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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1:32:52

김재환(야구선수)/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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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2.8. 정규시즌 총평
3. 포스트시즌4. 시즌 후5. 관련 문서

1. 시즌 전

지난 시즌의 먹튀 행각을 청산해야 할 시즌이다.[1]

비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양의지가 4+2년 152억의 계약을 통해 두산에 돌아왔고, 지난 시즌 후반에 김대한 김민혁이 1.5군 급 활약으로 중심타선에 들어올 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 부담도 줄어들었으며, 새로운 코치진으로 이승엽 감독과 고토 코지 타격 코치까지 영입된 만큼 이들과 함께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승엽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던 날에 이승엽 감독이 자신에게 인사하러 온 김재환을 붙잡고 즉석 면담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이 장면이 베어스티비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오른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나오면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일단은 국내에서 재활을 하다가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직전에 양의지, 곽빈, 최원준과 먼저 호주로 출국해서 캠프에 합류한다고.[2] 스프링캡프 합류 이후 전에는 안하던 농군 패션까지 하면서 폼 감각을 되찾는 중이다.

2021시즌 후반부터 작년 시즌까지 주장으로 임명되어 팀을 이끌었지만 2023시즌 이승엽 감독의 새로운 두산 베어스의 주장은 허경민으로 임명 되었다. 또한 중심 타선에서 자신에게 지워진 부담을 덜어줄 양의지까지 영입되었으니, 2023시즌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가진 청백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범경기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인 3월 25일 기준 타출장 .455/.500/.682 OPS 1.182를 기록, 맹타를 휘두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주루에서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이는 등 재활이 완벽히 마무리 된 듯한 모습이다. 팔꿈치 부상 이후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금 수정한 타격폼이 잘 맞는 듯 하다.[3]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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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8:5로 뒤진 7회 말 구승민을 상대로 동점 쓰리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끝내기 홈런 포함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호세 로하스와 리드오프로 6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한 정수빈 등과 함께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일 잠실 롯데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4]를 기록했다.[5]

4일 잠실 NC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NC 투수들에게 집중 공략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이었다.[6]

시즌 3경기를 치른 극초반 현재 타율은 .273를 기록 중이며 많은 삼진 갯수만 보면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나 3경기 동안 기록한 안타가 모두 장타(홈런, 2루타)이고 장타율은 7할이 넘어간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타격 컨디션 자체는 확실히 좋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두산 타선의 변화로 인해 김재환 타석이 나오면 시프트로 막아내거나 볼넷으로 걸러내던 예년과 달리 공격적인 강타자인 로하스 양의지가 위아래로 포진됨에 따라 투수들이 그 중심에서 찬스를 만들수 있는 김재환에게 적극적으로 견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폼 자체로만 따지면 컨택은 확실히 작년보다 좋아졌고 시프트를 뚫어내고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 등에서 분명 김재환은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투수들이 다른 타자들에게 계속 견제하면서 김재환은 수비에 막히거나 타격 슬럼프가 오면서 클러치에서 해결사 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던 작년과 달리 신경써서 막아야 할 타자들이 많아진 현 시점에서는 역으로 투수들이 다른 타자들을 거르고 김재환에게 견제를 많이 주려고 하는 상황이 되면서 실제 성적이나 경기력에 비해 체감이 좋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잠실 NC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6일 잠실 NC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두 타석이나 홈런성 타구를 쳐냈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파울이 되거나 뜬공으로 잡힌 것이 아쉬웠다.

8일 광주 KIA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점 차로 뒤진 9회초에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난세의 영웅이 되었지만 경기는 끝내기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5회 말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통산 800타점을 달성했다.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컨택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컴팩트한 스윙으로 시프트를 뚫어버리는 안타를 자주 만들어내고 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15일 잠실 LG전에서 3번째 타석까지 침묵하다 9회초 팀의 영봉패를 막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6일 잠실 LG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8~20일 대전 한화전 시리즈를 앞두고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생겨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 주에는 증상이 낫더라도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 이 기간에는 로하스, 송승환이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 한화전 2점 뒤진 9회초에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지만 경기는 패했다.

21일 잠실 KT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복귀했으며 3타수 1볼넷을 기록하고 대주자 송승환과 교체되었다.

22일 잠실 KT전 1회에 보 슐서를 상대로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3일 잠실 KT전 양 팀이 동점 상황인 8회말 2사에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며, 이후 양의지의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에 홈까지 내달렸으나 주루사를 당했다.[7]

26~27일 삼성전에서 7타수 무안타 3삼진이라는 끔찍한 부진에 빠지며, .266 .390 .453 OPS .843까지 떨어졌다.[8]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인지 결국 28일 문학 SSG 시리즈에서는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28일 문학 SSG전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섰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29일 문학 SSG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0일 문학 SSG전에 고효준을 상대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70 19 6 0 2 11 10 15 19 0 0/1 .271 .407 .443 .850

월 초에는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으나 불운할 정도로 담장 앞에서 잡히는 타구들이 많았고, 불의의 무릎 부상 이후 급격하게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타격 스탯을 확 까먹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9]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파워와 컨택에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잔부상을 달고서 경기에 뛰면서도 wRC+는 무려 160.3을 찍고 있으니 무릎 부상이 나은 후 다시 원래의 타격감을 찾을 수도 있다. 다만 만루에서 지나칠 정도로 탐욕 스윙을 하는 것은 비판거리. 어쨌든 작년에 비해선 스타트가 좋다. 그리고 이게 이 시즌 김재환이 유일하게 OPS 0.8을 넘긴 달이었다.

2.2. 5월

2일 잠실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대주자 송승환과 교체되었다.

무릎 부상 이후 부상 예방 차원으로 인한 지명타자 출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정도로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으면 부상 예방 차원이 아니라 부상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차라리 실전감각을 무리해서 끌어올리려 하지말고 일주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서 쉬고 오는 게 낫지 않겠냐는 반응도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4월 23일 경기에서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화근이 된 듯. 특히 득점권에서 지속적으로 탐욕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매우 답답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정도냐면 현재 리그 4번 타자 가운데 최저 타점 타자가 김재환이다.[10] 상황이 이러하니 로하스와 양석환이 살아나고 양의지가 복귀하면 6번으로 배치하거나 재활군으로 보내서 정비를 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지경이다. 그동안은 양찬열과 송승환만도 못한 수비 실력을 타격으로 대체해왔으나 지금의 김재환은 부상 이후 공격도 안되고 눈야구도 안되니 동시에 끈질긴 승부도 안되고 팀배팅도 안되고 장타도 못치는 평균 이하의 타격을 보여주는 중이다. 김재환이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지타자리를 잡아먹는데다 공격력까지 떨어진 탓에 핵우산으로 여겨졌던 양의지가 혹사와 부상 우려를 얻게 되었고, 1군에서 3포수도 하기 어려워진 상태다.[11] 오죽하면 붙은 별명이 사약, 엘사, 약재혐, 꽈배기약이다.

4일 잠실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6회말 2사 1, 2루에서 폭풍 삼진을 당하며 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정리하자면 처절하게 야구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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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도 주옥같은 짤방만 남길 기세다.

7일 L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2할 8푼이던 시즌 타율은 .274까지 떨어졌다.

9일 롯데전에서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재환이 3번으로 나서는 것은 2021년 10월 24일 LG전 이후 562일 만이라고 한다. 총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3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런 페이스면 당분간은 3번으로 나설 듯 하다.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다시 4번 타자로 복귀했으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3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1타점 2삼진으로 부진했다. 어느새 타율은 .257까지 떨어졌다. 무릎 부상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서인지 도통 타구에 힘이 실리질 못하고 있다.

현재 WAR 0.5, 승리기여도 0.9를 기록하며 리그의 좌익수 겸 지명타자 가운데 김현수와 함께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작년에도 9월 한 달을 제외하면 거의 시즌 내내 정의윤과 비슷한 수준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며 승리기여도가 0.33이 찍혔는데 올해도 양수 턱걸이면 전망이 좋지 않다.

14일 잠실 KIA전에서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스윙 한 번 하지 않고 고의사구로 출루한 다음 양찬열과 교체되었다.[12]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39일 만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정말 오랜만에 손맛을 보았다. 시즌 3호.[13]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19일 수원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2삼진으로 침묵했다.

21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1삼진으로 침묵하며 팀 타선 침체에 기여했다.

현재 김재환의 타율은 .254, OPS는 .767로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무려 1할 가까이의 타율 격차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167에 불과할 정도로 팀에 도움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작년처럼 워크 에씩 문제와 같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잡음을 만들지는 않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후 꾸준히 무릎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에 팬들의 여론은 작년만큼 험악하진 않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증상이 오래 유지되고 있어서 2군 가서 쉬고 오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결국 23일 경기를 앞두고 6번 타순까지 내려갔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오랜만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다 단타성 안타였지만 타구속도와 질이 좋아 이 페이스를 조금 더 끌어올려 장타를 만들 필요가 있다.

30일 창원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31일 창원 NC전 3회초 무사만루 찬스에서 기적의 병살타를 쳐냈다.
5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71 17 4 0 1 6 6 10 17 1 0/0 .239 .321 .338 .659
아직도 처절할 정도로 야구를 못하고 있다.

2.3. 6월

2일 수원 kt전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초구를 건드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일 수원 kt전 4회말에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호수프레가 아닌 호수비를 보여줬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일 잠실 한화전에서 장민재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50타석 무홈런을 끊어냈다. 시즌 4호. 그날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포가 되었다.

10일 잠실 KIA전에서 8회말 이유찬의 대타로 나와 담장 앞까지 타구를 보냈으나 이창진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11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3삼진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FA계약 직후 시즌인 2022년보다도 좋지 않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 시즌에 먹튀 소리를 엄청나게 들었는데 올 시즌마저 반등없이 쭉 이대로라면 역대 먹튀 세 손가락 안에는 당연히 들 것이고 설령 반등을 하더라도 작년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폼이라면 16, 17시즌의 본인이 와야 먹튀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13일 창원 NC전 3회초에 선제 쓰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15일 창원 NC전에선 잘 맞춘 타구가 모두 시프트에 막혀 억까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8회초 1사 1루에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6호.

16일 잠실 LG전에서는 3타석 연속 아웃을 당하고, 7회말에는 김민성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조명에 갇혀 1타점 역전 적시타로 둔갑시키는 등 전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14] 본인이 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50년은 늘어날 만한 야유을 실시간 현장에서 받기 부족함이 짝이 없는데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초구에 오재원을 능가하는 꽈배기 스윙을 한 차례 보여준 후 2구 직구를 건드려 깔끔하게 4-6-3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국 많은 두산 원정팬들은 이 상황을 참지 못하고 FA 계약 후 김재환 본인에게 쌓인 불만과 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해 이례적으로 엄청난 욕설 세례를 퍼부었다.[15] 변한 것이 전혀 없는 모습. 두산 프런트들마저도 현재 김재환만 살아나면 팀 전력 구상이 이상적이라고 공개적인 인터뷰를 한 상황에서 이런 촌극을 보여주고 있으니 팬들의 등을 본인 스스로 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정수빈을 까기 위해 쓰이던 "베어스의 브랜드"라는 멸칭도 이제는 김재환을 까기 위해 쓰이고 있다.[16] 이정도면 이번 시즌에는 빼도박도 못하는 먹튀다.

선수 본인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경기 끝나고 특타를 하고 고토, 김주찬 타격코치와 식사자리에서 면담을 가지는 등 노력을 하고는 있긴 하지만 여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17일 2번 타자로 나서게 되었고, 4타수 2안타(1 2루타)를 기록하고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되었다. 또한 한재권 응원단장은 홈런 타자 이미지 자체가 부담된다고 생각했는지, 김재환이 등장할 때 외치던 "홈런", "홈런 타자"를 "안타"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17]

18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2회말 수비에서 만세를 펼치는 형편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20일 SSG전에서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21일 SSG전에서 2타수 2안타 3볼넷 1도루로 전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22일 SS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3일 키움전에서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2번 타자라 그런지 현재는 그나마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

24일 키움전은 4타수 2삼진으로 죽을 쒓다.

25일 키움전에선 1회부터 김혜성의 안타를 놓쳐 2루타를 만들어주는 답이 안나오는 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대수비 로하스와 교체되었다.

27일 NC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8일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30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으나 주루사를 하나 기록했다.
6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76 19 2 0 3 6 10 15 16 2 0/0 .250 .352 .395 .747

2.4. 7월

2일 울산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일 포항 삼성전 연장 10회초 무사 1루에서 오승환을 강판시키는 중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7호. 6월 15일 경기 이후 무려 19일 만의 홈런이다.

7일 잠실 키움전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 대타로 나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날 8일에는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전반기가 다 끝나가는데도 7월 8일 기준 30타점도 못넘기는 환장의 클러치 능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18] 이정도면 그냥 아픈 것도 아니라면 에이징 커브나 걱정 해야할 수준. 똑같이 부진했던[19] 김재호가 특유의 컨택을 발휘해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회춘하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부분. 사실상 리그의 좌익수+지명타자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똑같이 먹튀라고 욕먹고 있는 김현수, 에이징 커브를 제대로 맞은 전준우보다도 성적이 안 좋다.

9일 잠실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죽을 쑤면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무산시켰다.[20] 그나마 선발 전원 출루라도 성공해서 다행.

12일 문학 SSG전에서도 어김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그나마 2회말 2사만루에서 추신수의 적시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 하나 보여주긴 했다.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첫 타석에서 초구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조금이나마 감을 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파일:230725 김재환 시즌 8호포.gif
25일 잠실 롯데전 3회 말 나균안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8호.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로 부진했다.

2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급성 편도염으로 인해 경기 전 결장이 부여되었다. 아플때 무리하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쉬어가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기관리를 어떻게 했냐며 김재환을 비난하는 의견도 많다.[21]

29일 잠실 LG전 5회말 만루에서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수가 거의 우익수 위치에서 시프트를 걸었으나 시프트를 깨냈다.
7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4 51 9 2 0 2 5 7 8 14 3 0/0 .176 .300 .333 .663
월간 장타율 3할에 OPS 6할을 기록하면서 지명타자가 똑딱이가 되어버렸다.

2.5.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대주자 김태근으로 교체되었다.

최근 타격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결정적인 홈런과 적시타를 쳐주면서 침체된 두산 타선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는 개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강승호에게 밀려 6번까지 내려가는 굴욕을 겪었고 아니나다를까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내핵을 구경했다.

3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어김없이 3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으로 죽 쒓다.

시즌 타율이 .231까지 떨어졌다. 똑같이 장기 계약을 하고 1할 대를 찍고 있는 한유섬의 존재때문에 부각만 안 될 뿐, 작년을 능가하는 먹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타격감도 안 좋고 컨디션도 나쁘면 빨리 자진해서 2군 내려가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22]

4일 잠실 kt전 8회 말 1점차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되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팬들은 2군에 자진 해서라도 제발 내려가 달라고 깊은 빡침을 드러내고 있는데 여전히 자진해서도 내려갈 생각이 없어보인다. 이정도면 왜 2군에 내려가질 않는지 의문이다. [23] 또 비슷한 시기 부상으로 2개월 반을 날려먹은 나성범에게 홈런 갯수를 추월당했다(…). 팬들이 기대한 올 시즌 김재환은 분명 이승엽이라는 핵우산을 얻은 2012년 최형우였으나 현재까지의 폼은 이승엽의 복귀로 자리를 빼앗긴 2012년 채태인이나 다름 없는 경기력으로 대차게 시즌을 말아먹고 있다.

5일 kt전에서도 8회 양의지의 대타로 나와 또 다시 완벽하게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팬들 화딱지나게 하고 있다.

그 다음 날에는 양의지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하자 무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아니나다를까 첫 타석부터 3구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개죽을 쒓다. 이 날 경기로 타율이 .227이 되며 호세 로하스의 타율을 밑으로 역전해버린 건 덤.

역대급 먹튀질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팬들조차 워크에식이고 뭐고 알아서 2군 내려가서 양심 챙기라는 반응으로 쉴드를 포기하는 중이다. 얼마나 두산 팬들의 여론이 험악하냐면 응원단장이 김재환 등장시 매번 부르는 멘트[24]가 풀이 죽어 있는 목소리로 불렀으며, 육성 응원도 매우 작았을 정도다. 이정도면 팬들이 계란 던지지 않는 거에 감사해야할 상황. 이쯤 되면 경기에 뛰지도 못할 수준의 몸 상태인 선수를 2군행은커녕 끝까지 믿는다면서 꼬박꼬박 기회 주는 이승엽도 욕 먹어야한다. 어차피 스윙해봤자 병살과 폭삼만 기록하고 있기에 그냥 번트 연습을 시키라는 반응도 나올 정도.

8일 삼성전에서도 어김없이 4타수 무안타로 죽을 쑤었다. 다만 삼진이 없었고 풀카운트 승부도 2번 있었다.

9일 삼성전 5회말, 약 2주 만에 원태인을 상대로 달아나는 역전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9호.[25] 9회에도 오승환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팬들 역시 간만에 밥값하는 모습에 기뻐하면서도 다시 원상복구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삼성과의 3연전을 중계했던 이종열 해설위원의 따르면 김재환의 손에 굳은살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훈련량을 아주 많이 늘렸다는 소리. 그리고 마침내 홈런에 멀티히트까지 달성하면서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이 어느 정도 빛을 보게 되었다.

11일 한화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12일 한화전에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3일 한화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매우 부진했다.

현재 타율은 .224, wRC+는 103.1을 기록하면서 은퇴 시즌 이우민만도 못한 성적으로 귀신같이 원상복구됐다.

15일 kt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6일 kt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다 9회말에 안타를 쳤고, 양석환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현재까지 타출장 .223/.333/.355라는 절망적인 슬래시라인을 기록하고 있다. wRC+ 100도 기어이 무너졌다.[26]

17일 kt전에서 1회 1타점 추격의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9일 NC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질 좋은 타구들을 생산해냈고 컨택을 가져가면서 공을 많이 봐줬다.

20일 NC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2일 키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3일 키움전에서 2타수 2볼넷 1삼진을 기록하였는데, 그 볼넷 중 하나는 풀카운트에서 주심이 한가운데 공을 볼로 선언해서 얻어낸 것이다.

24일 기준 100경기에서 72안타 9홈런 .220/.333/.346 OPS .679로 처절한 모습이다. wRC+는 99. WAR은 0.71이다. 그렇게 욕먹던 작년에도 wRC+는 130이었고 WAR도 3을 넘겼음을 생각하면 지금의 이 성적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알 수 있다. 두산 팬들의 반응도 매우 험악한데, wRC+ 100이 안되는 김재환을 기용할바에 2군 성적이 좋은 홍성호, 양찬열 등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SSG전 7회말 1사 1, 3루에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7일 SSG전 9회말에 9번 조수행의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현재 6게임 연속 무안타다.

30일 기준 타율이 0.219(329타수 72안타)로 그쳤다. 규정타석을 채운 47명의 타자 중 타격 최하위를 기록했다.

31일 LG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투수조 붕괴로 경기가 패했다.
8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65 10 0 0 1 8 8 10 18 0 1 0.154 0.276 0.200 0.476

2.6. 9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자 중계카메라에 잡힌 두산 관중이 적은 ”좀 치자“라는 문구를 통해 현재 두산 팬들의 김재환의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4일 사직 롯데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고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되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 쪽으로 번트를 대려는 시도를 했는데 상당한 간절함이 보이는 부분이었다.[27]

6일 잠실 KIA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의 참담한 성적을 내며 KBO의 푸홀스가 되었다.

8월부터 9월 현재까지는 거의 암흑사 모드로 전락하면서 경기에 나오지 않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지경이다.

그런데 8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유독 타격감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전과 달리 간결한 타격 자세를 가져가면서[28] 양질의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었다.

9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볼넷의 발전된 활약을 보였다. 2차전에서도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나가며 활약했다. 다만 3회말 양의지의 2루타에 레그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강민호에게 잡힌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드디어 그놈의 영웅스윙과 한가운데 직구를 쳐보지 않고 홈런을 어느 정도 포기한 대신 컨택률을 높이며 비록 스몰샘플이지만 좋은 타구질과 안타도 다수 생산했기 때문에 또 다시, 시즌 116번째 속아보겠다는 팬들이 대다수다. 김재환 본인이 받은 돈도 돈이지만 한창 리그를 씹어먹던 16-18 시즌과 전성기보다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던 20, 21시즌의 김재환을 봐왔던 두산 팬들이 김재환에게 거는 기대치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을 것이다. 점차 살아나게 된다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있는 두산 입장에선 너무나도 고마울 것이고, 팬들 또한 앞으로를 기대할 것이다.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점점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날 경기로 통산 1200안타 달성에도 성공한 것은 덤.확실히 장타대신 컨택을 높인것이 성공한듯 하다.

어쨌거나 힘 자체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떨어졌어도 여전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컨택 위주로 하게 된다면 본인이 추구하는 스윙이 나올 것이고, 그에 따라 장타나 홈런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게 또 팬들을 속인 건지 아니면 정말 본인이 모든 부담감을 떨치고 점점 본인의 모습을 찾아가는 건지는 누구도 모른다.

14일 SSG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결국 9회말 본인 타석에서 작전 수행을 위해 이유찬으로 교체당했다.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타격에서 역시 최악인 모습을 여전히 보여줬다. 배트스피드가 너무 늦고 거의 정중앙의 그다지 빠르지 않은 직구에도 타이밍이 밀린다. 다만 수비에서 5회말에 나성범의 담장을 직격하는 거대한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29]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담장에 무릎을 충돌하며 타박상을 입어 대수비 로하스로 교체되었다.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랜만에 멀티히트에 1타점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이 생일이라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을때 원정응원단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으나 그 타석에서의 결과는 삼진…
파일:230924 김재환 시즌 10호포.gif
파일:김재환 8시즌 연속 10홈런.jpg
24일 창원 NC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재승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쳐내며 지긋지긋했던 아홉수를 깨는 데 성공했다. 시즌 10호. 이렇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팀 통산 25,000 득점을 달성했다.
9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 49 13 0 0 1 3 4 14 15 0 0 0.265 0.429 0.327 0.755

2.7. 10월

12일 잠실 NC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마지막 타석 소화 후 손목 통증이 일어나 대수비 조수행으로 교체되었다.

결국 부상이 심했는지 16일부터는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으며, 포스트시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한다.
10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8. 정규시즌 총평

2023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132 405 89 15 0 10 40 46 72 100 8 3 .220 .343 .331 .674 98.4 0.83
시즌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인해 실전감각을 잃으며 클래식, 세이버 모두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래 가장 좋지 않은 커리어 로우를 썼다. 연평균 30억 가까이 받는 선수 치고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올리며 리그 최악의 먹튀 중 하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본인과 팀에 있어서 모두 큰 손해가 되었다. 잦은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육안으로 드러남에도 감독이 끝까지 믿음의 야구를 선택해 1군 말소가 되어야 할 기회를 놓쳤고, 이로 인해 폼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30]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타율 최하위, 장타율은 뒤에서 3위를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던 4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실전감각을 잃었고 1주 만에 돌아와서 몇 경기 불도저급 활약으로 다시 맹타를 휘두르다가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또 부상을 입으며 공수주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붕괴되고 말았다. 덕분에 4번 타자 자리도 양의지, 양석환에게 내주게 되었고 2019년 이후 오랜만에 6번 타순까지 밀려나버리기도 했다. 시즌 초반 기세는 워낙 용암같이 절정을 찌르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레 부상으로 해맬때 빨리 2군으로 내려가서 밸런스 조정을 거치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면 4년 연속 20홈런은 돌파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며, 수비 이닝이 예년 대비 확 줄어들면서 사실상의 고정 지명타자가 되어버린 와중에 wRC+ 100 언저리를 왔다갔다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좋지 않은 활약이다. 2할 타율도 간신히 지켰고 홈런은커녕 안타도 많이 뽑아내지 못했다.

더군다나 일시적인 슬럼프가 아니라 선구안, 수비, 주력, 뜬공/땅볼 비율, WPA 등에서 모두 자신의 평균 성적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도 작년부터 시작된 원인 모를 부진으로 자신의 시즌 타율보다도 낮은 1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있는 수치 자체가 없는 수준이었다. [31]

딱히 운이 나빴던 시즌이라고 하기엔 부상 이후 완전히 감각을 잃어버리며 폼이 떨어진 케이스인지라 결국 김재환 본인의 자기관리 실패가 주 원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32] 작년 김재환은 여름에 극도로 부진하고 이미 순위 경쟁이 끝난 가을에서야 타격감이 올라왔지만 wRC+ 130.7[33]에 sWAR* 3.24[34]로 팀의 중심타선을 맡을 정도는 되었는데, 올해는 전업 지명타자가 wRC+가 100이 안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도칠않 소리를 들었던 그 2015년에도 wRC+가 112.1이었던 걸 생각하면 굉장히 심각한 수치. 게다가 나이도 30대 중반인지라 에이징커브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남은 계약기간동안 수비이닝 소화는 더더욱 줄어들 것이고 주루 플레이와 파워도 점점 나빠질 것이며 잔부상이 많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올 시즌이 에이징 커브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남은 계약 기간동안 선구안을 발휘해 눈야구로 타출갭을 끌어올리던지, 2021년 전준우, 올 시즌 김재호처럼 컨택율을 크게 높여[35] 타격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오던지 하는 등의 선택이 필요해보인다. 현재로선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한 반등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중론. 결과적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안에 반등하지 못할 경우 알버트 푸홀스, 더 나아가 크리스 데이비스 못지 않은 먹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FA 계약 후 2년 동안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 다만 내년부터 KBO 퓨처스를 시작으로 25년부터는 KBO 1군에서도 수비 시프트 제한이 도입될 예정이라 컨택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반등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2022시즌 두산 감독시절 김재환에게 '네가 무너지면 팀이 무너진다'라고 말하고 팀 동료 양의지 강정호에게[36] 김재환의 타격의 문제점을 분석 해 달라고 요청할 만큼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김재환의 부재를 절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강정호의 분석 영상 실제로 2023년 두산 베어스는 시즌 마지막까지도 치열하게 3위 싸움을 했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5위가 확정되었으며, 김재환이 작년에 비해 하락한 sWAR* 수치는 2가 넘는다. 직접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김재환이 이정도로 드라마틱하게 급락하지만 않았어도 3위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던 상황. 상황이 이렇다보니 2년 간 타격 부진을 겪다가 강정호의 코칭을 받고 올 시즌 타격왕 경쟁에 뛰어드는 활약을 펼친 손아섭의 사례를 예로 들어 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비 시즌 기간동안 한동희와 함께 미국 가서 강정호에게 타격 코칭 좀 받아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부분이 배트와 눈이 멀어진다는 것인데 이걸 본인과 코칭스테프들이 모를 리는 만무하기에 코칭을 받는다고 반등할지는 미지수.

4년계약 중 총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손익 계산을 해보면 김재환은 13.54억원/sWAR이라는 처참한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번째 시즌은 WAR 1당 30억을 넘어가는 헬 수준의 가성비이며, 1번째 시즌 성적도 그다지 필요없을 때 스찌질을 한 것이기에 두산 팬덤 사이에서 여론이 매우 나쁘다. 남은 2시즌동안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1차 한정)우규민, 윤석민, 이재원에 견줄만한 역대급 먹튀까지는 아니더라도 과한 오버페이였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나 2점 뒤쳐진 5회 초 무사 1루에 로하스의 대타로 들어와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승호의 1루 땅볼에 홈으로 들어왔다. 6회 초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8회 초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 중반 대타로 투입되어 제 몫을 해냈으나 팀이 패배하며 가을야구를 한 경기만에 마감했다.

4. 시즌 후

10월 31일 1차 마무리 캠프 외야수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이천에 입소했다.[37]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의 타격 매커니즘을 완전히 수정하여 부진에서 빠져 나오게 할 것을 다짐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11월 25일 출국했다. 미국에서 연말까지 개인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기간이 통상적인 휴식기임을 감안할 때 휴식까지 반납하며 반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국 직전까지 곰들의 모임에 참여해 즉석 팬싸인회를 따로 여는 등 선수 본인도 스스로 부진한 성적에 팬들에게 사과하고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의지의 말에 따르면 강정호의 레슨을 받으러 갔다고 한다. 손아섭이 강정호의 코칭 이후 2022년의 부진을 딛고 타격왕,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을 보면 내년이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5. 관련 문서



[1] wRC+ 130과 OPS 0.8을 넘겨서 연봉 대비 활약상이 부진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게 팀이 이미 탈락이 확정된 시즌 막판 9월에 몰아쳐서 쌓은 스탯이라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팀을 9위로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한 셈.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상 115억 먹튀 시즌이었다. [2] 1월 16일 열린 창단 기념식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 양의지, 곽빈, 정철원은 국대 차출로 인해 창단 기념식 이후 국대 소집까지 마친 뒤 호주로 출국했다. [3] 스윙 폭이 조금 좁아졌지만 오히려 타격 자세가 간결해지면서 배트 스피드가 빨라지고 컨택이 조금 더 정확해졌다. [4] 김재환 시프트를 대비한 롯데 내야를 상대로 밀어쳐서 좌익수 앞 2루타를 만들었다. [5] 이 날은 평범한 뜬공을 주저 앉아서 잡는 행복수비를 시전해 팬들을 빵 터뜨리게 하고 김한수 수석 코치를 당황시켰다. [6] 반면 3번 로하스와 5번 양의지는 이 날 둘이서만 볼넷 5개를 얻어냈다. [7] 화면 상으로도 무릎이 좋지 않은 탓에 김재환의 주력은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음에도 정수성 코치는 3루를 돌렸는데, 애초에 주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는 것은 역으로 3루에서 멈춰 세웠어도 김재환에게 더 체력 부담이 심했을 것이다. [8] 그나마 암울한 두산 타선에서 무릎 부상까지 달고서 경기에 뛰는 중인 김재환은 이 정도 성적이어도 1인분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9] 현재 홈런 갯수는 박해민보다 적고, 장타율은 예년 대비 타격 지표가 하락한 최정과 겨우 8리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10] 5월 4일 기준 10점 [11] 5월 7일부터 안승한이 2군에서 말소되고 1군과 동행하는 중인데,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1군 견학만 하는 이유가 '자리가 없어서'라고 한다. [12] 이때 타석에 서려고 하자마자 고의사구로 출루하자 툴툴거리는(?) 모습이 잡혔는데 애초에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대타로 나오면 투수가 상대를 해줄 이유가 없다... 본인도 알겠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것 같아보인다. [13] 이 홈런이 나오면서 두산은 SSG와 리그 팀 홈런 격차를 4개 차이로 좁혔고, 5회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3개 차이까지 좁혔으나 같은 날 문학에서 최정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다시 4개 차이로 벌어졌다. [14] 이 수비 한 방에 경기 리드를 내주어 이영하가 강판되었고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어버렸다. [15] 중계 화면에서 대놓고 3루 쪽 관중석에서 야유를 넘어 욕설이 또렷하게 들렸을 정도였다. [16] 정수빈과 허경민이 FA 계약 이후 끔직하게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 모두 적어도 수비에서는 1점 이상을 수호하는 호수비를 매우 자주 보여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재환은 그마저도 못하고 있다. [17] 본인도 타격 부진이 길어지자 한재권 단장에게 강타자 전용 응원가로 쓰이는 Returns를 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18] 8일 기준 29타점을 기록 중인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타 팀에서 하위타순으로 들어가는 박해민과 같은 타점이다... 115억을 주고 9번 타순에도 배치 못 시킬 타격 성적을 찍고 있다. [19] 물론, 김재호는 나이로 인한 노쇠화 확률이 크다. [20] 그것도 전부 떨어지는 공에 삼진. [21] 당장 타 팀의 베테랑 추신수, 이용규 등의 경우엔 타격 부진과 잔부상이 지속되자 스스로 2군행을 요청했다. 또한 이승엽 감독은 주장 직도 내려놓고 클린업에서도 빼며 하위타선이나 상위타선 배치를 적극 기용하거나 고정 지명타자 자리까지 주는 등 김재환에게 온갖 배려란 배려는 다 해줬음에도 김재환 본인이 보답을 1도 하지 못하고 있다. [22] '.231'의 타율이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이우민의 은퇴 시즌 타율은 물론이요, 2017년 오재원의 타율보다도 낮다. 무엇보다도 나이의 한계를 체감해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시도한 전준우와 달리 한결같이 탐욕 선풍기만 신나게 돌리는 등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가질 생각도 딱히 없어보인다. [23] 김재환 처럼 작년에 똑같이 부진에 빠진 베테랑 김재호도 굳이 전준우 사례를 갖고오지 않더라도 작년 시즌의 부진을 반성하고 노쇠화로 인한 파워를 완전히 포기한 대신 본인의 강점이였던 컨택률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해 규정타석 미만이지만 3할 언저리 타율을 기록해 맹활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24] 두산! 승리를 위해 다같이 김재환! [25] 본인도 오랜만에 홈런 타구임을 직감하고 1루 베이스를 지나면서 포효를 했다. [26] 참고로 전임 감독에게 도칠않 소리를 들었던 2015년에도 wRC+ 100은 넘었다. [27] 이 당시 시프트로 인해 롯데 내야가 3루 쪽을 비워놓은 상태였다. [28] 이정후의 레벨 스윙과 살짝 비슷하다. [29] 이 직후 유격수에게 송구를 바운드로 보냈는데, 김재호가 1루 송구를 덕아웃으로 던져버리는 악송구를 해서 1루 주자인 이창진이 안전진루권을 받고 3루까지 진루했다. [30] 이러한 올 시즌 김재환의 행보는 마치 팀 선배였던 민병헌이 롯데 시절인 2020년, 뇌동맥류라는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감독이 베테랑이자 주장의 역할을 이유로 1군 말소를 시키지 않아 폼이 급격하게 망가진 것을 떠오르게 한다. [31] 단, BABIP가 0.266으로, 개인 통산 평균보다 무려 6푼 가까이 낮았다. [32] 당장 이승엽은 시즌 내내 자기관리를 엄청나게 했기 때문에 에이징커브가 온 2013년 이후에도 쭉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었다. [33] 팀 내 1위. [34] 허경민에 이은 팀 내 2위. [35] 사실 전준우나 김재호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두산의 감독인 이승엽도 2013년에 에이징 커브를 느끼고 타격 스타일을 완전히 바꾼 바 있다. [36] 강정호와 양의지는 무등중학교 동기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이이다. [37] 작년에도 시즌 후 마캠을 자처했으나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어 인사만 하고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