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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2:48:00

눈의 여왕

파일:external/image.yes24.com/20100324211205176256.jp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4.2. 2002년 미니시리즈4.3. BBC판 TV 영화
5.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
5.1. 영향을 받은 캐릭터
6. 여담

1. 개요

Snedronningen[1] / The Snow Queen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단편 동화.

2.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매우 사이좋은 단짝친구[2]카이(Kai)라는 소년과 게르다(Gerda)라는 소녀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사악한 트롤[3]이 모든 물체를 추하게 비추어 보여주는 거울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깨트리는 바람[4]에, 그 파편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히면서 상냥했던 카이는 게르다에게 차갑고 모질게 대하는 못된 아이로 변했으며 오직 돋보기로 눈송이를 보는 순간에만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눈 오는 날 혼자서 나가 놀고 있던 카이에게 어디선가 눈의 여왕이 나타나 마치 홀리듯이 2번 키스를 한 다음[5]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6] 그 뒤 마을 어디에서도 카이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게르다는 매일 카이를 기다렸으나, 매서운 겨울철이 끝나고 새순이 돋아날 때까지 카이는 오지 않았다.

완연한 봄이 되자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나섰다. 처음엔 카이가 죽어버린 게 아니냐며 절망했지만 태양과 꽃, 동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여행을 계속했다. 도중에 손녀를 가지고 싶었던 마녀의 수작으로 기억을 잃는 등 수난을 겪기도 하고[7] 카이를 닮은 왕자와 공주의 도움으로 황금마차를 얻지만 그로 인해 산적에게 습격당하기도 하는 등 고생길을 걷는다. 하지만 친구가 필요했던 산적의 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게르다는 산적의 딸이 기르던 비둘기에게서 "카이는 북쪽, 정확히는 라플란드 방향의 스핏스베르겐 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산적의 딸이 준비해 준 순록을 타고 게르다는 스핏스베르겐 섬으로 향한다. 사미인 여인을 만나 몸을 녹였다가 오직 게르다의 순수한 마음만이 카이를 구할 수 있다는 핀란드 여인의 말을 들은 후 게르다는 마침내 얼음 궁전에 도착한다.

게르다의 앞을 눈 군단이 가로막지만 천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통과하고 게르다는 마침내 카이를 발견한다. 카이는 눈의 여왕의 명령으로 '영원'이라는 단어를 얼음 조각으로 만들고 있었다. 퍼즐을 맞춘다면 그를 풀어 주고 온 세상과 함께 스케이트 한 켤레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얼어붙은 강에 홀로 서 있는 카이를 본 게르다는 카이를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 눈물은 카이의 심장에 박힌 거울 파편을 녹였고 감정을 되찾은 카이가 눈물을 흘리자 눈에 박혔던 거울 조각 역시 빠져나왔다. 카이는 상냥함을 되찾았고 두 사람은 함께 기쁨의 춤을 추며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일부 책에는 직전에 눈의 여왕이 돌아오는 스토리가 있는데 여왕은 카이에게 제발 나를 두고 떠나지 말라고 한다. 카이와 게르다가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리자 얼음성이 녹기 시작했고 여왕은 게르다의 착한 마음씨는 나의 마법으로 이길 수가 없다면서 슬픈 목소리로 둘에게 잘 가라는 작별 인사를 하고는 오로라 저편으로 쓸쓸히 사라진다.

둘은 게르다의 여정을 되짚으며 할머니에게로 돌아가고 문간에 들어선 순간 서로가 어른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8] 할머니가 읽어주는 성경 구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태오 복음서 18장 3절)"와 함께 동화는 끝난다.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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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02년 미니시리즈

파일:Snow Queen 2002.jpg
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미니시리즈로, 브리짓 폰다가 눈의 여왕을 맡았다.[11]

4.3. BBC판 TV 영화

파일:attachment/눈의 여왕/The_Snow_Queen_FilmPoster.jpg

보러가기.

BBC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먼저 제작했다. 영화 제작을 위해 먼저 파일럿 필름을 만들어냈고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스탭들이 다시 뭉쳐 2005년 실사화했다. 패트릭 스튜어트가 겔다를 따라다니는 큰까마귀 목소리 역을 맡는다. 왕이 겔다에게 들려주는 마법 거울 탄생기가 조금 장대해졌다.[12]

눈의 여왕은 처음부터 섬뜩한 검은 오라를 내뿜으며 카이를 눈독 들였고 결국 카이를 데려간다. 둘 다 카이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얼음궁전에서 겔다와 사랑의 대결을 펼치지만 겔다의 사랑의 힘으로 녹아 사라진다.

나중에 카이와 겔다가 사는 마을에서 지구로 줌아웃시켜 스케일을 크게 보여주더니 우주에서 떠다니는 마법 거울 조각 장면을 보여준다.

2006년 12월 다우리에서 원작 책을 끼워 판 채 DVD로 정발했다. 한국어 더빙도 추가되었지만 중복 더빙이 꽤 있다.

5.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

이 매력적인 이야기에 매료된 많은 나라들이 영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채로운 미디어로 제작했다. 러시아, 대한민국, 일본, 미국, 영국에서 각색 제작되었다.
파일:attachment/눈의 여왕/겔다를-찾아서.png }}}||
90년대 순정만화가로 유명했던 이미라가 이 동화를 소재로 삼아 단편집 <겔다를 찾아서>를 그리기도 했다. 고아원 출신의 입양아로 무척 잘 생기고 예의 바르고 성적도 우수한 엄친아 서지원이 카이에 해당하고 서지원과 서로 좋아하는 여고생 이가을이 겔다에 해당하며 양아들 서지원을 사랑한다는 미명 하에 사실은 서지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기 뜻대로만 하려는 독점욕 강한 양어머니는 눈의 여왕에 해당한다.
* 창백한 말
1부에서도 잠깐 언급되는데, 작중에서는 테오가 로즈에게 선물로 준 동화책에 있는 이야기 중 하나로 언급된다.
* SCIENCE UP! 날씨

5.1. 영향을 받은 캐릭터

6. 여담



[1] 덴마크어 원제 [2] 절친한 친구라는 원작의 설정이 가장 메이저이긴 하나, 연인 혹은 남매 사이 등등 판본마다 다양하게 각색되는 편이다. [3] 혹은 악마. [4] 가장 유명한 판본에 따르면 거울을 만든 악마가 재미있어하며 그걸로 온갖 것을 다 비추어 보다가 하느님을 비추면 뭐가 보일까 궁금해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자 거울이 산산조각나며 깨져 버렸다고 한다. 거울을 하느님에게 보여주려고 했다가 너무 높이 떨어뜨렸다거나 실수로 떨어트려서 박살났다거나 하느님이 악마의 오만함을 벌하며 거울을 깨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쪽이든 거울이 깨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전개는 동일하다. [5] 첫 번째는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고 두 번째는 게르다와 가족들을 잊도록 한 것이었다. 세 번째 키스하면 죽는다고. 왠지 사람이 동사할 때의 과정을 연상케 한다. [6] 눈의 여왕이 카이를 납치했다기보다는, 눈의 여왕의 썰매가 나타나 광장을 두 바퀴 도는 동안 호기심이 발동한 카이가 재빨리 자신의 조그만 썰매를 꽁무니에 매단 뒤 함께 따라간 것이다. [7] 이 마녀는 게르다가 기억을 떠올릴까 봐 정원의 장미(카이와의 추억의 매개체)들을 모두 없애 버렸지만 자신의 치마에 그려진 장미를 미처 신경쓰지 못해서 게르다의 기억이 돌아와 버렸다. 정원에서 놀다가 장미 줄기의 가시에 손이 찔려 피가 나자 기억이 살아났다는 버전도 있다. [8] 정신적 성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작중 시간이 상당히 지났다. 돌아오는 길에서 재회한 산적 소녀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상당히 자란 상태였다. [9] 겔다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10] 보통은 라플란드 여인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라플란드란 말은 사미인에겐 모독으로 간주된다. 대만 원주민을 생번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11] 그녀의 은퇴 전 마지막 작품이다. [12] 트롤 대신 사악한 마법사가 만들어냈다고 각색되었으며 각종 유럽들의 악마들의 이미지들을 볼 수 있다. [13] 이쪽은 중앙아시아 풍으로 각색됐다. [14] 이러한 해석은 러시아 혁명에 국한되지 않고 절대권력과 맞서 승리한 평민 계급이라는 좀 더 보편적인 해석으로 존재한다. 때문에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겨울왕국이 공주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나온 것에 대한 비판 의견도 많았다. [15] 피터 팬에서 웬디의 아버지 역할을 맡는 배우는 무조건 후크 선장 역도 함께 맡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건 사실 배리 경이 의도한 연출이 아니고 단순히 배우 섭외료가 부족해서 그냥 중복 배역을 시킨 것뿐이었다. [16] 게르다와 카이의 집은 서로 이웃해 있었고 두 집 사이로 건너갈 수 있는 창 근처에 장미를 각각 길렀는데 두 사람은 이 장미나무 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17] 심지어 카이의 눈에 파편이 박히기 직전 장면이 게르다가 그와 함께 장미꽃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다. 이 장미꽃 노래도 작품에서 강조되는 기독교적인 가치, 순수함에 대한 내용이며 찬송가라는 언급이 있는 버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