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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4 15:05:59

기사의 무기

1. 스패드2. 스파이드3. 발 바라4. 슬라이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전투를 위한 강화인간 기사들이 쓰는 전용 무기들을 가리킨다.

1. 스패드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일정한 길이의 검신을 만들어내는 레이저 블레이드인 동시에 레이저 블래스트를 발사할 수도 있는 무기로, 광검(光剣)이라고도 부른다. 예외는 있지만 평상시에 이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것은 기사 뿐이며, 이것은 성단법의 하위 항목인 기사법에도 명시되어 있으므로 일단 스패드를 소지하고 있는 자라면 기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자로 D.O.S(다이내믹 옵티컬 소드)라고도 불리는 스패드(スパッド)는 기사가 전투에 사용하지만, 그 크기만 늘린 형태로 모터헤드의 휴대 무기로도 장비된다. 어떤 기사가 휴대하는 광검은 대상을 절단하는 것이 아니라 쇼크를 주고 마비시키는 스턴 모드로 사용하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타입도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의 스패드가 만들어지고 쓰여지고 있는 모양인데, 원작 1권에서는 리이 엑스 레이저 사이스를 휘두르는가 하면, 단행본 2권에서 콜러스 3세 미미바족 같은 경우는 손가락 사이에 끼울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스패드를 표창처럼 던지는 투척무기로 쓰기도 했다. 특히 우리클이 바로 이 무기로 살해당했다.

기사 이외에 스패드의 휴대가 허가되는 것은 기사를 보좌하는 파티마, 귀족이나 왕족, 그밖에는 모터헤드를 제작하는 마이트 마이스터 같은 특수한 경우로 엄격히 제한받고 있다. 따라서 스패드 자체가 단순히 신분 증명이 될 때도 있는 것 같다.

스패드의 기원은 말할 나위 없이 스타워즈에서 처음 선보인 광검 라이트 세이버이다.

리부트 이후 이 무기는 통째로 삭제되면서 거트 블로우라는 실체형 전자검으로 갈아치워졌다. 작가인 나가노 마모루의 취향이 광검보다는 실체검 쪽이라서 이렇게 된 듯 싶은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후술한다.

2. 스파이드

메트로데카크롬제 검신을 가진 실체검. 기사가 전투에 사용하지만, 그 크기만 늘린 형태로 모터헤드의 휴대 무기로도 장비된다. 그 위력은 광검인 스패드보다도 오히려 더 강하다는 설정. 약자로는 JAP.P.A(재패니즈 프레시전 암즈)라고도 불린다.

초반부에는 그다지 등장하지 않았지만, 작가인 나가노 마모루의 실검 선호 취향 탓인지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로 갈수록 광검인 스패드보다도 오히려 실검인 스파이드의 등장과 활약이 많아지게 된다. 작품의 연재가 진행될수록 그 상황이 점점 심화되어서 마도대전이 벌어질 즈음에 가서는 상당수의 모터헤드들이 광검인 스패드는 버려 버리고 실체검인 스파이드나 그 외의 다종다양한 실체 무기들( 메이스라던가 랜스라던가 도끼라던가 폴암이라던가 그 외 기타 등등)로 무장하고 싸우기에 이르렀다. 기사들이나 파티마들의 휴대 무기는 여전히 광검인 스패드가 주류이지만, 반대로 모터헤드의 휴대 무기는 실체검인 스파이드로 대표되는 각종 실체 무기들로 바뀌었다. 휴대성 면에서는 광검인 스패드가 우월하지만, 반대로 위력 면에서는 설정상 실체검인 스파이드가 우월하기 때문인 모양. 사실 작가인 나가노만이 아니라 독자들도 광검인 스패드보다는 실체검인 스파이드 쪽을 실체검 특유의 묵직한 느낌 때문에 더 좋아하기도 했다.

일본 작품인 FSS의 특성상 일본도형의 스파이드가 많이 나오지만, 서양도검형의 스파이드도 물론 존재하며 일본도형의 스파이드 못지 않게 많이 나온다. 일본도형의 스파이드는 주로 A.K.D 소속 모터헤드(특히 미라쥬 나이트 미라쥬 머신)가 많이 사용하고, 다른 국가들의 모터헤드는 서양도검형의 스파이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물론 A.K.D 이외의 다른 국가들의 모터헤드라 해서 일본도형의 스파이드를 아예 안 쓰는 건 또 아니기도 하다.

리부트 이후 이 무기는 거트 블로우라는 실체형 전자검으로 갈아치워졌다. 스파이드로부터 시작된 나가노 마모루의 실검 선호 취향이 극에 달한 결과인 듯. 사실 상기한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리부트 이전부터 이미 그 낌새가 보였다…

3. 발 바라

발 바라(バル・バラ), 바르 바라(ヴァル・バラ)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십자형 수리검(手裏剣)과 부메랑의 특성을 겸비한 독특한 무기로, 기사 중에서도 일부만 휴대하고 사용한다. 날 부분은 스패드와 마찬가지로 레이저 블레이드이며, 던지고 목표로 유도하거나 회수할 수도 있는 특성이 있어서 반사신경이 빠른 기사가 아니면 사용자가 즉을 수도 있는 무기다.

작중에서는 미하일 레스터가 레이저 블레이드 타입의 발 바라만 사용하는 장면이 묘사되었지만, 실체검 타입의 호밍 부메랑(ホーミング・ブーメラン)도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아마테라스가 어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그 힘을 잃자 플로트 템플의 봉인이 풀리며 데몬즈 타워에서 미라쥬 기사단 좌익 대대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내궁 복도를 지키던 고즈 기사단 수십명이 스파크가 휘두른 호밍 슬라이스 커터에 희생되었는데, 이것도 발 바라의 실검 타입이다. 마찬가지로 또다른 미라쥬 좌익 대대인 휴즈레스 칼리도 실검 타입의 발 바라를 휴대하고 있는 컷이 있었다.

실험 정신이 충만한 마이스터 레디오스 소프 또한 모터헤드용 무기로 이 호밍 부메랑을 만들어 테롤 미라쥬의 무장에 포함시켰지만, 이것을 써본 기사 아이샤 코단테는 못쓸 무기라고 악평했다. 그 후 개량이 되었는지는... 스포일러 참조.

4. 슬라이서

기사 또는 MH가 사용하는 실검형 무기의 일종으로 슬라이서(スライサー)가 있다. 여러 장의 칼날을 부채꼴로 묶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한 차례의 공격으로 보다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주무장 보다는 상대의 틈을 만드는 부무장으로 쓰이게 된다. 이름처럼 목표를 얇게 썰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스피드와 파워가 아니라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력이 높은 기사들만이 선호하는 무기이다. 이 무기는 원작자 나가노 마모루 판타지 스타 온라인 게임을 즐기다가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더욱 진화한 무기가 단행본 6권에서 미라쥬 기사인 스파크가 쓴 호밍 슬라이스 커터(ホーミング・スライスカッタ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