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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02:37:36

까고있네


1. 개요2. 까고있네 방송 삭제 사건3. 본격적인 386까기 방송 표명?

1. 개요

국민TV가 2018년 3월 부터 런칭했던 팟캐스트이다. 진행자는 마가린, 김만석, 개친빠 3명이며, 캐치프라이즈는 '세상에 까지 못할 것은 없다. 본격 너만 기분 나쁘라고 하는 방송. 까고있네.' 이다. 캐치프라이즈가 말해주듯 성역없는 비판을 모토로 삼고 있다. 서술할 방송폐지 사태 이후에는 까고있네 임시 대피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를 만들고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유투브 #, 팟빵 #, 팟티 팟캐스트 등을 통해 방송을 이어나가다가 5월 5일, 9화로 종방을 선언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단행본으로 선언했다. 방송 시작한지 1개월만의 일이다.

2. 까고있네 방송 삭제 사건

까고있네는 팟빵에 "천하제일 나쁜놈 대회"라는 제목으로 1화를 등록한다. 이후 2화에서는 언론적폐를 다루는 "유 아 낫 언론" 편이 업로드 되었다.

팟빵에 올라온 1, 2회는 386세대, 유시민 등을 비판하고, 이상호 기자와 김어준을 최악의 언론인 후보로 선정하고, 김용민도 비판했다. 김용민은 언론인이 아니라서 후보에서 제외한다라는 사실말이 포함되어 있었다.
천하제일 나쁜 놈 대회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386이다. ….. 지금 2-30대에게 가장 적폐라 할 수 있는 세대는 386 이란 생각이 든다. 민주화운동 했다는 거 하나 가지고 아무도 못 올라오게 사다리 걷어차는 분들이 가장 나쁜 놈들이다.
대표적인 게 유시민이다. 정의롭고 맞는 말만 하는 거 같은데 다 모순이다. ….. 동계 올림픽 단일팀 구성할 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전에는 미시 파시즘과 싸워야 한다면서 작은 집단주의나 전체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논리적이고 세력도 많다. 그게 중요한데 정말 제일 나쁜 놈이다. 정권교체가 되니까 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했다. 정의당 평당원이면서 청와대 어용지식인이 말이 되나. 그리고 평당원이니까 아무 말이나 막 하고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다.
김어준....... 김용민도 마찬가지다. 목사 아들 돼지라고 스스로 비하하면서 아무 말이나 한다. 그렇다면 정말 아무말이나 하면서 잡 놈 처럼 살지 국회 출마는 왜 하나......중략...... 뉴비씨같은 애들은 자기들은 정치인이 아니니까 아무말이나 해도 된다고 한다. 걔들이 못되처먹은 게 지들은 아무 말이나 하면서 누가 문재인을 비판하는 건 그렇게 욕한다. 문재인을 욕하는 사람들은 그럼 전부 정치인이냐? 유시민을 비롯한 386 세대가 천하제일 나쁜 놈이다
그보다 더 심한 일도 있었다. 서해순씨, 김광석 부인. 저는 고발뉴스 이상호기자는 언론인으로 생각안해요. 아! 김용민 처럼. 예. 부당해고 되고 대안언론 만들 때까지는 좋아요. 근데 지금은 지가 부조리를 만들고 있잖아요. 팽목항 가서 막 울고, 다른 기자들 보고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하고 야단치고 참 언론인으로 추앙 받았는데, 요즘 하는 짓 보면 정말 내 후배 같았으면 죽었어요. 이미 다 끝난 일 가지고 영화 만들고, 김광석 영화 포스터에 왜 지가 바바리 입고 전면에 나와. 제목을 이상호라 붙이지 그랬어.
김어준 씨도 그렇죠. 더 플랜(부정개표 다큐) 인가? 그것도 역시 말이 안되는 거 가지고 음모론을 펼치고, 천안함도 마찬가지고. 자기들이 음모론을 펼치는 게 무슨 장난인 줄 알아 그 음모론을 정당화하는 마법의 단어가 있지요. 합리적 의심, 자기들이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거기에 꿰맞추는 거예요. 서해순 다큐도 그렇고 배현진도 그렇고 깔 때 까더라도 안 까야할 부분도 있는데 미리 결론을 맞춰놓고 마녀를 만드는 거예요. 나는 생각이 좀 다른게 결론을 맞춰 놓는게 아니라 자기들도 말이 안되는 걸 알면서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나쁜거죠. 그 형태가 아주 자극적이고 특히 여성을 가지고 노는 게 훨씬 더 자극적이니까 클릭수가 나오거든요
최악의 언론인 시상식을 해보죠. 누가 먼저 하겠어요. 조선일보 만큼 쓰레기 언론이 대안언론 쪽에서는 김어준, 김용민, 이상호 인데 좀 고민이 됐죠. 누가 더 나쁜가? 김용민은 논외로 하기로 했어요. 언론인이 아니니까. 나중에 종교특집에서 한번 다루죠. 이상호와 김어준 중에서 이상호. 그나마 김어준이 조금 나아요. 이상호 같은 경우는 자기가 보도하면서 감정을 자극해 울잖아요. 신파죠 신파.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어요. 황색언론은 아니고 신파언론
저는 예전에는 조선일보가 정말 나쁜 언론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쁘죠. 그런데 조선일보 보고 좌파신문이라고 하는 (뉴데일리 같은)워낙 이상한 언론이 많으니까 조선일보 정도면 민족정론지라 할 만하죠(웃음). 조선일보가 나쁜 짓을 많이 하기는 해요. 그래도 아직은 언론 범주에 속해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내용으로 '청취자들'이 불쾌감을 느끼자 긴급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국민TV는 사실상 나꼼수 종료 이후 김용민의 이름값으로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편의 탄생 이후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은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그 간판이 김용민이 아니었다면 첫 시작할 때의 회원수는 어림도 없었다. 이후의 국민TV 회원수는 거기서 줄으면 줄었지 늘지 않았고, 팟캐스트 시청층으로 봐도 국민TV 팟캐스트 들어줄 사람은 거기서 거기다. 즉, 민주당 포함 그 보다 왼쪽이 대상인데, 아무래도 대상들이 한국에서 차지 하는 영향력의 비율상 대다수는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봐야 한다. 팟캐스트 1,2위를 김어준과 김용민이 하는 것이 괜한 일이 아니다. 결국 저 내용은 대부분의 청취자들에게 니들이 지금까지 생각한 것은 전부 다 틀렸다라고 말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긴급이사회는 1, 2회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는 진행자들이 개별적으로 팟빵에 다시 등록한 상태로, 까고있네로 검색하면 1, 2회를 전부 들어볼 수 있다.
이사회가 업로드 중단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방송내용이 언론정상화와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정신에 맞지않고 국민tv의 정체성과 창립정신에 반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자 노조인 언론노조 국민TV 분회는 “이사회는 편집권을 부당한 이유로 침해했고 방송제작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외압을 행사했다”며 반발했다. #
우리는 이사회의 기만적인 태도에 분노합니다. 편성편집권의 독립을 명시하는 것은 정확히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측의 부당한 외압이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장치입니다. 이사회는 여러 이름들을 나열하고 동의하기 어려운 우려들을 제시했지만 요는 결국 ‘정치적 입장차이가 있는 방송을 하지 말라’, ‘회사의 수익에 반할 수 있는 방송은 하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부당한 내외부의 압력에 이보다 더 정확한 사례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건 정말 아니죠.

이로 인해 까고있네 제작진과 노조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탈퇴하는 조합원도 생겼다. # 이걸 유지했으면 더 많이 탈퇴했을 것이란 것이 함정이다. 국민TV 조합원 비율상 찬반 비율이 비교도 안되기 때문.

삭제 사태에 대해 진행자들은 유투브로 진행한 3회 방송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

3. 본격적인 386까기 방송 표명?

까고있네는 처음부터 모두까기를 표방한 방송이다. 제작진과 진행자들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1화에서 386세대를 겨냥한 것 때문에 386비판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기획은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비판방송이었다. 1, 2화가 등록 되자 마자 방송이 폐지되며 다음 주제를 이어나가지 못했을 뿐, 3화 주제는 역대 대통령 까기였다고... 문제가 된 1, 2화에도 자유한국당, 보수단체, 뉴데일리, 태극기 집회, 대한애국당, 미디어워치 등등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모두까기 인가 하면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총 9화중 6화가 '9년동안 가만히 있었던 사람들 특집'이기 때문이다. 진보언론이나 시민사회, 성소수자 단체, 여성단체 등에서 9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하는게 저 내용이다. 저 사람들 뭐했느냔 것은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역대 대통령 특집도 마찬가지다. 저 대통령 특집은 아마 모든 대통령을 비판했을 것이다.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두. 그러면 모두까기 되느냐 하면 아니다. 정의당 류에 속하는 대통령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진보정당사에서 억지로 진보에 넣어서 득표율 1위한 사람이 조봉암의 20%대 득표율이고, 그 다음이 19대 대선 4위한 심상정의 10% 미만 득표율이다. 저 사람들 다 까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는 부류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모두까기라는 것은 말장난이다.

결국 총 9화를 모두 고려하면 이 방송의 성향은 모두까기라기 보다는, 유사 진중권에 가깝다. 즉, 최소 정의당 이상 왼쪽에서 자기들 보다 오른쪽을 모두 깐 것이다. 진영논리건, 386이건, 유시민이나 김어준이나 김용민, 이상호 모두 이 범주에 걸린다고 보면 딱히 틀리지 않다. 특히 음모론 드립은 나는 꼼수다 시기부터 김어준류와 진중권류가 충돌했던 대표적인 사례였고, 진영논리 드립은 그 보다도 더 오래된 논점이었다. 비판적 지지까지 포함되는 사표방지론은 소위 말하는 진보정당 지지자들의 트라우마가 된지 오래이다. 모두까기라고 해도 이 방송의 특성상 진보정당이나 여성단체, 성소수자 단체 등을 비판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끽해야 이뤄낸 것이 없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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