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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22:55:24

김건태/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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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총평

1. 시즌 전

시즌 전 김경문 감독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김건태를 예비 후보에 준비 시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 그렇다지만 일단 롱 릴리프로 쓰일 듯.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3일까지 1군 경기에 나서진 못하고 있고 대신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고 있다. 여기서도 롱릴리프로 출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초반 3게임에서 6이닝 1볼넷, ERA 1.50을 찍고 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과거 퓨처스리그에서도 한결같이 볼넷머신으로 군림했던 걸 생각하면 굉장한 발전.

18일 등 부위 담 증세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임창민 대신 1군으로 콜업되었다.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NC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었다. 1:6으로 뒤진 8회 등판하여 1이닝을 1볼넷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구창모를 대신해서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공격적인 피칭을 가져가며 의외로 빠르게 이닝을 끝내갔고, 5회 유강남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무려 8회까지 버텨주었다. 특히 8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 두 차례와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 6이닝 85구 6피안타 5K 2실점.

지난 경기의 호투를 통해 신임을 얻으면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잘맞는 타구는 아니었지만 내야를 빠져나가는 타구들이 많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피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부터 무려 6이닝을 소화했고, 96구를 던져 5피안타 4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QS를 기록했다. 팀이 5: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2. 5월

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제구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상대 타자들의 땅볼 타구가 모두 안타로 연결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1.2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난타전 끝에 8:13으로 승리했다.

왕웨이중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단 이틀을 쉬고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일단 첫 번째 투수의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도 좋은 내용을 보이지 못하고 1.2이닝동안 7피안타 2K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팀이 4:12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요행을 바란 기용이었다며 용병술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어차피 두 게임 모두 워낙 짧게 던진지라.

2경기 연속 대량실점의 충격을 잘 극복했는지 5월 9일, 10일 양일간 계투로 나서 무실점으로 ERA를 5점대로 끌어내렸다. 이 시점까지 평균자책이야 어찌됐든 일단 예년 시즌에 비해 볼넷을 크게 줄인 부분이 눈에 띈다. 18.1이닝을 던지고 볼넷이 5개밖에 없다. 하지만 5월 12일자로 2군행.

26일 다시 1군으로 복귀하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K 5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3. 6월

23일 다시 1군 콜업. 그리고 당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1로 뒤진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4. 7월

7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2로 뒤진 6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아주 큰 위기였지만 공의 움직임이 아주 좋았고, 희생플라이 하나 만을 내주고 이닝을 정리했다. 7, 8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9회까지 책임졌고,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실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총 4이닝 49구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 팀은 비록 6:3으로 패배했으나 간만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7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5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월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0:0이던 4회 2사 만루부터 구원 등판하여 7회까지 3.1이닝 50구 3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로테이션에서 빠진 왕웨이중을 대신해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경기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이어 이원석의 빗맞은 타구가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후 1, 3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의 땅볼 때는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폭투와 박한이의 안타가 겹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이지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 죵료. 이후에는 안정적인 제구를 되찾았고,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 4회에도 안타 하나씩를 맞았지만 무실점.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6회에는 안타 두 개로 2사 1, 2루까지 갔으나 손주인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찬가지로 무실점. 총 6이닝 103구 6피안타 3볼넷 2K 2실점 QS. 8회 팀이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2.5. 8월

8월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상대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2회가 문제였다. 삼진으로 1아웃을 잡는 것은 좋았으나 이동훈에게 안타,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하주석이 초구에 3루 파울플라이를 쳤으나 어처구니 없게도 노진혁이 이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가 되더니 김태연의 큼지막한 좌익수 쪽 타구마저 이우성이 놓쳐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스타트가 늦었던 2루 주자를 잡겠다고 노진혁이 홈으로 송구를 했으나 이마저도 크게 빗나갔고, 포수 뒤에서 커버를 하고 있던 김건태가 오버런을 한 1루 주자를 잡겠다고 1루로 던졌다가 이 송구 마저 우전 안타가 되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두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거의 4연속으로 실책이 나왔다. 그 직후에는 정근우에게 투런을 얻어맞으면서 무실점이 될 수도 있었던 이닝에 무려 5실점을 하고 말았다. 일단 이용규 강경학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고,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희망이 생겼으나 4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마운드를 구창모에게 넘겼다. 이후 구창모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총 3이닝 78구 6피안타 2사사구 3K 5실점 4자책.

8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삼성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작부터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이후 삼진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웠다. 결국 최영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3회 다시 제구가 흔들렸고, 안타 - 볼넷 -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채운 이후 강판되었다. 이 위기를 최성영이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의 기록은 2이닝 65구 2피안타 4사사구 2K 3실점 1자책. 결국 팀이 2:9로 패하면서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2.6. 9월

9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출루 허용 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3회 선두 타자 앤디 번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뜬공 두 개와 땅볼로 실점 없이 마무리. 그러나 4회에는 이병규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5회에는 몸에 맞는 공과 2루타, 그리고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라는 크나큰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 - 땅볼 - 뜬공이 이어지며 기적적인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6회에도 이어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은 이후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강윤구가 이 득점권 위기를 삼진 - 땅볼 -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이 날 기록은 5이닝 91구 3피안타 4사사구 4K 1실점. 팀이 1:7로 승리하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9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정근우에게 2루타, 송광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하더니 2회에도 하주석에게 볼넷, 정은원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기며 강판. 이후 최성영이 희생플라이로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이 날 기록은 1.1이닝 36구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K 3실점.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7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와는 무관한 경기가 되었다.

9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회 볼넷과 도루,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노진혁의 호수비가 나오며 1점과 2개의 아웃 카운트를 교환했고, 이어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 종료. 5회에는 선두 타자 문규현에게 뜬금 홈런을 맞더니 1사 이후 안중열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훈의 2루 땅볼 때 병살타가 나오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1루에서는 세이프 판정을 얻으며 2사 1루. 하지만 보크를 저지르더니 볼넷까지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 허용을 하면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이어서 등판한 김진성이 자신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총 4.2이닝 94구 4피안타 4볼넷 2K 5실점을 기록했다.

3.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21경기 9선발 53이닝 2승 3패 60피안타 25볼넷 39K ERA 5.43. 추격조와 롱릴리프로 괜찮은 투구를 해냈고, 9번의 선발 기회까지 얻어냈다. 덤으로 두 번의 퀄리티 스타트까지 기록.

선발로 등판했을 때(ERA 7.47)보다 불펜에서(ERA 2.49) 더 좋은 피칭을 했다. 총합 5점대의 ERA로 특출난 성적은 아니지만 팀 투수진이 붕괴된 가운데 53이닝을 소화해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넥센 시절 130km/h 후반대에 머물던 빠른볼 구속이 140km/h 이상을 기록한 것은 좋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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