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와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작년에도 둘은 두 번의 매치업을 가졌고, 모두 다르빗슈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특히
2022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4⅔이닝 4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슈어저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다만 이날만큼은 결과가 달랐다. 슈어저는 5회까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되었고, 다르빗슈는 3회말
제프 맥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긴 했으나 6회까디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왔다. 그러나 7회말 내야에 머문 타구 두 개가 모두 절묘한 코스로 굴러가서 안타가 되는 불운을 겪었고, 결국 3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최다 5볼넷을 내주며 제구 난조에 시달렸으나, 단 두 개의 안타만 내주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6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와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다. 경기 후 단순 햄스트링 경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IL에 오르거나 로테이션을 거르지는 않을 예정이다.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빅리그 통산 100승까지 4승만을 남겨뒀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쿠어스 필드가 해발고도 1600인데, 이번 멕시코 시리즈가 열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 구장은 해발고도가 무려 2200으로 상상을 초월한다. 전날에는 양팀 합쳐서 무려 11개의 홈런과 27점이라는 합산 스코어로 나오는 투수들 마다 탈탈 털렸다.
경기 결과
구장의 특수성에 고전하며 3피홈런을 내줬지만, 그래도 6이닝 9탈삼진 4실점으로 매우 선방했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다르빗슈의 투구도 빛났다.
원래
조 머스그로브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물집으로 인해 등판이 연기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경기 결과
1회 시작부터
무키 베츠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맥스 먼시의 땅볼 등으로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고 7회 2사까지 6탈삼진 4피안타 1볼넷 2실점 1자책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팀 타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타석 홈런을 바탕으로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두들기며 5회도 못채우고 4실점 강판의 수모를 안겼고, 5:2로 완승을 거두며 다르빗슈도 시즌 2승을 챙겼다.
게릿 콜과의 맞붙게 되며 에이스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3회에만 6실점으로 난타당했고 결국 2⅔이닝 7실점 최악투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ERA도 3.67에서 4.61로 대폭 상승했으며 이 경기로 인해 2022년부터 이어왔던 3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 행진도 중단됐다.
친정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이자 통산 99승으로 빅리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특히 같은 NPB 출신 후배인
스즈키 세이야와의 승부에서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완승을 거뒀고, 4회에는
김하성의 호수비 도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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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100승에 현재 1승만을 남겨뒀고,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100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쿠어스 필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였고, 팀 타선도 9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승리. 이로써 다르빗슈는 124승의
박찬호와 123승의
노모 히데오에 이어 아시아 투수 역대 3번째 빅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도 석연찮은 판정까지 겹치면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를 떠안았고, 6월 첫 등판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부진하고 있다. 빅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6년 계약의 첫해부터 행보가 좋지 않은 데다가 운까지도 따르지 않고 있다.
27일 몸살 증세로 인해 등판이 취소되었고, 약 2주만에
뉴욕 메츠전 홈경기에서 복귀가 확정되며
저스틴 벌랜더와의 에이스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결과
그러나 1회초 시작부터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리더니 1사 후 사구과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초 2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 4회초는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5회초 2사 3루에서
다니엘 보겔백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최종 5이닝 100구를 던지며 3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날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58:42로 지난 4월 4일 6사사구 경기를 했던
체이스 필드 애리조나전 다음으로 좋지 않았다. 이로써 15경기 85이닝 ERA 4.87로 커리어에서 가장 안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6년 장기 계약 첫 해부터 좋지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산 다저스를 상대로 11경기에서 ERA 2.36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지난 5월 5일 다저스전에서도 6⅔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올시즌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를 책임진 바 있다.
경기 결과
제임스 아웃맨에게만 홈런과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8명의 타자들을 상대로는 단 3피안타만을 내주며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고, 7이닝 82구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의 에이스 다운 피칭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팀은 다르빗슈가 내려간 이후
로베르트 수아레스 등이 불쇼를 저지르며 5:10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전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등판을 앞둔 다르빗슈에게 총 2가지의 기록이 걸려있는데, 올해까지 통산 1913탈삼진을 잡아낸 다르빗슈는 아시아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인
노모 히데오의 1918탈삼진에 5개가 남아있으며, 이날 볼티모어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되면 MLB 30개팀 상대로 모두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경기 결과
이날 경기에서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1919탈삼진을 기록해 노모의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4실점이나 한데다 팀 타선이 침체되어 4:1로 참패하는 바람에 패전을 적립했고 MLB 30개팀 상대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시즌 성적은 24게임 136⅓이닝 8승 10패 ERA 4.56 141K WHIP 1.30 fWAR 2.4 bWAR 0.7이다.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WBC 한국전부터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었고 그 우려는 안 좋은 의미로 적중하며 시즌 내내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시즌 말에는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도 못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돈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1]
문제는 다르빗슈는 30대 후반의 고령인데다 아직도 5년 84M 계약이 남아있다는 점. 앞으로의 계약을 고려해봤을 때 파드리스에게는 다르빗슈의 반등이 절실하다.
[1]
연봉이 24M으로, 최소 WAR 3은 채워야 돈값을 할 수 있었지만 fWAR과 bWAR 모두 3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