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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4:44:59

김종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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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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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CK 원거리 딜러들의 폼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라 상향평준화가 되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전 시즌 월드 챔피언 룰러, 진에어의 기장 테디, 파괴적인 라인전 기량을 갖춘 데프트, 생존왕 크레이머와 고통받는 상윤까지 라이벌이던 뱅이 폼 저하로 허덕이는 와중에 프레이는 최상위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제 슬슬 나이가 차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리그 초반에는 룰러에게 찍히거나 예전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서서히 세대 교체가 되어가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중. 허나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 시즌이 갈수록 폼은 되살아나 현재 킹존의 든든한 하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프레이의 최초 시그니처 픽인 이즈리얼을 정말 유려하게 다루는데 1위를 유지하면서 이즈리얼 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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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 vs 킹존 2세트 MVP로 드디어 MVP를 받았다. 킹존 vs bbq 2세트 1:2 상황에서 바루스로 고스트를 솔킬내며 두번째 MV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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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직행이 걸린 KT와의 경기에서 2세트 코그모로 트리플킬 달성하였고 MVP를 받으면서 정규시즌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프링 초반부에선 압도적인 상체에 그저 뒤만 봐주기만해도 쉽게 승을 챙겨가며 행복롤을 하고있는데, 폼이 절정으로 오른 뱅 상대로는 짭짤하게 압도하지만, 폼이 떨어진 룰러를 상대로는 이상하게 밀리는듯한 미묘한 모습도..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만나는 바텀 듀오마다 박살내며 킹존의 든든한 캐리 라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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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결승전에서 4연 카이사를 선보이며 세트 내내 압도적인 딜링 능력과 포지셔닝을 보여주며 MVP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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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MVP
하지만 프레이가 웃을 수 있던 것도 스프링까지 였다.

2. 2018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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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TL전이자 더블리프트와의 원딜 대전에서 종종 개인 방송에서 선보였던 쌍여눈 텔이즈를 꺼내들었다. 텔레포트 쿨을 계속해서 돌려주면서 빠른 아이템을 갖추었고 나머지 팀원 4명이 넣은 딜을 합친 수준인 33,000가량의 딜량을 뿜어내면서 초반에 어려웠던 경기를 소라카와 카르마의 힘을 얻어 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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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간에 나왔던 이즈리얼 저격 장면은 그야말로 '정조준 일격'이었다.

이어진 경기는 우지가 있는 RNG, 마찬가지로 쌍여눈 텔 이즈를 뽑았고 초반에는 RNG 바텀의 애쉬 - 룰루의 견제에 고생했지만 팀원들의 3텔과 함께 RNG를 두들겨 패버리면서 1일차 전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승승장구는 여기까지였다.

FW 상대로 무력하게 전패하였으며 OP 챔프인 카이사의 승률을 떨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다시 붙은 RNG전에서 부족한 내용의 경기를 펼치며 우지의 카이사에게 밀리며 궁 앞점멸까지 쓰지만 잡지도 못하였다. 이후 RNG에게 계속 밀리며 패배하였다.

사람들의 예측과는 달리 4강전에서 FW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우지 - 밍 조합에 밀리며 전체적으로 게임이 말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우승은 RNG가 가져가게 되었다. 국제 대회만 나오면 끝이 안좋은데, 우지 역시 같은 단점을 공유하다가 이를 극복해냈기에 프레이도 더 성적을 내고 싶다면 반드시 이 단점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면 국제 대회에서 큰 성과를 내야하는데 이번 MSI에서는 정말 완벽하게 패배하였다. 모든 세트를 우지 - 밍 조합에 밀렸다. 심지어 초반 바텀에서 1킬을 얻고 시작한 2세트에서도 CS에서 뒤처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이즈리얼을 빼면 잘 한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 우지 역시 이즈리얼을 매우 잘 하기 때문에 프레이에게 이즈리얼을 안 줬다. 프레이는 궁여지책으로 바루스를 잡았지만 이긴 경기에서 역시 라인전에서 CS를 매번 밀린데다 자주 잘리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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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서는 막판에 포지셔닝과 궁을 아끼는 실수 때문에 말자하 궁을 맞고 팀을 패배시켰다. 이 시즌 결승에서 최악의 폼이였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경기가 끝난 뒤 각종 커뮤니티에서 4세트 동안 철저하게 우지에게 농락당한 프레이와 고릴라의 책임론이 이어졌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bbq와의 경기에서 통상 1,500킬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것과 달리 여전히 폼은 예전같진 않은데, 6주년, 400전등 다양한 호재들을 맞긴했지만 여전히 폼은 왔다 갔다 하는편. 심지어 이 기복은 같은 하루안에서 눈썩과 A급 원딜을 왔다갔다한다.

비원딜 챔프에 대한 플레이가 정말 안 좋은데, 특히 스웨인 플레이가 능숙하지 못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존재감 0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 안정감보단 라인전과 변수창출, 운영에 강점이 있던 스타일이라 불리한 상황에서 존재감이 사라지는 문제점은 여전히 가지며, 더욱 안좋은 플레이로 평가는 꽤나 박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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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딜 메타로 돌아가려는 서머 중후반부터는 조금 더 나아졌는데, 1라운드 bbq전에서 영원한 친구였던 이즈리얼의 숙련도와 라인전 기량과 한타에서 다시 제 몫을 해주며 킹존이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있다.

2라운드 7주차 bbq전에서 오랜만에 시그니처픽이었던 애쉬를 꺼내들고 예전의 신궁이라 불렸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궁을 썼다하면 백발백중. 요즘 다시 떠오르고 있는 또다른 친구도 언제쯤 나올지 기대되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지난 결승전 리매치격인 아프리카를 상대로 부진하여 팀의 탈락에 일조했다. 지난 결승전에서 팀을 캐리했던 카이사를 1, 2세트 연달아 픽했으나 1세트에선 솔킬까지 당하며 폭망했고 '몬테 카이사르'란 별명마저 붙었다. # 1세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세트에서는 스펠만 정화로 바꾸고 다시 카이사를 픽했다. 결국 성장을 못해 궁극기 활용도 제대로 못해보고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3세트에선 바루스로 그나마 선방했지만 4세트에서 다시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면서 상대의 움직임에 휘둘리는 단초를 제공했는데, 1세트 퍼블부터 2세트의 다이브 및 포블 허용, 4세트 고릴라가 귀환한 사이 자칸 듀오에게 킬 및 퍼블 허용 등 계속해서 무너지고 말았다.

4. 2018 리프트 라이벌즈

FW와의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야를 선택하여, 비디디의 스웨인을 바텀으로 보내면서 피넛의 브라움과 퍼넬링 조합을 구축했으나, 소드아트의 라칸을 필두로 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면서 CS를 몰아받은 값을 다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경기의 마지막 장면이 백미. 갱플랭크의 넥서스 백도어를 저지하려고 집으로 갔으나, 화약통을 그대로 맞아주고, 반피도 남지않은 갱플랭크를 상대로 일기토에서 솔킬을 따이며, 대회 웃음 후보 1순위로 오르고 있다.

이후 RNG와의 경기에서도 파격적인 드레이븐 픽으로 관중들을 놀라게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경기 내내 단 1킬도 따내지 못하고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만다.

결승에서의 RW전에서는 말그대로 LCK의 희망 자체를 짓밟으며 게임을 역캐리하였다. 숙련도와 집중력 등을 떠나 후술할 별명 그대로 그냥 못했다. 2014 시즌 중반기에 루시안이 대세 원딜로 자리매김할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정 은퇴를 했었던 시절이 떠오르는, 어쩌면 그보다 큰 최악의 흑역사를 본인 손으로 재갱신하며 덤으로 LPL > LCK를 공식으로 만들어버렸다.

루시안 벽갱맘때 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특히 압권이였던 장면은 세주아니를 잡으려다가 모든 인원에게 다 보이는 클레드의 궁극기 진행 경로에 앞대쉬로 돌진해 죽어버린 장면. 심지어 점멸도 팀원에게 멀어지는 방향으로 쓰는 바람에 팀원들이 도와줄 수도 없었다.

그로 인해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지고 마지막 한타에서 도인비의 클레드에 다시 물려 죽으며 깔끔하게 팀을 역캐리했다. 국제무대에만 서면 한없이 저하되는 폼에, 일부 팬들은 국제무대의 울렁증과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진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프레이에 대한 다른 팬들의 성난 민심에 묻히고 말았다. 결국 롤갤 등지에서 RW 소속의 중국인 선수, 루시앙 종나 몬하이라는 멸칭을 얻고 말았다. 나무위키에서도 MSI 당시의 부진으로 인해 이미 걸려있던 비로그인 편집 제한에도 불구하고, 패배 직후에는 그러한 곳에서 몰려온 반달러들에 의해 상위 항목에 작성된 프로필이 난도질을 당하기도 했다.

킹존의 2018 MSI 준우승 이후, 롤 유저들 사이에서 킹존의 인식은 단순히 LCK에서만 잘하는 내수용 팀이였다면,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이후, 여태까지의 킹존 국제 대회 부진의 원인이 구 ROX 3인방, 그 중에서도 특히 바텀에 집중되어 있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실제로 MSI 준우승 이후 킹존에 대한 반발 여론이 강한 롤갤에서 조차도, 칸과 비디디가 불쌍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며, 팀을 탈출하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들어 킹존은 15분전 골드를 이기고 있을 때에 전승, 그렇지 않을 경우 전패인 매우 극단적인 성적을 보여줬었는데, 이로 인해 프레이가 고평가 받는 이유였던 오더 능력도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프레이가 있던 나진 소드에도 ‘나진 타임’이라는 중반 이후 운영 부재 현상이 있었고, 15 KOO도 역전 못하는 팀이라는 소리를 들었다.[1] 과격한 킹존 팬들 일부는 저번 시즌에 bbq에서 본인의 폼이 매우 안좋음에도 트릭의 오더를 방해하던 고스트와 비교하기도.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결국 부진을 이어가면서 젠지에게 3:0 패배를 당하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했다. 고릴라보다 심각하진 않았으나 3경기 도합 1킬만 기록하는 부진을 겪고 말았다.

1경기에서는 상대가 애쉬를 밴하게 하여 밴카드 하나를 받아주며 시작하였다. 카이사를 픽해 초반은 큰 실수없이 무난히 넘어갔으나 고릴라의 연이은 실수로 게임은 힘들게 진행되었다. 그 와중에 팀이 크라운 큐베의 점멸을 연이어 빼면서 반격할 기회를 만들었으나, 본인팀 사이드 탑쪽 부시에 매복해있던 크라운의 말자하에게 궁 및 스킬 풀콤보를 맞고 점멸이 빠지며 겨우 살아가면서 상대에게 스펠이 돌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이후 미드 2차가 밀린 상태에서 수은이 없음에도 말자하에 안일하게 점멸-궁 각을 내주면서 그대로 잘리고 말았고 이후 미드 억제기와 바론이 쭉쭉 나가며 비디디의 분전에도 팀은 패배하고 만다.

2경기에서는 고릴라와 함께 자야-라칸을 꺼내들었다. 이 경기에서는 큰 실수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확연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다만 이 경기는 고릴라를 필두로 퍼블을 내주며 큐베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준 , 야스오를 잡고 과학의 모습을 보여준 비디디, 바론 스틸 외 하루의 리 신에 완벽히 당한 피넛 등 프레이 말고도 워낙 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프레이는 평범한 정도는 한 판이었다.

3경기에서도 자야-라칸을 픽했으나 고릴라의 라칸이 퍼블을 내주고 연이은 봇 교전에서도 바루스 하나 잡고 올라프, 자야, 라칸이 모두 사망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진 미드 대치에서 고릴라와 함께 큐베의 갱플랭크를 물려다 오히려 역으로 화약통 2방과 포탄세례를 맞고 더블킬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궁과 점멸을 너무 재다 연결 화약통도 아니 직전에 깔아놓은 화약통을 맞아주며 순식간에 실피가 되는 장면은 한때 세최원 후보이던 프레이가 맞나 생각하게 될 정도였다.

결국 팀도 3대0으로 무너지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문제는 프레이의 자신감이 크게 하락해보였다는 점. 과거 피지컬에 자신감이 있던 시절에는 팀이 불리하면 본인이 몸으로 들이대면서 팀원들이 휘저을 각을 만들어주고 본인은 살아나오거나 아니면 최후까지 딜을 넣고 죽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라인전부터 고릴라와 함께 헉헉대다 한타 때는 겨우 포지션 잡고 딜을 넣는 것이 현재의 프레이인 것이다. 특히 1경기에서는 이미 기울었던 경기가 본인의 실수로 더 기울어서 그런지 더욱 자신감이 없어졌으며 3경기에서는 큐베의 갱플에게 터져버리며 시즌 최악의 마무리를 하고 말았다.

결국 민심이 완전히 돌아서면서 그동안 개인방송과 출중한 실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받던 프레이가 2018 롤스타전 투표에서 한때 5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최종 결과는 4위. 3, 5위는 피넛과 데프트. 5등이 제일 잘한다...

킹존과의 계약 종료 후 근황을 그 누구도 모른다. 같이 킹존을 떠난 다른 선수들은 행선지가 모두 정해졌는데 프레이만 혼자 소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개인 방송에서 오퍼를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은퇴는 아니라고 하는거 보니 휴식을 할 가능성이 높은 듯 하다.

6. 2번째 공백기와 은퇴 선언

결국 스프링 휴식을 선언했다. 시즌 휴식은 2014 서머 때 휴식한 후 2번째. 서머 때 복귀해서 롤드컵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여담으로 KT팬들이 KT로 와달란 메일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고 한다. 본인 역시 끝까지 제안을 해준 KT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한동안 롤 자체를 잘 안하다가 스프링이 종료될 즈음부터 다시 롤 플레이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리소문없이 챌린저까지 복귀했다. 새벽까지 연습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여 팬들 사이에서는 어딘가와 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스프링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시즌 도중 소위 '우수한 원딜' 의 필요성을 절감한 팀들이 다수 생겨났고 이에 따라 스토브 시즌 때부터 줄기차게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던 KT는 당연지사에 아프리카와 담원, 그리고 그리핀의 팬덤에서도 프레이의 영입을 고려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그러나 프레이 본인은 그 사이에 어떠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4월 16일 방송에서 프로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 21일 개인 방송을 통해 마지막으로 온 오퍼를 거절했다고 하며, 오랜 시간동안 이어왔던 프로 생활에 은퇴를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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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내내, 프레이는 시시포스였다. 거대한 바위를 가까스로 정상 가까이 올려놓았지만, 항상 정상 직전에 뒤로 굴러떨어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큰 부담이 없어보였다. 프레이는 가벼운 농담꾼으로, 팬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미소을 짓고 있었으며, 그의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테디베어였다.
(중략)
내가 어린이였을때, 어른들은 사람은 결국 우승자만 기억할거라는 말을 했었다. 그들의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상을 거머쥐는 사람. 월드챔피언만 기억할거라고. 그리고 정상에 도착하지 못한 패자는 잊혀질거라 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든 지금은 동의하지 않는다. 수 년이 지나고 몇몇 월드챔피언 선수들은 내 기억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프레이를 기억할 것이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그가 뒤돌아서고 팬들에게 무하마드 알리와 같이 환호를 받던 그 밤을 잊을 수 없다. 때때로, 프레이와 같은 특별한 선수에게 우승 타이틀은 팬들 앞에 설때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프레이는 정상까지 바위를 굴릴 필요가 없었다. 이미 그는 오래전에 정상에 올라섰기에.
ESPN의 프레이 은퇴 칼럼 - 번역 출처
그리고 이대로 그 역시 과거의 전설로 남게 되는 줄 알았는데...

[1]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언급하듯 프레이가 메인 오더였던 시기의 나진 소드는 나진 타임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고릴라가 메인 오더이고 프레이가 보좌를 했던 15 KOO는 15 SKT에 너무 약했던 것이지 당시 LCK 강팀 kt와 CJ를 상대로도 사실상 2015 시즌 해외에서 최고의 팀이었던 프나틱을 상대로도 멋진 역전승을 보여주곤 했다. 2016 시즌에는 피넛의 합류로 역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워낙 적어졌지만 2016 서머 결승이나 유독 초반에 자주 말렸던 2016 롤드컵 조별 예선 등을 보면 역시 역전승 못하는 팀은 아니었다. 그때와 역전승이 전무한 지금 달라진 것은 역전의 축이 되어야 하는 원딜러의 영 처참한 성장수치 및 불리한 상황에서 억지로 밀어줘도 신뢰가 가지 않는 한타능력, 즉 본인들의 추락해버린 개인 기량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합당한 분석이 아닐까. 프레이의 전성기에도 일각에서 한타 및 대치 구도에서의 '안정감'은 당대 탑 클래스 라이벌들에게 밀린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상태가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