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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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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선수 김기희의 클럽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클럽 경력

2.1. 학창 시절

부산에서 태어나 덕천초-장평중을 거쳐 축구 명문 부경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부경고에서 이차만 감독의 지도 아래 김진환, 윤빛가람, 정동호 등과 함께 2006년 전국선수권 준우승, 2007년 부산MBC&대구 문체부장관배 2관왕을 거머쥐는 등 부경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홍익대로 진학한 김기희는 김종필 감독의 지도 아래 U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FA컵에 데뷔하기도 했다.

2.2. 대구 FC (2011~2012)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대구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가 됐다. 등번호 4번을 달았다.

입단 초반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김기희는 당시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팀의 수비진에 누수가 생기자 이영진 감독의 추천으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향한다.

그렇게 2011시즌 신인임에도 리그컵 포함 14경기에 나섰고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데뷔했다.

특히 2012시즌 부임한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 아래 주장 유경렬의 센터백 파트너 주전으로 도약하며 전반기에만 17경기에 나섰고, 2012년 3월 31일 전북 원정에선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대구는 전북에게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후반 추가 시간 김기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적같은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뤄냈다. 후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뽑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2012 런던 올림픽 최종 명단에서 장현수의 부상으로 인해 극적으로 포함되며 대한민국의 동메달에 기여,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김기희의 병역 특례는 소속 팀 대구 FC에게 있어서도 축복이 되었는데, 올림픽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카타르 스타즈 리그 팀인 알 사일리야 SC가 올림픽 대표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6개월 임대 계약을 하며 무려 10억 원 대구 FC에 주고 데려갔다.

K-리그 일정도 얼마 안 남았고, 대구는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지만 강등당할 염려는 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며, 어차피 김기희가 없어서 대구 FC가 안 돌아갈 정도인 것도 아닌 만큼 그야말로 땡 잡은 격. 훗날 군필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 때의 이적료까지 생각해보면 넉넉하지 않은 시민구단인 대구 FC에게 그야말로 복덩이가 되었다. 김기희 입장에서도 6개월 임대로 경험도 쌓고 주급도 거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손해는커녕 이득보는 장사라는 평가가 많다. 보통 임대계약 중 봉급은 원 소속팀 계약대로 주는게 일반적이지만 중동은 임대라도 추가로 수당을 많이 얹어 준다. 급전이 필요한 유럽 선수들이 단기로 중동에 임대를 가는 경우가 은근히 있는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게다가 대구는 이지남이라는 수준급 선수로 김기희 자리를 메우며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2.2.1. 알 사일리야 SC (임대, 2012~2013)

알 사일리야 SC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만나게 되었는데, 후에 슈틸리케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재회하게 된다.

알 사일리야에서 한 시즌 동안 20경기에 나섰다.

2.3. 전북 현대 모터스 (2013~2015)

2013년 6월, 알 사일리야와의 임대 계약이 끝난 김기희는 국내 복귀 대신 중동,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이미 2013년 1월, 전북이 1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대구는 이적을 마무리했고, 김기희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시 대구가 10억원을 고스란히 위약금으로 물어줘야 했기 때문에 김기희는 꼼짝없이 전북으로 이적하고 만다. #

결국 2013년 7월 9일, 자신의 프로 데뷔골 상대인 전북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등번호는 3번.

이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강희 감독과 재회했고, 대표팀에서처럼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특히 최철순의 입대 후 이규로의 부상으로 비어있던 우측 풀백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렇게 2012시즌부터 2013시즌 전반기까지 내내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북은 박원재( 이재명)- 정인환- 윌킨슨-김기희로 구성된 국대급 수비진[1]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규로가 돌아오면서 간간히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중앙 수비수로 뛸 때는 정인환이 후보가 되었다. 2013 시즌 FA컵 결승에서 포항을 상대로 전북 데뷔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2014 시즌 김상식이 은퇴하며 공석이 된 전북의 4번을 달게 되었다.[2] 최철순이 전역하면서 라이트백으로 뛸 일 없이, 중앙 수비수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윌킨슨, 권순태와 함께 2014 시즌, 전북 현대의 최소 실점 수비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윌킨슨이 뛰어난 수비력에 비해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는데 김기희가 이를 그의 스피드로 커버하면서 아주 좋은 수비를 보여 줬다.

김기희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2011시즌 이후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다만 베스트 11 중앙 수비수에 들어간 윌킨슨과 달리 김기희는 국대 동료인 김주영에게 밀려 상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시즌에도 윌킨슨과 호흡을 맞추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팀의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또한 작년에는 김주영에 밀려 수상받지 못한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상을 이번에는 받게 되면서 작년의 한을 풀었다. 런던 올림픽 4분 전역 때문에 저평가된 선수라고 평가한 한준희 해설위원의 말처럼 전북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2016년 1월, 전북의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부주장으로 선임된지 한 달 만에 중국 슈퍼 리그 허베이 화샤 싱푸에서 오퍼가 들어왔다. 몸값은 500만달러(약 61억원)로 추정. 전북은 내주지 않았고 이후 상하이 선화에서 이적료+연봉 총액 1000만달러(약 122억원)을 제시하며 김기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3] 이에 최강희는 거절했고 구단도 그 손을 들어줬다.[4]

그러나 불과 몇시간뒤 반전이 일어났다. 이적료 73억에 연봉 25억+@로 김기희의 상하이 선화 이적이 확정된 것. 이는 당시 K리그 역대 최대 이적료 수익 기록이었다.

2.4. 상하이 뤼디 선화 (2016~2017)

등번호는 대구, 전북에서 달던 4번.

2016시즌 리그 전경기를 포함 시즌 33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그 4위로 팀의 ACL 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2017시즌을 앞두고 슈퍼리그에서 아시아 쿼터제가 없어졌고, 시즌 개막 후 한달 반이 넘도록 상하이 선화에서 출전을 못하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 또한 "우리 팀의 약점이 수비인 건 분명하지만, 김기희가 들어온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다" 라는 인터뷰를 남기는 등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

다만 후반기부터 출장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상하이 구단이 김기희는 놓치기 아쉬운지 계속 붙잡고 있다. 그리하여 8월에는 상하이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희 본인은 이보다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원했던 것인지,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유력했던 J리그와 K리그는 거액의 이적료 탓에 잘 안되었고,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MLS를 추진했다. 상하이는 이적이 유력하다고 생각하는지 2018년 2월 시작된 아챔리그의 엔트리에 김기희를 올리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2018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5월에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메이저 리그 사커 시애틀 사운더스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영표 이후로 5년 만에 MLS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생기게 된다.

2.5. 시애틀 사운더스 (2018~2019)

구단 오피셜
2월 28일 오피셜이 나온후 3경기 연속 결장중이다.

3월 18일 과달라하라와의 CONCACAF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공식 경기에 첫 선을 보였으나, 졸전 끝에 55분만에 교체되었으며 팀은 3대0으로 대패하면서 1차전 승리를 뒤집히고 탈락했다. 이후에도 부상으로 한 달간 빠진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으나 팀의 성적은 영 좋지 못하다.

그러나 팀이 살아나면서 김기희도 MLS 라운드 베스트11에 꾸준히 들어가면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8월 26일 포틀랜드 팀버스원정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

그 이후 팀에 적응하면서 2018시즌, 2019시즌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두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특히 2019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팀의 MLS 우승을 이끌었다.

2019 시즌 종료 후 FA가 되었으며, 중국 복귀를 추진 중이였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무산되자 울산 현대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울산행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시애틀 구단과 관계자들에 대한 작별 인사와 함께 우승 도전을 위해 울산으로 이적함을 알렸다.

2.6. 울산 현대/ 울산 HD FC (2020~)

2020년 2월 26일, 울산은 김기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2.6.1. 2020년

선수 소개 멘트는 수비진의 새로운 믿을 맨, 우승청부사.[5] 선수 생활 중 가장 오랜 기간 달았던 등번호 4번은 불투이스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등번호 44번을 배정받았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불투이스 정승현에게 밀려 벤치에 있었지만,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선발 출전하며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로도 불투이스-정승현 조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벤치 신세로 지내다가 7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불투이스와 같이 나온 부산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승현과 호흡을 맞췄고, 후반 32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한 것이 빗맞았지만 주니오가 밀어 넣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산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

8라운드 FC 서울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29분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고, 이 프리킥이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으로 연결되었지만 골대와 조현우의 2단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후반 37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김진야와 1:1로 맞서게 되었는데, 김기희가 뚫리면 골키퍼와 1:1 찬스를 내주는 상황이었으나 침착하게 수비에 성공하였다. 올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울산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였다.

9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전반 23분 김보경의 발목을 노린 위험한 태클을 저질러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팀의 시즌 첫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다.[6] 사후 징계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고 하며, 상벌위를 연다고 한다. 김기희는 경기 종료 후 올림픽 대표팀 동료였던 절친 김보경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김보경은 중상을 입어 4~6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벌위에서 사후 징계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추가적인 출장 정지는 주어지지 않았다. 대다수 팬들은 솜방망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

그 이후로는 불투이스 정승현이 못 나오는 상황마다 꾸준히 대신 선발출전하여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인데, 공교롭게도 25R 동해안 더비에서 불투이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여 김기희가 대신 남은 두 경기 전북전, 광주전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였던 전북전에서 치명적인 백헤더 실수로 바로우에게 결승골을 먹히며 팀은 0대 1로 패해 팀을 우승에서 멀어지게 만들어버렸다.[7] 이미 전북과의 1차전에서도 전과가 있었던지라 팬들의 멘탈은 2배로 터져버렸다. 이로써 전북 선수로 뛰었던 김기희는 역시 전북 출신인 김도훈과 나란히 전북 첩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전년도에 거하게 사고를 친 김승규와 전주 김씨 삼인방으로 묶이기도 한다... 물론 김승규는 전북에서 뛴적 없지만 경기 후, 죄책감을 못 이겨 필드에 쓰러져 펑펑 울면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다 동료들의 부축으로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1월 1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광주 FC 전에 선발명단에 올렸다. 경기 전 울산 서포터들이 죽지마, 망은 있어! 라는 내용의 문구를 쓴 걸개를 걸며 김기희를 격려하기도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2차전 친정팀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선발출전, 후반 17분 이근호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벡해딩으로 연결시켰는데, 이게 그림같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드는 쐐기골을 넣었다.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건 덤.

정승현의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남은 ACL 경기에서도 모두 선발출전했고, 경기 내내 불투이스와 함께 좋은 수비와 준수한 후방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면서 울산의 8년만의 ACL 우승에 일조하여 리그 막판에서의 미스를 본인 스스로 결자해지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구단 SNS 관계자가 서포터들이 광주전에 걸었던 걸개를 인용해 죽을 필요 없었다, 망은 그곳에 있었으니까. 라는 감동적인 2행시를 지은 글을 올리기도 하여, 울산에서의 첫 시즌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021시즌에는 정승현의 상무 입대로 인하여 잔류를 거의 확정한 불투이스와 호흡을 더 많이 맞출 것으로 보인다.

2.6.2. 2021년

2021시즌, 울산의 임시 주장으로 선임되어 FIFA 클럽 월드컵 2020 카타르에서 주장을 맡게 되었다.

FIFA 클럽 월드컵 1차전 티그레스 UANL전에서 선발출전, 전반 24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팔을 높이 드는 바람에 PK를 헌납해 팀은 역전골을 허용하여 1:2로 석패하였다. 그 외에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지라 김기희의 이 미스는 더 안타까울 뿐. 이 부분이 중요한게 20시즌 현대가 더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2번이나 저질러서 팀을 패배로 이끌었던 전적이 있었던만큼 더더욱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그 후 2차전에 알 두하일 SC전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오고 있기에 팬들의 신뢰는 내려가는 중.

1R 개막전 강원전에 선발출전하여 준수한 빌드업 능력과 수비력을 뽐냈다. 후반 8분 이동준의 피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임채민이 퇴장당한 어수선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혼전 상황에서 깔끔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6R 대구전때 선발로 나왔으나 후반 중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김기희의 자리에는 원두재가 땜빵으로 들어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하며 팀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A매치 휴식기 바로 직전에 당한 부상인지라 몸을 회복할 기간은 충분히 있다는 점.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는지 7R 성남전에 복귀했고, 불투이스와 함께 여전한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8R FC 서울전에서는 전반 13분 위험지역에서 공을 안일하게 걷어내는 바람에 세컨볼이 정한빈의 중거리 슛으로 연결되며 1번째 실점에 크게 관여했다. 다행히 팀은 바코의 미친 활약 덕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9R 수원 FC 전에서는 김태현과 호흡을 맞췄는데, 김태현이 라스를 가격해 전반 42분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남은 시간동안은 원두재와 합을 맞추었다. 전문 센터백이 한 명 모자란 상황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호수비를 보여주며 클린시트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9R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11R 전북과의 대결에서 선발로 나왔다. 지난 시즌 두 번의 실수를 저지른 것을 만회하려는 듯 상대 공격수 일류첸코를 완벽히 봉쇄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5R 강원과의 춘천 원정경기에서 후반 김동현의 다리를 걸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8]

16R 수원전에서 전반 5분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잘못 잡아 첫 실점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말았다. 후반 초반에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미스를 범하며 불투이스가 경고를 받은데다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19R 제주전에서 상대 전방압박과 짠물수비에 답답함이 이어지던 도중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흐른 세컨볼을 기습적인 슛으로 연결시켰고, 이를 오승훈이 잘못된 방향으로 쳐내 이동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ACL 조별리그 1차전 비엣텔전에선 신형민, 이청용이 다 벤치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출전했다. 클월 때 주장을 찬 것도 그렇고 비공식적으로 울산의 3주장을 맡고 있는 모양. 이전 두 경기에 이어 팀의 클린시트를 유지하는데 기여하다가, 후반에 김태현과 교체 아웃되며 김성준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었다.

ACL 조별리그 5차전 비엣텔전에서 선발로 나왔으나 전반 막판 공을 헤더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해 임종은과 교체됐다.

20R 수원 FC 전에서 선발출전했으나 수원의 역습 도중 라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볼 트래핑 미스를 범하며 두번째 실점에 관여하고 말았다. 허나 이 경기에서 김기희만 못한 것은 아니었고 울산 선수들이 단체로 몸이 무거웠다. 전북, 대구, 포항도 비슷한 시기에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았던 것을 보면 ACL과 격리의 여파 탓으로 보인다.

25R 제주전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28분 오세훈을 향한 롱패스로 울산에서의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그 외에는 첫번째 실점에서 판정 논란이 있었다지만 1:1 상황에서 다리 밑으로 진성욱의 땅볼 크로스를 허용했고, 두번째 실점에서 성급히 뛰어나오는 바람에 주민규에게 뒷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27R 서울전에서는 임종은이 대신 선발로 나오며 드디어 이번 시즌 첫 휴식을 취했다.

28R 인천전에서 복귀하였다. 전반전 이태희가 명치에 공을 맞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강슛을 때렸고 수비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전 부상으로 인해 김태현과 교체되었다. 허나 팀은 김태현이 들어간 이후 수비가 흔들렸고 불투이스의 연속된 판단미스로 2골을 실점하면서 확실히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29R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출전했고, 파트너 불투이스가 오버래핑을 위해 올라가 남은 공간을 잘 커버해내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ACL 16강 가와사키전에서도 불투이스와 함께 레안드로 다미앙을 필두로 한 가와사키의 막강한 공격진을 저지해내며 제 몫을 다했다. 팀은 연장 혈투 후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1R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 초반 고영준의 압박에 당해 턴오버를 범하며 위기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 뒤 바로 타이밍 좋은 태클로 고영준의 슈팅을 블록해내며 본인의 미스를 본인이 만회했다. 그 외에는 좋은 폼을 보였다. 다만 이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5장 누적으로 다음 광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33R 수원 FC전에서 징계가 풀려 다시 선발로 나왔고, 지난 맞대결과는 달리 라스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며 팀의 3:0 완승과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ACL 8강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전반 38분 한교원의 마크를 놓치는 바람에 첫번째 실점에 크게 관여하고 말았고 후반 3분 쿠니모토의 골로 실점하는 과정에서도 아쉬운 판단을 보였다. 그래도 그 뒤에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이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11월 6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올라온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클리어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류첸코의 결승골을 허락하고 말았다.[9]

불투이스의 부상이 결국 시즌 막판까지 회복되지 않아 나머지 3경기도 임종은과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2021시즌의 팀 성적과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1 K리그1 베스트 11 DF부문 후보중 1명으로 선정되었다. 2021시즌 울산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48경기 출전 2골 1도움.

작년에 비해 큰 미스도 줄어들었고 울산 선수들 중 조현우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였기에 팬들은 그래도 고생 많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12월 9일 울산과 2년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한다.

2.6.3. 2022년

개막 후 두 경기 다 벤치를 지켰고, 임종은과 김영권 라인이 주전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10]

3라운드 수원 FC전에서 김영권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 세트피스 실점 한 장면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로 2:1 승리에 기여했다.

4라운드 현대가 더비 원정 경기에서도 김영권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전북에게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5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도 김영권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7분 만에 조영욱의 슈팅을 막으려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다리가 꺾이는 부상을 입으며 신형민과 교체됐다. 팀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부상이 예상보다 심했던 건지 ACL 조별 리그에도 울산 선수들 중 유일하게 불참해 한국에 남아 회복 훈련에 집중했고, 5월 초까지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11]

5월 말 기준으로 부상은 전부 회복해 임종은과 함께 팀 훈련에도 참가하고 있으나 실전 감각의 문제 때문에[12] 명단 포함을 신중히 고려 중이라고 홍명보 감독이 밝혔다.

그리고 6월 22일,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해 선발로 나왔다. 전반에 팔로세비치에게 중거리 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김기희의 실책은 아니었고, 전후반 내내 벽과 같은 수비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팀도 김기희의 수비에 힘입어 2:1승리에 기여했다

37R 강원 원정에서 정승현의 경고 누적으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다. 오랜만에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강원의 빠른 역습을 여유롭게 저지해내는 수비를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후반 85분 코너킥에서 정확히 떨궈주는 헤더로 마틴 아담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2년 전 리그에서의 실수를 깔끔하게 만회해 울산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6.4. 2023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MLS이나 FC 서울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잠시 떠돌기도 했으나, 없던 일이 되면서 동계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번호 또한 똑같이 44번이다.

김영권- 정승현이 지키는 국가대표급 선터백 라인업으로 인해 엔트리에 들어 벤치에 대기하는 것조차 임종은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7R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정승현 대신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으나 팀의 시즌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8R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정승현을 대신해서 9R 인천전부터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영권과 호흡을 맞추며 5경기에서 4실점만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했다.

15R 대전 하나 시티즌와의 홈경기에서도 무슨 라모스가 들어온 것 같은 신들린 플레이로 대전 상대로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9월 16일 대전과의 경기를 앞두고 주장단이 변경됐는데, 김기희가 정승현 대신 정식 주장에 임명되면서 울산 현대 제 21대 주장이 됐다. 경기에서도 깔끔한 태클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 찬스를 수없이 끊어냈으나 팀은 골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9월 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종료된 직후 홈팀 관중석을 향해 어퍼컷으로 보이는 모션을 취하면서 날렸는데, 이게 연맹으로부터 홈 팀을 도발했다는 판정을 받아 5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13]

결국 시즌 막바지까지 좋은 퍼포먼스로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주장으로서 전임 주장인 정승현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들어올렸다. 베스트 일레븐 중앙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2.6.5. 2024년

작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FC 서울 등 이적설이 있었으나, 울산이 1월 초에 올린 계약만료 아웃 오피셜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름이 없던 걸로 보아 재계약이 유력하다. 1차 전지훈련에도 동행하면서 사실상 잔류로 가닥이 잡혔다.

등번호를 4번으로 바꿨고 이번 시즌도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방포레 고후와의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새로 영입된 황석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후반 31분 김영권과 교체되었고, 2차전에서는 김영권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14분만에 뒷 종아리 근육에 큰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황석호와 교체되었다.

경기 후 나온 기사에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언급됐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심했던 건지 이후 계속 결장하고 있다. 리그 6R 수원 FC전 이후 아타루와 함께 다음 날 열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드디어 부상 복귀가 머지 않았나 했지만, 7R 강원전과 ACL 4강 요코하마전도 1,2차전 모두 결장했다. 결국 11R 서울 원정까지 동행하지 않으면서 1로빈의 모든 리그 경기를 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순연 경기였던 8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벤치에 들었지만 출전은 하지 못했다.

13라운드 강원 FC 원정경에서 드디어 선발로 나와 복귀전을 가졌다. 장기 부상 후 복귀전이었음에도 폼 저하 없이 경기 내내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후반 막판 단 한번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해 팀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4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홈경기에서 3백의 우측 스토퍼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측 윙백으로 나온 최강민의 뒷공간을 훌륭하게 커버해냈고, 후반 막판 루빅손을 향해 반대전환 롱패스를 넣어주면서 루빅손의 두 번째 골의 기점이 되는 등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줬다.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임종은과 짝을 지어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에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의 페인팅에 속아 크로스를 허용해 실점에 관여했고 후반전에는 울산이 리드를 가져간 상황에서 PK를 2번씩이나 혼자서 내주며 올시즌 최악의 활약을 보여줬다. 다행히도 조현우가 2번째 PK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지만 거의 2020년 전북전에 버금가는 역대급 저점으로 하마터면 승점 3점을 날릴 뻔 했다.

20라운드 동해안 더비 원정경기에서 3백의 좌측 스토퍼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분 홍윤상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안일하게 라인을 내리는 바람에 김인성에게 크로스를 시도할 공간을 내줬고, 전반 17분 공중볼 경합에서 쓸데없이 손을 높게 들며 핸드볼 반칙을 범해 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14] 결국 이호재의 PK 추가골에 원인이 되어 경기를 혼자서 말아먹고 말았다. 울산에서의 첫해가 연상될 정도로 최근 3경기 3번째 PK 헌납이라는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팀은 고승범의 프리킥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해 1:2로 패배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2024년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의 리그 올스타전 대비 팀 K리그 멤버를 선발하는 "팬 일레븐"의 44인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 선발되진 못했다.

11월 A매치가 끝난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부상으로 인해 남은 잔여경기를 못 나온다면서 시즌 아웃을 알렸다.

그래도 시즌 마지막 리그 홈경기인 38라운드 수원과의 경기 후 치뤄진 우승 세레모니에서 주장으로서 직접 가장 먼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 일레븐 중앙 수비수 부문 최종 후보 6인에 선정됐다. 울산에 합류한 뒤 2021, 2023시즌에 이어 3번째 노미네이트이며, 2015시즌 이후 개인 통산 두번째 수상을 노리게 됐다. 결국 자신의 통산 수비수 부문 베스트Ⅸ에 발탁되었다.


[1] 실제로 이 중에서 이재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2] 김상식 이전에는 최진철이 달았던 번호이다! [3] 이전에 50억으로 추정되는 에두 이적료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는데.. 122억이면 거절 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4] 구단이 감독과 소통없이 결정하는 사례도 있는데 그만큼 최감독을 존중한다는 것. [5] 2021년부터는 여기서 '새로운' 이 빠졌다. 나머지는 동일. [6] 게다가 상대가 하필 선두 경쟁 중인 전북이었기에 승점 4점 차로 뒤지게 되었다. [7] 다만 보기에 따라서 바로우가 쇄도를 잘한 것도 있고, 바로우의 쇄도를 예측한 울산 수비진들이 미리 콜을 해줬어야 했는데 하필 바로우 쪽에 있던 선수가 아직 경험이 별로 없던 설영우라서 콜 판단을 제때 하지 못한 잘못도 있다. 김도훈 감독이 선발로 설영우 대신 교체카드를 한 장 줄이는 한이 있어도 배테랑인 김태환을 내보냈으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8] 다만 이 PK 판정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김동현이 김기희와의 접촉 이전부터 이미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있던 상황으로 봐도 할 말은 없었으나 김대용 주심은 VAR 확인 후 단호하게 PK를 찍었다. [9] 다만 이 실점을 김기희의 탓으로만 보는 것은 가혹하다. 쿠니모토의 크로스가 워낙 절묘했던 것은 물론이고 사이드라인을 향해 너무 꺾어서 줘버린 조현우의 롱 킥, 턴오버를 범한 이동준, 쿠니모토를 마크하지 않았던 김태환 등 다수에게 책임이 있었다. [10] 다만 이는 김기희의 기량 부족이라기보단 김영권과 김기희 모두 공중볼을 잘 따내는 유형의 수비수가 아니기에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임종은을 김영권의 파트너로 정한 듯 하다. [11] 이후 울산의 다큐멘터리인 푸른 파도에서 경기 전에 부상이 있었음에도 참고 뛰려다 부상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12] 이미 부상 이후로 두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 [13] 본인은 경기가 무사히 끝났다는 표현으로 어퍼컷을 날렸으나 해당 행동이 포항 팬들에게 주먹질을 날리면서 도발하는 것처럼 찍혔다면서 억울하다라는 심정을 표했다. [14] 앞선 제주전에서 첫번째 페널티킥을 내줄 때도 경합 상황에서 팔을 높이 든 게 원인이 됐는데, 또 한번 같은 실수를 범하고 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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