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관련 용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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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 장르명 | |
남성 | 여성 | NL, H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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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혹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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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남성 | 어린 남자아이 | 오니쇼타 | |
여성 |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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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여성 | 어린 여자아이 | 오네로리 | |
수명이 긴 존재 | 수명이 짧은 존재 | 수명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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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 저자 혹은 독자 | 드림물 | }}}}}}}}} |
1. 개요
Normal Love의 약자로, 남자와 여자 즉 이성애를 다룬 장르를 뜻한다.사실 이성 간의 사랑은 그냥 평범하게 로맨스라고 표현해도 상관없기 때문에[1], NL이라는 표현은 대게 BL(Boys Love, 남자 동성애) 및 GL(Girls Love, 여자 동성애)와 구분하기 위해 동인 2차 창작 계열에서 자주 쓰인다. 그래서 커플링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이다.
일본 동인 문화에서 만들어진 재플리시로, 영어로는 '평범한 사랑'이라는 뜻으로, 이성애 연애를 뜻하는 단어는 아니다.
한국 동인계에서는 NL을 즐기는 팬층을 'NL러(노말 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범위
남성향 에로게, 능욕 계열, 근친물, 패륜 등의 창작물은 NL에 포함되는지에 관해 논란이 있다. 이성간의 사랑이기는 하지만 이들 작품들은 결코 사전적 의미로 '노멀'하진 않기 때문. 다만 근래에는 그런 걸 따지지 않고 보통 이성 연애면 다 NL로 보는 편이다.3. 용어 비판과 대체어 HL( 헤테로)
NL을 대체하는 용어로 HL라는 말이 있다.normal에는 '정상적인'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이성애만을 '정상적인 사랑'으로 부르는 것과 간접적으로 동성간의 사랑은 '비정상적인 사랑'으로 취급되는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시되면서 동인계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성간의 사랑은 '이성애'를 뜻하는 Heterosexual 에서 따온 HL로 불러야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선 의견이 많이 갈린다.
3.1. 반론
NL이란 단어 자체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Normal 이라는 단어가 담고있는 것은 '정상적인' 이라는 뜻도 있지만 '보통의'라는 말 뜻도 담고있다. '노멀하지 않다'라는건 '비정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평범하지 않다'라고도 해석할 수도 있다. 가령 아례의 3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지능은 분명히 '평범'하지 않다. 즉 아인슈타인은 Non-Normal 한 사람이다. 이 경우에서 쓰인 '노멀하지 않다(= 평범하지 않다)'는 특별한(special) 것을 뜻한다.
- 장애인은 '평범'하지 않기에 Non-Normal하다. 이 경우에 쓰인 노멀하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과는 '다르다'(different)'는 뜻이며 노멀하지 않다고 하는 것이 특별히 칭찬도 악담도 아니다.
즉, '노멀하지 않다'라는 것은 '비 정상적이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쓰였냐에 따라 '평범하지 않다' 정도의 의미로도 볼 수 있고 이것은 어느 경우에는 칭찬일 수도 어느 경우에는 특별히 칭찬도 악담도 아닐 수도 있다. 성 소수자에게 쓰이는 '평범하지 않다'는 장애인의 예시로든 different에 해당하며 특별히 칭찬도 악담도 아닌 경우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normal이라는 말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비정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건 아니다. 이를테면 정규분포(정상분포)는 영어로 표기하면 normal distribution인데 그렇다고 나머지 분포는 전부 비정상인 이상한 분포라는 뜻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정상과학(normal science)"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나머지 과학들은 모두 비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때문에 'normal 외의 것은 다 오류라는 것이냐'라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볼 여지가 크다.
아울러 단어의 기본 의미에 집착하다보면 BL, GL 등 다른 표현도 지적할 것은 많다. 가령 BL이라고 boy로 불리는 이들만 대상인 것이 아니고, Love라고 해서 꼭 자유로운 사랑만 다루는 것은 아니고 강간 같은 강제적인 관계도 포괄하고 있다.
3.2. HL에 대한 비판
HL이라는 표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Heterosexual 라는 말은 '이성애자'라는 뜻인데, 가령 양성애자인 남자와 여자 둘이 사귄다고 하면 이것을 헤테로 러브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할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무성애자 역시 플라토닉 러브라면 사랑은 할 수 있고, 성별 관계없이 사랑할 수 있는 범성애자도 존재한다.'BL'과 'GL'은 '게이 러브'와 '레즈비언 러브'가 아닌[2] 'Boys Love' 및 'Girls Love'라는 뜻이기에 BL과 GL은 '성적 지향'이 아닌 '성적 젠더 정체성'에서 따와 지어진 네임이다. 만약 '게이 러브' 혹은 '레즈비언 러브'라는 용어였다면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겠지만 BL, GL이라는 표기이기 때문에 주인공 중 한명이 양성애자, 범성애자라 하더라도 BL이나 GL이라고 부른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HL의 경우는 Hetero 라는 성적 지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따온 용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며 성적지향과 관계없이 '남녀간의 관계' 자체만을 뜻하는 영단어가 사실상 존재하지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BG 등의 용어가 나왔지만 그렇게 사용되지는 않았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BL, GL, NL(혹은 HL) 대신 단순하게 남성을 뜻하는 M(ale)과 여성을 뜻하는 F(emale)을 따서 MM(남남), FF(여여), MF 혹은 FM[3](남여/여남) 으로 표기하는 동인들도 존재한다.
4. 인기
- 참조: 2021.03.01. 기준 픽시브 순위
여성향, 특히 2차 쪽으로 가면 BL 계열 창작에 비해 팬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지며[4] 특히 NL에만 올인하는 순수 NL러의 비율은 순수 BL러에 비해서 매우 낮은 편이다. 어쩌다 존잘 BL러 동인작가가 고퀄리티 NL 동인지를 그리더라도 한 번 낸 후 다시는 그 커플링을 그리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동인지 등의 동인 활동에서 NL 계열 존잘러 및 2차 창작이 덜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 그래서 BL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곁다리로 NL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편. 팬덤의 활동이 훨씬 가라앉아 있다 보니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을 찾기가 보다 어렵기 때문에 단합이 보다 잘 되는 경향을 보이며 사고가 터지는 일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따금 NL만을 지향하는 팬과 BL만을 지향하는 팬 간에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 관심 없다.
다만 NL와 BL 계열 2차 창작물의 비율은 작품마다 차이를 보이며, 남캐와 여캐의 비중이 균등한 경우[5]에는 NL이 BL보다 더 메이저한 경우도 존재한다. < 디지몬 프론티어>를 제외한 < 디지몬 시리즈>와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2차 창작 팬덤이 대표적인 예시. 남성향이지만 여캐를 어느 정도 쓰는 소년만화 쪽에서도 이런 경향이 어느 정도 두드러진다.[6] 커플링 관련 논쟁은 리버스 분쟁보다는 누가 누구와 이어지는가에 관한 분쟁이 보다 화제가 되는 편이다.
완결된 작품의 동인계인 경우, 보통 BL보다는 NL 쪽이 서서히 세력이 커지다 결국 대세가 되기도 한다. 대다수의 작품들이 커플링 결말을 낼 때 공식 커플을 NL로 결말짓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팬덤도 보통 그쪽 시류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리고 같은 NL커플링을 민다고 쳐도 공식이 아닐 경우, 작품이 완결나고 나면 공식 커플링이 어지간히도 안티가 형성되지 않는 한 비공식 커플링은 세력이 확 쪼그라들고 공식 커플링을 따라가는 경향이 많다. 물론 딱히 이성과 엮이는 식으로 결말이 안 나고 그냥 솔로로 남은데다가 마땅히 엮을만한 이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캐나,[7] 공식적으로 엮이는 이성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어도 작중에서 상대 역의 비중이 극도로 적고 그 외의 이성 캐들과도 거의 접점도 없고 캐미도 별로 안 느껴진다 여겨지는 캐릭터들의 경우 그냥 완결 전이건 완결 후이건 캐미가 괜찮다고 여겨지는 동성캐와의 BL/GL이 NL보다 훨씬 흥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향 쪽으로 가면 BL, GL은 마이너 장르고 NL이 압도적. 보통 남성향의 지분을 차지하는 남덕들은 동성애 자체에 여덕보다 덜 관대하기 때문.[8] 당장 남성향 에로 동인지만 봐도 대다수가 NL인 경우가 압도적이다.
5. 여담
GL을 백합, BL을 장미라고 부르듯이 NL은 해바라기에 대응된다. 다만 GL, BL과는 달리 잘 쓰이지는 않는다. 일웹에서는 아주 가끔씩 벚꽃이나 포도에 빗대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백합의 흰색과 장미의 빨간색의 중간인 분홍색을 본뜬 것이며, 후자는 백합과 장미 둘 다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이라 기독교의 상징이기도 한 포도를 차용한 것이다.
[1]
물론 일각에서는 애초부터
로맨스란 말 자체가 이성 간의 사랑으로만으로 해석되고 남성간의 사랑은
브로맨스라는 별개의 단어로 떨어져나오는 경향 자체가 잘못되었다며, 이성 간의 사랑이든 동성간의 사랑이든 상관없이 모두 로맨스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
[2]
여담이지만 우스갯소리로 BL: Boys Love / GL: Gay Love / HL: Homo Love / NL: Namja Love 라는 드립이 있다.
[3]
동인계에선 대체로 왼쪽을 공 오른쪽을 수라고 두기 때문에 FM의 경우 여공남수
[4]
코믹월드의
여성향
BL
동인지와 NL 동인지의 비율을 비교해 보면 BL 동인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
[5]
여성향 동인계에서는 한 작품에
남캐가 많으면 BL이 흥하고,
여캐가 많으면 GL이 흥한다.
[6]
대표적으로 나루토의 사스사쿠 팬덤이나 이누야샤의 노멀 커플링 팬덤 등등. 완결났는데도 오히려 세력이 크다.
[7]
대표적으로
엘사. 동생 안나와의 관계성이 꾸준히 부각되고 크게 엮일만한 남캐가 작중에서 없기 때문에 근친 GL로 엮는 게 제일 흥한다.
[8]
BL의 경우 부남자는 그 수가 부녀자보다 기본적으로 무척 적고 활동도 조용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