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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0:24:22

노맨즈랜드


1. 무인지대

세계 1차 대전 중 벌어진 참호와 참호 사이를 이르는 말. 항목 참조.

2. 트라이건의 등장 행성

트라이건의 배경이 되는 사막 행성. 이 이름도 트라이건 맥시멈 마지막 권에 와서야 나온다.[1] 별 전체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생생물인 웜을 제외하면 그 어떤 생명체도 살지 않던 곳이었다. 지구와 다르게 3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이런 곳에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건 플랜트 덕분이다.

마을을 비롯한 도시는 주로 발굴된 플랜트를 중심으로 건설됐고, 샌드 스팀이라는 거대한 차량을 이용해 마을과 마을 사이를 왕래한다. 물론 돈 없는 인간들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으로 사막을 직접 횡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막의 가혹한 환경이나 범죄조직들에게 끔살당하는 게 일반적. 애니메이션에서는 플랜트를 비롯해서 이민선을 지키기 위한 메카닉들까지 사막 위를 돌아다녀 사막을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기도 한다.

문명 수준은 다소 특이한 게, 군사 부문은 거의 21세기에 가깝지만,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18 ~ 19세기 정도라는 점이다. 사막 행성이라는 것과 각 마을에 상주하는 보안관 및 범인들에게 걸린 현상금과 그것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의 존재를 보면 서부극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외에 발굴된 플랜트의 규모나 그러한 플랜트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의 유무에 따라 마을과 도시의 격차가 큰 편이다.

하지만 그나마 존재하는 플랜트들도 서서히 죽어가고 있고 플랜트 자체가 로스트 테크놀로지라서 복구하는 데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에, 그로 인하여 플랜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인간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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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맨즈랜드에 인간이 정착하게 된 건 150년 전으로, 신천지를 찾으러 우주를 떠돌던 지구 출신 이민선 집단은 밀리온즈 나이브스에 의한 항행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하여 불시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민선 내의 콜드 슬립에 잠들어 있던 인간을 비롯하여 이민선의 대부분은 파괴되고, 렘 세이브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시스템을 조작하여 극히 일부만이 살아남게 됐던 것이다.

이후 지상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은 이민선과 함께 불시착한 플랜트를 발견하고 이를 사용하여 가까스로 살아가게 됐지만, 플랜트를 인격이 지닌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라스트 런과 같은 착취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가뜩이나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깊었던 나이브스는 이러한 사실에 분노하고 노맨즈랜드를 돌면서 인간을 학살하는 한편 자신의 힘을 키우고 있으며, 이러한 나이브스를 밧슈 더 스탬피드는 오랜 기간 동안 견제해 왔다. 그 과정에서 밧슈는 어느 정도 힘을 각성한 나이브스에게 제압당하여 밧슈 자신도 나이브스와 같은 힘을 각성하게 되지만, 힘이 폭주하여 로스트 줄라이라는 대 참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무인편 2권에서 한 번 더 폭주한 밧슈에 의해 로스트 줄라이만큼의 대참사는 아니라 해도, 에 구멍을 낼 정도의 재앙을 맞이하게 됐다. 그게 바로 핍스문 사건.

하지만 노맨즈랜드의 인간에게 있어서 진짜 재앙은 나이브스가 플랜트들을 흡수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나이브스가 만든 '방주'가 노맨즈랜드를 돌면서 플랜트를 흡수하기 시작한 것. 사실상 플랜트에 모든걸 의지해왔던 인간은 이러한 나이브스의 활동이 개시한 6개월 동안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원초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정도로 피폐해졌다. 더구나 극적으로 노맨즈랜드에 도착하게 된 사실상의 구세주인 지구 연합군의 함대 7척도 나이브스에 의하여 전부 격침 당한다. 그리고 나이브스는 남은 플랜트들까지 남김 없이 흡수한 다음 노맨즈랜드가 아닌 다른 별로 이주할 움직임까지 보였다.

그러나 밧슈를 통하여 인간들은 플랜트가 '의지를 가진 존재'라는 것과 '공존해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나이브스와 융합했던 수많은 플랜트들도 뒤늦게나마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 인간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어, 나이브스가 최종적으로 계획했던 플랜트 이주 계획은 저지됐고 다시 플랜트들은 노맨즈랜드로 돌아왔다.

이후 노맨즈랜드는 당시 나이브스에 의해 추락한 지구 연합군의 함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기술자들과 같이 살게 되었다. 노맨즈랜드 현지인들과는 그다지 친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플랜트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고 플랜트 연구에 대해 정통한 지구측 사람들까지 가세했으니 상황은 훨씬 좋아진 듯하다.

3. 애니메이션 하늘의 소리에 나오는 지역

하늘의 소리에 나오는 황폐화된 땅. 과거 대도시가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작중에서는 그저 먼 배경 정도로만 나온다.
[1] 반면에 리부트작인 애니메이션 트라이건 스탬피드에서는 1화부터 노맨즈랜드라는 이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