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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22:28:11

뉴 쉐오스 궁전


1. 개요2. 설명3. 구역
3.1. 안뜰 (Palace grounds)
3.1.1. 그린모트 공정 (Greenmote Silo)
3.2. 매니아 영관 (House of Mania)
3.2.1. 평온의 온실 (Halcyon Conservatory)3.2.2. 공작의 거처 (Duke's Quarters)
3.3. 디멘시아 영관 (House of Dementia)
3.3.1. 개인 정원 (Private Gardens)3.3.2. 자이어하드 최심부 (Xirethard, Depths)3.3.3. 공작의 거처 (Duchess' Quarters)
3.4. 쉐오고라스의 궁전 (Palace of Sheogorath)
3.4.1. 마천루 (Fountainhead)
4. 여담

1. 개요

New Sheoth Palace.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단독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지역이다.

2. 설명

뉴 쉐오스의 4대 구역( 블리스, 크루시블, 궁전, 아덴-술 교회)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쉬버링 아일즈의 영원한 지배자이자 광기의 데이드릭 프린스 쉐오고라스가 거주하는 궁전. 쉬버링 아일즈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주 거치게 될 '본진'과도 같은 곳이다.

시로딜 화이트 골드 타워 만큼 크지도 않고 딱히 화려하지도 않은 곳이지만 그래도 신이 기거하는 궁궐답게 꽤 위엄차게 생겼다. 화이트 골드 타워가 세로로 길다면 쉐오고라스의 궁전은 가로로 길다고 보면 된다.가로본능 또한 내부가 다소 심심한 화이트 골드 타워와는 달리, 쉐오고라스의 궁전은 적어도 인테리어 구성 하나는 굉장히 알차다.

같은 도시의 이름 아래 묶여있다고 해도 분명하게 매니아 구역(블리스)과 디멘시아 구역(크루시블)로 나뉘어진 다른 구역들과는 달리, 궁전 구역은 메니아와 디멘시아의 경계선에 정확히 걸쳐 있다. 그래서인지 골든 세인트 다크 세듀서가 함께 경비를 보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기 구역에서만 얼쩡대고 있지만...

궁전은 다시 3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각각 매니아 지역의 공작이 거주하는 매니아 영관(House of Mania), 디멘시아 지역의 공작이 거주하는 디멘시아 영관(House of Dementia), 그리고 쉐오고라스 본인이 군림하는 쉐오고라스의 궁전(The Palace of Sheogorath)으로 나뉜다.

'정상'적인것을 거부하는 광기의 신 쉐오고라스의 궁궐답게 정상적인 궁궐들과는 다른 특성들이 꽤나 많은것도 특징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대문의 개념이 없으며, 블리스 구역과 크루시블 구역에 쪽문마냥 자그마한 문 하나씩 달려있는데 이게 이 궁전의 대문이다. 정문도 마찬가지로 매니아 영관, 디멘시아 영관, 쉐오고라스의 옥좌실로 향하는 정문들도 전부 수수한 쪽문들이다.

게다가 성에 있는 옥좌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내려볼 수 있도록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하기 마련인데, 이 궁전의 옥좌들인 매니아 영주의 옥좌와 디멘시아 영주의 옥좌, 그리고 쉐오고라스의 옥좌 모두 똑같이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한건 맞지만 그 대신 옥좌 주변 공간이 복도보다 낮은 위치로 내려앉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복도와 똑같은 높이에 설치되어있는, 즉 지면보다 뭔가 높지도 않지만 낮지도 않은 괴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추가로, 본편을 비롯해 전작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와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모든 궁전들을 잘 보면 알겠지만 궁전에는 보통 경비병들을 위한 막사와 무기고 및 훈련장 등이 궁전에 비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심지어 스카이림 최대의 뱀파이어 세력인 볼키하르 혈족의 궁전조차 그런건 다 갖추고 있다) 뉴 쉐오스 궁전은 그런게 전혀 없고 경비 병력인 다크 세듀서와 골든 세인트들은 각각 저 멀리 떨어져있는 피나클 락과 브릴라크에서 정비한다. 물론 이건 이들이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데이드라인 만큼 일반 인간들처럼 먹거나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런 병사 편의 시설들은 줘도 안 쓸 판이라 설치를 생략한 것이겠지만서도[1] 굳이 궁전에서 저 멀리 외따로 떨어진 지역에 각자의 본진을 마련한건 참 독특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쉬버링 아일즈만의 문화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비탄의 경우에는 크고 아름다운 대문과 정문, 그리고 지면보다 높다란 위치에 설치된 옥좌 및 궁전 내부에 위치한 군사 시설 등 전형적인 궁궐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그렇다고 건축 양식이 탐리엘식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전형적인 쉬버링 아일즈식 건축 양식이다. 즉 쉬버링 아일즈에서도 궁궐의 건축 양식은 상식적인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뉴 쉐오스 궁전은 전적으로 쉐오고라스의 취향에 맞춰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3. 구역

3.1. 안뜰 (Palace grounds)

말 그대로 궁전의 안뜰. 별다른 특색은 없고 여기서 매니아/디멘시아 영관, 쉐오고라스의 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블리스와 크루시블로 통하는 문이 하나씩 있다. 메인퀘를 완료하고 나면 질서의 오벨리스크 2개가 생성되는데 감상용 외에는 쓸모가 없다.

참고로 여기에 놓인 횃불 중 매니아 쪽 횃불에 접촉하면 화상 데미지를 입지만, 반대로 디멘시아 쪽 횃불에 접촉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3.1.1. 그린모트 공정 (Greenmote Silo)

매니아 쪽 안뜰의 성곽에 위치한 쉐오고라스의 흉상을 조작하면 강력한 독극물인 그린모트(Greenmote)를 재배 및 가공하는 공정으로 향할 수 있다. 참고로 이는 Ritual of Accession 퀘스트를 테이던을 살해하는 쪽으로 진행해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 때 테이던의 보좌관 와이드-아이(Wide-Eye)가 이 안에 들어가는걸 미행해서 와이드-아이가 입구를 여는 순간 캐치해서 들어가야 한다.

그냥저냥한 쉬버링 아일즈 던전이지만 당연히 골든 세인트들이 경비를 서고 있으며,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지라 은신은 필수. 공정 최심부의 그린모트 저장고에서 그린모트를 훔쳐 영관에 잠입해 음식에 섞어 넣으면 끝!

이후로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나, 플레이어가 쉐오고라스가 되어도 적대하는건 여전하니 알아서 조심할 것. 그리고 이 쪽을 입장할 수 있게 되면 디멘시아 영관의 비밀 통로는 들어갈 수 없다.

3.2. 매니아 영관 (House of Mania)

매니아 공작의 영관은 매니아 다운 밝고 화려한 느낌으로 치장되어 있다. 공작의 옥좌 앞에 늘 연회장이 차려져 있는 것만 봐도 분위기는 짐작 가능. 이곳의 공작이 되면 옥좌에 앉을 수 있고 이 연회장의 물건들을 합법적으로 집어갈 수 있다.

이곳엔 총 4개의 문이 존재하는데 각각 쉐오고라스의 궁전, 안뜰, 보좌관들의 휴게실, 그리고 정원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보좌관들의 휴게실은 영관과 이어져있는 복도 같은 지역이며, 비서 와이드-아이와 요리사 군들러(Gundlar)가 머무르는 곳이다.

이 곳의 골든 세인트들에게 접근하면 '매니아 영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맞이를 해준다. 물론 들어보면 알겠지만 진짜로 환영해서 해준다는 투는 아니다. 그렇다고 싫은 티를 내는것도 아닌, 그냥 딱 대본대로만 인사하는듯한 딱딱한 톤이 압권.

3.2.1. 평온의 온실 (Halcyon Conservatory)

매니아 영관의 정원. 매니아의 식물들이 모인 곳으로 디멘시아 영관의 정원과 다를 바 없지만 비밀의 장소가 없으며 대신 테이던이 그림을 그리는 장소가 한 구석에 마련되어있다. 이 곳의 골든 세인트들에게 접근하면 '평온의 온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인사도 해준다. 물론 무미건조한 말투는 동일.

3.2.2. 공작의 거처 (Duke's Quarters)

테이던의 거처. 매니아의 공작의 거처답게 매우 넓고 화려하며 와인 보관소와 독서실, 주방이 마련되어있는 등 널찍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평소엔 출입불가 지역이지만, 매니아의 공작이 되거나 쉐오고라스가 되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고 이용도 가능하다.

이곳의 골든 세인트들은 접근해도 아무런 반응도 없다.

만약 플레이어가 여캐인채로 이곳의 공작이 되면 이름이 Duchess' Quarters 로 바뀐다. 이름만 바뀌는 것이니 차이는 전무. 남캐였다면 그대로이다.

3.3. 디멘시아 영관 (House of Dementia)

디멘시아 공작의 영관은 디멘시아 다운 어둡고 칙칙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다. 공작의 옥좌도 시로딜 영주들 것처럼 단조롭기 그지 없다.

이곳엔 총 5개의 문이 존재하는데 각각 쉐오고라스의 궁전, 안뜰, 보좌관들의 휴게실, 정원으로 향하는 길, 그리고 고문실이 있다. 보좌관들의 휴게실은 매니아 영관의 휴게실과 마찬가지로 복도처럼 이어진 지역이며, 비서 아냐 헨릭(Anya Herrick)과 시종 키슬란(Kithlan)이 머무르는 곳이다.

고문실에는 헤르디르(Herdir)라는 고문 기술자가 머무르고 있으며, 평소엔 올 일이 없지만 디멘시아 공작의 명으로 반란분자를 색출/처벌하기 위해 오게 된다.

이 영관엔 네임드 다크 세듀서인 넬린(Nelrene)이 있는데, 보통의 다크 세듀서와 다를 바 없지만 반란분자 퀘스트와 연관이 있으며 이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영영 사라진다.

3.3.1. 개인 정원 (Private Gardens)

매니아의 평온의 온실과 같지만 디멘시아의 식물들이 들어서있으며 다른건 전혀 없다. 여긴 전용 유니크 무구를 걸친 다크 세듀서 로열 가드(Dark Seducer Royal Guard) 둘이 경계를 서고 있는데 접근해도 별 말은 없다.

3.3.2. 자이어하드 최심부 (Xirethard, Depths)

Ritual of Accession 퀘스트를 실을 살해하는 쪽으로 진행한다면 비서와 시종에게 계획에 동참할것을 부탁할 수 있는데, 이 때 시종이 개인 정원 구석에 마련된 비밀 도주로를 뚫어준다(정원 구석의 쉐오고라스 흉상을 작동시키면 열리는데 이 때 들어가면 된다). 내부는 보통의 쉬버링 아일즈 요새 던전이며, 대량의 트랩과 다크 세듀서들이 여길 지키고 있다. 그린모트 공정과 마찬가지로 다크 세듀서 역시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에 은신은 필수이며, 들어가서 최심부에 잠입해 실을 족치면 끝!

이후로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나, 플레이어가 쉐오고라스가 되어도 적대하는 건 여전하니 알아서 조심할 것. 그리고 이 쪽을 입장할 수 있게 되면 매니아의 그린모트 공정에는 들어갈 수 없다.

3.3.3. 공작의 거처 (Duchess' Quarters)

실의 거처. 디멘시아의 공작의 거처답게 매우 비좁고 어두우며 침대, 책상 등 최소한의 구성만 갖춘 모양새를 자랑한다. 평소엔 출입불가 지역이지만, 디멘시아의 공작이 되거나 쉐오고라스가 되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고 이용도 가능하다.

이곳의 다크 세듀서들도 개인 정원의 세듀서들과 마찬가지로 로열 가드 버전이며 접근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만약 플레이어가 남캐인 채로 이곳의 공작이 되면 이름이 Duke's Quarters 로 바뀐다. 이름만 바뀔 뿐 다른 차이는 전무. 여캐였다면 그대로이다.

3.4. 쉐오고라스의 궁전 (Palace of Sheogorath)

쉐오고라스의 궁전은 전 쉬버링 아일즈를 통틀어 유일하게 매니아, 디멘시아 성격으로 분할되지 않은 거대한 나무인 마천루(Fountainhead)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나무가 빨아올린 광기의 샘물을 흐르게 하는 광기의 분수(Font of Madness)가 자리잡고 있다.

다만 궁전 자체에는 어떠한 침소도, 정원도 없으며 물건 보관함도 전혀 없다. 거주자가 데이드릭 프린스 쉐오고라스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참고로 쉐오고라스의 옥좌엔 쉐오고라스가 아닌 그 누구도 앉을 수 없다. 플레이어가 앉으려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서 쉐오고라스 직위를 따야 한다.

메인퀘를 완료하면 여기 있는 하스킬에게서 서비스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고 무희나 어의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옥좌 양 옆엔 호위무사 세인트와 세듀서가 있는데 팔로워로 사용 가능.

메인퀘를 완료할 때 마다 벽쪽에 늘어선 진열대에 진열품이 추가되는데 어떤 방향으로 처리했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들도 있다. 이하 진열품 일람.

3.4.1. 마천루 (Fountainhead)

쉐오고라스의 궁전 내 나무의 뒤편으로 가면 입구가 있는데, 마천루 내부는 또 하나의 던전으로 게이머에게 전투적이지 않은 온순한 나무 괴물(Gnarl)들이 경비를 서고 있으며, 그 최심부에는 광기의 샘(Pool of Madness)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평소엔 올 일이 없지만 The Roots of Madness 퀘스트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가야 한다.

4. 여담

상기한대로 게이머가 한 쪽의 공작이 되면 공작의 권한으로 침소를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다. 그리고 쉐오고라스가 되고 나면 반역자인 반대편 공작의 침소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딱히 새로운 공작을 뽑는 기능이 전혀 없는데...즉 궁전 전체가 주인공의 소유가 된다는 것! 본편에서 가장 비싼 집인 스킨그라드의 장미가시 홀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다. 오블리비언 본편, DLC 모두 통틀어서 게이머가 소유할 수 있는 집들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

결정적으로 퀘스트만 진행하면 되므로 공짜이다! 거기에 가구도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 집을 가꾸는데 드는 비용도 공짜! 그리고 시종과 경비병까지 완비된 그야말로 자타공인 오블리비언 최고의 하우징이다.[2]
[1] 실제로 궁전 내부에 존재하는 침소들은 전부 필멸자 출신들인 영주들과 이들의 보좌관들을 위한 침소밖에 없다. 당장 쉐오고라스 본인부터가 개인 공간이 전혀 없다. [2] 엄밀히 말하면 스펠 메이킹과 인챈팅 기능이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진짜 만능 하우징은 아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해당 기능이 존재하는 하우징 자체가 애초에 아케인 대학의 아크메이지의 침소, DLC로 추가되는 프로스트크래그 스파이어 두 곳 밖에 없고 본판은 물론 DLC로 추가되는 다른 하우징들에도 해당 기능은 없다. 여튼 살짝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