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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5 00:54:21

김석중(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

원 역사에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유격장으로서 활약했다가 을미의병 진압 때 전사한 김석중을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동학농민혁명 당시 김시혁과 처음 만나며, 압도적인 숫자를 앞세운 동학군을 상대하기 위해 김시혁이 급조한 임시 기병대 지휘관으로 활약. 이 인연으로 의화단 진압 극동 전쟁 때까지 쭉 기병대 대장으로 활약한다. 의화단 진압 때 김시혁이 배속시킨 개틀링들을 기병과 훌륭하게 조합해 운용하는 등 제병합동이나 최신 전술에 무지한 사람은 아니지만, 기병대를 적진에 들이받아 와해시키는 전근대적 로망에 대한 미련을 쉽게 놓지 못해 예하 지휘관 중에서도 김시혁이 특히 통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인물이다. 2부 시점의 지위는 제1근위기병사단장으로 계급은 부장. 박승환, 김시진, 홍범도, 노백린 등과 함께 동부전선 핵심 지휘관으로 참전한다. 김시혁은 그의 번뜩이는 저돌성이 수치화, 계량화에 집착하는 독일군의 허를 찌를 거라 판단하고 볼로디미르 공략에 그가 이끄는 근위사단을 내세웠고 멋지게 성공해낸다.
무식하게 돌격만 할 줄 안다는 주변의 우려가 늘 따라다니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장의 환경, 군마의 보존, 아군과의 연계, 적의 밀도를 철저히 살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각을 잡아두고 적을 향해 치닫는 이상적인 돌격대장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 김시혁은 자신보다 기병 이해도가 높은 유일한 지휘관이라 평하며 대한 제일의 기병사령관이라 추켜세워주길 주저치 않는다.
러시아군이 운용한 장갑차의 유용함에 주목해 동부전선 귀환 후 한국군에도 장갑화된 전투차량의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여론을 모은다.[1] 르노 FT 도입이 결정된 후에는 김시혁의 어드바이스를 받으며 기병대의 기계화를 주도한다.


[1] 유럽에서는 아직 전차를 단순한 참호 돌파용으로 취급하는 지휘관이 많은 반면 김석중과 한국군 장교들은 군마에겐 없는 방어력, 험지돌파력, 화력을 갖춘 차량을 적시에 지휘관이 원하는 장소에 '기동'시킴으로써 얻을 전술적, 작전적 이점에 주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