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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 직속 비공개 조직 특무기관
네르프 国際連合直属非公開組織 特務機関[ruby(NERV, ruby=ネル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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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text{GOD'S IN HIS HEAVEN.}\\\text{ALL'S RIGHT WITH THE WORLD.})] 하느님은 그의 천국에 계시니 세상에는 아무 일도 없노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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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군사 조직이자 작중 주요 배경으로 하코네에 건설된
제3신동경시 지하에 위치한
지오프론트에 본부를 두고 있다. 본부 외에도 마쓰시로, 미국, 독일, 중국 등에 지부가 존재한다. 구성원의 계급 체계는
자위대의 것과 같으며 총사령관은
이카리 겐도, 부사령관은
후유츠키 코조가 역임하고 있다.
표면상 UN의 인류보완위원회 산하 기관이나 실질적인 상위 기관은 UN과 전세계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비밀결사 단체 제레이며, 중요 지령이 제레에서 직접 내려오기도 한다. 주 임무는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운용 및 사도의 조사·연구·격퇴로 겉으로는 인류를 구하는 정의의 기관인 듯 하지만 실상은... 제레와 더불어 세계관 최대의 흑막이다.
로고는 붉은 무화과 잎이 조직의 명칭을 가리도록 겹쳐진 구조로, 하단에는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구절이 적혀있다. 이름은 신경, 힘줄, 잎맥, 핵심 등을 의미하는 독일어 Nerv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미국 더빙판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너브'라고 읽으며 실제로 독어 Nerv의 영역은 Nerve이댜.
2. TV판
2.1. 역사
세컨드 임팩트 직후, 제레가 자신들의 시나리오 실행을 위해 설립한 UN 직속 연구기관 인공진화연구소가 전신인줄 알았으나, 사실 게히른의 은폐를 위한 위장이었다. 진짜는 이곳.- 게히른[2]이 설립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세컨드 임팩트 전부터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치 않다. 세컨드 임팩트 후에는 난리통으로 설립하기 어려울 것이고, 후유츠키가 2003년에 합류했음을 염두에 둔다면 발렌타인 조약이 조인된 2001년 2월 14일부터 2003년 사이가 아닐까 싶다.
- 2003년 에반게리온 시리즈 제작에 착수하고, 후유츠키 코조가 합류했으며, 슈퍼컴퓨터 마기의 계획안이 마련되는 등 힘찬 출발을 하나 싶었지만...
- 2004년 이카리 유이가 초호기에 흡수된 것을 시작으로 겐도가 신지를 버리고 첫 번째 아야나미 레이를 만드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다.
- 2005년 소류 쿄코 제플린의 영혼 또한 이호기에 흡수되었고, 이것은 새로 이호기 파일럿에 선발된 아스카에게 깊은 충격을 남겼다. 제3신도쿄시의 건설이 시작된 것도 이때.
- 2006년 아카기 리츠코가 어머니 아카기 나오코를 따라 게히른에 입소, 이어서
- 2009년 이미 헤어진 카지 료지와 카츠라기 미사토가 따로따로 게히른 독일 지부에 입소했다.
- 2010년 마기가 완성되었으나 정작 공로자 나오코는 첫번째 레이를 살해하고 투신 자살, 제레는 후신 네르프를 설립하고 게히른을 해체했다.[3]
그 후 2015년부터의 이야기는 모두 잘 알고 있는대로다.
2.2. 조직 현황
2.2.1. 구판
-
본부
일본에 위치해있으며, 구 하코네였던 지역에 있다. 에바를 직접 운용, 사도를 격퇴하는 군사 조직이며, 연구도 일부 여기서 진행한다.
네르프 소유의 최첨단 거대도시 제3신동경시와 그 밑의 지오프론트에 위치해 있다. 더 정확히는 ' 검은 달' 속, 지저호 가장자리의 검정 피라미드와 그 밑의 광대한 지하공간. 아카기 리츠코는 현대 과학의 정수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본부 시설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하며, 지오프론트도 그렇지만 드러난 본부 내부의 시설들도 키 80m의 에반게리온이 작아보이게 하며, 에바가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그 외에도 지하에도 숨겨진 거대 공간들이 상당히 많다. 고작 정전 공작 때문에 너프당했지만.
본부의 최심부, 즉 터미널 도그마에는 모든 사도의 목표이며, 인류 멸망의 열쇠인 제2사도 릴리스를 보관하고 있다. 제레 계획의 핵심인 롱기누스의 창도 얼마 동안 이곳에서 보관했다. 그만큼 넘사벽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슈퍼컴퓨터 마기와 함께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건조 및 운용하고 있으며, 에반게리온 2호기도 제3지부에서 넘겨받아 운용하고 있다. 이 세 대만 갖고 모든 사도를 물리쳤다. 그만큼 작품 내의 비중은 절대적이며, 등장인물의 절대다수가 이곳 소속이다. -
중앙지령실
작중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공간이며, 사도 침입시에 파일럿들을 제외한 네르프의 주요 스태프가 모두 여기에 집결해서 상황을 통제한다. 오퍼레이터들이 일하는 공간이며, 작전부장인 미사토가 에바 파일럿들에게 명령을 내려 직접 지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대한 탑 형태이며, 마기 1호의 본체가 이 탑 내부에 설치되어 있다. 탑 앞에는 거대한 스크린이 있어 외부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공간도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하며, 19화에서 초호기와 제르엘이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면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이다. 탑에 인물들이 앉아있는 위치는 인물들의 계급에 따라 배치되어있으며, 꼭대기 층에는 겐도와 후유츠키가 특유의 포즈를 하고 앉아있고,[4] 바로 밑에는 미사토, 리츠코와 오퍼레이터 3인방이 전투를 직접 지휘한다. 사키엘 침공 때는 UN 지휘관 3인방이 앉아있던 걸로 보아 외부인의 출입이 허용된 유일한 공간이다.[5] 19화에서 제르엘의 침입으로 제1 지령실이 파괴되어 이후에는 제2 지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제2 지령실은 규모나 생김새나 제1 지령실과 동일하며, 그전까지는 그 거대한 시설을 아예 쓰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6] -
에바 케이지
말 그대로 에바가 안에 있는 케이지이다. 보통 전투 상황이 아닐 때 에바가 보관되는 곳은 거대한 방 내부에 있는 액체 베이클라이트 호수이며, 호수의 크기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호수 가운데에 에바가 머리만 내놓고 베이클라이트에 잠겨있으며, 에바의 어깨와 팔은 거대한 벽 형태의 임시 구속장치에 끼여있다. 전투 시에는 호수의 베이클라이트가 다른 곳으로 이동되고, 임시 구속장치가 제거되며 에바가 서 있던 플랫폼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여 발진용 케이지로 이동되며, 발진용 케이지의 철망이 열리면 에바가 인형 같아보일정도로 거대한 사출구로 이동된다. 사출구는 대부분 제3동경시로 나가는 것들이며, 지오프론트 내부로 나가는 통로들도 있다. 통로들의 길이는 모두 수 킬로미터는 되며, 제르엘과 초호기를 동시에 사출 가능할 정도로 넓다. 통로의 발진 시스템 자체가 거대한 레일건을 응용한 것이며, 엄청난 속도로 에바를 쏘아올려보내면, 지상의 사출구가 열려 에바가 밖으로 나오며, 어깨의 구속구에 달린 장치로 제동을 건다. -
터미널 도그마
네르프 본부의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 장소이며, 본부 최심부에 숨겨져 있다. 그 자체의 규모도 본부의 주요 시설을 합친 것 이상으로 거대하다. 대부분 게히른 시절에 지어진 시설들이며, 관제실이나 에바 사출구 등의 현재 이용되는 본부 시설은 네르프가 설립되면서 나중에 그 위에 지어진 것 같다. 터미널 도그마에 출입할 권한은 이카리 겐도, 후유츠키 코조, 아카기 리츠코 셋만이 가지고 있는데, 그 외에 직원들은 일절 출입이 없으며 이런 시설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모른다. 워낙 규모가 거대한데 따로 유지하는 인력이 없어 대부분의 시설이 버려진 채 작동이 중지되어있는 상태다. 게다가 구조도 미로같이 얽혀있어서 거기까지 가는 길도 찾아내기 어려운 듯하다.[7]
초대 레이가 살던 방과 초기 에바 시리즈 실패작(뼈만 남아있는 시체 상태)들이 폐기되어 있는 구덩이들이 있으며, 더미 플러그의 본체도 여기에 있다. 레이가 자주 들어가있는 LCL 탱크도 여기 있으며, 레이를 위한 스페어 육체들도 보관되어 있다.[8]
최심부에는 릴리스의 방이 있으며, 여기가 바로 에바에 쓰이는 LCL이 생산되는 'LCL 공장'의 정체이다. 릴리스가 흘리고 있는 피가 바로 LCL이다. 릴리스의 방은 거대한 환풍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공기가 순환되며, 24화에는 초호기가 이 환풍구 뚜껑을 박살내고 거길 통해서 안으로 걸어들어온다. 에반게리온 큐에 묘사된 바로는 끝까지 가려면 에바가 한참 동안 달려야 할 정도로 거대한 공간이며, LCL 호수의 깊이는 에바의 허리까지 올 정도이다.[9] 릴리스의 방 자체는 더 커다란 동굴 내부에 위치해 있는데, 동굴에는 세컨드 임팩트 이후 남극에 생성된 것과 같은 거대한 소금 기둥들이 석순처럼 형성되어 있다.[10] -
센트럴 도그마
정확한 정체는 불명이나, 터미널 도그마까지 이어져 있는 거대한 수직통로인 것 같다. 그 길이는 적어도 수킬로 미터는 되어보이며, 직경은 대략 100미터는 넘어보이며, 에바 두 대가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넓다. 비상시에는 격벽을 닫아 격리도 가능하다. -
지오프론트
본부가 위치한 거대한 지저 공간이며, 직경은 수킬로 미터는 되고, 안에는 거대한 숲과 고속도로, 그리고 안에 에바가 잠수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가 있다.[11] -
본부 지상시설
거대한 검은색 피라미드 형태이며, 앞에는 피라미드가 뒤집힌 형태의 물 저장공간이 있고, 뒤에는 특수 재질로 코팅된 비석이 있다. 피라미드 내부에는 겐도가 업무를 보고 생활도 하는 집무실이 있다. 피라미드와 비석의 내구력도 엄청나서, N2 폭발을 거의 직격으로 맞아도 긁힌 자국 하나 나지 않을 정도이다. 심지어 코믹스판에서는 검은 달을 노출시킬 정도의 폭발에서도 살아남는다. 그 외에도 지하의 본부까지 나오는 수직통로들이 있으며, 이런 통로들은 두꺼운 장갑판과 격벽들로 방어된다. 지상시설인 만큼 여러모로 수난이 많다.[12] -
제3신동경시
지상으로 드러난 거대한 도시. 도시의 주요 시설들은 사도 침입시에는 지오프론트 내부로 이동해서 고드름처럼 거꾸로 솟아난다. 도시 내부에는 에바를 위한 엄빌리컬 케이블들과, 에바 사출구들이 있으며, 건물 중에는 에바용 무기가 수납되어 있는 것들도 있다. 수십 대의 미사일들이 발사되는 요격 시스템들과, 대형 함포가 꼭대기에 설치된 건물들도 있다. -
요새, 방어선
제3동경시의 모든 방면으로 방어 시스템과 요격 시스템들이 설치된 방어선들이 있다. 방어선이라고는 하지만 실체는 산 하나의 내부를 파내어 콘크리트와 장갑판으로 뒤덮고, 대형 함포와, 초대형 기관포[13], 레일건 등이 수백, 수천 대씩 빽빽하게 설치되어있어 사도가 침입하면 동시에 난사해대는 엄청난 화력과 규모를 자랑한다...하지만 아무리 약한 사도도 이 정도는 기본으로 씹어버리고 들어오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작중 후반에는 거의 모두 대파되고 만다. 그 외에도 야시마 작전이 진행된 곳과 같은 콘크리트와 장갑판으로 완전히 요새화된 거대한 산들이 여럿 있으며, 이런 곳들은 자체적인 요격 시스템은 없지만 산 전체를 요새화시켜 강화시킨 만큼, 웬만한 전략핵무기를 직격으로 맞아도 건재할 만큼 엄청난 내구도와 방어력을 자랑한다. N2 미사일 발사시스템도 숨겨져 있어서, 유사시에는 사도를 향해 전술핵무기 크기의 N2 미사일 수백 개를 발사한다. -
그 외 시설
네르프 본부 내에는 수백 개의 거대한 통로가 얽혀있으며, 엄청나게 긴 엘리베이터들, 정체불명의 거대 파이프들과 구조물들, 높이만 수백 미터는 되보이는 거대한 공간들이 여럿 방치되어 있다. 예산 한계로 모두 관리는 어려운 듯.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나온 것처럼 대 테러용 방책으로 통로들에 베이클라이트를 주입해 침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냥 이런 잉여 시설들 자체의 내구력도 쓸데없이 상당해서 잠긴 문 하나 부수려면 C4를 직격으로 터트린 다음에 근거리에서 대전차포로 갈겨야지 열릴 정도다. -
주거 시설
미사토나 리츠코, 오퍼레이터들 같은 직원들에게는 직원용 아파트가 주어지며, 이 아파트들은 사실 제3동경시 바깥의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14] 그 외 제3동경시 시민들은 주변의 일반 가옥이나 아파트에서 거주한다. -
제1지부
미국에 위치한 지부. 소재지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초반부에서 마기에 해킹을 걸어온 컴퓨터들의 소재지 중 하나가 매사추세츠주여서 이곳이 아닐까 한다. 아마 MIT 근처에 위치해있지 않을까 싶다.
존재감 無. 에반게리온 3호기를 건조하긴 했으나 제2지부의 소멸에 쫄은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본부로 보냈다. 기동실험도 안한 채로. 거기에 그 3호기는 그대로 사도화. 그 뒤로는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양산형 에반게리온도 건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디서 몇 호기를 건조했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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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지부
미국에 위치한 또 하나의 지부.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 있다고 한다.AREA 51?[15]
일본에만 에반게리온의 수가 집중적으로 몰린다는 점[16]이 아니꼬왔던지 자신들도 건조할 권리가 있는 국가임을 앞세워 에반게리온 3호기와 에반게리온 4호기를 보란듯이 건조했으나, 4호기가 S2 기관 탑재 실험 도중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그대로 소멸했다.[17] 이후 에바의 위험성에 쫄아서 3호기를 일본에 있는 본부에 양도하는 등 천조국의 위엄 따윈 사실상 없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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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부
유럽지역 지부. 독일에 위치해 있다. 게히른 시절부터의 유서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초반에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해킹을 걸어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 두 도시에 시설이 모두 있는 모양이다.
에반게리온 2호기를 건조했고 배속되어 있던 세컨드 칠드런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 카지 료지를 딸려 본부로 보냈다. 카츠라기 미사토가 처음 게히른에 입소한 곳이고, 몇 년 동안은 독일에서 아스카와 있었던 모양이다. 후반부에 영호기의 양 팔을 빌려주는 곳으로 꽤나 자주 언급되는 편. 샴셸에게서 얻은 기관의 일부를 바탕으로 에반게리온 4호기에 이식될 S2 기관을 만든 곳도 이곳이고, 후에 그 데이터로 양산기들에게 투입될 기관도 이곳에서 만들었다. 직접 사도를 격퇴하는 군사조직인 일본 지부와는 달리 연구와 파일럿 훈련을 주로 하는 모양이다. 양산형 에반게리온 건조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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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시로 제2실험용 시설
일본의 제2신동경시 근처에 위치해 있는 시설. 사실 본부에 딸려있는 신세라서 독립적 지부는 아니다. 현재 나가노에 위치에 있다. 본부의 백업용 지부로, 본부와 별개로 기술부가 존재하며, 에바의 수용및 실험을 위한 상당한 대규모 시설이 갖춰져있다. 에반게리온 3호기의 기동실험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는데 발디엘이 일으킨 전방위 폭발로 지부 자체가 날아가버린다. 마기 2호가 여기 위치해있으며, 폭발 이후에도 살아남아서 이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해킹 공격에 이용당한다.
이 밖에도 중국 등의 다른 몇 나라가 언급되긴 하지만[19] 등장인물의 대사로 확정된 지부는 저것이 전부다.
2.3. 영향력
무시무시하다. 그 원인으로는 첫째, 세컨드 임팩트라는 지옥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세대가 팔팔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대에 또다시 같은 지옥이 도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며, 둘째, 인류의 멸망을 막는다는 명분과, 셋째, 제레의 뒷배경 정도가 있겠다.그 결과로 보복조차 불사하는 초강력 국제조약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표면상으로는 UN산하에 있지만, 사실상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 기관이나 다름없고, 엄청난 예산을 UN과 별개로 지원받으며, 주요 결정은 이카리 겐도가 자체적으로 내려서 처리해버린다. 네르프 측에서는 UN군의 통솔권을 일부 가지고 있지만, UN은 네르프에 간섭할 권한이 없으니, 사실 네르프가 UN을 부려먹는다고 할 수도 있다. 덕분에 초국가적, 초법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데다가,[20] 에반게리온이라는 사상 초유의 병기를 보유, 운용하는 유일한 (사실상의) 군사집단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국가와 군대로부터 질시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략자위대와 일본 정부에게는 눈엣가시.
애초부터 사도라는 적 자체가 통상 병기로는 상대가 불가능한 만큼, 네르프가 사도 격퇴라는 명분 아래에서는 뭔 짓거리를 하든 외부에서 개입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네르프가 뭘 시키든 각 국가의 정부나 UN이나 고분고분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
다만 에반게리온과 관련 설비를 제외한 대인 전투용 병력은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기껏해야 대 테러용이라고 한다. 뭐 괴수나 다름없는 사도에 대응하는 조직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심지어 네르프 본부 직원들은 전투원들도 모두 민간인 출신들이지 카츠라기 미사토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군 병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인 무기도 허술해서 일반 총 몇 자루에 불과하고 전투원들이 방탄복도 입고 있지 않을 정도다. 도시와 주변 지역의 방어 시스템은 그야말로 엄청나지만 일반 인간 전투원이나 전투기 등 크기가 작거나 고속으로 이동하는 적들 앞에서는 무용지물. 지오프론트를 덮고 있는 떡장갑도 허술하게 지켜지고 있는 비상통로들이 침입당하면 의미가 없다. 전략자위대가 잠입해오자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무하게 내부가 점령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기는 사도가 침입했을 때는 확실한 판단을 갖지만 기지내의 보안쪽에는 기질이 없는 것같다. 이에 아오바 시게루는 애초부터 비상시에 전략자위대 측에서 네르프 본부를 신속하게 점령할 수 있게 침입자 요격에 대한 예산이 축소된 것이 아닐까 의문을 제기한다. 겐도가 계속 제레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행동을 해온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 제레 측에서는 겐도가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의외의 허술함은 네르프 본부가 카지의 정전 공작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무력화되었던 시점부터 예고된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네르프의 위세를 짐작할 수 있는 일례들로는
- 에반게리온 운용. 세계관에서 사상 최강 병기의 운용권이 네르프에게 있다.
- 본부 시설과 제3동경시의 규모. 제3동경시라는 최첨단 거대 도시가 네르프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지오프론트 및 본부 시설이나 방어, 요격용 시스템 규모는 실로 거대하다. 본부 내부는 키 80m의 에바가 안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주변에 산 하나를 깎아서 콘크리트와 장갑판으로 요새화시킨 규모의 방어 시스템은 흔한 수준이다. 화력도 웬만한 군사 강대국에 있는 화력을 다 합쳐도 씹어먹을 수준.
- 야시마 작전.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 TV판 7화에서 일본 정부와 전략자위대는 제트 얼론을 개발해 NERV를 관광태우려 했지만, 사람들 초대해 놓고 벌인 시연회에서 네르프가 뒷공작을 벌여서 동력원으로 탑재한 원자로가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 제대로 역관광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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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 8화에서 UN군의 태평양 함대랍시고 15년도 넘게 쓴 함선[21]들을 긁어모아 하는 일은
에반게리온 2호기 배달(…). 에바 하나 호위하는 데에 미국 태평양함대, 러시아 태평양함대와 일본 해상자위대가 집결한다... 함대 사령관의 절규가 아주 명대사이다. "
저런 장난감에 쓸 돈이 있으면 이쪽으로 좀 돌리라고!"-
그리고 2호기는 그 배들을 밟고다닌다.- - 에반게리온: 파 DVD에 수록된 Omit Scene(편집된 장면)에 따르면, 미국은 총예산의 20%를 네르프와 에바에 강제로 배정한다고 한다. 참고로 미합중국의 2009년 회계연도 예산안은 3조 5180억 달러 정도. 이것의 20%는 7036억달러 정도로, 원으로 환산한다면 850조, 같은 해 우리나라 총예산(274조)의 3배가 넘는 아스트랄한 숫자가 나온다. 이미 세컨드 임팩트 이후로 지구 전체의 기후와 환경 변화로 인한 삶의 질의 악화로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만성적인 경제난과 식량난 등을 겪고 있을 세계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전 세계의 재원을 네르프가 독식하는 형국이다.[22][23] 게다가 이 돈은 미국에서만 나오는 돈이다. 일본이나 독일 등 네르프 지부가 위치해있는 다른 나라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돈을 네르프에게 배정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이 돈의 대부분은 에바의 수리비와 지오프론트 시설 관리비에 들어간다. 사령관인 이카리 겐도를 포함해 네르프의 고위 간부들도 별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걸 보면[24][25] 정말로 낭비없이 사용하는 것 같다.[26] 그리고 이부키 마야는 당당히 "인류의 미래를 걸고 있는 곳인데, 그 정도 출자는 당연하죠!"라고 외친다.
2.4. 엠블렘 해설
네르프 엠블렘의 오른쪽 절반을 가리고 있는 것은 무화과 나뭇잎으로, 창세기에서 이브가 선악과(지혜의 열매)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느껴 몸을 가린 나뭇잎을 말한다. 이후 여러 조각상에서 치부를 가리고 있는 나뭇잎은 거의 다 무화과 잎이다. 즉, 원죄를 상징. 제레의 계획과, 코믹스판에서 언급된 네르프의 사명, "신에게 속죄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무화과 나뭇잎을 둘러싸고 있는 문장은,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피파가 지나간다(Pippa Passes)'에서 인용되었다.
The year's at the spring, And day's at the morn; Morning's at seven; The hill-side's dew-pearled; The lark's on the wing; The snail's on the thorn;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
하느님은 그의 천국에 계시니 세상에는 아무 일도 없노라
신의 축복 및 정의의 관철과 그에 따른 세상의 평온함을 은유적으로 나타낸 것.하지만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느님은 혼자 놀고, 세상은 잘도 굴러가네.
위키백과 영문에 더 자세한 설명과 해석이 있으니 참고.
여기2.5. 조직 및 구성원
정확히 계급 질서가 나오지는 않지만, 총사령관인 겐도 아래 부사령관이 있고, 그 아래에 각 부서의 부장들, 그 아래에 각각 오퍼레이터 그룹이 딸려 있는 피라미드식 관료제이다. 작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오퍼레이터 3인방은 그래 봬도 오퍼레이터들 중에서는 가장 지위가 높은 모양. 그 밑에는 일반 전투원들이나 직원들이 있다. 카츠라기 미사토는 시리즈 초반에서 대위였고(후반에서는 소좌로 승진한다), 오퍼레이터 3인방은 중위라는 계급을 가지고 있지만, 딱히 네르프 본부 내에서는 큰 상관은 없으며, 이들은 원래 자위대 출신이라서 아직 계급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 외에도 민간인들을 고용하기도 하는 모양이다.작전 지휘권이나, 그 외에 주요 결정 사항은 모두 총사령관인 겐도가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각 부장들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사토와 리츠코는 네르프 내에서 지위상으로는 동일하지만, 각각 관할 분야가 다른 만큼 의견 충돌이 잦으며, 문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누구의 발언권이 더 우선이냐가 달라진다. 미사토가 작전부장인 만큼 총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모두 없을 시에 실제로는 미사토가 통솔권을 모두 넘겨받으며, 미사토의 명령이 더 우선인 듯하다. 실제로 사하퀴엘전에서 미사토가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우자 리츠코가 기술부장으로서 반대했지만, 미사토가 그냥 씹어버렸다. 아마 사령관들이 없으면 미사토가 사령관 포지션을 넘겨받지만, 리츠코는 그냥 계속 부장이라서 그런 듯. 미사토가 에바를 직접 지휘하고 사도를 무찌를 작전을 짜는 만큼 그럴 수밖에 없다. 반면 에바를 회수거나 수리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그래도 리츠코의 발언권이 더 강하다. 레리엘전에서 초호기를 구하기 위해 세운 미친 작전[27]에 신지가 죽을 수도 있다며 반대했지만, 리츠코가 그냥 씹어버리고 밀고 나갔다. 게다가 미사토는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네르프의 꿍꿍이들과 비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반면, 리츠코는 모두 다 알고 있다. 아야나미 레이를 관리하는 사람도 리츠코고, 미사토가 제레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동안 리츠코는 제레와 직접 대면도 했다. 아마 이카리 겐도가 리츠코의 심리를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려먹기 위해서 마치 리츠코가 총애받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일부러 모든 비밀을 알려준 듯. 게다가 리츠코는 게히른 창설멤버인 아카기 나오코의 딸이다.
카지 료지는 요상하게도 아무 직책도 없으면서 고위 간부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 건 수석 감찰관이라는 이름뿐인 직책이다. 사실 공식적으로는 일본 정부 소속으로, 네르프 사람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르프에서 돌아다니면서 뭔 짓을 하든 별 상관이 없을 정도로 상당한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아마 겐도가 직접 이용해 먹는 사람이라서 그런 듯.
- 총사령관: 이카리 겐도
- 부사령관: 후유츠키 코조
- 칠드런: 알다시피 칠드런(Children)은 차일드(Child)의 복수명사이다. 단수로 사용하면 위화감이 꽤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극장판에서는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그것을 괄호 안에 적도록 하겠다.
- 퍼스트 칠드런(제1의 소녀): 아야나미 레이
- 세컨드 칠드런(제2의 소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신극장판에선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유럽지부에서 옮겨왔다.
- 서드 칠드런(제3의 소년): 이카리 신지
- 포스 칠드런: 스즈하라 토우지 TV판 한정. 발디엘전 이후 부상이 심해서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 피프스 칠드런(제레의 소년): 나기사 카오루 TV판 한정. 아스카의 대타 파일럿이다.
- 작전부: 사도가 쳐들어올 시에 직접 작전을 짜고 에바 파일럿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부서이다. 그 외에도 대 테러전 등 통상 전력의 지휘권도 가지고 있다.
- 기술부: 에바를 유지, 관리, 수리하고 파일럿들의 싱크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부서이다. 사도의 연구도 여기서 한다. 그 외에도 전투에서 대파된 에바를 회수하는 권리도 이 부서가 가지고 있다. 정식으로 에바 관리에 관여하는 것 외에도, 본부 시설 유지를 위한 인력도 여기 소속이다.
- 첩보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파일럿의 데이터나 사도와의 전투 기록도 이 부서가 모으고 관리한다.
- 수석 감찰관: 카지 료지가 맡은 직책이지만 사실 정식 직책은 아니다. 그냥 겐도가 임시로 붙여준 이름뿐인 직책인데다 카지는 정식으로 네르프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다.
- 오퍼레이터: 아오바 시게루(신극장판 한정. TV판에선 설정이 없다…)[29]
- 정보 2과: 작중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나온 요원들이 소속된 곳이다. 일반 첩보부와는 별개의 조직으로, 본부를 감시하고 주요 인물을 보호하는 일도 여기서 한다. 정보를 은폐 및 조작하는 일도 맡기에 사실상 네르프가 뒤에서 하는 더러운 일들은 다 여기서 담당하고 있다.
- 이외에 홍보부, 인사부, 사무부 등이 언급되었다. 홍보부는 선동과 언론 조작을 담당해서 대중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는데, 일례로 사키엘전에서 네르프의 대처 미숙으로 여러 사람들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안 다쳤다고 거짓 정보를 발표했다. 또한 홍보용으로 네르프 관련 상품을 만들어서 민간인들에게 팔고 있다.[30]
2.6. 네르프에 대한 비판
먼저 네르프는 상당히 심각한 비인간적인 기관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의 나이부터 국제법상 소년병에 해당하는 나이[31]에서 겨우 벗어난 만 14세이다. 다만 이해의 여지가 있는데, 바로 에반게리온과의 싱크로는 아이가 어머니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에 이뤄지는데 파일럿이 성숙하고 정신적인 독립까지 하면 싱크로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과 그나마 14세는 되어야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에반게리온이라는 결전병기를 운용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파일럿들의 정신이 PTSD 등으로 붕괴해가는 게 확연히 보이는데도 상담이나 치료행위가 전혀 없거나 혹은 악의적인 이유로 부실하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에반게리온과의 싱크로가 심리적인 상태에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파일럿들의 정신상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이해의 여지가 있긴 하다. 심리상담사의 개입으로 파일럿의 정신 상태가 안정된다면 자칫할 경우 싱크로울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에반게리온의 설계부터 문제다. 싱크로를 하필 멘붕일 때 잘 될 수 있게, 즉 심리학의 데스트루도 수치가 높아야 싱크로를 높아지게 해놓았다.
게다가 파일럿들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주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주 악의적인데, 네르프의 상위조직인 제레와 네르프의 상층부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고,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트리거 중 하나가 자멸이나 자살을 원하는 인간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이를 드러내는 게 데스트루도이다.
게다가 초법규적인 조직이라서 엄청난 악행도 마음껏 저지를 수 있다. 만화판에서 이카리 신지/만화가 에반게리온 탑승을 거부하자 강제 세뇌에 대한 말이 오가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이 계획은 이카리 겐도의 반대로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여기에는 더 추악한 진실이 있었다. 바로 아들에 대한 정이 남아있어서 세뇌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자멸을 원하는 인간의 영혼이 아닌 단순히 세뇌가 된 영혼은 임팩트의 트리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를 구하는 정의의 조직은 결코 아니며 블랙 기업 이상의 최악의 조직이다. 이카리 신지가 다니는 반 학생 전원이 어머니가 없는 이유도 네르프 때문이다. 즉, 네르프는 반 학생 전원에게 평생 남을 상처를 준 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머니라는 존재가 얼마나 각별한 지를 생각한다면 유년 시절에 마땅히 얻어야 할 추억을 없앤 것은 물론 아이가 반드시 얻어야 할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마저 빼앗는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각 학생들의 어머니들의 영혼은 모두 에반게리온에게 사용될 코어에 있다. 즉, 네르프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에게도 코어 속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갇혀 있게 만든 죄를 행한 것이다. 어머니들이 갖힌 코어들은 예비용으로 보관되고 있는데, 정식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아야나미 레이 중 한 명이 파일럿을 못 할 경우 현재 파일럿의 어머니의 영혼이 있는 코어를 교체해서 새로운 코어를 이식한 뒤 새로운 코어에 있는 어머니의 영혼과 싱크로울이 가능한 아이가 새 파일럿이 되는 것이다. 또한 에반게리온 3호기처럼 새로운 에반게리온을 운용할 경우에도 해당 기체에 이식된다.
네르프 측에서 일자리와 제3신동경시 주거권을 미끼로 소외계층 가정을 끌어들인 다음에 어머니들을 에반게리온과의 접촉 실험에 참여시킨 게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 이 추측에 따르면 에반게리온에 흡수된 뒤 가족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보내고 아버지는 제3신동경시와 네르프에서 일하게 해줬으니 약속 자체는 지킨 셈이다. 이를 통해서 에반게리온 파일럿 후보군과 제3신동경시와 네르프를 관리할 인력도 얻으니 네르프의 입장에서만 보면 일석이조일 것이다. 다만 이들의 행동이 정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 외에도 일각에서는 어머니들이 영문도 모르고 흡수되었다는 추측도 있는 편이다. 워낙 네르프가 비인간적인 조직이다보니 이 추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박이 있다. 이카리 유이가 에반게리온 초호기에 흡수됐을 때는 이미 흡수될 것을 알고 있어서 코어 안에 온전히 흡수된 덕분에 결함이 없지만 소류 쿄코 제플린의 경우 에반게리온 2호기의 코어에 흡수될 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온전히 흡수되지 못한 끝에 결험이 있었다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네르프 측에서 어머니들에게 어느 정도의 진실을 알려서 온전히 흡수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스즈하라 토우지의 여동생인 스즈하라 사쿠라가 중상을 입고 병석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에반게리온 3호기 탑승을 조건으로 사쿠라를 치료해주겠다고 접근했는데, 애초세 여동생이 중상을 입게 된 이유도 제3사도 침공 당시 네르프의 부주의 때문인데도 네르프는 토우지에게 접근하기 전까지 사과 및 배상을 포함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게다가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토우지에게 네르프의 제안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강요 그 자체였다. 스즈하라 토우지가 에반게리온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음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스즈하라 토우지는 3호기가 사도에게 침식되어 초호기에게 처치되는 사건으로 한쪽 다리가 절단 되고 만다. 심지어 코믹스 판에서는 사망해버린다. 3호기 사건 이후 여동생을 치료해주겠다는 네르프의 약속이 지켜졌는지도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그리고 에반게리온 0호기의 자폭으로 제3신동경시가 사라지자 주민들이 강제이주까지 당하며 스즈하라 토우지의 집안은 완전히 파탄나고 말았다. 이런 점에서 네르프는 그야말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그런 조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도를 없애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해도 네르프는 넘으면 안 되는 선을 너무 많이 넘었다.
마지막으로 네르프는 거짓말과 은폐된 비밀로 점철된 조직이다. 애초부터 네르프의 상위조직과 상층부가 세컨드 임팩트의 진의를 숨인 것도 모자라서 인류보완계획까지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서드 임팩트를 수행하려고 만든 조직이기 때문이다. 즉, 애시당초 위에서 이미 말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나쁜 사도를 격퇴해서 인류를 구한다"라는 목적 자체가 거짓이다. 정말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조직이다.
단, 이건 이카리 겐도, 후유츠키 코조와 아카기 리츠코[32] 등 일부 고위 간부 한정이다. 진심으로 안타까운 사실은 카츠라기 미사토를 비롯한 그 외의 직원은 네르프의 거짓된 사명에 그대로 속은 채 정말로 인류를 구하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실패 시에는 제일 먼저 죽게 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네르프에서 일하고 있었던 순수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 이르러 제레와 겐도의 권력다툼에 이렇게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며 전략자위대에게 영문도 모르고 전원 학살당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정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3. 기타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네르프 요원들의 개인화기 중 하나로 UZI와 함께 슈타이어 MPi 69라는 초마이너 기관단총이 나온다. 정확히는 이것을 베이스로 개머리판 디테일 등을 살짝 바꾼 닮은 꼴 총. 제작진 중에 총기 애호가가 있는 모양.[33]
- 작중 사도들의 침공 때문에 제3신동경시는 멀쩡할 새가 없는데, 이로 발생하는 민간인들의 피해를 네르프가 보상하는지의 여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제레나 겐도의 성향을 보면 보상을 안 해줄 가능성이 크다.
- 일본에는 이 조직의 이름을 따서 지진을 필두로 한 각종 자연재해 경보를 알려주는 앱과 트위터가 존재한다.[34] 앱의 UI/UX 디자인이 에반게리온 원작과 상당히 닮아 있다. 에반게리온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스튜디오 카라에서 공식으로 에반게리온 원작의 요소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다고 한다. 컨셉을 맞추기 위해 트위터에서 전송하는 트윗들은 NERV MAGI가 전송한다고 뜬다.
4.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자세한 내용은 네르프/신극장판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유명한 장시 "피파가 지나간다(Pippa Passes)"의 처음 부분 중 일부이다. 소녀 피파의 세상에 대한 순수한 시선이 느껴지는 유명한 구절로,
블랙 라군,
다커 댄 블랙,
듀라라라!! 등 여러 애니에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원래 뜻으로 해석하면 이렇지만, 애니나 극장판에 나오는 네르프의 행적을 바탕으로 해석하면 '신은 천국에서 혼자 놀고 세상은 잘만 굴러간다' 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신과 인간 간의 거리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뜻.
[2]
게히른(Gehirn)은 독일어로 '뇌, 뇌수'라는 뜻이다.
[3]
사실 멤버는 그대로이고 이름만 바꾼 것이다. 연구기관에서 군사 조직으로 바뀐 것.
[4]
겐도가 앉아있는 책상 밑의 바닥은 사실 엘리베이터이며, 전투가 시작되면 후유츠키와 겐도가 그 포즈를 한 상태 그대로 바닥에서 솟아나온다!
[5]
여담으로 UN군 지휘관들은 직위상으로는 UN 산하 기구의 수장인 겐도보다 높은 직위기 때문에, 겐도에게 명령을 내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페이크고, 네르프에 대한 UN의 실질적인 통제권은 없다.
[6]
여담으로 마야 왈 제1 지령실보다 의자는 딱딱하고 센서는 느리다
카더라.
[7]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전략자위대가 침략했을 때도 터미널 도그마의 시설들을 찾아내지 못해서 침투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본부가 엉망진창이 되는 동안 여기만 안전했다.
[8]
레이의 스페어 육체와 레이 본인은 앞서 말한
더미 플러그의 중추와도 같다.
[9]
호수 안에 커다란 관측용 배도 떠 있다.
[10]
아마 성경에서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고사에서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 이야기를 오마쥬한 것 같다.
[11]
호수에는 UN군의 함선도 떠있다.
[12]
제르엘의 공격으로 통째로 날라가기도 하고, 초호기에게 짓밟히기도 한다.
[13]
옆에 있는 가옥들이 장난감 집처럼 보이게 할 정도의 크기다.
[14]
아르미사엘 전에서
에반게리온 영호기의 자폭으로 3 동경시가 통째로 증발했을 때도 한참 떨어진 먼 곳에 있어서 안전했다.
[15]
영문 위키에는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고 쓰여있다.
[16]
신 극장판에서는 에바의 보유수가 국가의 이권 다툼 규모일 정도로 각 국의 신경이 곤두서있다는 설정으로 나왔다. 그래서 법으로 한 국가당 에바 보유수는 3대로 제한하고 있다.
[17]
진상은 알 수 없으나, 단순한 폭발은 아니라고 한다.
아카기 리츠코의 추측에 따르면
레리엘이 생성한 것과 같은 디랙의 바다가 열렸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니면 세컨드 임팩트와 서드 임팩트때처럼 4호기의 S2엔진이 개방되어 폭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안티 AT필드 폭발로 날라갔을 수도 있다.
[18]
사실 운용비가 나라 하나의 총예산과 맞먹는 에바를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상태로 관리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위엄이다. 게다가 일본에서 몇 년 동안 수십 대의 실패작만 뽑아내다가 겨우 불량품 두 대 만들고 포기한 에바 건조를, 물론 어느정도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되었다지만 미국에서는 단 몇 년 만에
에반게리온 2호기 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에바를 두 대나 건조해냈다. 작중에서도 그 성능에 대해 감탄하는 묘사가 나온다.
[19]
7화에서 지위가 상당히 높은 듯 보이는 중국인 요원(총사령관인 겐도와 합석하고 있었다)이 향후 에바 건조 계획을 논하고 있었으며, 마기 6호도
북경 소재이다. 중국에도 지부가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한 듯.
[20]
일본이나 미국 등에 위치해있긴 하지만 제3동경시와 네르프의 관할구역 내는 아예 따로 독립된, 어떤 나라의 법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중립지역이다. 즉, 일본 지부 네르프의 관할구역 안은 사실상
이카리 겐도의 왕국이나 다름없다. 다만, 아예 무소불위의 권력은 아닌 듯 하다. 일본 정부가 A-801을 발령하자 초법규적 권한이 순식간에 공중분해 되어 버렸다.
[21]
미사토 曰 "저런 노후함들이 잘도 떠있네.(…)" 하지만 애니와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있는 배들을 전부 모으면 웬만한 강대국 해군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2]
하지만 4호기와 제2지부의 소멸, 3호기의 사도화로 이 돈들이 말 그대로 증발했다.
[23]
2009년 원달러 환율 1164.50
# 기준
[24]
에바들의 지휘 책임자 권한을 전부 맡고 있고 총 작전부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위 간부인
카츠라기 미사토와 총 과학기술부장인
아카기 리츠코가 일반 서민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겐도의 후견인이자 부사령관인
후유츠키 코조은 승용차 없이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
사하퀴엘전 이후에 미사토가 애들한테 돈이 부족해서 스테이크 하나 못 사주면서 쩔쩔 매고, 리츠코와 함께 과거 동창의 결혼식 축의금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 직위의 이름만 화려하지, 실제로 미사토한테 들어오는 수익은 보통 서민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1화에서 하필 할부로 산 스포츠카가 아작나는 바람에 더욱 돈에 쪼들리는 것도 있지만.
[25]
제트 얼론 에피소드에서 네르프의 예산낭비를 질타하면서 굶어죽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나온 걸 보면 등장인물들의 생활수준은 현실세계에서는 서민의 일반적인 생활상에 불과하지만 설정상
망해가는 이 세계에서는
특권층의 그것일지도 모른다.
[26]
그런데 겐도가 항상 제레한테 에바 수리비 타내려고 쩔쩔 매거나 제레가 돈 부족하다고 찡찡대는 모습을 보면 심지어 이 예산을 가지고도 돈이 부족한 것 같다.
[27]
N2 폭탄 992개를 레리엘에게 퍼부을 생각이었다. 초호기는 그래도 건재는 하는 모양이지만, 안에 있는 파일럿은 충격이나 고열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 즉 파일럿의 생사 여부는 관계없고, 오로지 초호기 회수만을 목표로 하는 작전이었다. 근데 어차피 내버려두면 죽으니 생존 가능성이 있을때 하자는 주장이였는지라..
[28]
2010년까지
[29]
사도와 전투 시에는 그냥 일반 오퍼레이터들과 같은 일을 한다.
[30]
네르프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머그컵은 네르프 직원들도 쓴다.
[31]
만 14세 미만
[32]
신극장판에서는 그녀도 겐도와 후유츠키를 배신하며 이카리 겐도에게 총까지 쏘고 있었기 때문에 예외다.
[33]
만화판에서는 MPi 69 닮은 총 대신
UZI가 나온다. 이 외에도 전략자위대가 부무장으로
브라우닝 하이파워 권총 대신
글록 17을,
판처파우스트 3 대신
AT4 일회용 무반동포 •
RPG-7 대전차로켓(대사로만 언급)을, 네르프 직원들의 경우 글록 대신
베레타 92 권총을 들고 나오는 등의 변화가 많다.
[34]
2024년에 일어난 지진 당시 API제한으로 곤경을 겪는 사태가 생기고나서 공공 계정으로 승격되었다.
[35]
코스플레이어들을 보면 실제 얇은 스타킹을 신고 상의를 원작보다 길게 내려 미니스커트 정도의 길이로 팬티부분을 가리지만, 원작의 상의는 길이도 짧은데다 상위 전면부 중앙 지퍼라인의 최 하단부가 역V자로 벌어져 있어 Y존이 노출되어 미니 원피스로 보기 힘든 물건이다. 속이 비치거나 대충 얇은 스타킹 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고, 타이즈나 레깅스 정도로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