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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08:22:51

그라도

그라도
GRADO
파일:grado_logo.png
기업명 정식: Grado Labs
한글: 그라도 랩스
국가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업종명 오디오 전자공학
설립일 1953년
본사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설립자 조셉 그라도
경영진 존 그라도 (CEO 겸 사장)
조나단 그라도 (마케팅 부문 부사장)
매튜 그라도 (운영 부문 부사장)
소유자 존 그라도
링크 파일:grado_logo.png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역사3. 특징4. 디자인5. 제품 라인업
5.1. 헤드폰
5.1.1. Prestige Series5.1.2. Reference Series5.1.3. Statement Series5.1.4. Professional Series5.1.5. ALESSANDRO Music Series5.1.6. iGrado5.1.7. In-Ear Series5.1.8. Wireless Series5.1.9. 한정판
5.2. 포노 카트리지
6. 여담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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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3년 설립된 미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그라도 자체적으로 직접적인 홍보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루클린 본사에서 헤드폰을 직접 손으로 조립하는 가내수공업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량도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iGrado를 제외한 전 제품이 Made in USA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2. 역사

오픈형 헤드폰 턴테이블용 카트리지가 주요 품목이며 둘 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사실 두 가지 제품은 기술의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같이 생산하는 회사가 많다. 설립 초기에는 스피커, 앰프 등을 같이 생산했고 1963년 첫 포노 카트리지 "Type A"를 생산한 뒤 얼마동안은 카트리지 생산에만 집중한 적이 있으며 MC방식 카트리지에 관한 특허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0년에 존 그라도가 회사를 사들이고 헤드폰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쪽으로 유명해지게 된다.

그라도는 1953년에 미국의 기술자 조셉 그라도[1]에 의해 미국 뉴욕 시의 브루클린에서 설립되었다. 창업주인 조셉 그라도는 포노용 카트리지 분야에서 수많은 특허와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아온 가장 인정받는 엔지니어 중 한 명이기도 한데, 그 업적을 인정받아 1982년 오디오 분야 명예의 전당(The Audio Hall of Fame)에 입성하였다. 그라도가 탄생한 1950년대 초, 미국엔 하이파이 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특수는 사라졌지만, 당시의 군수 기술이 민간 부문에 이양됨에 따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소개되고 있었다. 하이파이 역시 그 중 하나였다. 이때 조셉 그라도가 마란츠의 도움을 준다. 이때 조셉의 도움으로 만들어진게 명기 마란츠 7이다. 조셉의 도움을 받은 마란츠는 페어차일드에 조셉을 소개를 하고, 한동안 이곳에서 그는 수련을 쌓는다. 이후, 주위의 협조를 얻어 2천불을 마련한 다음 독립해서 시작한 분야는 카트리지였다. 워낙 자본이 없이 시작한 탓에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가 바로 1953년이고, 부엌에 있는 식탁이 작업실이었다. 이즈음 동생에게서 아들 존 그라도가 출생한다. 존은 후일 그라도의 2세대 째를 이끌어가게 된다. 1955년 조셉 그라도는 최초의 그라도 카트리지를 레너드 라디오에 판다.
파일:Brooklyn-NY-Zoom-In.gif
현재에도 쓰이고 있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사무실 및 작업실

일종의 개러지 메이커로 시작한 그라도였지만, 의외로 시장의 반응이 좋아 조셉은 사업을 본격화할 결심을 한다. 당시 그의 부친은 브루클린의 작은 빌딩에서 청과물상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에 본격적인 작업대를 설치하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 건물은 지금도 그라도의 사무실 및 작업실로 쓰이고 있다. 그라도라는 메이커의 유명세를 타고, 이 건물 역시 꽤 널리 알려진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그라도는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스피커, 턴테이블, 나무 재질의 톤암 등이 이 시기에 나왔다.

1959년에는 MC형 스테레오 카트리지를 발명하여 특허를 획득하였다. 초기에는 그라도 또한 스피커, 턴테이블, 나무 톤암 등을 생산하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1963년부터는 세계 최고의 포노 카트리지 개발에만 주력했다. 또 이 시기 유료 광고를 포기하고 최종 제품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Grado는 오늘날까지도 광고나 광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카트리지의 인기에 힘 입어 1974년 MC형의 단점을 극복한 FB형 카트리지를 완성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날로그 플레이어가 절정이었던 1977년에는 주당 10,000개의 카트리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였는데, 이는 당시 얼마나 그라도 카트리지가 인기 있었나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1980년에는 그라도의 카트리지 생산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1976년 창업자의 이름을 딴 하이엔드 모델로 조셉 그라도 시그너처 카트리지를 소개, 당시 1,000달러의 고가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84년에 나온 JGS 톤암 역시 중요한 제품으로, 지금도 이것을 찾는 애호가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 CD의 출현으로 서서히 아날로그의 황금기가 저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년 50만개씩 팔리던 카트리지의 경우, 90년에 이르면서 판매량이 12,000개로 고꾸라진 암담한 상황이었다. 결국 오디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조셉은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헤드폰이다. 80년대 말부터 시작한 그의 연구는, 90년에 새로 사장에 취임한 그의 조카 존 그라도에 의해 꽃을 피운다. 존 그라도는 12살 때부터 삼촌 공장의 마루를 청소할 만큼, 일찍부터 오디오 산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오디오가 아닌 자신의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브루클린 테크니컬 고교를 나왔지만, 대학에서 전공한 것은 형법이었다. 졸업 후 결국 그라도에 입사한 그는 90년에 정식으로 2대 사장이 되면서, 카트리지로 전 세계를 제패했던 그라도의 명성을 회복하는 과업을 부여받게 된다.

카트리지 사업 실패로 폐업 직전인 1990년 존 그라도는 삼촌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하여 제2대 사장 겸 CEO가 되었다. 조셉은 이후 오디오 업계에서 은퇴하며 화가로 활동하다가 2015년 2월 6일 사망한다. 본격적으로 헤드폰에 집중한 존의 정책 덕분에 그라도는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내놓게 된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대단한 이 시리즈는 특히 SR60이라는 히트작으로 그라도의 부활에 큰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 목재가 투입된 레퍼런스, 스테이트먼트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그라도는 제2의 황금기를 이룩하게 된다. 이때 나온 RS1, GS100 등은 생산이 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애호가들이 찾는 물건이 되었다.

2008년에 와서는, 존 그라도는 전체 라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한다. 덕분에 이듬해에 'i' 시리즈가 나왔고, SR60부터 GS1000까지 전 제품이 모두 업그레이드되었다. 또 PS1000이라는 플래그십 제품이 나와 많은 그라도 애호가들을 열광시켰다. 이즈음 존은 그의 두 아들 조나단과 매튜를 별도의 프로젝트에 참여시킨다. 이들이 집중한 것은 인 이어(In-ear) 방식의 제품으로, 흔히 이어폰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를 통해 iGi, GR8, GR10 등의 제품이 나왔다. 이로써 그라도는 3대째를 향해 움직이게 되었는데, 부침이 심한 이 업계에선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존은 아날로그 르네상스에 맞춰 카트리지 부문에도 과감히 손을 댔다. 특히, 헤드폰에 투입한 목재의 가능성에 주목,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 결과 카트리지의 전자기 회로에서 발생하는 공진에 의한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되었다. 특히 프레스티지 시리즈는 저가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무려 10배나 비싼 카트리지에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2014년 존 그라도의 아들 조나단 그라도가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되었고 존 이후 그라도의 3세대를 이끌어 갈 듯 하다. 홍보를 전혀 안하고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그라도였지만 아들 조나단이 부사장이 된 이후부터는 이전에 비해 홍보나 마케팅에 좀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 해에 4세대 시리즈인 e 시리즈로 대부분의 제품군을 업그레이드하였으며, 2021년 5월부터는 5세대 시리즈인 x 시리즈가 발표되어 프레스티지 시리즈 라인업을 시작으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3. 특징

그라도 작업실 탐방기

그라도 헤드폰의 경우 앞뒤가 모두 열려있는 오픈형 헤드폰 타입을 고수하고 있다. 그라도 헤드폰의 가장 큰 특징은, 진동판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진동판 자체는 폴리머를 중심으로 한 복합 물질로, 진폭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광범위한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고 있다. 네오디뮴을 이용한 마그넷 시스템은 효율을 극대화시켰고, 무산소 동선을 동원한 배선은 신호 전송에 있어서 최대한 순수성을 보장한다. 그래서 그라도의 제품을 들으면, 마치 잘 만들어진 풀레인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이 연상되는 것이다. 그 덕분에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시원스러운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그라도의 패드는 구멍이 송송난 쿠션 소재라 다른 오픈형 헤드폰들보다 소리가 더 많이 센다. 볼륨을 크게해서 들으면 주위 사람들과 비슷한 볼륨으로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다는 농담까지 있다. 당연하겠지만 오픈형이라 아웃도어용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얼굴에 철판깔고 사용자는 분들도 종종있다. 기술적으로는 벤티드 다이어프램[2]과 논 레조넌스 에어 챔버[3]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각각의 헤드폰들은 전문가들이 직접 테스트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그라도의 헤드폰 제작자이자 사장인 존 그라도는 주파수 측정치를 보지 않고 오직 청음으로만 헤드폰을 제작한다고 한다. 이유는 측정치를 보면 실제 음이 아닌 측정치에 의존해서 제작하게 된다는 이유다.

그라도 헤드폰들의 특징은 타 헤드폰에 비해 중음역대인 2kHz 주변을 중폭시켜서 현악기나 보컬의 배음이 강조된 매우 섬세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음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왜곡된 음색이며 다른 헤드폰들과는 상당히 다른 개성이 강한 사운드를 낸다. 더욱이 그라도의 모든 모델이 전부 저마다의 개성이 강한 음색을 내다보니 부드러운 성향, 거칠고 귀를 피곤하게 하는 성향,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맹한 음색을 내는 제품들이 많다. 이러한 독특한 소리 덕분에 상당한 매니아층[4]을 형성하고 있고 WHAT HI-FI?, Stereophile 등 세계적 권위의 유수의 하이파이 잡지에서 선정하는 상 및 강력 추천 제품 자리를 휩쓰는 등 그 음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헤드폰의 진동판의 경우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모두다 같은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몇몇 사이트와 애호가들이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하우징을 분리해서 비교해본 결과 규격만 같을 뿐 모델에 따라 진동판의 모양이 다르며 몇몇 모델의 경우 하우징과 자석의 모양까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라도 하면 대부분 록 음악에 최고의 헤드폰이라고 평가하는 곳이 많지만 실제론 락에 독이 되는 모델도 있고 강한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이 들어간 듯한 기존 헤드폰에서는 나올 수 없는 개성이 강한 음색을 가진 제품이 많아서 락에 대해서 잘 아는 밴드사람이나 원음을 선호하는 락 애호가 유저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락애호가나 원음을 선호하는 헤드파이 유저분들이 그라도를 추천하는 이유는 기존 원음 성향의 헤드폰이 질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분을 들 수 있게 해주는 용도로 추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라도 헤드폰은 상당히 많은 장르에서 좋은 매칭을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 재즈, 블루스, 소울 음악, R&B, 포크송, , 보컬 음악 등 특히 어쿠스틱 음악에서도 상당히 좋은 매칭을 들려준다. 악기음을 매우 명확하게 표현하는 장르일 수록 악기음을 선명하면서도 높은 분리도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것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메탈 장르의 음악과 고음이 많은 록 음악은 음악 감상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왜냐면 그라도 헤드폰은 고음을 너무나도 강조해서 표현하다 보니 귀를 매우 피곤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 고음 성향이 강한 모델은 10분만 감상해도 귀의 피로감이 심하다.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용으로도 비추천된다.

헤드폰 앰프와 포노 앰프 제품도 생산하는데, 포노 카트리지의 경우 MM방식이나 마치MC(Moving Coil)방식처럼 매우 섬세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음악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카트리지이다. 최고급형의 경우 MC방식으로 제작되어 엄청난 해상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헤드폰 앰프의 경우 부품 몇개 되지 않는 단순한 구조에 비하여 꽤 높은 판매가격에 팔고 있어 구매자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한다.

하위 모델의 경우 요다 현상이 적은 얇은 디자인이었지만 개량을 거치면서 유닛의 하우징이 커지는 바람에 지금은 옛말이 되었다. 다만 알레산드로 MS-1의 경우 '오리지날'과 '2009 버전'으로 이전의 얇은 디자인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수입되는것은 2009 버전의 큰 하우징 모델 뿐이라 직구해야 하는 것이 단점.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음압이 높은 편이여서 거의 모든 헤드폰이 스마트폰이나 DAP로 직결해도 높은 볼륨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헤드폰이 임피던스가 낮은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오픈형 헤드폰들보다 앰프 비용이 덜 든다.

4. 디자인

예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이 고전적이고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의 헤드폰들에 비해서 디테일한 사용자 편의가 매우 부실한 편으로, 특히 이어패드의 착용감이 별로인데 그라도를 상징하는 유닛 가장자리만 감싸도록 되어 있는 도넛 패드의 경우 귀 크기가 큰 서양인에 맞춰 제작되어 오래 착용하면 귓바퀴가 눌려서 통증을 느낄 수가 있고 일반적인 헤드폰의 패드 형태를 가진 컴포트 패드의 경우 도넛 패드보다 착용감은 좋지만 다른 헤드폰에 비해서는 착용감이 나쁘고 도넛 패드보다 음질이 조금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또한 헤드폰 자체는 상당히 경량에 속하지만 그에 반해 헤드폰 케이블을 거의 음향기기용 인터케이블에나 쓰일 수준의 엄청나게 굵고 뻣뻣한 케이블을 사용하여 전체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그 외에 헤드밴드의 가죽 부분이나 유닛과 헤드밴드를 연결하는 부분의 마감이 별로라는 평. 게다가 굵은 케이블, 해드밴드는 고급형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지 고급형은 해드밴드의 가죽 부분에 약간의 패딩이 추가될 뿐이다. 또한 몇번 여닫기만 해도 인수분해되는걸로 악명이 높아서 매리야스 박스라는 별명이 붙은 패키징이나 고급형 제품을 제외하면 헤드폰만 덜렁 들어있는 것도 구매 의욕을 떨어뜨린다. 이런 여론을 의식했는지 2019년부터는 새로운 패키징으로 변경했다. 이전보다는 훨씬 세련됐다라는 의견이 많다

그라도 특유의 투박한 가내수공업[5] 느낌은 국내 커뮤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패드의 평가는 좋지 못하며[6] , 이마저도 국내 수입사의 폭리로 3만원 넘는 돈에 팔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액세서리 가격이 안드로메다인건 유명 브랜드의 공통점이고 스펀지 패드는 소모품이므로 때가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그냥 그라도 정품에 연연하지 말고 호환되는 저렴한 스펀지 패드를 쓰자. 그렇다고 흔히 보이는 도넛형 인조가죽 패드를 쓰면 소리가 크게 변하므로 튜닝할 목적이 아니라면 원래 형태의 스펀지 패드를 쓰는게 좋다. 매니아들 중에서는 저렴한 호환 스펀지 패드[7]를 사서 가운대에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서 개조해서 쓰기도 한다. 정품 도넛 패드와 비슷한 음질이 나오면서도 딱딱하지 않아서 더 편하다고.[8] 그리고 간혹 젠하이저의 클래식 헤드폰인 HD414의 이어패드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 제품 라인업

5.1. 헤드폰

파일:그라도 RS-1.png [9]

현재 그라도의 헤드폰들은 몇 번의 리비전을 거쳤으며, 약간의 외향과 소리의 변화등이 있을 수 있다.

출시된 순서는 표기 없음 → i → is → e → x 순이다.[10]

5.1.1. Prestige Series

GRADO의 가장 하급 라인업으로 대부분 금속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하우징을 사용한다. $100~$300 정도의 가격대로, 통상적인 엔트리나 중급기 정도의 포지션이나 음 취향만 맞는다면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기에 GRADO 입문자들이 대부분 거쳐가는 라인업이다.

5.1.2. Reference Series

수제 마호가니 목재 하우징이 사용되었다. 그라도를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나중에 기념 모델인 GH1도 이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였다. SR시리즈의 밝고 다소 거칠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가 좀더 정제되어 조용한 음악에서도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특이하게도 RS 시리즈는 숫자가 낮은 것이 더 고급 라인업이다. 즉, RS1e가 RS2e보다 윗 라인업이다. 두 모델의 차이는 고음역의 음색차이 정도이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5.1.3. Statement Series

그라도의 플래그십 제품. 오픈 에어 스타일의 헤드폰이며, 쿠션이라고 불리는 큰 스펀지와 수공예 마호가니 원목 이어피스가 있는 정통적인 모습이다.

5.1.4. Professional Series

그라도의 플래그십 제품.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한 모델들로 그라도 헤드폰중에서는 다소 이질적으로 저음부가 상당히 강한 것이 특징인 모델들이다. 물론 고음역은 특유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나 저음부가 강조되어 꽤 다른 음색을 들려준다.

5.1.5. ALESSANDRO Music Series

그라도의 헤드폰들을 에릭 클랩튼의 전속 앰프 엔지니어로 유명한 조지 알레산드로가 설립한 커스텀 음향기기[11] 업체에서 요구한 스펙대로 제조한 모델들이다. 덕분에 AS도 그라도 본사에서 받지 못한다. 성향은 그라도의 기존 제품들보다 좀 더 하이엔드적으로, 주파수 특성도 보다 평탄하다. 에릭 존슨을 비롯한 유명 뮤지션들이 메인 헤드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5.1.6. iGrado

아이폰 출시와 더불어 휴대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내부 유닛만 그라도 본사에서 제작하고 나머지는 중국에서 조립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라도 헤드폰으로서는 특이하게 넥밴드형이지만, 그라도의 특성대로 완전한 오픈형이다. 음색은 SR60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1.7. In-Ear Series

인이어 헤드폰( 이어폰) 시리즈이다.

5.1.8. Wireless Series

그라도의 블루투스 헤드폰 시리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오픈형 블루투스 헤드폰이라고 한다.

5.1.9. 한정판

5.2. 포노 카트리지

6. 여담

7. 외부 링크



[1] 원래 그는 시계공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를 다녔다. 꽤 실력이 좋아 계속 이쪽으로 정진했더라면 그라도라는 레이블의 시계 회사가 탄생했을지도 모르는 일. 한편 그는 회화 쪽에도 재능이 깊어, 잠시 미술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곧 그만두었지만, 은퇴한 후 이쪽에 매달린 덕분에 오히려 파스텔 화가로 미국에 널리 알려졌다. 그만큼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2] 진동판에 구멍을 뚫는 기술 [3] 공진하지 않는 내부 공간 설계 기술 [4] 본토인 미국에는 당연히 많고 일본에서도 상당한 그라도 덕후가 많다. [5] 실제로 브루클린 아파트 건물 본사에서 손으로 조립하는 수제 헤드폰이다. [6] 재질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사용빈도나 관리상태에 따라 수개월에서 일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부스러지기 시작한다. 부스러지기 시작하면 검은가루가 심하게 묻어나오기 때문에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7] 보통 이어컵에 끼우는 구멍 크기가 5cm정도 되는것을 사면 맞는다. [8] 제품으로도 나와있다. # [9] 그라도의 대표 상품 RS-1 [10] 중간 모델들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GS1000은 GS1000, GS1000i, GS1000e 세 모델만 있는데 이건 GS시리즈가 다른 시리즈의 i시리즈가 나온 이후에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모델 중에서도 i시리즈에서 is를 건너뛰고 e로 넘어간 모델들도 있다. [11] 기타 앰프 제조 및 튜닝 전문. 특히 이 회사의 기타앰프들은 몇백만원은 우습게 넘을 정도로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이다. 튜닝의 경우 특정 앰프 회사의 엔도서이거나 할 때 껍데기만 놔두고 내부를 취향에 맞춰 거의 다시 설계하여 제작하는 수준으로, 약간 손봐주는걸 말하는게 아니다. [12] 미국 언론들의 그라도 극찬, 더 버지의 기사 #, Wired의 기사 # [13] 본인의 25번째 정규 앨범 Egypt Station을 작업할 때 그라도 헤드폰을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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