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단지흥은 역대 대리국 황제 중에서도 무공이 가장 높았다.[8] 천하오절이라는 이름으로 중원에서 무림최고를 넘어다 볼 정도로 단지흥의 무공은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성격이 약간 소심한 탓인지[9] 황제 시절 저지른 잘못 때문에 황제의 자리를 내던지고 출가하여 중이 되었다. 이때 고위직에 앉아있던 신하들 네 사람까지 같이 산으로 끌고 가는 물귀신적 행보를 보인다. 이들이 바로 어초경독.[10]

천하오절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무공은 확실히 강력하다.[11][12][13] 출가한 이후의 법명은 "일등(一燈)". 따라서 작중에서는 "일등대사"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자신을 출가하게 만든 예전의 사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죄과를 씻는데 다소 집착을 보이는 편이다. 서독 구양봉이 왕중양을 제외하고 가장 상대하기를 꺼리는 상대이다. 서방의 쇠가 남방의 불에 녹는다라는 오행상생상극의 이치로 두 사람의 관계를 맞추기도 한다. 독문절기인 일양지에 있어 독보적인 수준에 이르러 실로 신출귀몰한 솜씨를 자랑하며, 검법을 비롯한 다양한 무공에도 정통하다.[14]

2차 화산논검에서도 천하오절 자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황제에서 스님이 되었으므로 "남제(南帝)"에서 "남승(南僧)"으로 별호가 바뀌었다.

천룡팔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단예의 손자이다. 그런데 소오강호 신수판이 나오면서 단예가 북명신공을 후대로 전수시켜서 흡성대법이 되었다는 설정이 되었다. 북명신공의 엄청난 사기적인 위력을 감안하면 후대 황제에 오른 단지흥이 북명신공을 구사할 수 없는 것은 큰 설정오류 내지 이치에 안 맞다고 할 수 있다. 단지흥이 단예처럼 무공을 싫어하면 몰라도 무공을 좋아해서 제1, 2차 화산논검에 참여할 정도의 열의는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오강호, 천룡팔부가 사조삼부곡보다 나중에 출간되면서 이것저것 설정을 고치느라 오류가 생긴 것이 결정적이지만. 하지만 북명신공을 계승한 흡성대법은 비록 타인이 내공을 빼앗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 보일지 모르지만 북명신공의 구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빼앗은 타인의 내공을 자신의 진기로 융화시키는 구결이 제대로 전수가 안 되어 빼앗은 내공이 체내에서 독으로 발작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이비 심법에 가깝기 때문에 이를 눈치챈 단지흥이 이 무공의 위험성을 미리 인지하고 일부러 익히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사조영웅전》

제1차 화산논검 이후, 왕중양은 단지흥의 무공을 보고 매우 탄복하여 다음해 사제 주백통과 함께 대리국으로 와서 함께 무공을 익혔다. 이때 왕중양은 단지흥에게 자신의 선천공를 전수해주었으며, 단지흥은 왕중양에게 일양지를 전수해주었다. 왕중양은 자신이 죽은 후에 서독 구양봉을 상대할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냥 전수해 줘도 되는데 굳이 교환을 한 것은 남제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함.

그런데 사실 구판에는 단지흥과 왕중양의 무공이 서로 반대였다. 천룡팔부에서 일양지가 대리국 단씨 가문의 무공으로 등장하자 설정 충돌이 발생해서, 개정판에서는 단지흥이 일양지를, 왕중양이 선천공을 익히고 있었던 것으로 바꾼 것.

당시 단지흥의 후궁이자 자신이 생에에 걸쳐 가장 사랑하는 영고 주백통이 사통하여 아이를 낳는 사건이 일어나자, 충격을 받고 몇달간 앓아 누웠다. 게다가 영고의 아이가 괴한( 구천인)에게 습격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아닌 주백통과 그 아이를 목숨을 걸 만큼 사랑하는 그녀를 보고 질투심을 느껴 아이를 구해주지 않았으며,[15] 그 때문에 영고에게 원한을 사게 된다. 영고가 떠난 후 삼일 밤낮으로 고뇌하다가, 홍칠공을 불러 그에게 선천공과 일양지를 넘겨주고 자살하려 했지만[16] 그의 결심을 눈치챈 홍칠공이 듣지 않자 제위를 장자에게 물려주고 그 길로 출가하여 중이 되었다.
후에 홍칠공은 자신의 몸이 합마공을 맞아 중태에 빠졌을때 단지흥이라면 자신을 고칠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단지흥의 치료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부탁할 생각조차 하지않는다

또 출가한 후에 어초경독 무삼통이 대리국 대설산(大雪山)에서 구양봉의 아들 구양극과 시비가 붙었으며, 갑자기 나타난 구양봉의 합마공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그래서 무삼통을 치료하느라 자신의 내공이 소진된 틈을 타서 구양봉이 자신을 습격하려는 것을 알고 구양봉을 피해 천룡사에 은거하게 된다. 구양봉보다 강해서 그를 끝장낼 수도 있었지만 원한이 쌓이는 것을 원치 않아 자신이 은거한 것이다.

곽정 구천인의 철장공에 당해 생명이 위독한 황용을 데리고 오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황용을 구해주었다. 이들에게 단지흥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알려준건 영고였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신보다 산법이 능한 황용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들을 돕고 어초경독의 독수를 조심하라는 충고까지 해준다

천룡사에 가는 도중 단지흥의 제자들인 어초경독이 곽정,황용을 막으려 하지만 머리가 좋은 황용은 기지를 발휘하여 네명을 모두 따돌리고 만나게 된다. 그후 제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황용을 치료하는데 두 명을 보낸 이가 영고라는 걸 알고 자신이 사랑하는 영고가 자기를 죽이려고 이 둘을 보낸 걸 알고서는 영고에게 죽기 위해 황용을 치료해준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자바심이 깊은데다 황약사의 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기와 의형제를 맺은 홍칠공의 제자라서 제자들이 반대해도 구해주려고 했다. 황용을 치료한 후 받아먹은 구화옥로환에 독이 있어 중독되어 목숨이 위태로웠으나 사제인 천축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곽정과 황용에게 하산하라고 하는데, 하산하는 곽정과 황용이 어초경독의 습격을 받게 되고 막대한 진기를 손상하여 사부인 일등대사가 죽을 수 있고 살아도 5년간은 수행에 전념해야 하는데 지금 가진 무공 수준으로 회복이 될 가능성도 희박하고 수행 과정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죽는다고 질책하자 곽정과 황용은 크게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17] 영고를 막기 위해 남게 된다.

황용의 계략으로 곽정이 일등 대사로 변장하고 영고가 찌르게 하여 곽정이 죽은 것처럼 쓰러져 영고가 원수를 갚았다고 여기게 했으나 영고가 보낸 물건들을 보고 그녀가 복수를 하러 올 것을 알고 있던 일등대사가 그녀에게 죽기로 결심하여 스스로 나타나 영고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예전의 업보를 갚기 위해 스스로 영고에게 죽기를 바랬으며, 그가 죽기를 바라지 않았던 황용과 곽정이 계략을 꾸며 영고를 막았음에도 스스로 나서서 목숨을 바치려 했다. 그리고 영고는 그가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 하자 자신이 예전에 주백통과 사통해서 모든 일이 일어났기에 죄책감이 들어서 차마 찌르지 못하고 도망쳤다. 영고를 여전히 사랑하는 일등대사는 영고가 자신을 죽이지 못하고 도망친 것을 도리어 안타까워 했다. 본래 황용을 치료하느라 진기를 크게 소모해 5년간 다시 수행을 해야 할 정도로 무공에 손상을 입었지만, 곽정에게 얻은 구음진경의 상승 요결을 해석하여 이틀만에 원래 무공을 되찾게 되었다.

그 후 백화곡에서 주백통, 영고와 함께 살다가 곽양을 구하는데 따라나서고, 양양성 전투에도 참가한다. 제 2차 화산논검에도 참가. 이후로는 사랑하는 주백통과 자신을 짝사랑하는 단지흥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영고가 사랑한 건 주백통이 유일했으며 단지흥은 귀비가 되었을 때도 존경을 했지 사랑한 건 아니었고 오히려 어촌 어부의 딸이 주제넘게 귀비가 되었다고 단지흥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었다. 귀비가 되었을 때 무예를 연마한 것은 단지흥에 대한 경외심으로 그를 보좌하려는 마음이지 사랑해서가 아니다. 수십년간 자기 아이를 구해주지 않았다고 증오를 품고 살다가 주백통을 양과가 데리고 오자 용서한 것이라서 같이 살기는 해도 사랑은 아니다. 이 때문에 같이 살아도 영고는 주백통만을 볼 게 뻔해서 양과가 그래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단지흥이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다른 이의 부인이 되었을지언정 곁에서라도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해 양과가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18]

3.2. 《신조협려》

신조협려》에서는 구천인을 제자로 삼아 설법을 들려주며 교화시키고 있었다. 주자류의 요청을 받고 구천인과 함께 절정곡으로 향하다가 양과 소용녀가 잠시 머물던 사냥꾼의 집에 들르게 된다. 개방의 배신자 팽 장로의 섭심술에 걸린 구천인이 살심이 일어나 발작을 일으키자, 무공을 써서 제압하지 않고 구천인이 스스로 깨우치고 나오도록 구천인의 장법에 맞으면서도 설법을 멈추지 않았다. 보다 못한 양과가 나서서 구천인을 제압하게 된다.

그리고 양과로부터 절정곡에서 있었던 일과 주자류, 점창어은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듣는다. 소용녀가 중독된 사연을 듣고 자신의 약을 줘서 소용녀가 7일간은 연명할 수 있도록 보증해준다. 절정곡에서는 싸움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심후한 내력으로 구천척 공손녹악에게 하는 귓속말을 들어 황용에게 알려주거나 양과가 단장초를 먹은 뒤 점혈을 하여 치료에 도움을 좀 주었다.

16년 후에는 그동안 증손자 정천현왕(定天賢王) 단흥지(段興智)가 다스리고 있던 대리국이 몽골의 공격을 받아 멸망했고, 무삼통, 주자류, 점창어은이 간신히 단흥지의 목숨만을 구했다.

구천인 금륜국사와 싸우다가 중상을 입고 죽기 직전의 몸이 되자, 영고를 찾아가 구천인의 사죄를 받아달라고 7일 밤낮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양과의 도움으로 구천인은 영고와 주백통에게 사죄를 하였으며, 단지흥도 그들과 화해하여 주백통 부부가 사는 백화곡의 이웃집에 살게 된다.

황용이 찾아와 곽양의 행방을 찾자 함께 따라나섰고, 양양성 전투에서도 활약한다. 신조협려에는 오늘내일 하는 연배의 노승이지만 그 고절한 솜씨는 어디 가지 않은 듯하다. 양과가 일등대사의 전음술을 듣고 그 순수하고 득도한 듯한 공력의 경지를 따라가지 못하겠다고 느낄 정도.[19] 금륜국사와의 대결에서도 국사는 일등대사를 안중에도 없이 취급하다가 등봉조극, 노화순청의 경지에 이른 산뜻한 일양지 한 초식을 보고 즉시 대경하여 전심전력을 기울여 상대하게 된다. 단 워낙 늙은 몸이라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황용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정신적인 수양은 극치에 달해 있기 때문에 금륜국사가 수리들의 공격에 정신이 분산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흔들리지 않고 승기를 잡아나가는 멋진 모습을 보인다.


[1] 이 배역을 맡은 배우 레이렁와이는 홍콩 출신자로, 윳팽은 'leoi5 loeng4 wai5'이다. 간체자는 '吕良伟'이고, 한어병음으로는 'Lǚ liángwĕi'이다. [2] 대리국 바이족 중심의 국가인데, 역사 기록 상으로는 왕족이 한족으로 나온다. 하지만 바이족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 [3] 一陽指法 [4] 反手點穴法 [5] 先天功. 왕중양에게서 전수받은 것이다. [6] 예전부터 교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황야'라 불리기도 한다. [7] 물론 제대로 통치를 할 경우 한정. 막장화된 군주는 격무 같은 거 없다. [8] 육맥신검을 익힌 단예가 대리국 최고의 고수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예는 천성이 무술을 싫어하여 가문의 많은 절기들을 배우지 않아 아는 무공이 몇 안 된다. 일양지의 수준으로도 역대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천룡시대의 보정제 고영대사도 단지흥에 미치지 못한다. [9] 그러나 명군답게 대인배다. 자기가 총애하는 영고를 건드린 주백통을 용서해주고, 영고도 결혼하게 해주려고 했다. [10]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고 단지흥은 혼자 출가하려 했지만 이들이 굳이 뒤따라 온 것이다. 그리고 영고가 이것을 보고 단지흥을 비웃기도 했다. [11] 그래도 일단은 출가한 스님이라 패도적인 무공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12] 근데 김용의 다른 작품에서의 인물들과 비교하면, 작중 언급에 의하면 일등대사의 손가락 힘으로도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게 불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소오강호의 방증대사와 해풍은 그걸 쉽게 해내며, 천룡팔부에서는 금강지라는 무공을 연성한 '황미'라는 소림승이 아예 돌에 손가락으로 줄을 그을 수 있는 정도다. [13] 물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작품마다의 묘사 차이라고 봐야한다. 중신통 왕중양도 손가락으로 돌에 글을 새기진 못하지만, 왕중양은 김용 소설의 3대 넘사벽인 무명승, 소요자, 독고구패 라인을 제외하면 최고수 라인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14] 단지흥은 출가 이후 자신은 병기를 쓰지 않게 되었지만, 어초경독 네 제자의 무공을 미루어 곤법이나 검법 등에도 달인의 수준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천룡팔부 묘사를 보더라도 대리국 단씨 황가의 검법은 상당히 강한 것으로 나온다. [15] 처음에는 자신이 화산논검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구해주려고 했으나 아이의 목에 감긴 천이 주백통과 영고가 증표인 것을 알고 주백통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으로 구해주지 않았다. [16] 상술했듯 선천공과 일양지의 설정이 바뀌면서 둘을 합쳐야 구양봉의 합마공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바뀌었기 때문. 왕중양이 굳이 단지흥에게 선천공을 알려주고 일양지를 배운 것도 이때문이며 단지흥이 홍칠공에게 이 두 무공을 넘겨주려고 한 것 또한 자신이 사망하면 구양봉의 합마공에 대항할 무공이 그대로 파묻혀버리기 때문이다. [17] 이때서야 이들은 왜 홍칠공이 일등대사가 황용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으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차라리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책한다. [18] 이 무렵의 양과는 사람들이 사부를 여자로 좋아한다는 양과에게 그건 부모와 혼인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만류하며 그렇게 하면 너나 네 사부는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하면서 자기가 소용녀를 좋아한다고 하는 것들이 소용녀를 나락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마음을 접고 소용녀와 다른 이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소용녀도 양과를 좋아해서 나중에 맺어지는데 소용녀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걸 떠올리면 양과와 소용녀는 천생연분이다. [19] 물론 일등대사 역시 내공의 거친 기세와 강맹함은 자신이 따라가지 못할 경지에 있다고 여겨 양과를 내심 칭찬한다. 즉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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