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무로 만든 수저다. 목기의 일종이다.2. 특징
나무 수저를 사용해 식사중인 조선시대 인물
나무는 과거부터 흔하고 싸게 구하기 쉬운 재료였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수저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초장기 수저는 조개 같은 동물성 재료나 흙수저에 나무 손잡이를 달아 사용했기 때문에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에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수저보다 웰빙 열풍에 의해서 좀 더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목기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미세한 흠집이 생기기 쉬워 미생물 등이 번식하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유기물질로 된 소재를 제대로 관리 못하기 때문에, 통념과는 달리 오히려 금속이나 합성수지 제품이 더 건강에 나을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소재는 코팅이 벗겨지거나 변형이 오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환경적으로 낭비를 초래할 수도 있다.
2.1. 수저계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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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 }}}}}}}}} |
수저계급론 문서로. 철수저의 아래 계급, 플라스틱수저의 위 계급에 속해 있다.
「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라는 오래된 영문 관용구에서 시작된 수저 계급론의 원조중 하나다. 은수저는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다', '행운을 쥐고 태어나다'라는 뜻인데, 귀족 집안의 자식들에게 유모가 은수저로 우유나 크림을 떠먹이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백만장자 아버지와 만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Silver Spoons라는 80년대 미국 시트콤도 있었다.[1]
반면 저소득층 아이들은 돌봐줄 사람도 없어 아기가 직접 나무수저를 들고 오트밀이나 까샤 같은 죽[2]을 퍼먹으며[3] 자라기 때문에 저소득층은 나무수저로 불리며 나무 숟가락(wooden spoon)은 '꼴찌상'(-賞)이라는 뜻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현대는 웰빙열풍으로 나무수저의 지위가 올라가고 대신 플라스틱수저가 저소득층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풀수저라는 말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흔하진 않다.
[1]
한국에서 아빠는 멋쟁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
[2]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옛날에 먹던 오트밀이나 까샤는 제분이 잘 되지 않아 엄청 거칠어서 좀 잘 사는 지방에선 가축 사료로 쓰이던 음식이다. 현대의 오트밀이나 까샤는 제분을 잘해 곡식을 부드럽게 하고
버터나
라드 같은 걸 넣어 먹을 만하게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귀리 항목에서 나오듯 잉글랜드 사람이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말에게나 먹이는 귀리를 스코틀랜드 놈들은
사람이 먹는다'며 놀리자 스코틀랜드 사람이 '그래서 잉글랜드에는 명마가 나오지만 스코틀랜드에는 위인들이 많다'며 받아치는 일화도 있다.
[3]
유럽의 서민들은 저걸 먹었다면 한국 저소득층은 쌀이 별로 없어서
꽁보리밥 같은 걸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