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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1:19:17

김태호(PD)/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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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표절 의혹3. 보수 지지자들의 풍자에 대한 비난4. 전진 홀대5.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태도6. 혹사 논란7. 반복적인 음악 콘텐츠8. 그 외

1. 개요

김태호의 비판 및 논란을 정리한 문서.

2. 표절 의혹

표절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서 논쟁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어서 까측에서 이를 근거로 김태호를 비판하기도 한다. #

무한도전 이전에도 Mr.요리왕이 표절로 인해 논란이 된 적 있었고 무한도전이 표절했다고 주로 의심 받는 프로그램은 링컨, 다운타운의 가키노츠카이야아라헨데, SMAPxSMAP, 디노아라시 등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다.

3. 보수 지지자들의 풍자에 대한 비난

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참여가 많은 편이지만 그 실체에 대해선 말이 많은 인물. 초기에는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을 찾아간다는 등의 특집을 기획했었으나[1] 이후엔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자막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2008년 6월 7일 방영된 무한뉴스에서 '뇌용량 1.9메가', '살수차 유혹 참는 소녀들의 대통령', '소통불가, 귀 닫은 우리의 1인자' 등등 정부비판 자막이 많이 나왔고, 2020년대인 현재까지도 해당 장면이 짤방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이 외에도 '광우병 걸린 소 주저앉듯', 국회 앞에서의 '일 좀 해라', ON AIR 특집 - 네가 한번 매니저 돼봐라에서 노홍철이 돌+아이 기질을 보이며 엄청난 말빨로 전진을 세뇌(?)할 때 '이런 애가 외교해야 되는데'[2] 자막이나, 그냥 보면 멀쩡한 예능 프로그램인데 알고 보니 로케이션에 사연이 있었다든지 하는 식이다.(태리비안의 해적 특집, 스피드 특집 등). 그 때문에 일부에서 전연령이 보는 시간대의 프로그램인데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적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보수성향 정부 체제였던 2008년부터 2017년 초까지는 정치 풍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그 이전과 이후에는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는 점에서[3] 보수정당 지지층에게 주로 비난받는다. 다만 이것은 이명박 정부 때 문화방송에 압력을 넣은 것이 무한도전 식객 특집과 뉴욕에서 '한식 세계화 특집' 으로 이어진 것[4] 박근혜 정부때 본인이 직접 밝힌 것으로 ' 창조경제 특집' 압력을 거부한 이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일반적인 풍자 프로그램이라면 무엇을 풍자하는지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보는 사람이 확실히 알 수 있게 하는 데 비해서[5] 김태호 PD는 거의 다빈치 코드급으로 은유적인 코드를 삽입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확하고 합리적인 고찰 없이 그때그때 이슈를 섞어서 편향적인 삽입이 되었다는 비난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그래서 대다수의 시청자는 그게 풍자인지도 모르고 저런 장면을 왜 넣었는지 의아해 하다가 인터넷에서 '이런 풍자가 아닐까' 해석한 글을 보고 '이건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드름 브레이크 등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 팬들의 해석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들어가 있는지의 여부를 부인하며 선을 그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호 PD가 프로그램 내에 풍자적인 자막이나 정치적인 사안을 집어넣는 것 중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뚜렷해 누가 봐도 어떤 의도인지 보이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시청자들이 은유적인 풍자를 찾겠다고 꿈보다 해몽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많고 그런 해석들을 곧이곧대로 믿고 '대놓고 말할 용기는 없으면서 에둘러서 뒷담화를 깐다'며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스피드 특집은 누가 봐도 독도에 관한 특집이었지만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같은 경우는 본 위키에 서술된 내용 중에 '마지막 돈가방이 묻혀있는 소래 생태공원이 철거장이고 남산 시민 아파트, 연예인 아파트, 오쇠동을 보면 전부 재개발 지역'이라 재개발에 관련된 풍자 특집이라 해석하는 건 타당하고 합리성이 있는 반면 '배 이름이 황천길호인데다가 경찰들은 그냥 보고 있다는 점이 철거민들을 묘사한 것', '마지막에 "이제… 해양경찰을 믿어보는 수밖에…"라는 자막이 나온 점'들이 풍자특집이라는 근거라 보기에 또한 충분하다.

육지경찰(유재석, 정형돈)들이 배가 떠나는 걸 그냥 보고 있었던 건 잡아야 될 범인들이 타고 있는 배가 출발했으니 망연자실해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충분히 사전에 배가 떠나는 것까지 예측하여 다른 국가행정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방지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할 생각이 없는 육지경찰(경찰청)을 보여주는 예시이고 '해양경찰을 믿어보는 수밖에' 자막은 경찰(유재석, 정형돈)이 육지에서 범인검거를 실패해서 결국 범인들이 바다로 도망쳤으니 행정안전부 소속의 육지경찰(경찰청)이 아닌 아예 별개의 국가행정조직(해양수산부) 소속인 해양경찰을 믿는 게 훨씬 낫겠다라는 풍자적인 자막과 의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원용진 교수도 무한도전에 대해 호의적인 것으로 보이는 평가를 내린 한편, 젊은 층 마니아 시청자 위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 그런데, 마니아 시청자 위주로 고착화하는 건 김태호 PD의 선택이기도 하다. 2013년 초 시네21 김태호 인터뷰에 따르면, 마니아 위주로 갈 것인지, 전체 시청자를 고려할 것인지 고민하다 4년 전 마니아 위주로 가기로 결정했다는 부분이 나온다.

4. 전진 홀대

또한 전진 팬들에게는 평가가 아주 나쁘다. 전진은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한 약 1년 반 동안 물의를 전혀 일으키지 않았고 초중반까지는 분명 유의미한 활약을 해 무한도전이 성장하는데 나름의 공헌을 한 멤버 중 하나이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유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서 였는데,[6] 이후에 전진이 소집해제가 되어 무한도전에 얼마든지 복귀가 가능했음에도 부르지 않았으며, 무도리 GO, 무한도전 레전드같은 특집을 제외하면 과거 자료화면에서도 전진이 촬영된 부분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과거에 진행한 특집에서도 전진과 관련된 언급을 일체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퍼7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진하차했다가 김태호를 위시한 무도 제작진의 설득으로 복귀한 길의 행보를 생각하면 명백한 차별 대우로 볼 수밖에 없다.

즉, 방송에서 대놓고 오피셜로 인증되지 않았을 뿐 김태호가 전진을 푸대접 & 안 좋게 생각하는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이를 까는 팬들의 여론이 지금까지도 이래저래 나오고 있는 중. 본인도 이를 알고 있는지 2015년 12월 6일에 인터넷으로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제대하고 나서 여운혁 PD가 신화를 데리고 방송을 한다고 해서 전역하고 그 쪽에 집중할 수 있게끔 했다"라며 스케줄 문제를 예로 들었는데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다만 이 부분은 전진 측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PD란 한명의 멤버 뿐 아니라 스텝 백 여명을 이끌고 방송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이다. 즉, 미친 스케쥴 속에서 매주 70분 이상의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 연출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당장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진의 경우는 당시 결석, 지각이 잦았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본 촬영에 집중하지 못했다. 더불어 전진 스스로 신화 멤버들과 당시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을 정도였는데 제작진한테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바, 이 둘의 관계를 논하면서 김태호만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이미 전진은 무도 촬영 도중 과로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 즉 그 상황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었으면 그가 어떤 상황인지 어느정도 눈치챌수 있었지만, 그런 배려를 하기보다는 전진이 못한다고 그냥 넘어간것. 물론 흔히 있는 상황이라 비난할 건 아니나, 상대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기엔 적절하지 않다. 애초에 그런것도 PD로서의 관리에 포함시킬수 있는 분야다.

한편 이게 와전돼서 김태호가 처음부터 전진을 싫어했다거나 김태호는 전진을 합류 시킬 생각이 없었다는 말도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아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으면 무한도전에 출연을 시키지 않거나, 임시 멤버 혹은 일일 게스트 같은 형식으로 1~2번 정도만 출연 시킨 후 더 이상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정확히는 전진에 대한 마음이 점차 떠나간 것으로 2008년 김태호는 하하의 공익 입소로 하차한 빈자리를 메워줄 새 멤버를 섭외하고 다녔는데,후보군에 오른 차태현과 김종국이 부담된다며 거절하는 등 생각대로 잘 안 돼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관련 소식을 들은 전진이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자청해오길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에 시험 삼아 출연시켰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바로 정식 멤버 자리를 제안했다고 하며 하하가 빠져 힘든 시기에 스스로 와준 전진에게 제작진이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전진 투입 초기만 봐도 그에게 백만돌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유재석 옆자리를 주는 등, 열심히 하는 전진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던 것이 방송 상으로도 드러날 정도였다. 정형돈 상상플러스와 무도 촬영일이 겹쳐서 촬영 지각할 때도 편의 다 봐주고, 하하 정준하가 자주 지각해도 재미있는 아이템( 일찍 와주길 바라)으로 만들던 김태호였는데 왜 지금까지 유독 전진을 향해선 싫은 감정을 숨기지 않을까? 그것은 적어도 기존 무도 멤버들은 촬영 시작하면 모든 에너지를 끌어올려 최선을 다했던 반면, 2009년 당시 전진은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물론 당시 전진의 상황은 너무나도 악조건 이였다는걸 감안해야 겠으나 그렇다 해도 잊으면 안되는 것이 전진을 뽑은 이유는 무한도전이 전진을 키워주거나 힐링시켜 주기 위함이 아니라 하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라는 것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진은 출연료를 받고 일하는 프로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다른 무도 멤버들도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큰 틀에선 공유를 한 적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7]혼자 끙끙 앓으면서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결근 하는 경우가 많았던 전진을 좋게 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즉 전진이 상술한 그리고 신화 문서나 본인의 문서에 나온 것처럼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와 심적인 괴로움에 시달려 점점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불참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무도 제작진의 수장 김태호 입장에선 전진을 못마땅하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봐야 옳다.

실제로 김태호 PD가 어느 강연에서 이 부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전진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 전진의 입대 전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본인이 밥상을 엎고 나갔다'는 식으로 표현한 걸 보면 PD 입장에서 상당히 열받았던 모양. 그리고 전진이 먼저 용서를 구해야 되는 문제라는 견해도 드러냈다. 2013년 전진이 라디오 스타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무한도전 하차 이후 공익 근무하면서 다른 멤버에게는 연락을 했으나, '너무 죄송하다'는 이유로 김태호한테는 단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전진과 김태호 양측간의 감정의 골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김태호 PD가 아직도 전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지 무한도전 종영후 다큐멘터리 형식의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2008년~2012년 편에서도 전진의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전진의 레전드 편인 쪽대본, 셔틀콕 편은 그냥 넘어가고 군대에 대해서 하하 같은 경우는 군 제대를 할 때 영상을 보여주었지만 전진이 군대를 갈 때의 영상은 마찬가지로 언급도 없이 넘어가버렸다.

2010년대 말을 기점으로 오분순삭 및 옛능 채널의 영상들, 국내 IP 제한에서 풀린 엔터테인먼트 채널의 영상들을 통해 전진이 당시 겪었던 어려움들이 다시 조명되면서 김태호 PD의 전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다.

전진은 어쨌든 자신의 책임을 솔직히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고 전진 입장에서는 도를 넘은 몰상직한 만행을 당한거나 마찬가지였던 신화 퇴출 몰카같은 사건들도 전혀 언급하지않고 넘어간 데 비해서 김태호 PD는 강연이라는 공개적인 자리를 빌어 사석에서 있었던 일까지 들추면서 전진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논조로 대놓고 감정이 실린 저격성 발언을 한 것 자체를 안 좋게 보는 의견이 많다.

5.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태도

뉴스: '무도' 알래스카-번지대 팀, 목적 잃고 웃음잡기 '혈안'
무한도전: 혈안? 어떻게든 웃음 드리려 애쓰는 짓

뉴스: '무한도전' 알래스카까지 왜 갔을까
무한도전: 알래스카 왜 왔냐고? 몰라서 묻냐?
196화 이후 인터넷 뉴스에 공개된 제목을 197화에서 디스하는 자막
"태호 PD님도 미리 와서 해보라고 그래요, 한 번! 우리만 시키지 말고! (중략) 욕 다 먹어가면서 왜 쫓아가냐고 10주년! 이럴 거면 안 쫓아왔죠, 그냥! 세상 세상~ 욕은 다 해놓고 그냥 뭐, 왜 쫓아가느니…니가 거기 낄 자리냐느니…."
황광희

언론에서 무한도전을 비판했다 싶으면 이를 자막으로 맞받아칠 정도로 비판을 절대 수용하지 않는 모습도 심하다.[8]

해외극한알바에서 불쾌함을 표한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라고는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좀비특집은 가장 큰 책임이 위태롭고 불안하게 판을 짠 총연출자, 즉 본인에게 있음에도 돌발행동을 한 박명수 탓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 본인도 500회 특집때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자기는 살겠다고 사다리를 치웠을뿐인데 지들(제작진)이 변수 발생 상황 하나도 준비 안해놓고 자기 탓만 한다고 비판했다.[9]

외박 특집 오마이텐트 때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힘이 빠지고 무리수를 던지는 박명수는 (웃기자고 하는 거지만) 시민에게 곤장을 치게 하거나 웃음장례식을 열게 하면서 본인에겐 그런 이벤트가 없을 뿐더러 책임을 언급조차 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박명수처럼 다소 성의없는 (다만 본인은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했었다) 모습을 보였다면 당연히 질책받아야 하고, 이를 개그로 푼 것은 센스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기자에겐 방송 내외에서 저지른 실수를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이 특집의 틀 자체를 잘못 짜 실패한 책임은 어디에도 없다는 건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있다.[10]

2015년에 10주년 기념으로 무도 멤버들에게 포상휴가를 방콕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모두들 좋아했으나 알고 봤더니 포상휴가의 탈을 쓴 해외극한알바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출연진은 중국, 인도, 케냐로 따로 흩어져서 알바를 해야했고, 제작진들은 휴가를 진짜 가버려 안 그래도 안 좋았던 김태호 안티가 폭발해버렸고, 그나마 반성이라도 하는 모습 조차 보이지 않은 채로 흐지부지하게 끝나면서, 놀면 뭐하니?의 성공까지는 일말의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의 암흑기를 겪어야 했다.

6. 혹사 논란

2008년 들어 무한도전 시절 녹화 분량이 과도하게 많아서 연기자와 스태프에 대한 혹사 논란도 있다. 이 혹사 논란은 2008년 후반기~2010년에는 절정을 찍었는데, 2008년 10월 방영된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 편에서도 정형돈이 '우리 모인지 15시간이에요'라는 푸념, 유재석의 '하도 프로젝트가 많아서 이젠 나도 헷갈린다' 등의 발언, 종영 이후 정준하와 박명수가 유튜브에서 밝힌 일주일 내내 촬영하기도 했던 무도, 하루 1병이 권장량인 고농축 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를 4~5병 마시면서 잠도 못 자고 촬영을 했다는 등의[11] 증언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 외에도 무박 2일 연속의 의상한 형제라던가, 레슬링+달력모델 등 초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10년 중반기는 말할것도 없다.

그 후 촬영 강행군은 2011년 조정+디너쇼를 같이 촬영할 때 말고는 크게 심하지 않았지만, 결국 무리수 끝에 저질러버린 해외극한알바같은 특집을 보면 정말 누구 하나 잘못되지 않은 게 용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극한까지 몰아붙여서 분량을 뽑아내는 경향이 있다. 그 여파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크고작은 지병과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12][13] 성실하기로 유명한 유재석도 가끔 김태호의 무리한 스케줄 혹사 때문에 기분이 상한 모습을 몇번 보일 정도이다. 심지어 그 뉴욕 혹사 때는 유재석이 지쳐서 쓰러지다시피한 카메라 감독을 보고 울었으며 김태호에게 이거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졌다고 한다.

고정 녹화인 목요일 말고도 촬영을 위해 목요일 말고도 녹화를 진행한 적이 굉장히 많다. 벌떡 일어나주길 바래/내조의 여왕/김연아 특집이 그러하다. 방송분량 때문에 어쩔수 없다곤 하나, 문제는 이게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 박명수는 아기 돌보다가, 노홍철은 가족이랑 고기 굽다가 불려나갔다. 만약 사람 좋은 유재석이 아니라 한성격 하는 강호동[14]이나 이경규[15], 김구라 등에게 저런 식의 미친 스케줄로 굴렸다간 한바탕 사달이 났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유튜브 오분순삭 및 옛능 채널, 국내 IP 제한이 풀린 엔터테인먼트 채널의 무한도전 옛 자료가 나올 때 당시에 불안장애 증상이 심했던 정형돈이나 전진 등에게 했던 행동을 보면 정말 양아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 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댓글에서도 언급되는 편이다.[16]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무한도전이 지난 13년 동안 휴식기도 거의 없이 매회 다른 특집으로 제작되어 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휴식기 없이 10년 넘게 지속해왔다는 것은 김태호를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의 혹사도 엄청 났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김태호 PD는 2007-08년부터 MBC에 꾸준히 시즌제 건의를 해왔으나 무한도전의 광고 수익이 엄청난 관계로 방송사에서 거부해왔다. 무한도전 브랜드가 방송사에 묶여있는 한 '무한도전'의 연출자 입장에서 더 이상 뭘 할 수 있을까? 오죽하면 나영석같은 타 방송 PD조차도 무도에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13년 동안 말도 안되는 작업량을 소화해낸 것이다.[17]

다만 무한도전의 연출자로서 제작진 역시 힘들다는 점은 이해하나, 그렇다고 해서 출연진을 혹사로 굴려대는 게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 나도 힘드니 너희도 힘들어라 심보와 다름없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하나를 연출하지만, 출연진은 무한도전 외에 다른 방송 활동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도전에서 따로 혹사를 시키지 않더라도 바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이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굴려야 한다고 한들 멤버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일정을 충분히 조율할 수도 있었다.

7. 반복적인 음악 콘텐츠

놀면 뭐하니?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음악 프로젝트로 일각에서 지루하고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18] 특히 아이돌 팬덤들은 지속적인 음악 프로젝트와 음원 발매, 옛날 노래 역주행으로 음원차트를 교란시켜 가요계를 고사시킨다며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반 대중들은 이런 비판에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자는 무도 시절의 다채롭고 참신한 기획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코어팬들 아니면 전통적인 무도까들의 감상이지 놀면 뭐하니가 음악 원툴이든 뭐든 별 상관없는 일반 대중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소리고 후자는 아이돌 팬덤도 결국 가요계 운운은 명분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그룹에 대한 득실을 따지고 움직이는 집단이다 보니 보편적인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가 음악 프로젝트 외에는 이렇다할 아이템을 좀처럼 내놓지못하고 결국 음악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면서 그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면서 결국 무시할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19] 그에 더해 첫 OTT예능 연출작인 먹보와 털보도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많아졌으며 놀뭐의 성공이후 자취를 감췄던 과대평가설도 다시금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

놀뭐에서는 본인이 연출을 맡은 기간동안 방송분량의 70%가량을 흥행보증수표였던 음악 프로젝트로 채웠고 먹보와 털보도 기존 여행+먹방예능들과 차별화된 요소가 없었다는 점에서 적어도 대중들이 김태호PD에게 기대했던만큼의 크리에이티브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8. 그 외

무한도전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도 이효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억지 비난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에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한 것에 불과하다. TWICE 쯔위 국기 논란 당시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작진들과 꼬리자르기를 시전했던 MBC 뉴스데스크의 행보와 비교해보면 김태호를 비롯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출연진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입장문을 내고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칭찬받는 것이 맞다.

2016년 들어서는 MBC의 대규모 출연금지 연예인의 출연금지 해제에 영향을 준다는 비판이 있다. 과거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되었던 양세형을 자주 게스트로 등장시키면서 그를 정멤버로 넣으려고 간보기를 하는 것부터[20], 토토가 젝스키스 편을 위해 강성훈을 복귀시키는 것도 있다. 실제로 MBC의 대규모 출연금지 연예인 출연금지 해제는 강성훈부터 시작했다.


[1] 이상할 건 없는 게,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서 한동안 진보 성향 인사들에게도 개혁적인 대통령으로 비춰져서 많은 지지를 받은 바 있었다. 이런 여론이 반전된 건, 그가 본격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책을 추진한 것과 더불어, 한미 FTA와 관련하여 저자세 외교 논란을 일으킨 이후의 일이었다. 당연히 그 이전까지는 김태호 PD 입장에서도 이명박을 호의적으로 볼 여지가 많았다. [2] 참고로 이 회차 방영일이 2008년 10월 25일이다. 한미FTA 개정 과정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문제로 한창 온나라가 시끄러웠던 직후다. [3] 보수 성향 정부 및 정당의 잘못은 아낌 없이 까고 민주당계 정부 및 정당이나 진보성향의 잘못은 축소하거나 침묵하는 경향은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매체에서 보이는 풍자의 고질적인 문제이며 2020년대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4] 여담으로 뉴욕상륙작전 특집은 정부의 압박과는 별개로 김태호 PD가 이전부터 고안했었던 기획이었다. [5] 대표적으로 국내에선 개그 콘서트의 뿌레땅뿌르국이 있겠고, 해외에선 심슨 가족이 풍자 만화로 유명하다. [6] 참고로 전진은 허리 디스크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7] WM7 특집 당시 뇌진탕을 앓고 링거를 맞을 만큼 몸 상태가 정말 안 좋았음에도 끝까지 경기에 임했던 정준하 & 정형돈, 조정 특집에서 치질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끝까지 참여한 노홍철, 본인이 A형 간염에 걸려서 오늘 내일 하던 와중에도 그걸 방송 소재로 써먹은 박명수 등이 있다. [8] 예능 프로그램에 PD가 직접 출연하면서도 프로그램 기획 자체의 문제로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김태호는 그 책임을 촬영 예능인한테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 단점이 도드라진다. 심지어 강연 등에서도 무한도전 내 촬영 사건 사고를 물어보면 자기 탓이 아니라고 변명까지 심하다. [9] 예능용이 아니라 진지하게 강연 등에서 박명수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다가 2022년 12월 23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해당 상황에서 멤버들이 담합하며 주어진 상황을 해결할 것으로만 생각했던 게 잘못이었음을 밝히며 연출진의 잘못임을 시인하였다. [10] 좀비특집 이후 시말서 제출이나 높으신 분에게 불려갔다고 했지만 "박명수가 다 망쳤다."는 투정에 가까웠지, 본인 책임을 언급한 적은 없다. [11] 미국 뉴욕으로 해외촬영을 나가 4박 5일 동안 무려 6주치 분량을 찍은 에피소드를 말하는 것이다. 당시 무한도전 갱스 오브 뉴욕, 무한도전 식객 특집 후반부,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달력 특집 4개를 진행했는데, 하루에 1~2시간 수면을 취하고 나머지는 전부 촬영에 몰빵하는 강행군을 했다고.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시차 적응 문제 때문에 무도 멤버들의 수면 부족에 악영향을 끼친셈이다. [12] WM7 특집 이후로 목과 척추 디스크를 앓는 정준하, 뇌진탕을 앓은 정형돈, 공황장애인 전진한테 일찍 일어나주길 바래나 신화 해체 몰래카메라를 기획, 간염인 박명수한테 추격전을 시키는 등. 멤버의 체력과 정신력을 극한까지 뽑아냈다. [13] 게다가 이후 유재석 하하는 매 촬영마다 추격전을 벌이는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혹사가 점점 심각해져갔다. [14] 강호동이 오랫동안 촬영을 이어가도 지친 기색 하나 없는 강철 체력이긴 하지만, 무도마냥 4박 5일 강행군을 무리없이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유재석조차 강행군 끝에 스태프들이 쓰러지는 걸 보다못해 김태호에게 따졌는데 강호동이면 이보다 더 심각하게 따졌을 가능성이 높다. [15] 특히 이경규는 2023년 들어 워라밸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재발굴되면서 정말 김태호와 방송을 했다면 트러블을 심각하게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 [16] 대표적으로 불안장애 증세로 카메라맨만 다가오면 화들짝 놀라는 정형돈이라던가 해외극한알바 때의 하하가 보였던 분노, 세븐 특집에서 거짓말탐지기까지 달고 멤버 아내들의 외모 순위를 매기게 한 점 등이 있다. [17] "나는 KBS <1박 2일>을 5년 했는데도 그런 부분에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 휴식이 없으니 아이디어도 많이 떨어지고, 조금만 충전할 시간을 가져도 좋은 기획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점점 함량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물론 <무한도전> 제작진이 나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휴식은 필요할 것이다. 10년을 일했으면 대학에도 안식년이라는 게 있다.(웃음) 이런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이렇게 휴식도 없이 매주 쉬지 않고 10년간 하는 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은 안다. MBC가 (제작진을)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지랖이다.(웃음)" # [18] 실제로 놀면 뭐하니의 방송분량의 거의 대부분은 음악 관련 프로젝트이며 음악외의 다른 특집들도 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길어야 2~3주 하거나 단발성으로 그치는 반면 음악 프로젝트는 한번 하면 몇 달씩 쭉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방송분량으로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놀면 뭐하니 자체를 사실상 반쯤 음악예능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 [19] 위에서 음악컨텐츠 비중에 대한 비판은 코어팬 아니면 악성팬의 반응이지 일반대중에게는 상관없는 의견이라고 기술되었지만 놀뭐나 무도처럼 젊은 층을 메인타겟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팬덤의 반응을 대중의 반응과 괴리시켜서 무시할수없는것도 사실이다. [20] 이후 양세형은 정규 멤버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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