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lose Encounter, 미확인 비행 물체 혹은 그와 관련된 생명체(animate being)와 직접 접촉하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보통 이 접촉이 얼마나 가까이 진행되는가에 따라서 등급이 나눠지는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앨런 하이네크(J. A. Hynek)가 제안한 3단계 분류법이 있다.2. 종류
2.1. 제1종 근접 조우
(이와 같은 것 중 하나 이상이 관측될 경우이다.)
- 비행접시
- 이상한 불빛
- 인간의 과학기술에 의한 것이 아닌 상공의 물체
2.2. 제2종 근접 조우
제1종 근접 조우에서 발견된 것들이 다음과 같은 물리적인 현상을 동반할 때를 말한다. 물론, 무진장 가깝다.- 열이나 복사
- 지역적인 피해
- 인간의 무기력 상태
- 겁에 질린 동물들
- 엔진 혹은 TV나 라디오 청취의 간섭장애
- 사라진 시간(UFO 조우와 관련된 기억에 해당하는 시간)
1982년 6월 8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2동 731번지에 착륙했다는 남근형(...) UFO가 대표적이다. 강력한 고주파음과 빛을 방출했으며 5~6명의 목격자가 각기 다른 곳에서 목격, 혹은 고주파음을 들었다.
2.3. 제3종 근접 조우
2종에 더불어 살아있는 뭔가를 그 안에서 관측했을 때를 말한다. 로스웰 UFO 추락 사건, 바르지냐 UFO 사건, 홉킨스빌 고블린 외계인 사건이 여기 속한다.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 미지와의 조우' 원제가 바로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이것이다.
2.4. 제4종 근접 조우(포스 카인드)
(영화 포스 카인드[1]의 장면 동영상: The Fourth Kind)스킨워커 랜치와 비마나 미스터리, 제5의 존재도 제4종 근접 조우를 다룬 영화다.
이 사건이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증언 사례가 미국 중부지방인 뉴멕시코, 콜로라도 주, 캔자스, 애리조나 등이나 서부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혹은 남부 텍사스나 루이지애나 등에 집중되어 있단 것이다. 이 지역은 미합중국 공군의 신장비 테스트 용 비밀 기지들이 많고 핵실험장들도 대거 있으며[2] 앨라배마 헌츠빌, 텍사스 휴스턴, 플로리다 케이프 케네베럴 등은 NASA 시설이 있어 UFO 목격담이 자주 나와도 이상한 곳이 아니다. 나사에서 실험하는 신기재를 봤을 수 있어서이다. 회의주의자들은 UFO 피랍은 사실 핵실험장 근처 주민들의 방사능 농도를 체크하기 위해 CDC와 미합중국 공군이 합동 실행한 인체 실험이고, 칩을 주입하거나 피를 뽑아 가는 등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하며 얼추 맞는다. 중요한 건 냉전이 끝나자마자 UFO 피랍 주장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단 것. 즉 미국 서부 및 중서부 소재 핵실험장 근처 거주민들에게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CDC와 미군이 모종의 실험을 했고, 그 실험 때문에 사람들을 공군 특수부대나 나이트 스토커 등이 밤에 몰래 납치해 군부대(주로 군병원)로 끌고 가 이것 저것 체크 후 추적을 위해 칩을 심어놨는데 잠결에 보는 것인 데다 방사능이라는 특성상 전신을 덮는 방호복을 착용해 방호복을 입고 고글을 쓴 군의관들이나 과학자, 의사들을 외계인으로 잘못 봤을 가능성이 높다.[3]
4종 근접 조우도 국가마다 경우가 달라서, 아메리카 대륙의 경우 대개 혐오스럽게 생긴 그레이 외계인 내진 파충류 외계인이나 벌레처럼 생긴 곤충인류[4] 등에게 납치당하고, 매우 거칠게 다루어 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난폭한 외계인이라는 것...
남아메리카에는 성적인 접촉을 목적으로 한 납치 사례도 꽤 보고된다. 1950년대 브라질 북부 바이아 주의 농부인 안토니우 보아스라는 청년이 대표적으로 못생기고 키가 작고 말을 못 하는 난쟁이 인간들에게 납치당해 성적 접촉을 했고, 이후 갑자기 시름시름 앓다가 리우데자네이루로 치료를 위해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만 NASA 요원들에 의해 미국으로 끌려갔었고 며칠간 휴스턴의 모 공군기지에 억류당한 후 브라질에 귀국, 판사가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이 일을 밖에 말하지 않았단 것과 나사 및 미 공군에서 1년에 한 번씩 그를 찾아왔단 것. 무섭다기보단 좀 끈적하고 웃기는 이야기라서 코미디 영화로도 패러디됐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도 외계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놀림받는 사람이 등장한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주로 난폭한 외계인에게 거칠게 다루어진다. 반면 유럽의 경우는 대개 인간인데 이상한 옷을 입은 우호적인 존재들이 나타나며, 철학과 지구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쯤 되면 납치라기보단 초대에 가깝다. 아주 드물게 난폭한 외계인의 납치 사례도 있지만 흔하진 않다. 그리고 중국, 일본, 한국, 홍콩 등 아시아는 전부 다 우호적인 인간형 외계인 접촉 사례이며 중국의 신선 이야기나 선녀 이야기가 인간형 외계인 4종 조우와 비슷해 보인다. 한국 전래동화인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는 외국 학자도 있다.
칼 세이건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이런 외계인 납치 이야기들은 옛날부터 있었던 요정이나 괴물에게 납치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를거 없고 성적 접촉건에 대해서는 인큐버스, 서큐버스 같은 '하늘 위'에 존재했다고 믿어졌던 악마들의 실존을 믿었던 중세 사람들의 주장과 차이가 없는, 종교가 과학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그 빈자리를 채운 미신적인 이야기들뿐이라고 깠다.
2.5. 제5종 근접 조우
쌍방 합의하의 근접 조우 시이다. 외계인이 자리를 만들었다든지 아님 사람이 자리를 만들었다든지 다 제5종 근접 조우에 포함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미지와의 조우는 원제가 3종인데, 내용은 5종이 아니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 남녀가 3종을 겪은 후, 미 연방정부가 마련한 5종 자리에 잠입하는 내용이니 3종이라는 원제에는 문제가 없다.외계 문명이나 심지어는 은하 연맹 같은 것이 존재하고, 만일 인류의 대표자가 정식으로 그들과 외교관계를 맺는 이벤트가 생긴다면, 그것 또한 최초에는 5종 조우로 분류될 것이다. 다만 이 정도 스케일까지 간다면 그때는 근접 조우라는 개념이 없어지거나 재정의될 가능성이 크다. 마냥 미지의 존재가 아닌 앞으로 서로를 알아갈 외계 문명 간의 정상회담 같은 것이라면 더더욱.
3. 관련 사례라고 주장되는 것들
주로 유럽에서 이런 일이 많고 반대로 영국과 아메리카 대륙, 호주·뉴질랜드 등은 문자 그대로 공포스러운 납치가 대부분이다. 대한민국은 4종 조우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 온 사람을 만났다는 한국 UFO 조사협회에 보고된 1건이 있고 3종 조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에 거주하던 한 농부가 1986년 목격한 UFO 착륙사례와 지리산, 설악산, 수리산 등 산악 지대에서 착륙한 외계인을 야간 산행 중 목격한 산악인들의 이야기가 있다. 다만 이들이 정말 외계인을 목격했는지는 알 수 없다.
[1]
실제로 일어났던 알래스카 실종사건에 대해 "외계인이 납치했다는 설정을 달면 어떨까?" 하는 것에서 출발해 제작한 픽션물이다. 참고로 알래스카 실종사건에 대해 미 수사당국은 얼음이 깨지며 생긴 사고사 등으로 보고 있다.
[2]
오죽하면 AREA 51 일명 51구역 관련 음모론이 핫한 떡밥이었을 정도. 정체가 공개된 지금은 식은 떡밥이다.
[3]
1973년
앨라배마주에서
소방관이 화생방 방호복을 뒤집어 쓰고 외계인인 척 장난을 친 적 있다.
[4]
1976년 잭 워너 및 짐 워너라는
보스턴에서 대학을 다니던 미대생 쌍둥이 형제가 친구들과 함께 여름방학에 시원한 북부로 캠핑 갔다 벌레처럼 생기고 스판 소재로 보이는 이상한 옷을 입은 인섹토이드, 즉
곤충인류에게 납치당한 사건이 있는데
메인 주의 알라가슈에서 일어나서 알라가슈 사건이라 부른다. 이들은 참고로 한 동안 기억이 없다 4년이 지난 1980년 교통사고로
간질을 겪은 뒤 이 끔찍한 일이 다시 생각났고, 결국
정신과를 찾아가고 UFO 연구협회 도움을 받는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손부터가 손가락이 기괴하게 구부러진 기형에 딱 봐도 악의가 느껴졌고, 매우 거칠게 다루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래 있던 베이스 캠프로 보내줄 땐 처음 조우했을 때 그대로 원위치(...)를 시켜주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위치가 기억이 안 났던 모양.
[5]
그는 한국 상공의 UFO의 10% 정도는 자신들이고, 조만간 서울 상공에도 나타나겠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