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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1:14:42

기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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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동
機井洞 | Kijŏng-dong
파일:기정동 마을.jpg
<nopad> 기정동의 모습
<colbgcolor=#000><colcolor=#fff> 국가
[[북한|]][[틀:국기|]][[틀:국기|]]
구분 마을
별칭 기정동 평화의 마을, 평화촌, 판문전협동농장 분계선마을, 선전마을
행정구역 개성시 판문구역 평화리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개성시 북한 대성동 마을.

2. 상세

한국 전쟁 직후 정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개성시 평화리에 있었던 마을이 기정동 마을이 되었다. 북한 내에서는 '평화촌', '판문점협동농장 분계선마을'이라고 불리며, 남한에서는 선전마을로 불리운다. 1976년부터 선전마을의 성격으로 지금의 모습에 가깝게 조성되었다.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에서 보면 기정동 마을이 보인다.[1] 북한이 유일하게 남한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마을이라 나름 선전 체제를 하려고 꾸며놓았지만 실상은 그냥 인공기가 걸려있는 높은 탑을 제외하고는 그냥 민가가 여럿 흩어져 있는 모양새의 마을이다. 가구 수는 약 40여 가구라고 하나, 마을 조성 당시부터 위장 의혹이 있었고 현재는 더욱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 주체도 조선인민군이 하며 최전방이니 만큼 건물마다 비밀 무기고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군의 교육 자료가 있다. 2021년에는 건물들을 현대화했다고 한다.

인공기가 게양된 첨탑 바로 오른쪽에 문화회관이 있다. 그보다 오른쪽에는 영생탑이 세워져 있다. 더 오른쪽에는 소학교로 보이는 벽돌 건물이 위치해 있으며, 아이들이 등하교하는 모습이 가끔 관측된다. 지붕을 파란색으로 도색한 3층짜리 살림집이 여럿 보이며, 나머지 단층집의 지붕 색은 상아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마저도 많이 낙후되어 있고, 보여주기식으로 지어놓은 빈 건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군데군데 민가에 인민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수가 많지 않으며, 저녁에 지정된 시간이 되면 정치군관이 빈 건물에 들어와서 불을 켜거나 끈다. 마치 해당 호수에 사람이 사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보통은 타 지역 주민들이 동원되어 작업에 동원된 뒤 귀가하는 식으로 겨우 운용된다.

2024년 BBC 취재에 따르면 사실상 아무도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마을 앞에는 옥수수밭, 채소밭, 논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염소를 키우는 모습도 포착된다. 풍요로운 농촌의 이미지를 선전하기 위해 꾸며놓았던 것으로 보이나, 북한TV에서 보여주는 선전에서의 농기계까지는 쓰는 농촌의 모습마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돈주라는 사람들이 생겨 오히려 내륙 지방에서도 돈주라는 돈을 가진 사람에게 임대를 하고 영농자재를 구하는 마당에 # 일부 북한 지역보다도 오히려 낙후한 모습을 보인다. 경제에 문외한인 군이 경작에 관여해서 이런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제 상황이 그나마 좋았던 1980년대에는 트랙터 경운기를 동원해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현재는 거의 달구지를 활용하거나 수작업으로만 일한다. 논밭 앞에는 조선인민군 측 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 보초병들은 어차피 남한이 북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건성으로 근무하거나 아예 초소들을 비우는 경우도 허다하며, 자기들이 먹을 곡식을 농사 짓는 데만 신경 쓴다고 한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는 대성동 주민을 공격하거나 납치해가는 도발을 여러 차례 저질렀다.

마을 바로 뒤에는 개성공단 송악프라자와 현대아산 건물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만큼 가까이에 있다.

3. 관련 문서



[1] 육안으로도 인공기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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