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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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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페넌트레이스
1.1. 4월1.2. 5월1.3. 6월1.4. 7월1.5. 8월1.6. 9월1.7. 10월
2. 총평3. 시즌 후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4월 2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8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4월 3일 한화전에서 9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4월 5일 잠실 삼성전에서 8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4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 8회말 허경민의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4월 7일 잠실 삼성전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우려와 달리 수비에서는 큰 실책없이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역전승을 굳혀냈다.

4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9회 초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월 9일 사직 롯데전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10일 사직 롯데전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7회 초 대타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4월 12일 수원 KT전 8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4월 14일 수원 KT전 7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고, 9회초 2사 1,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

4월 20일 광주 KIA전 8회말 실책+9회초 번트실패로 삽질 한번 제대로 했지만 팀은 어찌저찌 이겼다.

4월 22일 잠실 LG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23일 잠실 LG전에서 8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4월 24일 잠실 LG전에서 안재석의 대타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제대로 혈막 노릇을 했다. 선두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뜬공을 치면서 득점 기회를 걷어차버린 것은 덤.

4월 27일 잠실 NC전 안재석과 박계범의 실책으로 8회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9회에 허경민의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6:5 역전 상황에서 타석에 섰으나 내야플라이로 물러났다.

4월 28일 잠실 NC전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4월 7일 삼성전에서만 반짝하며 삼나쌩 출석체크를 찍은 것 외에는 공수주 모두 너무나도 심각하게 부진하면서 4월은 완전히 폭망했다. 안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센터라인 내야수 중에 멀쩡한 사람이 없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답이 안 나오는게 김재호다.[1]

1.2. 5월

5월 7일 잠실 KT전 8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7일까지 37타수 2안타 타율 0.054 wRC+ -41.1로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이는 두산 타자 가운데 최하위의 스탯이자 크보 전체 유격수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성적이다. 이쯤 되면 어떻게 1군에 있는 건지 신기할 정도. 좌우놀이 싸움에 적극적인 김태형 감독의 성향+우타자 가뭄에 시달리는 팀의 사정까지 더해져 1군은 물론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임에도 계속 기용되고 있다.[2]

그 뒤로 타석에는 한 차례도 나오지 않으며 1군 엔트리만 낭비하다가 5월 17일 SSG전 사구를 맞은 박유연의 대수비로 출장[3]했고 안타 하나와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0회말 2사 2,3루 끝내기 찬스에서도 정타를 만들어냈으나 아쉽게도 중견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4]

다음날인 5월 18일 SSG전 6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밥상을 차렸고 조수행의 안타로 결승득점을 올릴 수 있었으나 정수빈, 안재석[5][6]이 KBO, 아니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본헤드플레이를 보여주며 끝내기 안타를 좌익수 앞 병살타로 만들어버렸고 팀도 패배했다.

5월 19일 SSG전에서도 6번 유격수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우려와 달리 수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안재석이 박제감의 본헤드 플레이를 범하면서 팀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졌고, 박계범도 제 폼을 찾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당장은 김재호를 계속 유격수로 쓰는게 차라리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이건 5월에 약한 팀 특성에다가 가뜩이나 22시즌의 팀 분위기나 페이스도 힘겨운 와중에 여기에 안 좋은 쪽으로 기름을 제대로 부은 사건까지 터진 여파 덕분에 나올 수 있는 의견에 가깝다.

5월 21일 롯데전에서는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여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

5월 22일 롯데전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8회말에는 1사 상황에서 뜬공처리 후 중심 못잡고 뒤로 자빠지고서 몸개그까지 하더니 후속 동작도 제대로 하지 않아 결국 홍건희에게 1실점을 얹어주는 뻘짓을 선사했다. 이후 9회말 김강률이 역전 쓰리런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팀이 진 것을 생각하면 명백하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18일 경기 이후에도 선수마다 이해할 수 없는 넋 나간 플레이를 연달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다.

5월 24일 대전 한화전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6일 대전 한화전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1회초 윤대경의 공을 밀어쳐서 1루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하게 굴러가는 공이 되었고, 박정현이 재빨리 공을 잡았으나 윤대경의 수비 미스로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타점 기록.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뒤 대수비 안재석으로 교체되었다.

27일 창원 NC전에서 2회초부터 3루쪽으로 깔끔하게 6-4-3 병살타를 치며 불안했으나 5회초 볼넷, 6회초 중전 안타로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출루했다. 6회초 안타를 친 후 조수행으로 대주자 교체되었다.

28일 창원 NC전에서는 1번[7]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3루수 땅볼을 쳤으나 어떻게든 풀 주력으로 뛰어나가 세이프를 받아냈고[8], 7회초에는 하준영에게 무릎 근처에 데드볼을 맞고 출루했으나 페르난데스또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아웃당했다. 수비에서도 나이가 무색한 활약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팀이 지고 있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분전했다. 9회초 안재석으로 교체되었다.

1.3. 6월

1일 KIA전 7회초 박계범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9회말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아웃당하며 패배했다.

4일 삼성전 8회말 박계범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9회초 좌전 안타를 치면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2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다.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8회말 3루수 서예일의 대수비로 출장했다.[9][10] 9회말에 이지영의 땅볼타구를 깔끔한 포구로 무난하게 처리했다.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며 수비에서 전 날에 이어 깔끔한 러닝스로우를 보여주었지만 타격에서는 침묵했다.

17일 잠실 kt전에서도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유일하게 고영표 공략에 성공하며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동시에 호수비까지 여러차례 선보였지만[11] 김재호를 제외한 나머지 팀 타선은 선풍기질을 끝까지 일삼았고 결국 오랜만에 홀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5월 말, 6월 들어서 유격 수비에서 시즌 초 삽질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다. 변수였던 점은 허경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3루수로 이동하게 되었음에도 9년 만에 유격수 외 포지션으로 출전한다는 사실이 무색한 3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잠실 kt전에서도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 특히나 2번째 타석에는 1:0에서 3:0을 만드는 2타점 싹슬이 2루타를 때렸다.[12] 득점은 덤. 8회초에도 우익수와 2루수 사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정수빈의 좌익수 플라이에 스타트를 끊어 3루 쇄도에 성공한 다음 강승호의 볼넷과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을 가져왔다. 본의 아니게 3루 선발로 계속 출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잠실 kt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며 2회초에는 내야 땅볼 타구를 쳤으나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펼쳤고 황재균의 실책이 겹치며 살아남는데 성공했고 정수빈의 타석에서는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시간을 잘 끌어주며 정수빈을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찬스에서 국밥을 말아버리는 바람에 활약이 묻혔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감이 떨어진 것인지 여러차례 송구 판단 미스가 나왔고 3회에는 송구가 빗나가는 실책까지 나오며 수비에서 전혀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면 그냥 3루로 출전 해야 하는게 아닌지 의문스러울 정도.

22일 문학 SSG전에서 통산 1,1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24일 잠실 KIA전 9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로 2할까지 끌어올렸다.

25일 잠실 KIA전 9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볼넷을 두 차례나 얻었고 한 차례 호수비를 보여줬다.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말 안재석의 대수비로 출장했고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4. 7월

1일 수원 kt전에서도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이번에도 고영표 천적으로 활약하며 엄청난 호수비들과 함께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1회말 오버런한 황재균을 빠르게 태그로 잡아내고 여러차례 뛰어난 송구로 호수비를 펼첬다. 하지만 경기는 1회초부터 5점을 가져왔으나 선발 스탁이 득점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2.2이닝만에 6실점을 하며 무너져버렸고, 11:5로 완전히 뒤집혔다가 9회초에 조금 추격하는 정도에서 결국 패배했다.

3일 수원 kt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타율은 2할 3푼 3리까지 올라왔다.

6일 잠실 키움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통산 1,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 날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7회말 2점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후속 타자들의 출루와 허경민의 만루홈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8회말에는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타점을 올렸다.[13] 다만 6회초 악송구가 흠으로 남는 부분.[14]

7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전날과 달리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꾸준히 활약해주었다.

8일 잠실 LG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번의 출루를 기록했으나 팀은 대패했다.

13일 창원 NC전에서 4-1로 기울어져있는 상황인 9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으나 1B-2S에서 오심성 심판존에 무려 김재호(!!!)가 배트를 내던지며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15]

14일 창원 NC전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로 종종 수비에서 전성기급 송구를 보여준 것을 제외하면 인상깊은 활약은 적었지만 그 안타가 상대 선발 루친스키를 강판시키는 2타점 적시타였고, 야수 실책에 루친스키의 안일한 수비까지 겹치면서 싹쓸이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16]

22일 SSG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1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고 특히 5회말 만루 등 득점 찬스가 여러차례 왔음에도 한번도 살리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나면서 박세혁과 함께 앞선 득점 찬스를 모두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그리고 연장 12회초에는 병살 시프트를 노리다가 땅볼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김명신의 책임주자를 득점권에 살려뒀고, 책임주자 득점으로 경기가 패배하는 바람에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최근 들어 이현승과 더불어 경기의 중요한 찬스의 지점들을 베테랑답지 못한 모습으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7월 중순 기준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5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1회초부터 양석환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또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클러치 면모를 발휘해줬고, 수비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날 롯데 타선에서 3-유간 땅볼이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무려 9번이나 유격수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해주면서 최원준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주었다.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5회초 이학주의 바운드 되지 않고 짧게 띄워진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병살을 만드는 등 호수비를 펼친데 이어 5회말 좌익수 앞 안타로 밥상을 차린 뒤 안재석의 2루타와 김태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KBO 통산 85번째 600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5. 8월


1일 한화전에서 7회말 박준영의 대수비 유격수로 출장하였고, 8회초 2사 만루에서 윤대경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음타자 정수빈의 3루타로 홈도 밟았다.

3일 삼성전에서 4회말 수아레즈의 패스트볼에 방망이 로브와 왼손 손날 사이에 공을 맞았으나 이 공이 내야로 떨어졌고, 수아레즈가 1루로 연결하면서 투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이미 두산 덕아웃에서 비디오 판독을 다 쓴 탓에 사구 여부 파악을 할 수 없었고, 그대로 아웃 판정이 확정되었다. 그래도 2회말 희생번트로 2, 3루로 주자들을 밀어넣거나, 7회말 직선타를 점프 캐치로 지워버리는 등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6일 경기에서는 인상깊은 활약은 적었지만 8타수 3안타에 수비에서도 잔실수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묵묵히 팀의 2연승에 공헌했다.

7일 경기에서는 양 팀 간의 상성인 최형우가 끝내기를 치면서 KIA가 승리하자 KIA 선수들과 함께 최형우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론 장난.

10일 NC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내야에서 띄워진 타구를 한번에 포구하고 주자 스타트로 병살을 만드는 호수비 하나를 적립했다.

11일 경기에서도 5회 땅볼을 순식간에 캐치하고 3루로 송구해 박민우를 지웠고, 8회초에는 박대온의 까다로운 땅볼을 무려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더니 특유의 엄청난 공빼속으로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두 차례나 호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8회말 오심과 9회초 리드 허용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시즌 초 역대급의 부진을 겪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폼을 그럭저럭 끌어올리고 선발 출장 기회를 받게 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팀 내야 센터라인 수비진 가운데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경기에서도 호수비 하나 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안재석 뿐만 아니라 전민재에게도 유격수 선발 출장 기회가 주어지는 등 출장 경기가 조금 줄어들었다.[17] 타격에서는 부진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6월부터 3루수로도 종종 뛰는 등 많은 나이에도 지명수비라는 칭호까지 붙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올해 들어 내야진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인지라 실험픽으로 다른 센터 내야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합당하기도 하다.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8월 20일에 1군에서 제외됐다.[18]

성적만 보면 타출장은 물론 세부지표에서도 음수를 기록하는 등 오재원, 정수빈과 함께 영락없는 먹튀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간간히 경기 분위기를 확 끌어오는 적시타나 번트, 희생타는 곧잘 성공시키는 등 작전 수행력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수비에서는 클러치 에러를 남발하던 작년에 비해 훨씬 나아진 모습인데 특히 전성기에나 볼 법한 호수비도 종종 펼치고 허경민의 부상 이탈로 공백이 된 3루수 자리도 잠시나마 잘 맡기도 했다. 그 밖에도 후배들에게 식사를 쐈다는 미담도 나오고 직접 수비 지도를 해주거나 후배 선수들의 수비를 도와주는 등 멘토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다른 먹튀 선수들[19]보다는 욕을 덜 먹고 있고 활약상도 적잖게 보여준 덕분에 작년에 비해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1.6. 9월

어깨 통증 발생으로 1군에서 이탈했지만 큰 부상까지는 아니고 잠시 무리가 오면서 통증이 올라온 사례라 홍건희, 곽빈처럼 휴식 차원에서의 말소라고 한다. 말소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2군 출장을 시작했고 금방 몸 상태가 좋아졌는지 9월 확대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로 9월 1일 확장 엔트리 시작과 동시에 1군으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도 수비는 여전히 괜찮지만 타격은 매우 부진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볼넷은 자주 얻어내며 어떻게든 출루는 하고 있다는 점이다.

7일 창원 NC전 1타수 2볼넷을 기록한 뒤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10일 잠실 KIA전에서는 1회초부터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선제 실점을 헌납한데 이어 찬스마다 삼진을 당하며 비밀호랑이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11일 잠실 KIA전에서는 그나마 나아진 수비에 안타 하나를 쳤지만 그 외에 득점 찬스마다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안재석과 박계범이 나란히 2군으로 내려간 탓에 후반기 사실상 주전 유격수로 나오게 되었다.

13일 잠실 LG전 8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2타수 1삼진을 기록한 뒤 권민석과 교체됐다. 수비에서 4회초 박신지가 제대로 포구 자세를 갖추지 않아 송구가 약간 높게 빠지는 실책이 기록되었다.[20]

14일 잠실 LG전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래도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현재까지 모습은 그야말로 지명수비 내지는 팀배팅 전용 타자. 수비력은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고 번트나 희플같은 팀배팅은 곧잘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격 지분은 그냥 존재 자체가 없는 수준이다(…).[21]

15일 대구 삼성전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김재호를 제외한 팀 타선 전원이 부진하면서 경기는 3:13으로 완전히 깨졌다. 여담으로 투수교체 때 김지찬에게 송구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잡혔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1삼진으로 침묵하며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야말로 수비만 하는 중.
파일:독교 지게 벗어던지는 마수걸이포.gif
17일 문학 SSG전에서 8회말부터 전민재의 유격수 대수비로 나와 두 차례나 호수비를 펼쳤고, 9회초에 이태양을 상대로 무려 초구를 정면으로 받아쳐서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22]

20일 잠실 NC전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첫 타석부터 9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장승현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렸고, 3회에는 배트를 가볍게 밀어치는 골프스윙으로 좌측 담장 바로 앞 라인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으며, 이후 5회에는 2루수 실책 출루, 7회에도 안타를 친 후 정수빈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리며[23] 전 타석에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유찬이 전역한 이후부터는 전민재와 함께 백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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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 삼성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1회말부터 포구 동작 에러[24], 포구 실패로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 중계 플레이 에러, 땅볼 포구를 완전하게 하지 못해 공을 떨구며 병살을 만들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까지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혼자서만 정신없이 단독 실책쇼를 펼치는 민폐를 끼치며 선발 로버트 스탁이 1회에 0.2이닝 6실점을 하는데 지대한 원흉으로 전락했다. 결국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문책성으로 이유찬과 교체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본인 커리어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최악의 경기력으로 역대급의 실책 퍼레이드를 선사했고, 이 날 경기를 시작부터 말아먹은 장본인이자 진 주인공이 되었다. 두산 팬들마저 곧장 X독교, 김사탄 등으로 신나게 까면서 순식간에 여론이 싸늘해진 것은 덤.

1.7. 10월

2일 사직 롯데전 8회에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했고, 9회초 2사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파일:삼진+도루저지 더블 플레이.gif
3일 사직 롯데전 6회에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했고, 8회 장승현이 날린 강로한의 도루자 송구가 빗나가자 이를 앞으로 뛰쳐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태그 아웃시켜 도루 저지에 성공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병살 위기에 놓였지만 본인의 주력으로 1루에 살아남으며 병살을 막고 땅볼 타점을 올렸다.

5일 잠실 SSG전 7회 이유찬 장승현의 실책으로 1사 주자 만루 위기 상황에서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되었고, 2사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을 병살로 완성시키며 삼성전때 펼친 수비 촌극을 설욕해냈다. 이후 7회말 2사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8일 잠실 키움전 종료 후 동갑내기 친구 오재원[25] 은퇴식 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때 김재호가 던진 "나도 곧 간다"[26] 한마디에 많은 두산 팬들이 술렁였다고 한다.

2. 총평

2022시즌 기록
경기수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WAR
102 .215 48 1 21 26 28/33 .304 .260 .564 0.34

전반기 4월 달~5월 초에는 그야말로 타격도 수비도 아예 안되는 모습으로 팬들의 속을 긁어놓았지만,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며 1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수비력 측면에 있어서는 전성기 못지 않게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강승호, 안재석, 박계범의 집단 부진으로 내야 센터라인 수비수들이 제 몫을 전혀 못하는 가운데 사실상 허경민과 함께 내야 수비를 책임졌다. 허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 무려 3루수 전환 시도까지도 성공적으로 해냈고[27], 수비만큼은 양수의 세부 지표와 각종 호수비를 새로 기록하는 등 부활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실책 갯수가 반영된 리그 유격수 수비율 1위[28]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가 아직 있음을 어느정도 증명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비와 달리 타격 성적은 작년에 직격탄을 받은 노쇠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도 까다롭게 움직인 내야 땅볼에도 풀주력으로 살아남거나 주루플레이에서도 녹슬지 않은 센스를 보여주는 등 인상깊은 모습을 간간히 보여줬고[29], 특유의 눈야구도 그럭저럭 잘 발휘하며 볼넷도 자주 골라나가고 희생번트나 희생 플라이같은 작전 수행은 아직도 곧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30] 부상 우려 때문인지 많은 주루플레이를 벤치에서 주문하지 않았고 타격 역시 갭파워가 거의 없는 똑딱이로 전락하면서 공격력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가끔 나오는 장타성 타구들과 잘 맞은 안타성 타구들은 거의 모두 수비수들에게 잡히는 모습만 나온 탓에 많은 팬들을 슬프게 했다.[31] 수비에서의 전성기급 활약과 달리 타격에서의 극심한 에이징 커브로 인해 '수비 잘하는 문규현', '수비로 왕창 따고 공격으로 몽땅 잃는 선수' 소리를 듣게 된 것은 덤.[32]

한편 타격에서 매우 부진했음에도 예외적으로 고영표를 상대로는 6타수 6안타로 굉장히 강했다. 덕분에 이번 시즌 kt전 타율이 무려 0.455였다. 김재호가 여태까지 보여온 콱상바 기질을 생각하면[33] 여러모로 예상치 못한 활약을 보여준 셈. 거기에 수비는 타격보다 더 해서 kt전에서는 전성기 김재호여도 어려울 것 같은 내야 수비마저도 당연하다시피 할 정도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며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34] 올 시즌 kt가 두산을 압도하는 상대 전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두산전 일부 경기에서 생각보다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가 김재호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35] 그리고 삼성 상대로도 14타수 5안타 2볼넷으로 .357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삼나쌩 기질 만큼은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성적의 부진으로 인해 사실상 2차 FA는 먹튀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지만[36][37], 그래도 수비만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모습이었고, 아예 프로의식 및 워크에식 부족 논란까지 시즌 내내 터져나오던 지난 시즌과 달리 공수주 모두 적극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 등[38] 미담도 자주 나온 덕분에 '먹튀 더라도 다른 먹튀 선수들과는 달리 노장과 베테랑이 해줘야 하는 워크에식 등에서는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두산 팬들의 여론이 많이 호전되었다. 이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만큼은 공수주 모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이별을 하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시즌 최종전에서 시행된 오재원 은퇴식 중 축하 영상 속에서 "나도 곧 간다" 라는 말을 하여 한 시즌 후에 은퇴를 할 것이 점점 확실시 되고 있다.

3. 시즌 후

이후 홍성흔 오재원이 은퇴 후 방송인 생활을 하며 각종 논란과 사고를 일으키고 이미지를 깎아먹고 다니면서 졸지에 후배들 잘 챙겨주고 워크에식에 대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준 김재호에 대한 여론이 좋아졌다.


[1] 안재석마저 4월 후반부터 부진에 빠졌다. [2] 본인과 같이 삽질하던 박세혁 강승호도 4월 말 이후 들어서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그 오재원마저도 SSG전 기준 1할 7푼으로 폭락했지만 한때 2할을 넘어보기라도 했었고, 가끔 결승타를 때린 적도 있었다. [3] 이미 박세혁의 대수비로 박유연을 기용한 상황에서 부상이 발생한 상황이라, 안재석의 타석에 대타로 들어간 김민혁이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유격수로 김재호가 투입되었다. [4] 타구 자체는 상당히 잘 띄웠지만 여러모로 나이의 한계가 느껴지는 듯한 모습의 라인이 나왔다. 그나마 전성기 희플장인 등의 별명으로도 불리던 작전 수행 능력이 오랜만에 나온 점이 위안거리. [5] 정수빈은 타구 판단 미스+ 3루 주루코치를 제대로 안 보다가 태그 아웃 되었지만 적어도 베이스 커버라도 제대로 해놓았는데, 안재석은 아예 2루로 가지도 않고 1루와 2루 사이에서 주춤거리다가 포스 아웃되었다. [6] 당시에는 원 아웃 상황이였기 때문에, 둘 중 한 명만 제대로 타구 판단을 했다면 2아웃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였다. [7] 그동안 6~9번 타순 사이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모처럼 거의 나올 일이 없던 리드오프 타순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18년 6월 30일 잠실 KIA전 이후 1428일 만이다. [8] 작년에 충분히 세이프가 가능한 수준의 내야 타구에도 냉큼 천천히 뛰어가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으로 지탄받았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본인이 확실히 반성을 많이 한 모양. [9] 2013년 한국시리즈 이후 9년 만의 3루수 출장이라고 한다. [10] 허경민이 염좌를 입고 말소됨에 따라 1루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김재호 역시 시즌 전부터 내야 겸업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11] 특히 3회초 황재균의 3루 땅볼을 엄청난 속도의 송구 동작으로 이어가며 병살타로 만들뻔 하기도 했으나 황재균의 주력이 워낙 좋아서 병살은 아쉽게 무산되었다. 사실 김재호가 주전 포지션이 아니었던 자리도 감안하면 그저 무난한 수준. [12] 좌측 담장을 치고 떨어지며 거의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13] 이 날 경기에서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총 75개 희생타점을 올리며 KBO 통산 희생타점 갯수에서 이대호와 공동 8위에 올랐다. [14] 주력이 굉장히 좋고 리드 폭도 넓은 김혜성을 의식하느라 송구에 힘을 과하게 준 것으로 보인다. [15] 김재호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할 때도 웃었던 선수(...)라는 걸 생각해보면... 공교롭게도 그런 김재호가 사구에 극대노했던 적이 한 번 있었는데 그게 같은 NC 상대 2017년 플레이오프였다. [16] 물론 야수 실책인지라 실제 기록은 2타점 적시타. [17] 사실 진짜 문제는 나이 37의 노장인 김재호가 현재 두산의 내야 센터라인 수비진 가운데 수비력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이유찬이 상무에 입대한 현 시점에서 박계범은 작년에 보여준 민첩했던 수비는 어디로 갔는지 매번 어이없는 모습만 주구장창 쏟아내다가 아예 감독에게 찍힌 듯 기회도 많이 받지 못하고 있고, 강승호 역시 하드웨어는 좋지만 소프트웨어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실속은 전혀 없는 모습이며, 안재석 역시 이런저런 일들로 위축되어 수비는 많이 끌어올렸지만 타격이 상당히 떨어져있고, 김태형 감독의 좌우놀이에 시달리며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8] 그리고 김재호가 말소되자마자 안재석 박계범은 유격수 자리에서 각종 실책들을 쏟아내서 그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거기다 올 시즌 고영표 천적이던 김재호가 빠지자 kt전만 하면 만나는 고영표 상대로 타선이 쩔쩔 매면서 연패만 주구장창 쌓았다. [19] 오재원, 정수빈, 김재환, 미란다. [20] 김재호의 송구가 높긴 했지만 박신지의 책임이 조금 더 크다는 반응이다. [21] 같이 지명수비 소리를 듣던 정수빈은 그래도 9월 기준 타격감이 올라오긴 했다. [22] 이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선수들이 단 한 명도 호옹해주지 않을 것을 알았는지 냉큼 복도로 뛰어들어가는 것이 백미. [23] 짧은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후 힘들었는지 한숨을 쉬는 모습이 나와 팬들에게 세월의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24] 김민혁의 송구가 다소 높긴 했지만 그 송구가 오기 전부터 미리 송구 자세를 취하다가 완전히 타이밍을 뺏겼다. 기록은 김민혁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25] 둘 다 1985년생이지만 오재원이 빠른 85년생이라서 오재원이 1년 먼저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학번으로 치면 오재원이 1년 선배인 셈. 다만 생일 차이가 한 달 밖에 나지 않아서 친구 관계로 지내는 듯하다. 참고로 프로 입단은 고교 졸업 후 바로 들어온 김재호가 경희대 졸업 후 입단한 오재원보다 3년 더 빠르다. [26] 오재원을 비롯해 김재호와 동기인 나지완도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김재호의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인데 내년이면 만 38세가 되고 실력마저 많이 하락하고 있어서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27] 참고로 이때 유격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박계범 류지혁을 능가하는 송구 불안을 야기한 탓에 안재석이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었는데, 안재석이 밝히길 본인이 존경하는 선배인 김재호가 본인 바로 옆인 3루수에서 수비하게 된 덕분에 매우 든든했다고 한다. [28] 2022 시즌 골글을 수상한 오지환, 리그 유격수 3위의 sWAR을 기록한 김주원보다도 높다! [29] 일발 장타로 싹쓸이타를 만들어내거나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적시타도 간간히 쳤다. [30] 올 시즌에 KBO 통산 희생타점 8위에 올라갔다는 것이 이를 증명. [31] 그 증거로 9월 14일 기준 홈런과 도루를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9월 17일 경기에서 드디어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32] 사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40세 이대호가 은퇴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약을 펼쳐서 그렇지 한국 나이로 38세면 공수 모두 에이징 커브가 오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다. 김재호 또래의 내야수인 박경수 박석민도 타격에서 1할대로 부진하고 있고 수비도 이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공격에서 2할대를 찍어주고 수비에서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호는 에이징 커브에도 오히려 제 몫을 하고 있는 편이라고 보는 게 맞다. [33] kt 창단 초기였던 2015년에만 kt 상대 타격이 좋았을 뿐 그 후로 김재호는 kt 상대 타율이 평균 정도거나 평균에 약간 못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가을의 전설을 보여준 2020년 포스트시즌 당시에도 김재호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12타수 4안타로 그냥 제 몫만 했던 편이고,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 선발 유격수로 나와 무안타에 땅볼을 흘리는 실책으로 승기를 절반 쯤 내주며 사실상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조공했다.(1차전은 물론 코시 자체의 승기가 완전히 넘어간 시점은 1차전 9회초 박세혁의 주루 포기.) [34] 심지어 본인의 주 포지션이 아닌 3루에서도 선발로 나와 각종 호수비와 뛰어난 송구를 펼치며 좋은 수비로 눈호강을 제대로 보여줬다. [35] 그래서 김재호가 어깨 통증으로 인해 말소되자 kt 팬들은 황당해하면서도 이런 악마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환호를 했다고 하며, 두산 팬들 마저도 이번 시즌 kt 상대로 유일하게 선수답게 경기하는 선수가 김재호였는데, 하필이면 중요할 때 말소되었다며 그리워했다(…). [36] 다만 2차 FA 먹튀를 온전히 김재호 탓으로 돌리기는 어려운게 김재호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오재원에게 오버페이란 오버페이를 다 돌린 탓에 2차 FA 시기 기준 36세로 슬슬 노쇠화가 시작될 만한 시기의 나이인 김재호의 몸값이 2차에서 다소 뻥튀기된 점이 없지않아 있다. 오재원에게 이미 2019년 3년 19억의 2차 계약을 맺은 상황인데 김재호에게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 내지는 김재호에게 무시가 되는 상황이다. 물론 그렇다고 먹튀를 변호할 수는 없고, 2차 계약 이후의 오재원이나 김재호 본인 이후에 2차 계약으로 팀에 잔류한 강민호처럼 2차 FA 직후에 몸값을 못하고 부진하고 있는 것은 온전히 김재호의 책임이다. [37] 만약 몸값이 딱 2+1년 15억 내지는 3년 11억 정도였다면 지금 성적이어도 먹튀는 커녕 혜자 소리를 들었겠지만 3년 25억의 2차 계약을 한 시점에서 김재호가 먹튀를 피하려면 최소한 김강민의 현재 성적 정도는 내야지 혜자 소리 들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오재원이 4년 동안 4.94를 찍어놓고 3년 19억을 받아간 시점에 김재호가 오재원의 2차 계약금보다 적은 액수에 재계약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 [38] 자팀 후배들에게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던지, 같은 팀 선수는 물론 상대팀 선수인 김지찬, 이재현, 박성한 등에게도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또 일본에서 온 김재호의 열성 팬분이 쏜 커피차에 인증샷과 사인을 돌리고 그 커피차를 직접 선수단에 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