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
여성. 24세. 계급은 상등중기사. 크리슈나 왕국 소속.
라이가트 아로가 소속된 제1독립전대의 대장. 임무는 기본적으로 국토방위이며 대우는 국왕직속의 특별유격대. 부대원은 나일 스트라이즈, 로긴, 라이가트 아로, 지르그. 골칫덩어리가 두 명 붙어있어서 여러모로 고생하는 군인 아가씨. 게다가 그나마 말 잘 듣던 부대원은 모두 리타이어, 골칫덩어리 두 명이 전부.최근에는 골칫덩이 하나도 리타이어.
원래는 트루 장군 휘하의 부대장이었다. 하지만 트루가 젊고 가장 뛰어난 부하로 나르비를 추천한 탓에 트루와 다른 부대로 편성되자, 트루 본인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그만큼 트루 부대 휘하에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레 여기며 명예로 삼고 있다.
사실 그 이유는 그녀가 트루 장군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기 때문. 트루 장군은 사재를 털어 왕도 안의 고아원 설립에 운영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실제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 덕분에 그녀는 오빠 나일과 함께 큰 어려움 없이 성인으로 자라났고, 때문에 트루에게 아버지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군에 투신한 것도 그의 휘하에 들기 위해서였다. 나이가 어리지만 오빠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고, 크리슈나에도 손꼽히는 명장인 트루의 친위대인 것으로 보아 실력은 확실한 듯.
능력은 있지만 조금 다혈질이고 앞뒤 안가리는 성격인 트루 장군을 유능하게 보좌했다. 다만 너무 과보호적인 측면이 있어서, 나중에 트루와 다른 부대에 배속되게 하자 "장군은 나 없이는 안된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그녀가 없었다면 목숨이 위험했을 적이 꽤 있었던 모양.
이후 발드 장군이 이끄는 크리슈나 왕국군과 보르큐스 장군이 이끄는 아테네스 연방 군의 전투에서 발드 장군을 지원하기 위해 출전하여 그녀의 부대가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무단으로 군을 이탈한 라이가트의 구출작전에 나선다.
그녀의 판단 덕분에 라이가트는 아테네스 연방군에게 사로잡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아테네스 부대에 포위당하고 만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분전하지만 결국 니케와의 결투 끝에 패배, 골렘을 잃어버리지만 라이가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정신을 잃은 그녀의 목숨을 인질로 삼은 지르그와 라이가트의 싸움이 벌어진다.
야전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꽤 되는 듯 이모저모 활약한다. 다만 휘하 부대원인 라이가트와 지르그가 말을 안들어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골렘 파일럿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난 편이지만, 니케에게 진 데다가 휘하에 최강최악 먼치킨 지르그가 있어서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편. 만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골렘 파일럿으로의 능력보다는 계획을 입안하고 지휘하는 장군으로서의 능력이 더 돋보이고 있다. 차후 트루 장군의 뒤를 이어 장군으로서 활약한 가능성이 보인다.
사실 폭탄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녀가 굉장히 존경하는 트루 장군은 실은 이미 전쟁터에서 사망한 상태. 그녀의 정신적 패닉을 우려한 주변의 배려로 지금은 단지 부상을 입은 상태로만 알고 있었다. 최신화에서 트루 장군의 전사를 알게 되었는데 작전 중에 알게 된 게 아니라 수도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다. 고아원의 원장과 흐느껴 우는데 어떤 면에서는 차라리 다행.[1]
게다가 직접적인 원수인 니케 또한 자신의 손으로 해치웠으니.[2]
히로인으로서는 시균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애매모호한 상태. 접점 자체는 많은 편이지만, 남녀 사이로 보기에는 뭔가 2% 부족한 캐릭터다. 시균이 일단은 유부녀고 라이가트와는 서로 목숨을 한번씩 빚진 관계이며, 특히 라이가트는 그녀의 목숨을 걸고 지르그와 전투까지 벌였으니[3] 향후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라이가트가 시균과 떠나버렸으니 히로인보다는 전우에 가까운 캐릭터. 나데시코의 스바루 료코와 비슷한 처지다.
라이가트가 원한다면 불알도 보여줄 수 있다고 했을 때 나르비는 정색하며 보여주는 순간 으깨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게다가 명령 불복종을 다시 일으킬 경우 날려버리겠다고 한다.
축승식에서 그렇게나 입기 싫다던 드레스를 입었는데 주변에서 모두 그녀를 여자로 봐 주었다. 시균 엘스텔과 대화하면서 2대 여신으로 등극.[4]
이후 시균이 라이가트의 상태를 알아보려는 목적으로 나르비를 초대해 왕궁의 욕실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나르비가 그 녀석은 이제 안될지도 모르겠다고 평했고 결국 시균은 호즐과의 이혼과 델핑의 해체를 결심한다. 후에 나르비는 술을 마시면서 자신은 어디까지나 안될지도 모르겠다고 했지 안된다곤 안했다며 시균이 라이가트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한 상황에 불평했다. 그리고 라이가트가 돌아오자 나일의 말로는 내심 기뻐했다고 한다.
프레데리카 왕녀 머리핀 감정 사건에서 생사불명이 됐으나 다행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눈앞에서 로긴이 사망하고 만다,
원작과 극장판에선 니케에게 골렘이 박살나긴 하지만 아슬아슬한 타이밍과 각도빨로 들키지 않고 탈출, 목숨을 건진다.그리고 니케가 지르그에 의해 골렘이 파괴된 후 배회하다가 발견한 나르비를 암살하려하나 이를 알아챈 나르비가 반격하여 사살한다. 비록 나르비는 알지 못했지만 트루 장군의 복수를 직접 해낸 셈. 죽기 직전의 니케와 여자로서의 평범한 삶에 대한 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로키와 그 아내 시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인 나르비. 로키의 자식이라 하면 사생아 삼남매인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이 워낙 유명한 탓에 존재감이 없다. 신화에서 언급되는 것도 발두르를 죽인 로키를 신들이 유폐할 때 나르비의 내장으로 묶어 놓았다는 대목이 거의 유일하다. 라그나뢰크 항목 참고.
[1]
만일 전투 중이나 작전 중에 알게 되었으면 백프로 사망이다. 특히 한 번 플래그 선 캐릭터는 자비없이 치워버리는 이 물건의 특성상.
[2]
물론 본인과 니케 둘 다 모른다.
[3]
다만 그녀는 그때 정신을 잃고 있어 그 사실을 모른다.
[4]
주변 사람들이 "이 두 여신이 무슨 대화를 할까"하며 궁금해 했는데, 골렘 얘기여서 모두가 실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