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1. 소개
사신과 소녀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쇼지 우메카.
1장 <새장의 새>의 주요 등장인물로 고교 2학년 1년 간의 기억을 잃은 여성. 시계탑 앞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토오노 사요, 아오가 발견하게 된다. 예쁜 인상이지만 어딘지 멍해보이며, 사요를 보며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나도 너처럼 아름다웠다면'이라는 말을 한다.
기억을 잃고 어느정도 잘 지냈지만 어느 한 구석이 허전하고 뭔가가 비어있다는 생각을 참을 수가 없어 결국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자 한 여성이다. 자신의 이야기가 시계탑의 시계와 같이 멈춰있는 것을 슬퍼하며 그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싶어 한다. 사요가 다니는 학교의 졸업생이며, 나름대로 재원이었는지 사서도 그녀를 일방적이나마 알고 있었다.
병원에 입원해있지만 매번 병원을 탈출해 시계탑 앞을 멤돌며, 이에 토모에의 언니라는 사람은 그녀가 옛날 남자에게 속아 버려진 충격으로 시계탑이 보이는 곳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으며 그 이후 기억을 잃었다고 설명한다.
기억을 잃은 동안 그녀는 학교에 근무하던 교사와 사랑에 빠졌고, 이가 발각되자 당연히 학교와 집안이 난리가 났다. 결국 둘은 사랑의 도피를 하기로 했고 그녀는 시계탑 앞에서 선생님을 기다렸다. 그러나 교사는 오지 않았고 버림받았다라고 생각한 그녀는 절망해서 자살을 시도하고 기억을 잃었다.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이유는 교사에게는 사요같이 검고 긴 머리가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었기 때문. 사요는 이 사실을 알자 약혼녀가 있는 남자를 빼앗은 여자를 혐오한다며 냉정하게 그녀를 비판한다.
그녀는 선생님은 자신을 버렸으며 그렇기에 자신은 절망한다고 말했지만 사실 선생은 5년 전 그녀를 만나러 오던 중에 교통사고로 죽었고, 그녀는 제멋대로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해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아오는 네 이야기가 끝난 것은 네가 연인을 믿지 못한 순간부터라고 말하고 그녀는 절망한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키리시마 나나키와 치요가 나타나고 키리시마는 그녀에게 '선생님의 기억'을 말한다. 토모에에 대한 사랑의 말에 토모에는 완전히 꺾여버리고 여기에 토모에의 언니가 나타나 그녀를 다독인다.
선생이 죽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밝히지 않고 토모에를 다독이기만 하는 그녀를 사요는 비판하지만 그녀는 '토모에가 웃을 수만 있다면 잊고 있는 게 낫다'고 말한다. 토모에가 예전처럼 밝게 웃어주기를 바란다고 무서울 정도로 속삭이고, 토모에를 데리고 병원도 퇴원하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그러나 사서의 말에 의하면 토모에는 외동딸이었으며 언니같은 건 없었다라고. 이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로 끝나버린다.[1]
새장 속의 새에 대한 동화처럼 말로는 '선생님은 나를 버렸다'라고 하면서도 스스로의 말에 갇혀 진실을 확인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좋을대로만 생각한 이의 말로이며 꽤나 씁쓸하다.
[1]
'토모에'와 '진실'이란 키워드를 조합 후 1장을 리플레이하면 마지막에 토모에의 언니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토모에의 언니라 주장하는 이는 사실 토모에가 사랑한 선생님의 약혼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