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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지찬의 2024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2.1. 스프링캠프
주니치 드래곤즈,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각각 2타수 2안타 1볼넷,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팀은 볼질과 타선 침묵으로 완전히 패배했다.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톱타자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팀은 역시나 13:4로 깨졌다.
팀내 타자들 중에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고질적인 송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해 캠프동안 중견수 전환을 시도했다.
2.2. 시범 경기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는 1번타자의 대타로 출전하여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수비 방면에서는 중견수로써 한화 타자들의 여러 강습 타구를 잡아내며 삼성팬에게는 든든함을, 한화 팬들에게는 답답함을 선사하였다. 도루 실패가 있었지만 여러 위험한 상황을 막아낸 만큼 칭찬받는 중. 다만 송구 부분에서는 때 아닌 물수제비라도 뜨는 마냥 처참한 모습은 여전하여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1일 LG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멀티히트를 때렸다. 그리고 4회 2루수로 수비 포지션을 옮겼으나, 7회 또다시 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송구 문제가 생기면서 시범경기에는 쭉 중견수로 출전했다. 중견수 포지션에서 딱히 문제를 보여주지 않은 만큼 시즌 내내 중견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4월
3~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32 | 112 | 33 | 5 | 0 | 1 | 21 | 12 | 14 | 8 | 1 | 12 | .295 | .388 | .366 | .754 |
개막전 1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1타점으로 적절한 활약을 펼쳤다. 팀의 동점 적시타를 특유의 컨택으로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장점인 도루를 한 경기에 2개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도 1번 중견수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팀의 15년만의 개막시리즈 스윕에 김성윤과 함께 테이블세터로써 큰 기여를 했다.
3월 26일 잠실 LG 트윈스 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김현수의 플라이볼을 다이빙 캐치로 실패하면서 3루타를 내주고 후반부에 번트실패로 무사 1루,2루 찬스에서 득점이 실패하면서 4:3 역전패 원인이 되고말았다.
3월 28일에도 수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김현준과 교체되었다. 타격면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98.9%라는 정신나간 컨택률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뉴탯티즈 WAR 팀 내 1위다.[1]
10일 경기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타점 2도루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1일 경기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거의 매경기 안타 혹은 출루를 만들었고, 무난한 활약하고 있었다.
18일 경기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1회에 평범해 보이는 유격수 땅볼을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고서는 도루 후 짧은 안타에 홈까지 들어오는 발야구를 선보였다.
19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일에도 침묵하다 8회초에 2루타를 하나 쳤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재현의 번트 실패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5일 대구 LG 트윈스 와의 홈경기에서 1회 박해민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버리면서 3루타를 내주고 실점을 내주는 원인제공을 해주고 타격에서는 2안타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팀은 8:2 패베하면서 스윕에 실패하였다.
26일 5타수 2안타의 성적을 내고 결승타를 쳐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30일 2안타 1볼넷 3출루를 했다
3.2. 5월
5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86 | 71 | 20 | 3 | 0 | 0 | 15 | 2 | 9 | 5 | 1 | 7 | .282 | .381 | .324 | .705 |
5월 11일 NC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수비에서 5회초 김주원의 평범한 플라이를 타구 판단 미스와 포구 실패로 놓쳤다.
5월초 성적은 좋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출루하면 날카로운 주루툴은 살아있어서 가끔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기는 하나, 출루 자체가 줄어서 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선발 출장은 커녕 교체 출전조차 못 하는 경기가 늘어나다가 5월 23일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치며 간만에 활약했다.
5월 24일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5월 26일에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격도 부진했으나 수비에서는 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레이예스의 평범한 뜬공을 타구판단 미스로 안타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실점까지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터뜨린 최악의 수비는 따로 있었다. 6회말 이학주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플레이도 못하고 심지어는 포구 실책까지 저지르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만들었다. 1대 3으로 지고 있던 경기라 이 실책이 없었더라면 큰 점수차가 아니었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도 있었다.[3] 내야 송구도 엉망인데 외야 수비도 이 모양이라서 도대체 어디서 수비로 1인분 할 거냐는 혹평을 받고 있다.
수비의 경우 이성규처럼 외야 수비를 처음 해보는 티가 많이 난다고 평가된다. 첫 타구 판단도 굉장히 좋지 않으며 포구나 펜스 플레이 같은 기본기 조차도 매우 부실하다. 약한 어깨와 부정확한 송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더 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
그러나 5월 마지막 키움전부터는 다시 폼이 올라왔다. 5월 29일 키움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6회초 임병욱의 중견수 플라이를 잡고 희생플라이를 막는 정확한 홈 송구를 날렸다.
5월 31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가장 활약한 선수 중 하나가 되었는데,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종아리에 사구를 맞자 대주자로 출전했다. 장점인 빠른 발을 살려 도루를 3개나 기록했고, 타격면에서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대활약했다. 6월부터는 좋은 기세를 살려서 수비를 안정화시키고 공격에서도 오늘같은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3.3. 6월
6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0 | 80 | 25 | 1 | 0 | 2 | 14 | 7 | 6 | 8 | 1 | 4 | .313 | .375 | .400 | .775 |
6월 1일 대구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맥키넌과 함께 테이블세터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일 대구 한화전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통산 2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타율도 .305로 3할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월 4일 인천 SSG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동점 적시타로 팀 역전의 시작을 만들었다.
6월 13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6월 19일 대구 SSG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최초인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6월 23일 DH1에서는 김헌곤의 대타로 나와 희생번트 이외에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6월 26일 잠실 LG전에서 박병호의 대타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만들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6월 27일 잠실 LG전에서는 1타수 1안타 2사사구(1볼넷) 1득점 3도루로 3출루 3도루를 달성하며 처참한 타선의 득점 활로를 열었으며 리드오프로써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매우 처참했던 이번 잠실 LG 3연전에서 그나마 제일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준 타자였다.
전반기까지의 모습을 보자면 배영섭이 생각날 정도로 삼성의 타선에서 감초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되었다. 안타만 치면 도루로 2루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고 클러치 상황에서도 꽤나 타격이 좋아졌다. 최근 재앙급인 삼성 타선에서 구자욱, 류지혁, 박병호[5]와 함께 유일하게 본인의 몫을 해주는 선수이다.
3.4. 7월
7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9 | 57 | 22 | 4 | 0 | 0 | 15 | 3 | 10 | 7 | 1 | 5 | .386 | .478 | .456 | .934 |
7월 2일 달빛시리즈에서는 3타수 1안타 2사사구 1삼진 1득점 1도루로 리드오프로써 3출루를 기록했으나, 팀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패배하며 빛을 바랬다. 사사구 중 하나는 고의사구인데, KIA가 9회말 끝내기 상황에서 김지찬을 거르고 이재현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적중하며, 결국 팀은 패배했다.
하지만 7월 2주차부터 정신을 놓고있다가 1루에서 주루사에 걸리거나 런다운에 걸리는 등 김지찬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트가 늦거나 해서 생기는 도루실패는 아직 없지만 이런 주루사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7월 19일 클래식 씨리즈의 첫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대타로써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멸망하버리면서 빛을 바랬다. 박진만 감독이 좌완 선발이라는 이유로 선발 출장에서 자꾸 빼는 중인데, 이성규의 중견수 수비에서 좋지 않은 타구 판단으로 인해 팬들은 중견수 김지찬을 선발로 세우지 않는 박진만 감독을 까는 상황이 발생했다.
7월 20일 클래식 씨리즈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 2사사구 4득점 1도루로 리드오프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김헌곤과 6회에 대타 교체되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주루였는데, 폭투 하나에 2루에서 홈을 들어온다든가,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내야진을 흔드는 주루로 실책을 유도하는 등 특유의 주루 실력이 돋보였다.
7월 28일에는 3안타를 쳤다. 그러나 마지막에 끝내기 병살을 치는 바람에 모든 것이 바랬다.
7월 30일에는 리드오프로 출장하여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으나, 도루자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안타성 타구가 구본혁의 호수비에 뺏기는 불운도 있었다.
7월의 스탯은 OPS가 0.93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우수하나, 클러치 상황에서의 부진으로 인하여 WPA는 무려 -0.3 정도로 매우 낮다. 즉 5월 류지혁의 안티테제인 셈이다.
3.4.1. 전반기 총평
타격 수치는 여러 악재로 인해 퇴보했으나 내구성과 수비 수치가 증가하며 중견수 전향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도 그동안의 김지찬을 알고 있는 팬덤은 출루 능력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타격의 경우 지난 시즌들에 비해 퇴보하며 아쉽다고 여겨지고 있다. 홈런을 3개를 치는 등 장타력은 상승했으나 출루율이 떨어지고 타고투저가 되며 조정스탯이 나빠졌다. 사실 김지찬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공인구 반발계수 상승, ABS 존으로 인한 후한 위쪽 스트라이크 존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출루율이 감소했고 wRC+는 말 그대로 폭락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할대 후반 출루율은 찍어주고 있다.
체감상 김지찬의 타격은 이것보다도 더 나쁜데, 그 이유는 크게 심한 기복, 퍼올리는 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기복의 경우 잘할 때에는 혼자서 팀 타선을 이끄는 모습이 간혹 보이나 안 좋을 때에는 구자욱, 이재현마냥 사이클이 땅을 파고 들어가며 폭삼을 주구장창 당해 테이블쉼터가 된다. 또한 공인구 반발계수 상승으로 장타를 노리는지 장타를 칠 수 없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퍼올리는 타구로 데이비드 맥키넌을 연상시키는 눈이 썩는 뜬공 타구가 간혹 남발되는데, 팬덤은 이를 두고 맥지찬, 퍼지찬이라며 비판한다.[6] 적극적 타격 역시 컨택률이 높은 김지찬 특성상 공을 많이 빼지 못하고 바로 범타로 물러나는 모습, 특히 상술한 맥키넌식 빌빌거리는 초구딱 뜬공으로 죽는 모습이 많이 보여 이건 비판받고 있다.
그래도 중견수 전향 이후로 내야수 시절처럼 가장 기본적인 수비 실책을 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으며 펜스 플레이를 제외하면 타구 판단도 나쁘지 않고 발이 빨라서 수비 레인지는 높게 찍히고 있다. 후반기의 목표는 퍼지찬을 그만두고 공을 많이 보는 것이다.
외야수로 수비위치를 바꾼 뒤 개선된 가장 결정적 요소는 다름아닌 내구성인데, 확실히 2루나 유격에 비해 수비부담이 적다보니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데 성공했다.
3.5. 8월
8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8월 1일 LG전에서는 7월의 타격감을 이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기록 상으론 아쉬워보이지만, 아웃된 4개 중 3개가 안타성 타구였던 점을 생각하면 타격감은 괜찮아 보인다. 이날 경기로 102안타째를 때려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8월 2일 대구 SSG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 1고의사구로 리드오프로써 역시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 9회 2사에 김지찬에게 끝내기 찬스가 있었는데, SSG가 김지찬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끝내기 폭투를 함으로써 승리하였던 해프닝이 있었다.
8월 3일 대구 SSG전에서는 4타수 3안타 3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리드오프로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7월부터 미친 페이스를 보여주는 중.
8월 4일에는 리드오프로 나와 1타수 무안타 2사사구 1득점 1도루로 연속 안타와 멀티히트 행진은 깨졌으나, 출루를 2번 기록 및 도루를 성공시키며 데뷔 최초 30도루를 기록하였다.
8월 13일 대구 kt전에서는 리드오프로써 좋은 활약을 펼쳤다.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대구 kt전에서도 리드오프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2득점 1사사구로 리드오프로써 역시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의 짧은 안타에 1루에서 홈까지 쇄도하거나, 안타를 치지 못한 하나의 타석 또한 1사 3루 상황에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해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여 3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자신은 3루까지 들어가며 그대로 결승 점수를 만든 뒤 그 뒤 자신이 3루 주자임을 이용하여 상대의 실책을 한 차례 더 유도하여 득점을 한 차례 더 하였다. 이택근 해설위원은 '김지찬 효과'라고 극찬하였다. 또한, 현재 후반기 타율이 무려 .416으로 리그 1위이다.
8월 16일 창원 NC전에서는 리드오프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사사구 2득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초반엔 특유의 맥지찬 뜬공이 나오며 아쉬웠으나, 번트 안타로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결승 득점을 만들고, 쐐기점의 시작이 되는 이닝에 사사구로 출루하여 팀 승리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호수비를 선보이며 수비에서 있어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8월 20일 두산전에도 9회 양의지의 장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는 등 중견수 자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8월 21일 포항 두산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15일만에 무출루 경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부진했다.
그러나 이 수비 이후 타격에서 큰 부진을 겪고 있다.
8월 27일 키움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6회말 2사 이후 내야안타로 출루한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였고, 윤정빈의 안타로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와 코너의 완봉승에 기여했다.
8월 28일 키움전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클러치 약점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당일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1도루.
3.6. 9월
9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월 4일 대구 두산전에서 3안타 포함 4출루 경기를 했고, 자신의 라이온즈파크 첫 3루타와 시즌 40도루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출루율이 .401이 됐다.
9월 8일 대구 NC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로써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클러치에서도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며 활약했다. 다만, 8회의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 때 부상 당하여 교체 되었는데, 그 점이 우려된다.
중견수 전향 후 3할의 타율, 4할의 출루율, 40도루, 중견수 wRC+ 리그 1위, 리그 전체 득점 3위까지 리그 최상위권의 컨택과 주루를 보여주며 중견수 전향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유일한 아쉬운 점이라면 클러치 스탯.[7]
9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리드오프로써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사에 기습 번트로 만든 적시타는 특유의 장점을 매우 잘 살렸다고 할 수 있다.
9월 14일 인천 SSG전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발목 통증으로 인해 교체 되어 우려가 되는 상태이다. 정황상 NC전 발목 부상 이후 계속 통증을 안고 뛴 것으로 보인다.
9월 18일 수원 kt전에서는 리드오프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데뷔 첫 100득점을 기록하였다.
9월 19일 kt전에는 강민호의 대타로 들어서서 2루 방면 1타점을 올리는 땅볼을 기록했으나, 팀 투수진이 kt 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하며 최종 5:12로 패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9월 26일 경기가 없는 목요일에 상술했던 발목 통증으로 인한 선수 보호차원으로 말소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못뛸 정도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으로 말소했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
4. 포스트시즌
이재현, 강민호, 박병호와 더불어 타선의 4대 혈막으로 지목받고 있다. 심리적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오프 직전에 조부상을 겪었기 때문이다.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선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3회초 무사 2루와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모두 번트를 대며 선행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으나 타선의 부진 때문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8] 이날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7회말 1사 2, 3루 때 대수비 김성윤으로 교체되었으나, 하필 그 이닝에 팀은 폭투로 역전을 내주며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날 이름이 김치잔으로 표기되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각각 초구 뜬공,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가 4회초 2사 2루 때 안타를 치며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다.[9] 하지만 6회초 1사 1, 2루에서는 땅볼로 선행주자 김현준을 아웃시켰고, 9회초에도 뜬공으로 물러나며 당일 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팀은 1회부터 일찌감치 밀리며 패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선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날 3타수 2안타 1사구로 3출루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별개로 이날 김지찬의 득점은 없었다(...).[10] 9회초 2사 1루 때 대수비 김성윤으로 교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선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첫 세 타석에서는 모두 초구를 쳤는데, 1번째와 3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7회말에도 6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로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팀도 김태군과 소크라테스에게 홈런 2방을 맞으며 패배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선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디아즈의 홈런으로 시리즈 첫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난 뒤 5회말 대수비 김성윤으로 빠르게 교체되며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김지찬 역시 팀의 준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김지찬은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5타수 4안타 3사사구 1득점 .267 / .389 / .267을 기록했다. 5경기 모두 꾸준하게 출루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3차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침묵하면서 리드오프로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그나마 출루율은 그럭저럭 괜찮긴 했으나 이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11]
포스트시즌 총 성적은 안 좋다. 기존의 장기였던 출루율도 더 낮아졌고, 너무 빠르게 승부를 들어가다 3구 이내에 무의미하게 공을 띄워서 아웃되는 경우가 잦았다. 발목 부상 여파로 빠른 주루가 되지 않아 출루를 해도 적극적인 도루와 주루를 할 수 없었으며 수비 범위도 많이 좁아졌다.[12] 기존부터 심리적 영향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받던 선수이나, 포스트시즌 직전의 조부상과 겹쳐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고 본인도 마음이 급해지며 리드오프로써 미흡한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시즌 종료 직후 발목부상으로 전치 3-4주 소견을 받으며, 생각보다 심한 부상을 안고 뛰어 시즌 후반부부터 포스트시즌까지의 부진이 부상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5. 총평
2024 시즌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사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535 | 453 | 143 | 16 | 3 | 3 | 102 | 36 | 69 | 40 | 5 | 42 | 0.316 | 0.405 | 0.384 | 0.789 |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스텝업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갱신했다. 출루형 타자들이 ABS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치느라 불리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다들 빠르게 적응하며 오히려 이득을 보았는데, 김지찬은 작은 키까지 더해져 수혜를 더 많이 받았다는 평이다. 또한 최대 113경기 429타석에 그쳤던 출장을 135경기 535타석으로 크게 늘리며 유리몸 기질을 벗었다.
타격에 있어서는 다소 강하고 궤도가 높은 스윙을 지향했는데, 그 결과 2루타 16개와 3홈런을 기록하며 제법 효과를 봤다. 다만 그만큼 타석당 볼넷 개수가 23년에 비해 적어져서 실질적인 생산력은 미지수의 영역으로 남았다. 물론 23년이 다소 비정상적으로 출루율이 높았고 이번 시즌이 적절한 수준일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삼진 개수는 더욱 줄여서 1.33이었던 개인 BB/K 커리어하이를 1.5로 경신했다. 타고투저의 여파로 OPS가 더 낮았던 2023년보다 wRC+는 줄었지만 규정타석을 채웠고 윤동희와 함께 최고의 중견수 자리를 다투었다. 스탯티즈와 KBReport 모두 wRC+는 윤동희보다 약간 더 낮고 타석 수도 적지만 42도루의 힘으로 스탯티즈 oWAR과 KBReport WAR 모두 약간 우위를 가져갔다.
전반적으로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후반기 김지찬은 신민재와 함께 최고의 리드오프였으며, 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에 한 명으로 꼽혔다.
특히 도루 개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42도루로 리그 5위를 기록했으며, 실패는 겨우 4개로 10도루 이상 주자 중 21도루 0실패의 송성문에 이은 성공률 2위(91.3%)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대의 수확은 송구 문제로 골치를 썩였던 수비 문제를 포지션 변경으로 완벽히 해결한 것이다. 중견수 자리에서도 여전히 송구는 리그 하위권이지만 내야에서와는 달리 송구로 게임을 터뜨릴 걱정이 훨씬 덜한 편이며 짧은 희생플라이를 막는 등 아주 못써먹을 정도로 송구가 날리진 않았다. 중견수 레인지 팩터는 박해민보다도 넓으며 시즌 초 고생했던 펜스 플레이도 그럭저럭 개선하며 1년만에 중견수 수비가 리그 상위가 아닌가 할 정도로 일취월장하였다.
종합적으로 3할 타율-4할 출루율-40도루-100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중견수 최상위를 다투었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과 넓은 범위를 보이며 리그 최상위권을 다투는 중견수가 되었다. 앞으로 이 정도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의 경우 이번 시즌 유독 새가슴 기질이 두드러졌다는 점인데, 김지찬의 득점권 성적은 오김박이나 김재환보다 안 좋은 리그 꼴찌[13]급이고 가을야구에서도 별로 못했으며 병살도 5개나 쳤다.[14] 수비에선 자신감을 찾았는데 타격에선 그렇게 뜨거운 후반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상황에 병살을 피하기 위해 퍼올리는 타구를 치며 좋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
6. 시즌 후
2024년 11월 2일, 왼쪽 발목 부상으로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사실, 발목 문제로 한국시리즈에서도 부진했던지라 이 문제를 알고 있던 팬들은 무리해서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끝내 3~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단 소견을 받고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로 인해 대표팀 외야수는 단 4명만 남게 됐다.
[1]
물론 뉴탯티즈 WAR은 여러 이유로 신뢰도가 많이 하락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스탯티즈 문서 참조.
[2]
대구, 문학을 제외한 구장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약 5분 뒤에는
김헌곤이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삼성 팬들에게는 긍정적인, 롯데 팬들에게는 부정적인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3]
다만 이후에도 타자들은 스찌타만 치고 투수들도 볼넷과 안타를 남발했기 때문에 졌을 가능성이 높다.
[4]
다만 그 타구는
박해민급이 아닌 이상 뜬공으로 잡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에 타구 비거리상 어차피 김지찬이 펜스플레이를 잘 했어도 2루타였을 확률이 높다. 라팍이 아니었으면 거의 홈런이 되었을 타구였다.
[5]
타격감이 하락해서 그렇지 선구안으로 볼넷을 많이 만들었고 6월 말에는 타격도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
맥지찬이라는 별명은 원래 맥키넌을 김지찬에 비유하며 까는 별명이었으나, 맥키넌의 인식이 점점 시궁창에 박힘에 따라 김지찬의 처참한 타구질의 뜬공을 깔 때에도 쓰인다.
[7]
9월 중순 기준 RISP(득점권 타율)가 0.243인건 둘째 치고서라도,
WPA(승리 확률 기여도)가 데뷔한 이후 가장 선방하고는 있으나 -0.36으로 여전히 음수다. WAR이 3을 훨씬 넘어가는 마당에 이러한 WPA는 다소 아쉽다고 느껴질만도 하나, 어쨌든 리드오프 자리에 주로 서는 타자이기에 팬들은 부상없이 계속해서 출루만이라도 잘 해주기를 바라는 중이다. 출루만 하게되면 득점의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만드는 선수임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8]
3회에는 김헌곤의 3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된 데다 디아즈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되었고, 7회에도 김헌곤과 디아즈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9]
다만 후속타자 김헌곤의 땅볼로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10]
이날 삼성은 홈런 4개로만 4점을 뽑았다. 참고로 이날 김지찬은 3루까지 간 것만 2번이었으나 득점은 단 1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11]
사실 이건 삼성 타선 자체가 홈런이 아니면 점수를 잘 못 냈던 탓이 크다.
[12]
이 때문에 후반 김성윤으로 교체될 때가 많았다.
[13]
단 김지찬은 저 네 명과는 달리 서비스 타임이라 아득히 낫다.
[14]
2023년까지의 통산 병살타가 4개에 불과했는데 1년만에 5개를 친 것이다. 다만 이건 도루 개수에서 볼 수 있듯이 발이 느려져서가 아닌 힘이 붙으면서 타구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걸 감안해도 김지찬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많은 편에 속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