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소수민족.
행성 보오스의 홍해(紅海) 남쪽에 있는 카라츠카 지방(カラッカ地方)에서 살고 있다.
원래 기사나 다이버 같은 능력은 조커 성단의 모든 인류에게 열성 유전되고 있지만, 미미바족의 경우는 다르다. 이들의 인구는 하나의 부족 정도 밖에는 안될 정도로 그 숫자는 적지만, 놀라운 것은 거의 모두가 기사의 힘에 준하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낮에도 별을 보는 무시무시한 시력[1], 풀밭 위를 걸어간 발자국을 구분하는 능력 등이다.
때문에 성단 열강들은 이들을 용병으로 고용하기 위하여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미미바족은 많은 경우 예전부터 계약 관계를 맺어왔던 부레이 기사단에 몸담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는 기사단의 하위 조직으로 일종의 특수부대처럼 정보 수집이나 파괴 공작 같은 임무를 맡지만, 때로는 정규군과 정면으로 부딛혀 싸우는 일도 있다. 과거에 하구다 제국이 열강의 뒷공작에 빠져 콜러스를 침공해 쥬노 전쟁을 일으켰을 때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중무장한 콜러스 군대였지만 개개인이 기사급의 전투력을 가진 미미바족에게 퇴로를 차단당하고 정면에서는 모터헤드 부레이로부터 협격을 받아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일이 있다.
모든 부족 구성원이 준기사급의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기 때문에 그 중에서는 실제로 기사가 되는 이도 흔하게 나오고 있다. 한때 나밀촌(ナミル村)의 주민들을 모두 학살해버려 "몰살의 충견(皆殺しの忠犬)"이라는 악의적인 별명으로 불리던 미라쥬 기사 아렌 브래포드나 바하트마 제국에서 각각 기사단을 이끌고 있는 운룡의 케사기와 질풍의 카에시가 미미바족 출신이면서 강력한 기사로 출세한 경우이다.
이들은 마치 유대인처럼 오래전부터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넘어선 나라를 갖고자 했지만, 성단 열강들의 훼방으로 인해 번번히 좌절되었다. 마도대전 중반부터 미미바족은 하스하 연합공화국 남쪽의 땅에 카라츠카 부족 연합공화국(カラッカ部族連合共和国)이란 소국을 세우기에 이른다. 리부트 이전의 설정에서는 안사 수장 연합국(アンサ首長連合国)이나 솔로탄 공화국(ソロータン共和国)이 있던 지역이며, 이들을 포함한 일대를 카라츠카 지방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1]
5.0 이상이면 낮에도 별을 볼수 있다고 한다. 만월 상태의 금성 같은 경우라면 시력 2.0 정도의 일반인도 볼 수는 있다. 하늘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못 보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