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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6:18:45

노엘 질 레스피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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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31815,#ffffff><tablebgcolor=#ffffff,#2d2f34><colbgcolor=#00479d><colcolor=#fff> 주역 리온 · 루크시온 · 크레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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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모브5권.jpg
좌측 여성. 우측 여성은 렐리아 질 레스피나스.
이름
한국어
노엘 질 레스피나스 (노엘 베르톨레)
일문 ノエル・ジル・レスピナス (ノエル・ベルトレ)
영문 Noelle Zel Lespinasse (Noelle Beltre)
성별 여성
가족관계 여동생 렐리아
국적 알제르 공화국 → 호르파트 왕국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웹판3.2. 서적판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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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알제르 공화국 성수에 선택받은 무녀를 배출하던 레스피나스 가문의 장녀이나, 과거 다른 귀족들에 의해 가문이 멸망하면서 호적상 양부의 성을 따라 '노엘 베르톨레'로 신분을 위장했다. 묘목의 무녀가 되면서 정체가 밝혀진 뒤로 다시 본명을 사용한다.

알트리베 2부에서는 본명을 알 수 없었다는 주인공.[1] 본편에서도 알제르 공화국편인 2부의 메인 히로인으로, 리온과 약혼하며 최종편에서 리온의 3번째 아내가 된다.

2. 특징

화려한 외향에 비해 가정적이고 털털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이상형은 미남이나 부자가 아니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남자이며, 직접 가사를 하거나 아이를 돌봐주는 등의 가정적인 모습이 부각된다. 웹판에서 그녀는 본래 활달한 성격이었으나 어릴 적부터 연이은 차별과 학대로 인해 심신이 망가진 상태였다. 어릴 적 부모의 차별로 자존감이 완전히 꺾여버렸고, 쌍둥이 동생 렐리아의 계획으로 연인이 된 에리크는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를 일삼아 거의 정서불안 상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서적판에서는 로이크(=에리크)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서 활달한 성격을 유지하고 있고 유학생인 리온 일행에게도 친절하게 대한다.

본래 레스피나스 가문의 후계자였기에 무녀의 적성을 가지고 있으며, 작중에서는 묘목의 무녀가 된다.[2] 성수란 존재가 엄청난 힘을 가진 식물이지만 아직 작은 묘목이라서 대단한 힘은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마법능력의 보조나 마소의 흡수 정도는 가능한 모양.

3. 작중 행적

알트리베 2편에서 주인공이 선택한 공략 대상이 묘목의 수호자가 되어 그녀와 맺어지는 것이 정식 루트인데, 전생자인 여동생 렐리아는 알트리베 지식을 사전에 알고 2편의 트루엔딩 상대인 로이크(에리크)와 일찌감치 맺어주어 게임상의 스토리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려 들었다.

웹판과 서적판은 2부인 알제르 공화국편부터 내용이 달라지기에, 리온과 만나는 과정부터가 다르고, 서사상으로 보면 캐릭터 성격이 가장 많이 변했다. 어찌보면 웹판에서 나타나는 노엘의 소극적인 성격은 리온이 구하지 않았거나 늦게 구했을 경우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서적판에서는 밝고 털털한 모습으로 나온다.

IF 외전 「마리에 루트」에서는 알베르크와 협력해 폭주하는 성수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렐리아의 방해로 실패해 성수에 흡수되었다. 다만 노엘의 영혼이 리온을 인도하여 괴수화된 성수를 쓰러뜨리는 데 도움을 주고, 렐리아에게 살아남아 달라는 전언을 부탁한다.

3.1. 웹판

렐리아의 개입으로 개변된 스토리 탓에 에리크와 사귀게 되는데, 정작 에리크는 심각한 얀데레라서 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원래는 강단있는 성격이었지만 여동생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다보니 계속 참아오고 있었고, 동생의 부탁으로 에리크와 사귀게 되면서 그 얀데레끼에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리온 일행이 찾았을 때는 대인공포증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1학기 내내 에리크의 집착에 성수 앞에서 보옥이 떨어지는 걸 기다리고 있었으며, 스토리상 중요한 성수의 묘목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피에르와의 결투도 메인 스토리 이벤트 중 하나였지만, 피에르가 악행을 벌이고 있을 때도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 공화국에 유학온 리온 일행이 모험가의 재치를 발휘하여 성수의 묘목을 구하고[3] 피에르와의 승부에서 미리 조작해놓은 아인호른의 공세로 대량의 보옥까지 손에 넣으면서 처지가 바뀌게 된다. 성수의 묘목은 매우 값진 보물이라서 페베르 가를 포함한 6대 귀족들은 어떻게든 이를 되찾고 싶어했고, 이는 에리크의 발리에르 가문도 마찬가지였다. 조사를 통해 노엘이 학대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챈 리온은 보옥을 대가로 그녀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고 에리크의 아버지인 벨랑주는 이를 받아들인다.

처음에는 학대로 인한 판단력 상실로 에리크의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푸념하고 있다가,[4] 마리에의 조언을 통한 리온의 보살핌과 대화로 안정을 찾자, 노엘은 자신이 에리크를 좋아했는가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 고민을 리온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알제르의 향토요리를 대접하기도 한다.[5] 사업실패로 인해 손해를 보는 바람에 용돈을 달라고 애걸응석부리는 마리에를 다루는 리온의 오누이 사이를 보고 부러워하다, 갑자기 저택에 에리크가 쳐들어오고 리온이 에리크를 상대하는 와중에 용기를 내어 에리크에게 본심을 털어놓으며[6] 마침내 상처를 떨쳐낸다. 그후 마리에가 에리크에게 현실을 제대로 인지시켜서 결국 에리크가 포기하게 된다. 그 후 리온이 가지고 있던 성수 묘목이 그녀를 무녀로, 리온을 수호자로 선택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리온을 만나러 온 올리비아 안젤리카는 그 사이 약혼자가 다른 미녀와 가까워진 것도 불안했는데, 새로운 성수 묘목의 무녀로 선택되면서 둘이 매우 가깝게 엮이게 된 것이다. 심지어 안젤리카는 자신과 파혼하는 한이 있더라도 둘이 결혼하라고 말해 리온을 기겁하게 만들었다.[7]

이 때문에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져서 일부러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밖에서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8] 무슨 운명인지 취업한 식당에 리온도 알바생으로 들어와 있었다. 둘은 한동안 친구처럼 즐겁게 지냈고 이 때 리온에게 집안의 비사에 대해서도 조금 밝힌다. 그러나 이데알의 정보조작에 속아버린 세르주와 렐리아가 시가지에서 리온을 공격해, 전력을 내지 않은 리온을 쓰러뜨리고 노엘을 납치해간다.[9] 납치당한 라우르트 가문의 저택에서 노엘은 여동생 렐리아가 아무리 시간이 오래 지났고, 세르주는 당사자가 아니라곤 해도 부모님의 원수인 라우르트 가문을 믿는 것에 대해 황당해하지만,[10] 이미 아집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렐리아는 도리어 뺨을 때리면서 속아버린 언니 탓이라고 화를 낸다.

리온 일행의 공격으로 저택의 경비들도 사라지고, 자유로워지자 유폐된 알베르크[11]를 만나 과거의 진상을 듣게 된다.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으나[12] 알베르크를 통해 알게 된 진상은 부모님 역시 무고하다고 하기 어려웠고,[13] 복수보다도 리온과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을 바랬다며 눈물을 흘린다. 알베르크와 협조해 무너져가는 건물에서 빠져나오고, 왕국과 공화국간의 전쟁이 되었다는 상황에 알베르크는 노엘에게 피신하라고 하지만 노엘은 같이 전장에 간다고 의지를 잡는다. 이후 알베르크가 아들 세르주를 구하려고 희생하려는 광경에 리온에게 대화를 하자며 알베르크를 변호하려고 한다. 에밀의 기습에 리온을 밀치고 대신해 총에 맞고 쓰러진다. 치명상을 입어 올리비아와 마리에도 살릴 수 없다고 자포자기한 기색을 보인다.

죽기 직전 동생 렐리아에게 부모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준다. 렐리아는 어릴 적부터 영리하고 애교가 많아 주변의 사랑을 잔뜩 받았고, 반대급부로 언니 노엘은 외면받았다. 그러나 무녀의 적성은 노엘에게만 있다며, 선대 레스피나스 부부는 노엘을 후계자로 지정했다. 잠깐이나마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는 장녀에게 부부는 "이걸로 렐리아를 지킬 수 있다.", "렐리아야말로 우리의 희망이다." 라면서 노엘을 렐리아를 지키기 위한 제물처럼 취급했다. 차별과 편애는 이걸로 멈추지 않았고, 라우르트가 주도한 6대 귀족들의 공격으로 레스피나스 일가가 멸망하던 날, "렐리아를 반드시 지켜라." 라면서 눈 앞의 장녀는 단 한마디도 걱정하지 않았다. 이에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진 노엘은 그날 이후로 부모님의 말대로 동생만을 위해 스스로의 행복을 포기한 삶을 살아오게 된 것이다.[14]

이에 렐리아는 자신의 고집과 착각으로 공화국과 언니를 잃게 되었다 후회하고, 노엘은 성수와의 전투 중 잠깐 물러난 리온에게 사랑고백을 한다. 리온 역시 그녀를 이성으로 사랑했다며 올리비아와 안젤리카를 이은 세 번째로 그녀를 사랑할 거라고 말해준다. 이에 지독하다고 웃으면서도 세 번째라도 사랑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죽기 직전 성수 묘목의 힘으로 다시 생명을 유지했고, 그녀를 보고 과거 자신의 마스터를 떠올린 이데알이 전투를 포기하고 자신의 의료시설을 넘겨주면서 살아난다. 사실상 세 번째 아내로 인정받은 셈이고, 안젤리카에게도 리온과의 관계를 인정받는다.

이후 부상이 심한지라 성수 묘목과 함께 발트파르트 남작가의 영지에서 요양하기로 한다. 떠나기 얼마 전 망조가 든 공화국을 운영하는 게 힘에 겨운 동생 렐리아가 무녀의 일이 자신에게 무리라고 하지만, 이는 렐리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호르파트 왕국과 불평등 조약이지만 적어도 자원을 지켜낸 것은 다행이라고 말한다. 렐리아의 호위인 클레망이 리온에게 도와달라 언질 좀 해줄 수 없냐고 애원하지만, 공화국 문제는 렐리아 일행이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말한다.[15]

발트파르트 남작가에서 요양하면서는 주로 리온의 누나인 제나나 여동생 핀리가 결혼 문제로 말썽을 일으킬 때마다 츳코미 역을 맡는다. 싹싹한 성격이다보니, 신분차이로 소통에 장애를 느끼는 안젤리카나 올리비아와 달리 리온의 부모와도 가깝게 지낸다.

3부에서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다. 올리비아와 안젤리카가 리온과 밤을 보낼 때 자신은 한걸음 물러나는데, 클라리스가 셋째 아내인 노엘은 왜 함께하지 않냐고 묻자, 시작이 늦은만큼 첫 밤은 둘에게 양보한 것이고, 만일 공화국에서 먼저 만났다면 리온의 처음도 자기가 가져갔을 거라고 하며 아쉽게 웃는다. 이 아쉬움을 푼 건지, 엔딩후에는 리온과 맺어졌으며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마무리된다.

3.2. 서적판

공화국 학원에서 호르파트 왕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의 안내역으로 선발되는데, 원래 쌍둥이 동생인 렐리아가 그 권유를 거절하면서 이웃 남학생인 장과 함께 이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등장 때부터 루이제 로이크가 얽혀오는 것에 진절머리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16]

유학생 중에 여학생은 마리에 카라뿐이었기에 원래라면 그 중 하나와 같은 반이 되어야 했지만, 호르파트 측에서 유학이 급하게 결정된 터라 리온 브래드가 노엘과 같은 반으로 배정되었다. 유학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지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에 대해 물어보는 리온의 질문에 거리낌없이 대답해주면서도 살짝 벽을 두는 느낌을 갖게 한다.[17] 리온과 함께 노면 전차를 타고 하교하는 도중, 루이제와 만나는데 리온을 보고 놀란 루이제의 모습에 살짝 당황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피에르가 장을 구타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장의 애완견인 노엘을 걱정하는데, 리온이 장의 애완견을 맡고 있다는 말에 기뻐하며, 리온의 하숙집으로 찾아가려 한다. 그러다 스토커인 로이크에게 피에르가 유학생들과 그 주변인물들을 노리고 있으며, 만약 자신의 여자가 되지 않는다면 자신은 피에르에게 동조하겠다고 협박한다. 그 말에 분개하던 노엘은 때마침 달려온 리온과 리온이 던진 루크시온 그리고 루이제 덕에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파일:노엘-리온-루이제.png
자신을 귀찮게 하던 루이제가 도와준 것에 어색하게나마 고마움을 표한 노엘이지만, 리온을 데려가 자신의 부모님께 소개하려는 루이제를 보고 어이없어 하며, 자신과 선약이 있다며 루이제와 리온을 두고 언쟁을 벌인다. 이런 상황에 당혹한 리온은 루크시온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자신을 던진 리온에게 화가 난 루크시온은 모르는 척하며, "절찬 불륜 중"이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그 발언의 로그 기록을 나중에 크레아레가 확보해서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에게 알리는 건 또 다른 이야기

피에르가 브래드를 공격하여 마리에와 5인방에게 저주를 걸고, 리온의 비행선인 아인호른을 강탈해간다. 다음날, 학원 학생들에게 유학생과 그 도우미들이 피에르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노엘 또한 학생들에게 기피당하고, 로이크는 사슬이 달린 목줄을 들고 찾아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냐며 웃고 있었다. 이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노엘은 자신의 동생인 렐리아를 찾아가 자신을 도와줄 것을 간청하나, 렐리아는 이 기회에 로이크와 사귀라는 말만 할 뿐 노엘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차갑게 뿌리친다. 갈 곳이 없던 노엘은 리온의 하숙집에 찾아가 리온을 기다리는데, 리온은 노엘의 사정을 눈치채고 하숙집에서 지내게 한다. 이때 공화국의 귀족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되갚아주려는 리온의 모습에 감탄한다. 리온이 마리에 일행과 함께 지내게 되자, 노엘 또한 거처를 옮겼다. 성수의 묘목을 찾아내어 결투하러 가는 리온에게 성수의 묘목이 든 케이스를 전해주려다가 반대로 리온에게 묘목을 부탁받는다.

피에르의 간계로 반격하지 못한 채 피하기만 하는 리온을 걱정하던 중 로이크가 다가와 다시 협박을 당하는데, 자신의 여자가 된다면 결투를 중지시켜줄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의 가문의 이름으로 유학생들의 가족을 괴롭힐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로이크의 협박에 환멸하지만 입회인으로 와있던 루이제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받으면서 위기를 모면하고, 루이제가 이렇게까지 자신과 리온을 도와주는 것에 의문스러워한다. 결투가 끝난 후로도 계속해서 마리에의 저택에 머무는데 유독 리온을 챙겨주며, 다 함께 왁자지껄하게 지내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온 렐리아가 리온에게 무례한 소리를 하지 않을지 걱정한다.

마리에의 저택에서 지내는 동안 마리에와 상당히 친해졌다. 방학이 되어 본가로 돌아가려 하는데, 묘목을 바깥에 내놓은 것을 깜빡한 것이 생각나 저택으로 돌아갔다. 이때 묘목에게 무녀로서 선택받게 되고, 혹여 리온도 자신처럼 묘목에게 문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다가,[18] 마침 찾아온 리온의 약혼 자들과 만나게 된다. 리온과 함께 마리에 일행이 사는 저택으로 들어왔을 무렵부터 리온을 좋아했던 노엘은 약혼자들과 친한 모습에 자신이 실연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대로 본가로 돌아와 폐인처럼 지낸다. 그러다가 잠시 외출을 하려고 집에서 나왔다가, 집 앞에서 사슬달인 목줄을 들고 노엘을 기다리고 있던 로이크를 마주친다.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지만 로이크가 손목을 잡는데, 이때 로이크가 무녀의 문장을 슬쩍 보게 된다. 로이크가 문장을 확인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크레아레에게 노엘의 위기를 전달받은 마리에가 로이크를 제지한다. 마침 로이크의 아버지인 벨랑주가 로이크를 호출하여 사태는 수습되고, 마리에는 다시 노엘을 저택으로 데려가 보호해준다. 노엘은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마리에에가 자신에게 미리 리온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던 것을 미안해하고 있자, 자신은 리온과 있는 것이 편하고 즐거웠으며 왕국으로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밝힌다.

얼마 뒤, 로이크가 라우르트 가문을 제외한 다른 6대 귀족들을 구워삶아,[19] 공화국 군대를 동원하여 저택을 포위하고 노엘을 찾는다. 로이크는 노엘에게 공화국에서 무녀의 중요함을 말하며, 만약 왕국으로 도망칠 경우 공화국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엘을 되찾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협박한다. 로이크가 공화국 국민들까지 희생하려는 모습에 이 이상 리온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 노엘은 스스로 발리에르 가문으로 끌려간다. 발리에르 가문에서 보호라는 명목의 감금을 당한 노엘은 로이크에게 결혼 반지 대신이라며 목줄을 차게 된다.[20]

얼마 지나지 않아 귀국한 리온이 몰래 숨어들어와 노엘을 구출하려 하지만, 이 이상 리온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한 노엘은 리온을 차갑게 뿌리친다. 리온은 아무 말도 못한 채 돌아가고, 노엘은 그 뒷모습으로 손을 뻗었다가 완전히 사라진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발리에르 가문이 무녀를 발견했음과 로이크와의 약혼을 발표하는 파티에서 목줄이 가려진 드레스를 입은 채 귀족들에게 선보여지는데, 이때 파티장에 있던 마리에는 노엘의 온 몸이 멍투성이로 화장과 드레스로 가려진 상태임을 눈치채고, 자신도 가정폭력을 당한 경험을 통해 저런 상황에서는 자신만 가만히 참고 있으면 된다며 버틸 뿐으로 누구에게도 상황을 알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 말대로 개인실에서 로이크는 노엘에게 리온이 왔다고 알려주고, 노엘이 반응하자 이에 격분하여 노엘을 패고 다시 위로하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한다.

결혼식 날, 많은 귀족 하객들 앞에서 로이크에게 수호자가 되도록 성수의 묘목에게 기도하지만, 묘목에게 거부당한다. 이에 분노한 로이크에게 목이 조여 죽을 위기에 처해지지만, 천장에서 아로간츠를 타고 나타난 리온에게 구해지게 된다. 그리고 리온이 이미 수호자로 선정되었음을 알게 되어 놀란다. 리온이 로이크의 오른팔을 베고 왼팔을 찔러 목줄의 팔찌를 뺏앗아 노엘은 해방되지만, 자신에게 손을 내민 모습에 기쁘면서도 잊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에 화를 낸다. 폭주한 끝에 갑옷까지 동원했다가 리온에게 패했고, 노엘은 가호가 사라지게 된 로이크에게 자신이 로이크를 싫어했던 이유를 말해준다. 한 번 함께 놀게 됐을 당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전부를 부정하고 로이크 본인에게 어울리는 여자로 만들려는 모습에서, 노엘은 로이크가 자신을 봐주는 것이 아닌 물건 취급한다는 것을 느껴 싫어하게 됐다고 한다. 다음날, 마리에의 저택에서 리온에게 구해진 것은 기쁘나 자신이 잊지 못하게 하는 행동에 화가 나 리온을 때린다. 저녁에는 루이제가 찾아와서 여전히 자신은 불행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던 노엘의 따귀를 때리면서, 알베르크가 이후에도 계속 학원을 다니는 것과 나중에 리온을 따라 왕국에 가는 것까지 허가했음을 알려주고, 이대로 공화국에 계속 남을 것인지 리온을 따라갈 것인지 처신을 정하라고 말한다.

겨울방학이 되자, 리온이 다시 하숙집에 돌아가게 되어 리온을 따라간다. 이때 자신은 현지처도 좋을지도 라는 말을 하다가 금세 취소하는데, 루크시온이 목줄을 푸는 방법을 찾았다며 사슬을 구현화시켜 두고는, 사슬을 끊을 공구를 가지러 간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 사이 리온과 좋은 분위기를 내고 있는데, 하필이면 리온 몰래 찾아온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에게 그 모습을 보이고 만다.[21] 안젤리카와 올리비아는 리온이 17세의 암캐 노엘을 맡고 있다고 보냈던 편지를 떠올려 드디어 그 암캐(...)의 정체를 밝혀냈다며 리온을 추궁했고, 리온은 자력으로 그 수라장을 수습하는데 실패한다. 결국 이 사태를 꾸민 루크시온과 크레아레가 직접 해명한다. 사정 설명을 들은 안젤리카는 노엘과 묘목을 세트로 얻을 수 있다면 왕국에서 확보해야 한다며, 그걸 위해서라면 리온의 정처라는 자신의 지위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22] 이에 올리비아는 노엘을 도구처럼 다루는 것에 반발하여, 그 의견차이로 서로 싸우게 된다. 루크시온이 노엘은 이미 리온을 좋아하고 리온도 싫어하지는 않으니, 리온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해결 된다고 하지만, 리온이 우유부단하게 노엘을 받지 않겠다 해서 상황이 꼬이게 된다.[23]

그런 와중 신년제에서 루이제가 산제물로 선택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리온은 성수가 제물을 원하는 상황이 아님을 눈치채고 루이제를 구출하려 하는데, 이때 노엘도 루이제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합류한다. 리온이 루이제를 설득하지 못하여 루이제가 마장과 융합되자, 루이제를 설득하기 위해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의 도움을 받아 정신세계에서 대화를 시도하는데, 이때 자신을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을 읽는다.안젤리카는 격정, 올리비아는 끈적끈적한 질투 또한 자신이 루이제의 남동생인 죽은 리온과 약혼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고, 동생 리온을 향한 루이제의 감정이 진지했음을 알게 된다. 동생이 노엘과 몰래 만나고 있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던 루이제와 루이제의 정신을 조종하던 마장의 기억에 괴리가 생기면서, 루이제는 자신이 마장에게 속았음을 깨닫는다. 리온이 루이제를 구출한 뒤, 루이제를 찾아가 루이제의 뺨을 때리며 서로 쌓인 감정을 푼다. 그 뒤 호르파트 왕국으로 돌아가는 안젤리카와 올리비아에게 왕국으로 오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며, 리온과 함께 있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묘한 도발로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여유 부리고 있다간 남은 수 개월 안에 자신이 리온을 차지할지 모른다고 말하자, 두 사람은 리온이 그렇게 쉬운 상대가 아님을 자신들의 경험담(...)을 통해 알려준다.

공화국에서 반란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퍼지고, 로이크도 마리에를 찾아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자, 리온에게 그 소식을 들으면서 공화국에 반란이 일어나는 일이 생소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모님이 현재의 공화국 체제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리온에게 털어놓는다. 세르주가 반란을 일으키자, 리코른에 승선하여 사태를 관망한다. 렐리아가 리온 일행이 공화국에 와서 사태가 이렇게 꼬였다고 발광하자, 그 말에 분노하여 렐리아와 크게 싸운다. 6대 귀족 당주들이 리온에게 구출되고, 알베르크가 안젤리카와 향후 대책을 의논하고 있자, 렐리아가 알베르크에게 시비를 거는데, 이때 알베르크에게 레스피나스 가문을 멸문시킨 이유를 묻는다. 알베르크는 노엘 자매의 부모가 수호자나 무녀가 아니었기에 6대 귀족들이 레스피나스 가문을 배제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밝혔고,[24] 진실을 알게 된 노엘은 알베르크와 화해한다.

세르주의 패색이 짙어지자 렐리아가 세르주를 살려달라며 발광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에밀이 극대노하여 렐리아에게 권총을 쏘자, 클레망과 노엘이 렐리아를 지키려다 대신 맞는다. 클레망은 경상에 그쳤지만, 노엘은 마리에와 올리비아의 치료 마법으로도 회생할 수 없게 되었다. 노엘은 렐리아에게 무녀의 자질이 노엘에게만 있었다는 것은 부모가 렐리아를 지키기 위한 거짓말을 이었음을 전하고 의식을 잃는다. 리온은 노엘을 살리기 위해 루크시온의 본체로 노엘을 옮기게 했다. 렐리아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그동안 에밀과 노엘을 괴롭혔음을 깨닫고, 소형정으로 에밀과 융합된 성수로 나아가 한 순간 성수와 융합되는데, 노엘은 문장을 통해 리온에게 연락하여 렐리아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렐리아의 전생을 알게된 에밀이 렐리아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성을 되찾아 렐리아를 돌려보냈고, 노엘의 혼이 성수로 들어가 렐리아를 데리고 나와, 렐리아는 리온에게 구조된다.

가까스로 괴수화된 성수를 처리한 리온이 뒤늦게 노엘을 찾아오자, 노엘은 사랑 고백을 유언으로 남기고 숨을 거뒀지만, 성수의 묘목이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무녀인 노엘을 되살렸다. 리온에게 패배하여 루크시온의 본체로 끌려온 이데알이 그 장면을 지켜보고 과거 자신의 마스터가 임종할 때를 떠올리면서, 패배를 받아들이고 노엘을 치료할 수 있는 장치의 위치를 알려주며 기능을 정지하여, 이데알의 장비를 통해 노엘은 위기를 넘겼다. 이후 요양을 위해 리온의 본가로 가서 재활 치료를 하게 된다. 리온이 루크시온의 본체를 세상에 드러냈기에 성수의 묘목과 무녀를 향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 노엘은 호르파트 왕국의 학원에 3학년으로 편입되었다. 봄방학 동안 루크시온과 유메리아의 도움을 받아 묘목을 심었는데, 유메리아의 마법으로 묘목이 본래의 연령에 맞게끔 성장하자, 이에 감격하여 무녀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하고 재활 치료에 전념하여, 봄방학이 끝날 무렵에는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까지 회복한다.

3학년 1학기 중에 라셸 신성 왕국의 병사들이 공적으로 위장한 채 학원 기숙사로 침입해 들어오자, 문장의 능력을 사용해 방을 박살내고 그들을 제압했다. 리온이 안젤리카와의 화해를 위해 모험을 추진할 때 따라가 안젤리카와 함께 약혼자들끼리 조를 짜서 움직였는데, 겉으로는 모험에 기뻐하는 안젤리카가 여전히 리온과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또한 올리비아가 리온이나 안젤리카를 말로 위압하는 것을 보며, 역시 올리비아가 가장 무섭다고 생각한다. 라셸이 호르파트 왕국을 표적으로 포위망을 결성하자 리온이 프레이저 후작령에 배치되는데, 약혼자들도 여기에 따라가 3학년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리온이 라셸의 수도를 급습할 때 리코른을 타고 동행하여, 올리비아가 마법을 쓰는 동안 성수의 문장으로 마력을 보충해주는 연계를 선보인다. 안젤리카나 올리비아가 다른 생각에 빠져있거나 서로 어울리는 동안, 선수를 쳐서 리온과 단둘이서 데이트를 하거나 대화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3학년 학원제에선 안젤리카의 제안에 따라 올리비아와 함께 알제르 공화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했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대성황을 거뒀다.

4. 기타


[1] 이 때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름을 짓도록 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 쌍둥이 여동생인 렐리아는 어머니인 무녀가 렐리아에겐 무녀의 자질이 없다고 밝혔기에, 자신은 전생자일 뿐 진짜 주인공이 아니라고 여겼는데, 그 말 자체가 거짓말이었기에 렐리아도 주인공 자격은 있던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알트리베 2편의 주인공과 유사한 성격과 행적을 보이는 것은 노엘임이 분명하다. [2] 어머니가 성수의 무녀였다가 문장을 박탈당했기에, 노엘과 렐리아는 공화국 성수의 무녀가 될 수 없다. [3] 사전지식이 있는 리온이 묘목을 구하면서 말라죽지 않게 특수 제작된 상자에 담아온다. [4] 렐리아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했지만 그게 자기 잘못이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았다. [5] 막간을 보면 묘목이 정신간섭 한 것으로 추정된다. [6] 자신의 취향은 평범하게 웃고 웃을수 있는 사람이며, 에리크는 요리를 대접해도 불평 불만으로, 맨날 화를 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때려댔다고. 에리크가 이젠 고치겠다며 설득하지만, 노엘은 이제 다가오지 말라고 거절한다. [7] 안젤리카는 성수의 혜택이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수백 년 후의 혜택이지만 귀족으로서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한다. 올리비아는 그런 목적으로 강제로 혼인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했고 안젤리카도 동의한다. [8] 본래 리온 일행이 사용할 수 있는 저택은 2채였지만 상술한 에리크의 방화로 못 쓰게 되었다. [9] 당시 리온이 있던 곳은 시가지라서 전력을 다해서 싸우면, 그 싸움의 여파로 다수의 사상자가 날 거라고 봤기에 그냥 져준 것에 가까웠다. 애시당초 리온은 자신들이 알제르에 있는 한 상식이 있으면 그런 식의 실력 행사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루크시온과 이데알이 싸우면 여파가 큰데, 타국도 아니고 자국 내에서 그런 짓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던 것. 실제로 루크시온은 본체에서 포격을 날려서 세르주를 제거하려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우려한 리온에게 제지당했다. [10] 특히 연인인 에밀에게 의지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한다. [11] 세르주가 올리비아를 납치했다는 소식에 세르주를 연금시키고 한시라도 빨리 리온에게 올리비아를 돌려주려고 했으나, 역으로 이데알과 세르주를 추종하며 공화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6대 귀족들에게 유폐당했다. [12] 아무리 되집어봐도 6대 귀족이 상위자인 무녀와 수호자를 상대로 이길 수 없기에, 성수를 배신한 건 6대 귀족이 아니라 무녀와 수호자인 노엘의 부모님일 가능성이 높다. [13] 알베르크와 약혼을 파토낸 데다가 그 이유를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들 멋대로 일을 벌여 성수는 무녀와 수호자 문장을 둘 다 잃었고, 성수가 미쳐가는 원인이 되었다. [14] 곁에서 우연히 듣게된 알베르크는 자신의 아이에게 그렇게까지라며 비통에 잠겼다. 그들이 독단적으로 약혼을 파토낸다거나, 성수의 힘을 제어하려다가 오히려 폭주한다는 진실을 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사정을 설명하지도 않고 성수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에서,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면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장녀에게도 족쇄를 짊어지게 할 정도였는지 몰랐던 모양이다. [15] 지금까지 공화국이 주변국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기에, 중요할땐 주변국에 의지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래도 리온을 설득하여, 리온이 몰래 에리크를 통해 고농도의 마력을 가진 보옥을 반환해준다. [16] 얀데레 스토커인 로이크(웹판의 에리크)를 매우 싫어해서 오기만 해도 질색을 한다. 또한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는 루이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다만 루이제의 경우 죽은 남동생과 관련하여 노엘을 싫어하는 이유가 나중에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루이제 사라 라우르트 항목 참조. [17] 정황상 6대 귀족이자 얀데레 스토커인 로이크와 엮이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인 것으로 보인다. [18] 과거 성수의 무녀는 수호자를 스스로 선택해서 불가능해 보이는 사랑조차 성취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었다. 마침 노엘의 부모가 그 예시기도 하고. 하지만 이미 리온은 묘목에 의해 수호자로 선택된 상황. [19] 라우르트 가문이 제외된 이유는 피에르의 일로 리온과 협상할 당시 저자세의 태도를 보인 알베르크에게 불만이 쌓였고 로이크가 드루이유 가문을 교활한 방법으로 설득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드루이유 가문의 당주인 페르낭의 동생 위그는 라우르트 가문의 당주 알베르크의 딸 루이제와 약혼한 사이였으므로, 알베르크의 후계자인 세르주를 배제하고 위그를 라우르트 가문의 당주로 옹립할 수 있을 거라는 논리로 페르낭을 설득했던 것. [20] 이 목줄은 성수의 힘을 해석하여 만들어진 특수한 장비로 쇠사슬로 목줄을 차고 목줄에 연결된 사슬 끝의 팔찌를 차게 되면 사슬이 사라지게 되지만, 팔찌를 찬 이의 임의에 따라 다시 사슬을 구현시키거나 목줄을 찬 상대를 끌어당길 수가 있다. [21] 하숙집에 돌아간 것부터 루크시온의 계략이었다. 이렇게까지 소동을 피워 놓고도 리온과 노엘은 아직까지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버텼고, 루크시온도 성수의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노엘을 왕국으로 데려가길 원했기 때문. 그래서 안젤리카와 올리비아가 공화국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리온에게 알리지 않았고, 이와 같은 장면을 연출해 노엘과의 관계를 기정사실로 만들려 획책한 것이다. [22] 노엘과 묘목을 세트로 왕국에 들이게 되면 장차 공화국과 맞먹는 에너지 자원과 국가 방위력을 얻게 되는 것이므로, 정치가인 귀족으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노엘이 묘목의 무녀만 아니었다면 질투심 강한 안젤리카와 올리비아는 절대 노엘을 인정 안했겠지만. [23] 제일 큰 이유론 안젤리카가 전 약혼자인 율리우스에게 바람 끝에 약혼을 파기당해 상심한 전적이 있어, 리온 자신까지 안젤리카를 배신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다. [24] 성수가 문장을 내려주는 것은 성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성수의 수호자는 성수가 후보들을 선정하여 무녀가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자매의 어머니인 선대 무녀는 자매의 아버지의 꾐에 넘어가 그 관례를 깼고 그 결과 문장을 박탈당했지만, 성수의 수호자와 무녀가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6대 귀족에게 숨겼으며, 수호자와 무녀 행세를 하던 부모는 문장을 대신하고자 성수의 힘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금기를 연구하고 있었다. [25] 사실 코린도 이 시점에선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성적으로는 노엘을 포기한 상태긴 하다. 나라의 향후를 위해 정략결혼 해야할 것도 받아들인 상태. 다만 그것과 별개로 실연한 첫사랑을 계속 보는것은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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